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적금 드세요

ㅇㅇ 조회수 : 3,368
작성일 : 2012-07-10 09:58:18

제 얘기부터 할께요.

저희는 외벌이로 그렇게 높은 연봉 아니예요. 저도 한 10년은 맞벌이 하다가, 지금은 남편만 외벌이예요.
저축이 있어서 중고 아이 두명의 교육비는 미리 저축해놓은 돈에서 나가고,
적금은 월급에서 나가는 개념으로 들었어요.
사실 섞어놓으면 그 돈이 그 돈이지만요.

그래도 적금을 들면 그 돈이 남네요.
아마 적금을 안들었으면 지금 미리 저축해놓았던 돈이랑 월급 다 쓰고, 합쳐서 쬐금 남았을라나...

적금을 타서 다시 묶어놓고 
한 두달 적금 안들고, 편하게 좀 넉넉하게 살다가 다시 적금을 시작했어요.
그동안 남편 월급 오른 부분과 이자 등을 합쳐서 300만원짜리고 시작했어요.
16개월짜리 원금만 4800만원. 내년 후반기에 타네요.

이번에도 저축금이 천만원 정도 있기에 여기서 조금씩 꺼내가며 생활비 부족분 메꾸며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생활비의 대부분은 교육비, 보험, 연금, 4식구 주택청약, 통신, 관리비, 애들 용돈, 식생활, 의복비예요.
경조사비도 가끔 있어요.

생활비+적금이 수입에 비해 빠듯하지만 일단 시작했어요.
이렇게 하면 지출을 규모있게 하려고 노력하게 돼요.

빠듯하다 하지 말고 일단 20만원, 10만원짜리 적금이라도 시작하세요.
그리고 나온 목돈은 유용하게 팍! 써도 되지만, 다 쓰지 마시고 얼마간이라도 정기예금으로 묶어 놓으세요.
그러다 보면 천만원이 만들어지고, 3천, 5천이 됩니다.
시작하세요.

제 나이 50을 바라봅니다.
주식, 아파트 두 번 사고 팔았지만, 이익 없었고. 오히려 지금 손해 중이예요.
그래도 앞으로 10년 절약하며 살아서, 노후에 연금과 합쳐서 안정된 생활하고자 애쓰고 있어요.

 


IP : 110.14.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2.7.10 10:08 AM (128.134.xxx.2)

    맞는 말씀이세요. 종잣돈이 뭉칫돈 되는거 금방이죠. 사촌동생이 열여덟살에 지가 그동안 모았던 200만원으로 미국에 사는 친구한테 세일 옷 잔뜩 보내달라해서 팔아 1000만원 만들더군요. 그걸로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사업해서 성공하더라고요. ㅎㅎㅎ 이제나 저제나 종잣돈 만드는게 제일 중요해요.

  • 2. 맞아요
    '12.7.10 10:32 AM (123.142.xxx.251)

    토끼보다 거북이가 빠르죠 ㅎ
    그런데 저는 20년 정말 알뜰히 님처럼살았는데
    오천만원 -남편 사업자금으로 ㅠ.ㅠ제 인생인가싶네요.
    이젠 마음 비웠어요

  • 3. 원글
    '12.7.10 11:14 AM (110.14.xxx.91)

    본님. 그 말씀이 절대적으로 맞아요.
    그런데 마이너스통장 쓸 일이 생겨요. 그래서 저렇게 한답니다.
    대출이자가 높으니 예금이자 포기하는거죠.

  • 4. ...
    '12.7.10 1:19 PM (119.201.xxx.143)

    적금 드세요,원글님말
    좋은 말씀이네요

  • 5. ,,
    '12.7.10 4:52 PM (220.88.xxx.191)

    좋은말씀 고마워요, 적금시작해야겠네요

  • 6. 원글
    '12.7.10 11:41 PM (110.14.xxx.91)

    보통사람으로써 저에게는 다른 어떤 재테크보다 아직은 적금만한 것이 없어요.
    제가 해보니까 적금은 이자보다는 그 원금을 묶어놓는 것이 매력이네요.
    할 때는 힘들더라도 원금 모아서 목돈 모으는 재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37 지마켓 소셜쇼핑 10%할인쿠폰 받아가세요~~~ 릴리리 2012/11/06 1,259
175836 김지하 다음 큰월척은 이외수 5 .. 2012/11/06 1,888
175835 양재역 언주초등학교 근처 살기 어떤가요? 2 hellom.. 2012/11/06 4,650
175834 고구마 전기밥솥에 쪄먹으면 어떨까요? 5 .. 2012/11/06 1,972
175833 북한, 대선 개입 언동 중단해야 샬랄라 2012/11/06 901
175832 과로사 할꺼 같은데 꾀부리고 일 안한다고 하는 상사들 1 ... 2012/11/06 1,214
175831 419 유공자모임도 누가 이길지 아나봅니다. 16 지지자발표 2012/11/06 1,880
175830 코스트코에 등산복 아직 팔아요? 3 미즈박 2012/11/06 2,242
175829 특진비라고 하는건.... 7 서울대병원 2012/11/06 2,562
175828 마음 약한 아이 1 바다 2012/11/06 1,992
175827 타블로 사태를 보며 깨달은점.. 38 gma 2012/11/06 5,068
175826 고대 공대와 한양 공대 어디가 53 나은가요? 2012/11/06 10,543
175825 펌,사진) 비교조차 말이 안되지만..문재인과 박근혜 1 선택 2012/11/06 1,704
175824 린나이 가스온풍기 무료드림 할곳을 찾습니다. 9 jackie.. 2012/11/06 1,962
175823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EXCEL 쓰시는 분 질문 있어요~ 제주푸른밤 2012/11/06 937
175822 요즘 정기예금 금리 정말 형편없네요 1 lilys 2012/11/06 2,477
175821 전기면도기 추천 1 면도기 2012/11/06 981
175820 송혜교가 곧 스크린 복귀하나봐요. 11 규민마암 2012/11/06 3,460
175819 청와대에 돈 전달했다는 그날 이시형 강남에 있었다. 3 고뤠~~~?.. 2012/11/06 1,257
175818 몇일전 삼익디지털피아노 판 홈쇼핑 어디인지요 2012/11/06 2,719
175817 옆의 베스트글에 탄수화물 중독에 관한 정확한 이론 20 탄수화물 중.. 2012/11/06 3,585
175816 저학년 수학 도움 좀 주세요 4 뻥튀기 2012/11/06 1,014
175815 양악 수술 잘못하면 이렇게 된다.. 20대 한 자살여성이 남긴메.. 호박덩쿨 2012/11/06 7,830
175814 바람피우는 남편을둔 아내들, 10 33 2012/11/06 4,426
175813 문재인 후보 역시 대인배.. 47 .. 2012/11/06 1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