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를 가야지 벼르고 있지만,
줄서기, 사람 멀미, 진짜 무섭습니다. 7월 14-15일에 가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대체
언제 가야 그래도 여유있게 보고 올 수 있을까요?
여수 엑스포를 가야지 벼르고 있지만,
줄서기, 사람 멀미, 진짜 무섭습니다. 7월 14-15일에 가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대체
언제 가야 그래도 여유있게 보고 올 수 있을까요?
아마 끝날때 막바지까지 안한가할것 같아요 ㅠ.ㅠ
곧 초중고 방학 들이닥치죠
휴가기간 겹치죠
8월 말까지 내내 사람 많을꺼에요
평일에도 말이죠 한가한날은 물건너간듯 ㅡ.ㅡ
언제 가든 사람 많을걸요...
전 6월 평일에 갔다왔는데도...
사람많아서 제대로 구경 못했어요...
아쿠아리움같은 경우엔
개장하자마자 줄서서 보셔야할것같더라구요 ;
전 포기했지만 ....ㅋㅋ
암튼
입장권이 공짜로 생겨서 갔다왔음에도 불구하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입장권 마저 내 돈내고 갔다면 진짜 완전 욕할뻔 했어요...;;;
대학생들방학을 기점으로 거의 한가한날은 없는거같아요..그나마 일요일이 좀 나은거같구요 금..토는 정말로 죽음이예요 완전 개미떼들....ㅜ.ㅜ
요즘은 단체관람객이 너무 많아져서 정말로 정신없어요 초.중.고 다들 단체로 오고있고 어르신들 단체로 엄청오시고...
오실꺼면 금.토는 무조건 피하시고 오셔서 다 보겠다는 욕심을 버리시면 좀더 스트레스 덜 받으시겠죠(특히 아쿠아리움을 보겠다는 굳은 의지는....별로 좋지않아요 ㅜ.ㅜ 그 기다리는 시간에 차라리 다른걸 몇개 더보는게 이익)
그리고 보고 실망했다고 하시는분들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엑스포의 의미를 염두에 두지않고 흥미거리만 찾다보니 그렇게 나오는거같아요
물론 쫌...실망스런부분이 있긴하지만 바다의 보호라는 주제를 염두에 두고 보셨음하는 생각이 들드라구요(전 애가 초등이라 자꾸 이런 교육쪽으로 생각이...ㅎㅎㅎ)
개장 초기에 갔다왔으면 더 나았겠다 싶기도 해요.
생각해보니 7,8월에 방학이 끼었더라고요.
그나마 월요일이 가장 입장객이 다른 요일에 비해 줄어든 편이라고 하네요.
언론에서 엑스포 사람없다 망했네 해도 갈 사람들은 다 가나보네요. ㄱ-;;
제가 아는 사람도 갔다와서 저게 사람 없다는 정도면 대체 사람 많다는 기준은 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하긴 여름에 그 사람 빼곡한 해수욕장 보면서 나라면 절대 안 간다해도 또 그런 분위기
감안하고 잘 갔다오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인기관에 너무 처음부터 줄 서서 기다리지 마시고 다른 한가한 관부터 천천히 둘러보시는 게 좋아요.
인기관에 줄 몇 시간 서서 있다보면 기운 팔려서 힘들어요.
잘 갔다오셨다는 분들 보면 과감하게 줄 긴 관은 쿨하게 포기하고 다른 관들부터 천천히 구경하면서
길거리 공연도 같이 즐기다 온 분들이 스트레스 안 받고 잘 갔다오시는 듯. 그러다 운 좋게 인기관들
한가해지는 시간대에 막판에 보고 오기도 하고요.
저도 지난 주에 다녀왔는데요.
아이들 데리고 꼭 한 번 가보세요.
엑스포라는것 자체가 우리 나라에서 몇십년만에 한 번 주관하는 행사라
엄청나게 투자를 했고
볼거리도 많더라구요.( 투자대비효과를 따지자면 좀 아쉽지만요^^)
먼저 바닷가에 면한 주제관에서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에 관련한
듀공의 재롱을 보시고
나오시면 여수 바다가 보이는 카페베네에서 커피 한 잔 하심 좋더라구요.
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미숫가루 슬러시 비슷한 메뉴도 맛있구요.
(근데 전 여기서 테이크아웃도 아닌데 일회용컵에 줘서 기분 좀 그렇더라구요.
일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긴 했지만 시정될지 ...
이번 엑스포 주제가 살아있는 바다인데...ㅠㅠ)
그 다음.
바다, 수자원과 관련한 자국의 애티튜드를 아트스럽게 구성해 놓은 국제관 한 바퀴 빙 도시구요.
전 스위스, 독일, 일본, 미국, 덴마크 관등이 재미있었는데
꼭 비엔날레 관람하는 느낌으로 표현된 미학적, 철학적인 동영상과 설치물들이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원양어선관, 해양탐험관? 등 잘 기억은 안나지만
체험할 수 있는 반응 좋은 곳들이 꽤 있구요.
시간 내서 꼭 한 번 가 보시고
근처 여수시내 맛집도 시간내서 꼭 가 보세요.
여수 음식 정말 맛있답니다.~
이렇게 관람하시다 보면
줄 기본 1시간 이상 각오해야하는 아쿠아리움이나 삼성관 등도
틈 봐서 한가할 때 30분만 기다려 입장했다는 이야기도 살짝씩 들리더라구요.
많은 국가적인 투자가 있는 행사고
중간중간, 크고 작은 공연도 많아 볼거리 풍성하니
게다가 해변에 지어져
올 봄을 강타한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의 실체를 확인하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니
접근성 좋지 않은 곳이지만
한 번 들려보셔도 좋을 듯 해요.
이상은 여수엑스포와 전~~~!혀 관계가 없는
딴 지방 주민의 관람기였습니다.!!!
아쿠아는 다른 사람들이 해상쇼를 보기위해 몰려 가는 2시쯤에 시간차 공격을 하면 여유있게 보실 수 있어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면 국제관도 볼만하구요. 기업관들도 괜찮아요..하필 바쁠 때 가서 제대로 못 본 분들이 불만이 많더군요. 그렇지만 사람이 많아야 성공하죠. 명색이 국제행산데... 사람이 없어 한산했으면 또 그걸로 뭐라 했을걸요.. 좀 걷고 기다리고... 할 각오 하고 가셔야죠..
애들 방학이나 이번주 토일 갈건데 휴
벌써부터 머리아파
듣기로는 아쿠아리움? 그런건 앞으로도 계속 있을거라 나중에 가서 봐도 되는데
국제관 같은 경우 딱 지금만 있는거라 그런 곳을 위주로 보라 하더라구요
특히 벨기에관인가.. 거기 미슐랭 스타 받은 레스토랑이 와있는데
실제 벨기에 가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가는 것보다는 싸니까 그런 데 가서 먹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