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때문에 중학생인 아이가 거의 게임중독에 폐인이 되다시피 하더군요.
그러쟎아도 심리 정서검사를 학교에서 했는데 게임중독성이 상당히높은 성향이라고 나왔구요.
오늘은 핸드폰 때문에 저랑 트러블이 생겨서
아침엔 학교 안 간다고 그러더니(침대에 드러누워 버림)
오후엔 또 학원 안 간다고 똥고집을 부리길래
분노가 폭발해서 폰을 변기에 던져버렸어요.
당연히 고장났네요.
올 3월 개통한 거라 약정도 엄청나게 남았는데
잃어버리면 다시 안 사줄 요량으로 가입시에 들었던 보험도 벌써 해지한 상태구요.
아직도 화가 안 풀려서 앞으로 오랫동안 폰은 안 사줄 생각인데요
(폰 게임하느라 주말에도 만나서 노는 친구 하나 없어요)
약정 남은 이 폰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분실신고 하면 되나요?
그냥 번호만 살려서 폰 통화기능만 유지하려면
중고폰은 어디서 알아보면 되는 거죠?
이놈의 폰이 사람을 황폐화시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