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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치료 앞둔 아버지가 말을 안들으시네요.

조회수 : 4,632
작성일 : 2012-07-10 09:06:47

 

대장암 수술하시고 4주 후에 다른 수술과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집에서 몸조리하시고 다시 병원에 입원하셔야 하는데요.

평소에 먹는데 까탈이 심하세요.

질펀한거 기름진거 싫어하시고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 좋아하시는데요.

항암치료 받으려면 몸이 잘받쳐줘야한다고 해서

기름진거는 말고 질좋은 단백질식으로 해드리려고 하는데 극구 싫다고 하십니다.

그냥 채소랑 깔끔한 정식, 그것도 소식을 하시겠다고 하는데

그렇게해서 힘든 항암치료를 견뎌낼 체력이 길러질지 걱정이 되어서요.

엄마랑 말씀드려도 말을 안들으시고 고집을 부리시는데요.

항암치료 받으신 분이나 가족분들 있으신 분들..

회복기간동안 식사 어떻게 하셨나요?

아버지께 이 글 보여드릴려구요.

체력이 받쳐줘야 받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IP : 115.126.xxx.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7.10 9:17 AM (115.126.xxx.16)

    평소 식습관이 너무 소식이고 간소하세요.
    수술하고나면 다들 체력보강을 위해서
    고기도 좀 먹고 그러지 않나요?
    풀때기만 드시려고 하니 속상해서요.
    병원에서 입원해있는 동안도 나오는 음식 다 안드시고
    원하시는거 몇개만 드시고 하는데
    집에가면 더 안드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 2. ....
    '12.7.10 9:21 AM (203.251.xxx.119)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나이드신분 경우 항암치료 굉장히 힘들거든요.
    수술후 항암치료대신 깔끔한 정식, 채소 이런걸로 식단조절하면 건강이 오히려 좋아질수 있지 않나요?
    대장암에 좋은 음식 야채, 과일(사과, 블루베리), 마늘, 양배추 등등....
    나이드신분경우 웬만하면 항암치료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운 좋으면 신단조절로 건강회복하는게 좋지.
    나이도 있으신데 항암치료 하다가 고통스러워하면서 병원신세지는것보다는 수술후 식단조절이 더 좋을듯하네요.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나이드신분들 수술후 항암치료 거부하고 신단조절로 회복하신분들요.
    말이 항암치료이지 정말 힘들어요. 특히 나이드신분들같은경우는요.

  • 3. 원글
    '12.7.10 9:26 AM (115.126.xxx.16)

    연세는 76이시구요.
    현재 대장암 수술하셨고 4주 후에 폐암수술을 앞두고 있어요.
    수술 후에 대장암과 폐암에 대한 항암치료는 필수적이라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4주동안 체력을 길러야하는데 식사를 저렇게 하시려고 하니 걱정이예요.
    병원에서도 단백질식을 하라고 하는데 아버지가 당신몸은 당신이 아신다고 저리 고집을 피우세요.

  • 4. ...
    '12.7.10 9:27 AM (59.86.xxx.217)

    항암맞는동안은 채소즙 먹지말래요
    간수치가 올라가거나 백혈구가 떨어지면 안되거든요
    저도 항암중에 모르고 보우농원에서(보우농원10년단골임) 채소즙시켰다가 딸아이먹으라고 다줬어요
    항암을 이겨내려면 잘먹어야해요
    아버님이 좋아하시는음식위주로 잘해드리세요
    저도 현제 항암중인데 고기먹고있어요
    돼지고기 살코기로 수육도해먹고 오리고기도먹고 삼계탕도 끓여먹고 기름제거한갈비탕도 먹고있어요
    추어탕 장어등 고단백을 많이 먹고있네요
    항암끝나고 음식조절해야겠지만 당장은 체력이 중요하더라구요
    전2차항암하고 6일째인데 저렇게 잘먹어도 오늘은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네요
    참 전 1차항암하고 간수치올라가서 약처방받아서 먹고있네요 ㅜㅜ

  • 5. 원글
    '12.7.10 9:28 AM (115.126.xxx.16)

    그쵸?
    저희 엄마도 항암끝나고나면 원하는 대로 음식조절해주겠다고 하는데
    지금부터 그렇게 하시겠다니 옆에서 보기 속상하네요.
    어찌 이리 말을 안듣는지..에휴

    저도 녹즙이나 보신용 음식은 간에 무리를 줘서 안좋다고 알고 있어요.
    질좋은 기름기 적은 단백질식을 권하는데도 싫다시니..

  • 6. ㅠㅠ
    '12.7.10 9:32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저희 시아버님 80세가 넘으셨는데 작년에 항암치료하다가 돌아가셨어요.
    병원에서 1년반에서 2년 얘기했는데 암진단받고 5개월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비싼 표적치료제였는데도 그랬어요.
    항암치료를 안받으셨으면 못살아도 병원에서 얘기한 만큼은 사셨지 싶은데
    치료약이 독하니 어지럽고 속 울렁거려 워낙 체력과의 싸움이라 몸이 못 견디시더라구요.
    연세가 높으시면 항암치료는 권하고 싶지 않아요.

  • 7. ...
    '12.7.10 9:33 AM (59.86.xxx.217)

    항암중에 채소위주로만 식사하다가 체력이 떨어져 버티지못하고 죽은사람도 있단소리들었어요
    한국인들은 암걸리면 굶어죽는다잖아요
    아버님 잘 설득시켜서 식사 잘하게하세요

  • 8. 대장암
    '12.7.10 9:34 AM (180.231.xxx.25)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항암 잘 마치시면 충분히 완치가능하세요. 제 주변도 육칠십대분들 항암하고 오년 넘기신분들 많구요.위암 유방암 대장암은 갑상선 다음으로 완치율도 많으니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그리고 대장암에 채소가 좋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항암 무사히 마치고 관리할때 얘기고 항암 앞두셨으면 항암 마칠때까지 체력에 중점둬야합니다. 질좋은 단백질 필수예요. 그래야 백혈구수치 올라가서 무사히 항암 마칩니다. 항암할때는 식물성 단백질보다 동물성단백질 드셔야해요. 질좋은 쇠고기. 돼지고기수육. 닭고기. 오리고기. 그외 무엇이든 입맛당기는 음식 인스턴트도 불사하고 일단 많이드셔야해요. 몸에좋은 음식만 먹음 좋겠지만 항암하면 엄청난 구토와 입맛이 없기때문에 인스턴트라도 토하지않고 넘길수 있는게 있음 드셔서라도 일단 기운을 내야합니다. 항암 제 날짜에 맞아야지 기운잃어 날짜 미루면 독해진 암세포가 그동안 돌연변이일으켜 지금까지 맞아왓던 항암제가 듣지않아 새로운 더 독한 약으로 다시 일차부터 맞아야 합니다. 이런 점 충분히 설명해드리고 잘 드시게 하세요. 하루 탁구공만큼의 단백질은 약처럼 꼭 드셔야 합니다. 그 외 닭발 고은물 계란흰자. 생선 등도. 채식만의 식단은 항암 모두 마친후에. 그리고 홍삼. 한약. 버섯물등은 절대 항암중엔 금지예요

  • 9. 원글
    '12.7.10 9:35 AM (115.126.xxx.16)

    수술결과는 아주 좋아요. 회복도 빠르시고요.
    평소 체력은 좋으세요.
    암으로 아파서 입원한거 아니고
    건강검진에서 암이 발견되어서 수술하신거라
    초기이기도 하고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무리가 없으시긴 해요.
    그래도 항암치료가 힘들다는거 아니까
    더 체력을 보강해드리려고 하고 있는데 말씀을 안들으셔서 속상해서요.

    에휴. 정말 건강이 최고임을 또 절감합니다.

    덧글들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병원으로 출발해야겠네요.

  • 10. 원글
    '12.7.10 9:36 AM (115.126.xxx.16)

    네네~상세한 덧글들, 용기주신 덧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얼른 병원가서 글부터 보여드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휴..
    '12.7.10 9:36 AM (220.88.xxx.148)

    그냥 좀 드시지... 가족들 마음이 새까맣게 타겠네요..

  • 12. 그리고
    '12.7.10 9:38 AM (180.231.xxx.25)

    항암해서 득보다 실이 많은 사람들은 병원에서 대충 얘기해줍니다. 요즘은 연세 많으신분들은 항암 약한걸로 횟수늘려서 맞춘다던가 먹는 항암제를 처방한다던가 연세에 맞게 처방해주고 완치하시는 분들도 많아요.연세가 몇인지 몰라도 포기하지마세요. 대장암 삼기 74세 할아버지도 항암 무사히 마치시고 지금 농사지으며 잘 사시고 계세요

  • 13.
    '12.7.10 9:39 AM (39.113.xxx.55)

    채식하시고 소식하시면 항암치료 받으시기 어렵습니다
    질 좋은 고기류를 기름 덜 쓰는 조리법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서 드시구요
    물론 채소도 곁들여서 드셔야지요
    수술 후 소화력이 떨어지셨으면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게 좋구요
    항암 중 인삼은 안드시는 게 좋다더군요
    암에 나쁘다긴 보단 항암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확실치 않다고 들었어요
    과일 중엔 변비 때문에 감을 조금 피하기도 하구요
    여튼 채식만 하시고 고기 안드시면 항암 못 받으십니다
    지난 번에 며칠 있다 수술 하신다고 글 올리셨던 분 같은데 아버님 수술 잘 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 14.
    '12.7.10 9:59 AM (59.29.xxx.218)

    항암 받으시면 백혈구 수치가 떨어진다고 했던거 같아요
    그러면 항암 중단하기도 하더라구요
    붉은 고기 많이 먹으라고 했던거 같구요
    체중이 줄지 않게 하라고 했구요
    의학정보 찾으셔서 아버님 보여드리세요

  • 15. 아버님!!
    '12.7.10 10:05 AM (125.186.xxx.34)

    따님 말씀 들으세요.
    항함치료는 체력전입니다.
    단순히 기력이 있다 없다가 문제가 아니라 백혈구 수치 떨어지면 치료를 계속 할 수가 없어요.
    백혈구 수치 올리는덴 그저 죽어라 먹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약도 있긴 하지만 그건 그나름 또 부작용이 있거든요.
    가리지 말고 고기 생선 두부 이런 단백질 많이 드셔야합니다.
    음식 말고도 간병하는 사람은 힘든게 많아요.
    환자 본인이 물론 가장 힘들지만 주변사람들도 정말 고생합니다.
    부인과 자식들 사랑하신다면,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 아버님 건강 챙기세요.
    그게 곧 아버님 스스로를 위하는 길이기도 해요.
    고기, 꼭 드셔야합니다.

    -대장암 완치환자 올림-

  • 16. 항암치료시
    '12.7.10 11:06 AM (124.53.xxx.156)

    체력이 받쳐줘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잘 먹어야해요...

    단백질 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소도 골고루 먹는 것도 중요하구요..

    하지만 그 단백질을 꼭 동물성 단백질.. 즉 고기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러 아예 고기 끊으시는 분들도 많으신걸요..ㅡ그래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고...

    제 경우 원래 고기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종종 먹는 편이었는데..
    항암치료 중에 점점 고기 냄새가 싫어졌어요...
    몇가지의 요리를 빼곤 도무지 냄새를 못맡게 되었고...
    그래서 특별히 고기를 찾지는 않았어요..
    아주 가끔 먹는 정도..

    고기 말고도 냄새때문에 많은 걸 못먹게 되다보니 ㅠㅠ
    그냥 제가 잘 먹히는 것 위주로 먹었어요..
    그래서 체력 유지할 수 있었구요...

    저는 일반 항암치료 후 아주 고용량의 항암치료까지 했는데...
    이땐 너무 심하게 못먹어서 살이 좀 많이 빠졌는데...
    이때도 억지로 고기 먹지 않았어요..
    이때 고기먹으려고 노력했음 더 못먹었을지도요 ㅠㅠ
    그냥 먹을 수 있는 걸로..먹히는걸로.. 꾸준히 먹는게 좋아요..
    지금은 체력도 많이 회복했구요..
    그런데 아직도 고기 냄새는 점점 싫어지네요 ㅠㅠ

    단백질은 두부 콩 등으로 보충하실 수 있고...
    혹시 우유나 계란 등은 드시는지요.. 그런 걸로 충분히 보충 됩니다...
    어떤 날은 계란 냄새도 역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었지만.. 대체로 계란은 괜찮았고..
    두부 많이 먹었구요...
    또 저는 우유를 많이 마셨어요...
    일부러 간식으로 챙겨 먹었어요..
    이런 정도로 타협해 보세요...

    현미밥에도 단백질이 있다고 하네요... 밥 현미밥으로 바꿔보자고 하시구요...

    소식 하시는 분이라면.. 중간중간 조금씩 더 드시는 것도 괜찮구요..
    저도 평소 소식은 아니었는데 고용량항암치료 후엔.. 워낙 못먹다보니 중간중간 간식을 먹었어요..
    신선한 과일.. 견과류.. 우유.. 빵.. 떡.. 이런 걸로 열량도 보충하고.. 영양도 보충하구요..

    너무 고기 먹는 거에 매달리시지 않아도 되요..
    평소처럼 이라도 꾸준히 드시면 되는 거예요..
    두부 잊지 마시구요...

    항암중엔 다른 영양보조제... 이런거 드시지 마세요...
    홍삼도 못먹게 하기도 하니까... 뭐든 의료진과 상의하고 드세요..

    힘내세요!!!

  • 17. 원글
    '12.7.10 4:10 PM (115.126.xxx.16)

    덧글 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아버지랑 하나하나 다 읽었구요.
    처음엔 쓸데없는 짓 했다고 나무라셨는데 다 읽으시곤 표정이 좀 달라지셨어요..ㅎㅎ
    좀 놀라신 것도 같고 고집도 안부리시네요.
    체중이 많이 줄어서 지금 체력회복이 제일 급선무인데
    아직 대장수술한게 아물지 않아서 윗님 말씀대로 조금씩 자주 드시게 해야할거 같아요.

    좋은 말씀들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희님~~기억해주셔서 마음이 너무 따뜻합니다.
    그때도 긴덧글 주셔서 제가 큰 도움이 되었는데 기억까지 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하네요.
    네~수술도 잘되고 회복도 잘 되고 있어요. 근데 폐에 또 암이 발견되어서 아직 마음을 놓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이번 수술처럼 잘될거라 믿습니다. 힘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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