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적금 드세요

ㅇㅇ 조회수 : 3,289
작성일 : 2012-07-10 09:58:18

제 얘기부터 할께요.

저희는 외벌이로 그렇게 높은 연봉 아니예요. 저도 한 10년은 맞벌이 하다가, 지금은 남편만 외벌이예요.
저축이 있어서 중고 아이 두명의 교육비는 미리 저축해놓은 돈에서 나가고,
적금은 월급에서 나가는 개념으로 들었어요.
사실 섞어놓으면 그 돈이 그 돈이지만요.

그래도 적금을 들면 그 돈이 남네요.
아마 적금을 안들었으면 지금 미리 저축해놓았던 돈이랑 월급 다 쓰고, 합쳐서 쬐금 남았을라나...

적금을 타서 다시 묶어놓고 
한 두달 적금 안들고, 편하게 좀 넉넉하게 살다가 다시 적금을 시작했어요.
그동안 남편 월급 오른 부분과 이자 등을 합쳐서 300만원짜리고 시작했어요.
16개월짜리 원금만 4800만원. 내년 후반기에 타네요.

이번에도 저축금이 천만원 정도 있기에 여기서 조금씩 꺼내가며 생활비 부족분 메꾸며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생활비의 대부분은 교육비, 보험, 연금, 4식구 주택청약, 통신, 관리비, 애들 용돈, 식생활, 의복비예요.
경조사비도 가끔 있어요.

생활비+적금이 수입에 비해 빠듯하지만 일단 시작했어요.
이렇게 하면 지출을 규모있게 하려고 노력하게 돼요.

빠듯하다 하지 말고 일단 20만원, 10만원짜리 적금이라도 시작하세요.
그리고 나온 목돈은 유용하게 팍! 써도 되지만, 다 쓰지 마시고 얼마간이라도 정기예금으로 묶어 놓으세요.
그러다 보면 천만원이 만들어지고, 3천, 5천이 됩니다.
시작하세요.

제 나이 50을 바라봅니다.
주식, 아파트 두 번 사고 팔았지만, 이익 없었고. 오히려 지금 손해 중이예요.
그래도 앞으로 10년 절약하며 살아서, 노후에 연금과 합쳐서 안정된 생활하고자 애쓰고 있어요.

 


IP : 110.14.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2.7.10 10:08 AM (128.134.xxx.2)

    맞는 말씀이세요. 종잣돈이 뭉칫돈 되는거 금방이죠. 사촌동생이 열여덟살에 지가 그동안 모았던 200만원으로 미국에 사는 친구한테 세일 옷 잔뜩 보내달라해서 팔아 1000만원 만들더군요. 그걸로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사업해서 성공하더라고요. ㅎㅎㅎ 이제나 저제나 종잣돈 만드는게 제일 중요해요.

  • 2. 맞아요
    '12.7.10 10:32 AM (123.142.xxx.251)

    토끼보다 거북이가 빠르죠 ㅎ
    그런데 저는 20년 정말 알뜰히 님처럼살았는데
    오천만원 -남편 사업자금으로 ㅠ.ㅠ제 인생인가싶네요.
    이젠 마음 비웠어요

  • 3. 원글
    '12.7.10 11:14 AM (110.14.xxx.91)

    본님. 그 말씀이 절대적으로 맞아요.
    그런데 마이너스통장 쓸 일이 생겨요. 그래서 저렇게 한답니다.
    대출이자가 높으니 예금이자 포기하는거죠.

  • 4. ...
    '12.7.10 1:19 PM (119.201.xxx.143)

    적금 드세요,원글님말
    좋은 말씀이네요

  • 5. ,,
    '12.7.10 4:52 PM (220.88.xxx.191)

    좋은말씀 고마워요, 적금시작해야겠네요

  • 6. 원글
    '12.7.10 11:41 PM (110.14.xxx.91)

    보통사람으로써 저에게는 다른 어떤 재테크보다 아직은 적금만한 것이 없어요.
    제가 해보니까 적금은 이자보다는 그 원금을 묶어놓는 것이 매력이네요.
    할 때는 힘들더라도 원금 모아서 목돈 모으는 재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130 72년 쥐띠 41세 올해 정말 산넘어 또 산이네요.. 10 .. 2012/07/17 8,542
129129 코미디 영화 추천해주세요 5 영화 2012/07/17 1,065
129128 남편의 과도한친절 ㅜㅜ제가예민한건지 판단해주세요 22 미래양 2012/07/17 5,145
129127 추적자 연장방송 원하지 않는 부류가 있을 듯 7 2012/07/17 2,415
129126 추적자..... 마지막을 보내며 아낌없는 박수를! 8 짝짝짝..... 2012/07/17 3,595
129125 병맥주도 유통기간이 있나요? 4 유통기한 2012/07/17 1,281
129124 과민성대장증상에도 매실액이 효과있을까요 5 뎁.. 2012/07/17 2,679
129123 서울에 부부 상담 클리닉 추천해주세요..연륜있는 분으로요ㅠㅠ 2 2012/07/17 2,372
129122 근데 서회장은 무슨 내용의 통화 했어요? 9 추적자 2012/07/17 4,145
129121 다이어트 심히게 하면 생리주기에 변화오나요? 5 고민 2012/07/17 1,612
129120 추적자 왜이리 눈물나게 하는지 35 ㅠㅠ 2012/07/17 10,395
129119 절바지 어디서 구입하나요? 13 야매 불교.. 2012/07/17 5,628
129118 이자스민 기사,,, 4 eoslje.. 2012/07/17 1,995
129117 수학/통계 관련 영어 표현 질문 드립니다. 3 수학 2012/07/17 6,881
129116 MBC노조 파업 170일.....!! 1 도리돌돌 2012/07/17 1,157
129115 중학생들 밤에 몇시에 자나요? 4 중1 2012/07/17 2,419
129114 아기랑 서울 나들이 추천해주세요. 8 18개월 아.. 2012/07/17 3,069
129113 깻잎장아지 붉은색인데 겉에 양념은 보이지 않은데 어찌 만드나요?.. 2 벌겋게삭힌깻.. 2012/07/17 1,580
129112 불면증이요~ 4 숄숄~~ 2012/07/17 1,406
129111 오래된 장에 넣어둔 옷을 입었더니 따끔따끔 뭐가 무는데요 2 구르밍 2012/07/17 2,554
129110 유치원아이 교육 너무놀리나 2012/07/17 777
129109 [펌] ‘박근혜 올케’ 서향희씨 홍콩 출국 ... 2012/07/17 2,433
129108 도니도니돈까스 완전실망..ㅠ 11 ... 2012/07/17 5,952
129107 매니큐어 말이죠~ 10 어렵다 2012/07/17 2,289
129106 경구피임약..,부정출혈 2 흐음 2012/07/17 3,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