작년 여름에 한달 내내 비가왔던 악몽이 떠올라
올해 일찌감치 레인부츠 하나 장만해놓고는 며칠전 비오던 날 개시를 했습죠.
근데 천연고무로된 레인부츠를 신고 좀 많이 걸었더니만
종아리 중간 피부가 벗겨져서 지금 아주 흉칙한 흉터가 생겨버렸어요.
중간에 아파서 밴드를 붙였지만 이미...
마치 회초리 자국 같아요. ㅠ.ㅠ
아예 롱사이즈를 살걸 괜히 아줌마가 주책맞아 보일까봐 미디 사이즈 샀더니 이런 불상사가 생겼네요.
긴바지 입고 미디 사이즈 레인부츠 신으면 완전 농부처럼 보일라나요?
맨살에 신는 건 이제 무서울지경이예요.
색은 갈색인데, 정말 속상해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