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이상 소개팅을 안해주는 이유

주선자 조회수 : 3,723
작성일 : 2012-07-09 22:32:36
30넘으니, 주변 여자친구들이 맘이 급해졌는지 미혼인 애들은 볼 때마다 소개팅 시켜달라는 얘길 많이 합니다.. . 부모님 통해서, 부모님 친구 따님들 소개팅 시켜달라는 말도 참 많이 들었고요.

이제껏..제 학교 선후배, 친구, 남편 친구나 선후배 열건 넘게 해줬는데 올해로 딱 접었습니다. 일단, 소개팅 해주고 잘 된적이 별로 없고 신경쓸일이 많은것 이 제일 컸고요. 잘되서 결혼한 친구들도 있는데
결혼해서 별탈없이 잘살면 참 다행인데 과정중 진행되는 각종 잡음이 있으면 제가 넘 신경쓰이더라고요.. 전문 뚜쟁이도 아닌데..

여튼 이제 딱 접었는데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주변에 능력되는 노처녀는 많은데, 상대적으로 그녀들이 원하는 괜찮은 신랑감은 다들결혼했거나 인기가 너무 많습니다
2. 능력있는 노총각이 원하는 신부감도 물론 몹시 빨리 품절됩니다
3. 노처녀, 노총각일수록 까다롭고 신경써줄게 많습니다
4. 결혼해서 별탈없기가 힘듭니다.ㅡ 결혼해서 뭔일만 나면 전화해서 하소연...정말 피곤하네요.
5. 주선해주는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춰주지 않으면 욕먹습니다..
대부분은 그래서 여자들에게 과분하다 싶을정도로 소개시켜줬네요.
남자들도 별로인 여자가 나오면 기분 안 좋아하지만, 술 한잔 사주면 끝나는데 여자들은 그런게 오래가더라고요.

암튼 그런 이유로 이젠 주선을 해주지 않아요.
결혼하고 싶은 노처녀 노총각들은 주변에서 스스로 열심히 찾으셔서 알아서 결혼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님 소개팅이나 선 들어와서 나갈때
너무 의미부여하지말고 가벼운 맘으로 나가셨으면 좋겠네요.
IP : 223.62.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10:46 PM (112.186.xxx.118)

    헐..정말 저런가요?
    저도 30대인데..저는 주선해 주는 것만도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솔직히 30대 되니까 이성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거든요;;;;;;;
    저는 그래서 주선자분한테 말을 하고 만나요
    잘되든 안되든 소개해 주시면 그때부터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그러니 신경쓰지 마시라..라고요
    소개해주는것만도 고마운데 애프터서비스까지 해달라는건 너무 양심 없잖아요

  • 2. ;;;;
    '12.7.9 10:51 PM (125.181.xxx.2)

    경험으로 나온 결론은 노처녀, 노총각은 절대 소개팅 안시켜 준다입니다.

  • 3. 원글
    '12.7.9 10:52 PM (223.62.xxx.243)

    제 주변엔 윗님같은 분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ㅜㅜ

    남자건 여자건 좀 까칠하신분들이 많으셨던듯...

    주선자에게 별말없이 알아서 할만한 좋은 성격이신 분들은 결혼도 일찍 알아서 하시더군요..

  • 4. 무지개1
    '12.7.10 11:16 AM (211.181.xxx.55)

    미투. 저도 이제 안하려고요 ㅋㅋ
    가끔 했엇는데
    최근에 35살짜리 언니 한명 해주고선 두손 들었어요
    첨엔 별말없길래 그런갑다햇는데 남자가 연락끊으니 저한테 막 퍼붓네요
    어쩌라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287 싱크대 개수대 볼 어떤거 쓰세요? 4 ,,,, 2012/07/18 1,474
129286 하얀 피부엔 어떤 머리색이 어울리나요? 4 ... 2012/07/18 3,704
129285 사기혐의 피소된 이자스민 의원에게 고소한 교민이 보낸 편지 개누리 2012/07/18 1,309
129284 어떤 차가 우리 형편에 맞을까요? 4 천개의바람 2012/07/18 1,356
129283 옥션에서 제주 리조트 땡처리하네여!!! 2 마노맘 2012/07/18 2,214
129282 생활정보라는게 1 트집일까? 2012/07/18 604
129281 아보카도의 맛에 빠져버렸어요. 16 요즘 2012/07/18 4,471
129280 신혼에 처음적금들때 누구명의로하나요? 2 새댁 2012/07/18 1,325
129279 강원도 양양 맛집 소개좀 부탁드려요 3 웃음이피어 2012/07/18 2,418
129278 ‘전두환의 악몽’ 평화의 댐 수천억 들여 또 공사 1 사월의눈동자.. 2012/07/18 1,717
129277 감기에 사과먹이면 안되나요? 3 감기 2012/07/18 1,548
129276 절체조 해봤더니... 5 에궁 2012/07/18 4,194
129275 냉모밀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2/07/18 1,846
129274 피아노 같은 악기 안가르치면 학교음악수업 따라가기 힘든가요? 10 방울방울 2012/07/18 1,861
129273 최시중 “MB 경선에 썼다”… 대선자금 수사 불가피 세우실 2012/07/18 972
129272 묵주기도중이예요..분심인가요? 2 .. 2012/07/18 1,419
129271 신촌전철역 근처 소개팅 할만한 곳 2 게자니 2012/07/18 1,068
129270 전세 계약에 대해서 문의 드릴게요(소유권 이전 청구권 가등기) 2 전세 2012/07/18 1,180
129269 무좀양말만 따로 세탁할만한 도구(?) 추천받아요. 2 디러~ 2012/07/18 2,752
129268 돈 잘 버는 사람들은 뭐가 다를까요? 5 돈 좀 벌어.. 2012/07/18 2,405
129267 이거 신랑이 다른여자 있는거 맞나요?? 4 바람인가요 2012/07/18 3,397
129266 “연예인 되려면…” 여중생 성폭행한 교회선생님 샬랄라 2012/07/18 1,355
129265 33개월과 돌쟁이 데리고 양양 쏠비치VS제주도..어디가 나을까요.. 여행갈래~~.. 2012/07/18 1,547
129264 북한 12시에 중대발표한대요. 5 속보 2012/07/18 3,196
129263 집 매매 후, 인테리어 공사 중 물 새는 것을 알았을 때요 8 다음주이사 2012/07/18 3,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