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교통사고로 독한 약물 복용한 후 임신하면, 장애가 생길까요?

김마리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2-07-10 07:54:36

시누이가 오빠를 많이 의지합니다.

그런데 임신했다고 전화했을 때, 오빠가 축하한다고 좋아하니 시누이가 고민이 되나 봅니다.

정말 죄송한 일이지만, 원래는 지울 생각을 했거든요

교통사고로 약물 치료한 게 걸려서요

약이 독해서 기형아를 임신할 확률이 높다고 의사가 말했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09년 차도를 건너다가 사람 대 차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골반 뼈, 다리가 골절되고 며칠 동안 혼수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장기는 손상되지 않았고요

그런데 여러 차례 전신 마취 수술을 하고, 보통 사람은 평생 한 번도 쓰지 않을 약을 많이 썼다고 해요

한 때는 밥에서 시멘트 냄새가 난다고 하고 밥도 잘 못 먹었어요

작년에 전신마취와 다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마지막으로 했습니다.

참고로, 최근에는 밥을 잘 먹지만, 새로 자영업을 시작해서 몸무게가 48키로에서 41키로로 줄었어요

남편과 교대로 24시간 근무해야 하거든요

첫째 아들이 초등학생이고 지금 33세인데, 예전에 교통사고 약물 때문에 낙태한 경험이 있다고 해요

생리 불순인데 아기는 잘 생기나 봐요

임신을 양가 모두 축복하는 분위기지만, 만에 하나라도 장애가 있는 아기가 태어날까봐 걱정이 됩니다.

올해는 약물 복용을 한 건 아니지만

체내에 남아 있는 독한 약물 때문에 임신한 아기에게 장애가 생길 수도 있을까요?

정말 어려운 결정이지만, 나중에 다시 가지도록 하는 게 나을까요?

장애아를 키우려면, 시간과 돈이 정말 많이 든다고 하는데, 시누 형편이 그리 좋은 건 아니예요

IP : 218.237.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7.10 7:58 AM (203.254.xxx.192)

    한국마더세이프 상담센터에 문의해보세요.
    거기가 방대한 자료가 있거든요,,

    자세하게 언제, 어떻게 , 어떤약을 복용했는지 적어서 상담해보세요

  • 2. 김마리
    '12.7.10 8:09 AM (218.237.xxx.198)

    감사합니다. 그런 곳이 있군요.

    다른 분들도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릴게요

  • 3. 주변에
    '12.7.10 8:11 AM (218.52.xxx.130)

    독한 약물복용후 임신해서 기형아를 출산한 경우를 봐서 조심스럽습니다..가족이 너무도 고통받는 모습을 보아서..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4. Ggg
    '12.7.10 8:17 AM (211.234.xxx.227)

    임신전에 복용중인 약때문에 기형이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요
    임신중 복용이 문제가 되지요
    작년에 복용한 약 처방내역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가져가 상담해보세요

  • 5. ~~~
    '12.7.10 9:04 AM (125.187.xxx.175)

    독한 약이라고 하더라도 체내 잔류기간이 길고 기형유발하는 두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특수한 약이 아니면 괜찮을 겁니다.

    약 복용 기간과 약 내용을 자세히 적어가서 상담 받고 마음 편해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몸이 너무 아르고 약한 상태인듯하여 그게 더 걱정스럽네요. 가족분들이 최대한 배려하고 도와주시길...

  • 6. ^^
    '12.7.10 9:56 AM (59.10.xxx.221)

    산부인과에 문의해 보는 게 가장 정확할 듯 싶습니다.
    예전에 어떤 티비 프로그램에 보니까...
    여자분이 임신 중에 교통사고를 심하게 당해서 혼수 상태의 식물 인간이 되었어요.
    식물 인간 상태에서 각종 수술과 온갖 약물이 다 들어가고...
    하지만 아기는 그 상태에서도 몇 개월 정도 뱃속에서 더 자라서
    나중에 아기를 수술해서 낳더라구요.
    그 여자분은 못 깨어나셨던 걸로 기억해요.
    종합병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검진한 결과, 기적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정상이라고 했어요.
    원글님도 너무 걱정 마시고,
    올케분께서 큰 규모의 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상담해 보심이 좋을 듯 해요.

  • 7. ㄹㄹㄹ
    '12.7.10 2:49 PM (218.52.xxx.33)

    시아주버님이 결혼 전에 큰 교통사고 당해서 수술하고 치료했는데,
    몇 년 뒤 결혼해서 낳은 2년 터울 아이 둘이 장애아예요.
    아빠 쪽에서 먹고 축적된 약 때문에도 기형이 되는데, 엄마 쪽이라면 더 걱정돼요 ..
    병원에 약 종류 정확히 얘기하고,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할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70 점뺀후 빨간자국 2 아카시아 2012/09/14 4,999
153869 빵 터지는 게시물 1 요미 2012/09/14 1,244
153868 영작 좀 도와주세요~~ 3 mangos.. 2012/09/14 1,024
153867 양적 완화 인플레가 걱정되면 금은을 사야죠 1 금과 은 2012/09/14 1,439
153866 미국 영화나 드라마는 우리나라처럼 따귀 때리는 장면이 별로 없죠.. 5 ........ 2012/09/14 2,050
153865 4-50대 전문직 여성들은 캐쥬얼복장으로 뭘 입으시든가요? 1 주변에 2012/09/14 2,651
153864 비비크림 바르고 난 뒤 가볍게 팩트? 콤팩트로..마무리 하는데 1 화장 못하는.. 2012/09/14 1,999
153863 유치원 선생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4 40초 공부.. 2012/09/14 1,204
153862 관절염에 말벌술이 효과가 진짜 있을까요? 관절염 2012/09/14 963
153861 오늘밤tv 영화.. 5 .. 2012/09/14 1,655
153860 제가 젤 싫어하는 사람 좋은 의도로 남 피해주는 사람 12 인세인 2012/09/14 3,836
153859 16개월 유아, 베란다 가리개 줄에 목 감겨 중태 4 Hestia.. 2012/09/14 2,372
153858 실내세차 클리닝 추천 부탁드려요.. 깨끗하게~ 2012/09/14 1,088
153857 갤럭시S3가 단종이라니 기가차네요 7 기가찬다 2012/09/14 4,315
153856 확실한건 명박이가 요즘 욕을 덜 먹네요. 3 확실한건 2012/09/14 1,280
153855 토다이랑 드라리스 어디가 나을까요?? 10 부페가쟈!!.. 2012/09/14 1,787
153854 형님 자랑하고 싶어요 7 spring.. 2012/09/14 2,230
153853 정말 감동적인 연주 ㅠ.ㅠ 2 항가 2012/09/14 1,081
153852 사실 박그네가 지금 정도면 대통령 못되는게 맞아요. 5 ㄴㄴㄴㄴ 2012/09/14 1,637
153851 엄마의 자격 2 셋맘 2012/09/14 1,176
153850 아기가 머리를 너무 긁어요. 아토피인가... 2012/09/14 8,467
153849 미국 양적완화와 주택가격 양적완화 2012/09/14 1,542
153848 친정어머니 쓰실 코렐, 백합과 목련 중에 골라주세요 2 레이첼 2012/09/14 1,662
153847 혼자 글자 읽는 아이..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4 한글공부 2012/09/14 1,189
153846 저는 박할매를 싫어해요 11 싫다니까요 2012/09/1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