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헐. .
'12.7.9 7:59 PM
(180.231.xxx.25)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식이 엄마 뺨따귀를 때리다니요. . ㅠㅠ
2. 남편이
'12.7.9 8:01 PM
(125.135.xxx.131)
님을 무시하니 아들도 그래요.
사춘기 애들 그 당시 이해못할 행동들 할 때가 있는데..
그럴때 단호히 아빠는 혼내고 엄마에겐 어떻든 존중하도록 해주고 아내를 우선시 해야죠.
아님 님 처지처럼 되죠.
3. 아줌마
'12.7.9 8:01 PM
(58.227.xxx.188)
엄마 뺨을 때리다니 놀랍군요.
그때도 남편이 저런 태도였나요?? 그렇다면 문제가 심각하네요.
4. 에고
'12.7.9 8:02 PM
(219.250.xxx.153)
엄마가 넘 유약하신가봐요...
힘내세요..ㅠ
토닥토닥
5. 맛있는행복
'12.7.9 8:02 PM
(59.26.xxx.70)
아들이 엄마한테 맞았다고 맞따귀를 날리다니...
이것은 안될 일 입니다!! (그런 상황에 대해 남편이 무어라 하던가요??)
남편분이 그런 상황을 알면서도 부모탓을 하면 아들은 통제가 어려워집니다.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저 같으면 내 보냅니다. 때릴 필요도 없습니다. 내 보내야지요.
아니면 철저하게 무관심해야 합니다. 밥? 스스로 먹어야 합니다. 세탁? 스스로 세탁기
돌려야 합니다. 그렇게해 주는데 나가겠다고 하면 내 보내야 합니다.
6. ..
'12.7.9 8:02 PM
(112.72.xxx.151)
남편에게 별거하는 거 싫으면 가족 상담 받자고 하세요..
7. **
'12.7.9 8:03 PM
(211.234.xxx.28)
아이와 엄마 사이의 문제에 집중하시기 전에 부부가 아이 교육,양육에 대한 관점 부터 바로 보셔야겠습니다. 님과는 다른 태도로 아이 두둔해 주는 아빠가 있는 한 고칠 수 없어요. 부부의 진지한 대화가 먼저입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부디 이 위기를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8. ㅇ
'12.7.9 8:03 PM
(121.166.xxx.163)
남편은 자식편애가 심합니다..아이가 하나라서 귀하게 생각하는거같아요..젊었을때 너무나도 바뻐서 저혼자 아이를 돌보았는데 중1이 되니 좀 한가해지니깐 애를 너무 자기가 방치했다고 그러더군요..제가 너무도 하루하루가 아까와서 데리고 박물관에 체험학습에 도서관에 열심히 키워놨는데..방치했다고..ㅠㅠ
9. ..
'12.7.9 8:04 PM
(115.178.xxx.253)
남편이 문제네요. 아이가 남편말은 잘 듣는데 그 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니까요.
남편을 잡으셔야 합니다.
10. of
'12.7.9 8:05 PM
(121.166.xxx.163)
진지하게 수없이 얘기하고 다투어봤는데 아이가 안됬다고 너가 죽은듯이 가만히 있어라,무조건 가만히 말안하고 있으라고 참으라고만 합니다..정말 죽을꺼같습니다..
11. of
'12.7.9 8:06 PM
(121.166.xxx.163)
가족치료를 좀 받아보자고 해도 남편이 그런데 가봤자 돈만 버리는거라고 마음을 다스리면 된다고 못가게합니다..
12. 헐..
'12.7.9 8:09 PM
(211.213.xxx.14)
충격이 크시겠네요.. 거참..
근데 혹시나..
엄마가 너무 아이한테 전전긍긍하고 일일이 행동 하나하나에 잔소리 하면서 키우시진 않았나요?
지금 말씀하신 아이의 저 말들... 대부분 엄마의 '행동'에 대한 '반응(리액션)'이 잖아요.
물론 아이가 지금 사춘기 예민한 시기인건 감안하지만요..
저 말들 보면 그냥 추측컨대.. 평소 어머니의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지금 사춘기때 비정상 적일 때 그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뭔가 자기가 우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리액션들을 훨씬 더 과장해서 표출하는거 아닌가..이런 생각도 들어요.. 말하자면 평소에.."엄마가 이렇게 말할 땐 이정도로 대꾸해야지"이런 생각을 평소에 품고 있다가 터뜨리는 거죠. 하나도 안질려고 엄마가 말한 것 보다 훨씬 더 센 강도로 대꾸하는거죠..
아이 행동 하나하나에 애면글면 하지 마시고 한번 대범하게 기간을 딱 정해놓고 몇달동안은 전혀 터치를 안해보면 어떨까요?
아침에 깨우지도 마시구요. 밥먹어라 뭘 먹어라 잔소리 하지 마시구요. 그냥 아무말 없이 어머님이 해줘야 할 것만 딱 해주시구요.
엄마가 가만히 있는데.. 먼저 와서 저런 말을 할 수는 없잖아요. 아들 본인도 머쓱해 질거고.. 그러다 보면 자신의 행동을 돌아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당분간은 아이와 좀 감정적으로 떨어져서 냉각기를 가지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많이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13. 헐
'12.7.9 8:09 PM
(1.231.xxx.9)
한 몇개월 가정을 비워보세요
신랑도 무시 아들도 무시 지들끼리 잘(?)살다보면
엄마의 소중함에 아마 눈물나올걸요
14. 큰일
'12.7.9 8:10 PM
(115.40.xxx.23)
언젠가 책에서 읽었는데요 부모에게 욕하는것은 많은 사람들보는 앞에서 대변누는 행위와 같답니다 절대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라는것이죠 아이는 이미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었어요 남편분에게 정말 간곡히 말씀드려서 아이 상담받게하세요 어쩜 아이대로 무슨 할말이 있을것도 같네요
15. 유
'12.7.9 8:11 PM
(14.63.xxx.123)
애 하나고 공부 잘하면 뭐에 쓰나요,, 형편없는 인성인데.....엄마 알기를 아주 우습게 아는데 밥은 왜 해주시나요,,, 살모사 새끼도 아니고.. 첨으로 악플 써보네요.. 화난다....
16. 근데
'12.7.9 8:12 PM
(122.34.xxx.11)
6학년때 공부때문에 좀 때려줬다는게 엄마인거 같은데 그부분이 좀..그리고 원글에 적힌
말들로는 폭언이라기에는 그닥 심한 말 들은 아니지 않나요?물론 따귀를 되받아 엄마를
때렸다는게 심하긴 한데..아빠 태도를 보면 혹시나 원글님이 아이 어릴때 아이 입장에서
부당하게 느낄 수 있던 행동들이 있지 않았나요?쓰여진 원글만으로는 뭔가 파악이 잘 안되요.
17. 포니키티
'12.7.9 8:14 PM
(124.199.xxx.117)
안타까워서 어쩐대요.....저같으면 제가 먼저 짐싸서 나갑니다.
뭔가..아드님과도..남편과도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인듯해요.
엄마를 때리기까지 했는데도 남편은 여전히 아들편이라면... 그렇게 벽창호인데...
거기 계서서 노력 혼자만 하신다고 변할게 없어요..지금은...
원글님 나오시고 당분간 어디서 바람좀 쐬고 원글님 마음을 좀 쉬게 해주셔요.
남편분 아들하고 한번 엄마 없이 지내봐야 알겁니다.
아들이 뉘우쳐서 정말 애타게 찾고 죄송하다고 빌면..그때 들어가세요.
18. 남편이
'12.7.9 8:16 PM
(1.236.xxx.72)
남편이 젤 문제네요.
남편과 문제를 풀지 못하면 자식문제는 해결이 안날듯 싶어요.
헐님 글처럼 몇개월동안 자리 비우세요.
19. ..
'12.7.9 8:17 PM
(112.72.xxx.151)
가족 내 해결법 : 원글님이 원하는 행동을 안하면 반대 급부로 무엇이 온다는 걸 알게 해야죠. 각오하고, 내 말 안들어 주면 아이를 내보내든지 내가 나가든지 아이 아빠를 집에 안 들여보낸다든지 하여튼 물리적 행사를 하셔야 돼요. 살림 내려놓고 아예 아이 아빠와 아들..두 사람이나 한 사람을 피하시든지.
외부 지원군 이용법 : 원글님이 인터넷 사이트 여러군데 올리셔서 한결같은 댓글들 보여주시든지, 믿을 만한 외부 사람들..친구나 친척이 될지요?.. 모인 데서 터트리시든지, 권위있는 분을 모셔와서 타이르게 하세요.. 남편이고 아이고 자기 객관화란 게 없네요.
내, 외부 가능한 방법 먹힐 때까지 행동하셔야 돼요. 정 안되겠거든 병원 진단서라도 떼어와서 원글님을 죽이든지 살리든지 하라고 해야죠. 원글님이 다치고 나면 그 다음은 남편 차례네요. 아이는 벌써 가해자면서 피해자가 됐어요.
20. 에휴
'12.7.9 8:18 PM
(114.207.xxx.35)
그만한 나이때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따귀때린 님도 애 자존심 건드린거고.
그냥 어디 아프다고 입원이라도 하세요.
밥도 드시지말고 대대적으로 연극이라도 해서 애를 좀 변화시켜야겠네요.
반미친듯이 뒤집어엎으시던가요.
21. 감
'12.7.9 8:19 PM
(121.130.xxx.72)
자식 감싸주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지금은 폭력의 대상이 약한 엄마이지만,
그 자식이 성인이 되고 아빠도 자신보다 약해지면
그 땐 아빠도 맞게 될 겁니다.
원글님 참 안쓰럽네요.
22. ..
'12.7.9 8:25 PM
(112.72.xxx.151)
가족 상담 제안을 해보셨다고 했는데 가능한 방법 다 사용해서 남편분이랑 아이랑 끌고 가셔야 할 텐데요.,. 데려가기 전에 원글님이 먼저 가서 혼자라도 상담받으시는 게 좋아요. 일단 숨통이 트이면서 뭔가 건설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안도감도 듭니다.
23. 어이상실
'12.7.9 8:25 PM
(203.226.xxx.114)
맞따귀를 맞았는데 참으라니 남편이 문제가 많으시네요. 윗분들 말대로 밥해주지 말고.외출해서 님 맛난것도 사 먹고 여행도 다니고 그러세요. 그리고 초딩때 때린것 미안하다 생각말고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마세요. 자식이 잘 못하면 때릴수도 있는거죠. 그런말에 님이 큰 잘 못했다 싶어 더 기고만장해질수도 있거든요.
24. 조심조심
'12.7.9 8:29 PM
(59.15.xxx.184)
원글님 속상한 마음 잘 알겠는데요
남자를 어디까지 이해하세요..
아들의 저런 반응이 당연하다, 님이 문제있다 그런 차원은 아니고요,
지극히 남성적인 아들을 엄마의 시선으로 보고 대하는 건 아닌가해서요 ..
님이 가만 있는데 아들이 저러면 시비 거는 걸로밖에 안 보여요
그런데 님의 말이나 행동, 엄마의 사랑으로 포장된 것들이 오히려 아들을 자극하는 건 아닌지..
기싸움에 감정싸움으로 보여요 ..
25. ㅇ
'12.7.9 8:31 PM
(211.36.xxx.233)
짐싸서 나가시길 권합니다
엄마소중함을 모르는 자식은 공부잘해봤자네요
26. 헉..
'12.7.9 8:32 PM
(124.49.xxx.196)
정말 세상이 어찌 될려고 이러나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죄송하지만, 이런것 때문에 인터넷 하기 싫을 정도에요..
원글님 아들과 남편같은 분이.. 정말 특이한 케이스이길 바래요 ㅡㅡ.
남편한테 맞고 산다는 애기는 들어봤어도.. 아들한테..
님 이건 정말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휴~~ 정말..
고 2 짜리가 엄마를 때리다니요 입에 담기도 참..
그 사실을 남편도 아나요?
아는데, 그냥 저런 행동을 취한다면,
..
가족상담 몇번 받는다고, 달라질분 같지도 않네요..
그리고 고 2면, 다 큰 어른이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부모탓만 하며
내가 잘못했다, 부모들 스스로,, 탓만 하고 있을렵니까
그런 행동이.. 아들의 저런 행동을 만드는거지요
아무리 어려서 뭔 잘못을 부모가 했기로서니..
엄마에게 저런 막대먹은 짓거리를 하는놈을 감싸고 돌다니요.
아.. 정말 제가 다 열이 뻗쳐서,, 너무 기분이 나빠지네요..
님. 냉정해 지세요.
고 2면 아직 청소년이라도, 어린애가 아닙니다.
지 혼자 밥먹고 지혼자 다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게다가 부모한테 저딴식으로 구는 아이..
잘했다 편들어주면,, 그게 자식 망치는 길이고요.
냉정하게 자르세요.
인간대 인간으로 생각하시고, 만약 저딴짓거리 또하면,
부모폭행죄로 경찰에 고소장이라도 넣으십시오.
저런놈은 정말 망태기에 돌돌 싸서, 동네어른들에게 패대기를 맞아야 하는데,
요즘 세상이 저런 애들을 만드나 봅니다..
님 무조건 님 탓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은 싸대기 이지만, 나중에는 몽둥이 들고 쫓아다닐 놈이네요.
님 아들에게.. 막말해서 정말 죄송하지만,
님 다 큰 자식입니다.
냉정하게 끊으십시오.
휴~~ 그리고 님 혼자만이라도 반드시 상담소나 어디를 가서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님 남편분에게 더이상 의존하지 마시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자신을 대접해주지 않으면
남편이고 자식이고,, 알아주지 않습니다.
남편분이 알아주시기 바라지 마시고요. 님 스스로 박차고 나오십시오.
저라면 정말 저런 집안에서 살지 않습니다.
먹고 사는게 걱정이라면,
차라리. 절로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
저런 놈들하고 살지 않겠습니다.
어짜피 자식놈 지만 알고 아빠편만 든다니, 둘이서 알아서 살으라 하시고
님 나오세요.
잠깐 쇼 부린다고 해서, 잘못했다 빌 인간들도 아닌것 같으니 맘 단단히 먹고
인연 끊는다 생각으로,, 바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는 스스로 만든다는거 잊지 마세요.
27. 슈나언니
'12.7.9 8:32 PM
(113.10.xxx.126)
저 깉으면 같이 못살겠네요. 그냥 둘이 살라고 하겠어요.
28. ......
'12.7.9 8:32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봅니다.
아이, 남편.... 물론 모두에게 문제가 있어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원글님께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초등6학년 때, 좀 때려준 게 두고두고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부모가 솔직한 것, 물론 좋지만, 그게 지나쳐 부모가 아이에게 죄를 지은 듯 납짝 엎드리는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당당한 권위적인 엄마가 낫죠.
아들에게 내 마음 좀 알아줘라는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어요. 아들에게 왜 그런 태도를 취하시나요?
엎드려도 너무 엎드리셨어요.
아이는 이미 자기가 강자라는 걸 알았고, 엄마는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계시고, 게다가 방관자인 아빠.
이 상태로 그냥 가면 아이가 어디까지 질주를 할지...
그래도 아직 아이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나이이고, 원글님도 그런 것을 통해 본인의 히든카드를 만들어보세요.
밥을 안해준다던가, 빨래를 안해준다던가, 알아서 하란 식으로.
예를 들면 원글님 위주로 생활을 해 보세요.
29. 정말
'12.7.9 8:33 PM
(116.122.xxx.203)
기도 안차네요..
이제 고등학생인 아이가 엄마 뺨을 맞받아쳐서 때렸는데,.. 엄마도 아빠도 그러려니 했군요...
제가 봤을땐...
이미 님은 아들에게 엄마라는 인식이 안되어 있는것 같네요..
아무리 개망나니여도 그렇게 하는 경우 드뭅니다.
차라리 혼자서 욕을 하던가 하지...
님도 아들 무시하세요..
아니...
예전에 때린것 가지고 뭐 그리 미안해 하세요...
한번 사과했으면 그걸로 끝인겁니다.
자꾸 그러니,,, 아들이 우습게 생각하는 겁니다.
그냥....
이혼하시고 혼자 사세요...
아들에게 욕먹고 뺨맞으면서 사는니,,, 혼자사는게 훨씬 낫잖아요...
인생이 서글프잖아요...
고등학생인데 그 정도 인성이면...
아마 엄마와의 관계회복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강해지세요...
뭐 아들하고 남편한테 굽신거리지 말고... 님의 인생도 생각하세요...
30. ..
'12.7.9 8:34 PM
(112.72.xxx.151)
한번 화나서 따귀를 때렸더니 고막터질정도로 쎄게 되받아 따귀를 때려서 한동안 귀가 안들렸어요..
---------------------------------------
학교 생활은 어떻게 하나요? 아버지는 일진을 두둔하는 가해자측 부모의 전형적인 모습이에요. 여기서는 대상이 동료 학생이 아니라 대상이 어머니라는 점이 더 경악스럽습니다.
31. ..
'12.7.9 8:42 PM
(14.42.xxx.166)
정말 어이가 없네요...세상에 이런 일이네요...
어찌 아이가 엄마뺨을 맞받아치나요...
이런 막장이 다 있어요?
32. 마음이 아파
'12.7.9 8:53 PM
(218.232.xxx.66)
저도 저런 비슷한 아이 남편 있었어요.
길게 글 쓰지 못해 죄송한데
원글님 먼저 상담 받으세요.
나부터 시작하셔야 해요.
저희 아이 정말 좋아졌구요 점점 더 좋아질 거라 믿어요.
남편도 많이 좋아지고 있고 그런데 아이보다는 좀 늦어요.
저희 가족 전체가 다 상담받고 있던 중에 일어난 일이었구요
이런 일 많아요.
원글님도 희망을 가지시고 힘내세요. 엄마잖아요.
그리고 원글님도 잘못이 많으세요.
내가 진정 엄마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잘 천착해보셨음 해요.
이 일이 절망적인 게 아니라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이제부터 고쳐나가는 게 가장 빠른 길이니까요. 잘 되실 거예요.
33. 나오세요
'12.7.9 8:53 PM
(14.52.xxx.59)
그렇게 키운 아들,,자기 일 안풀리면 죽을때까지 엄마 원망하고 폭언에 폭행하면서 살겁니다
사춘기 지나면 나아질거라구요??전혀 아닐걸요
대체 어느 아이가 엄마 고막상할정도로 뺨을 때려요ㅡ때리길...
그걸 참고 계신 님도 이해가 안가구요,남편은 뭐 언급할 여지도 없어요
부모 늙어서 힘없으면 둘다 맞고 사실건가요?
일찌감치 나오시라고 하고 싶네요,제가 부부사이 문제에 이혼하라는 댓글은 한번도 안 썼는데
이 경우는 정말 답 없네요 ㅠㅠ
34. of
'12.7.9 8:53 PM
(121.166.xxx.163)
많은 조언감사드립니다..제애가 분노장애가 있는거같아요...저는 친정식구들에게 의지할 형편이 못됩니다.친정부모님이 저를 너무 누르고 키워서 저는 늘 수동적이고 공격적이지못하게 컸어요.늘 야단치는게 일상이라 자랄동안 꾹참고 사춘기라는걸 거의 해본적도 없답니다.제가 너무 자랄때 부모님께 손찌검을 너무 많이 겪어서 내애한테만은 안그래야지했는데 애가 6학년때 전학까지한상태에서 선생님도 너무 인성이 안좋으셨고
애도 나름 방황을 했던것같은데 제가 공부하라고 다그쳤었어요..그때 마음이 많이 걸리는데..그때 많이 때려줬었어요..머리도 쥐어박고 등도 때리고..그때 너무 애한테 미안해서..지금 참다참다 저도 소릴지르지만 그럴때마다 강도가 더 쎄지는거같아요..애가 안아무인으로 덤비는데..남편은 그러는 저한테 짜증내하고..
시댁문제도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어디서 부터 풀어야할지..남편이 저를 위하고 살아오진않았어요..
일방적으로 자기가 저를 먹여살린다고 생각하고 살아온것같아요..그것때문에 늘 마음이 상하곤했어요..
이젠 애문제가지고 그러네요..집을 두번 나가봤는데..다 하루만에 들어갔어요..친정가서 있었는데 친정식구들이 너무 피곤하게 해요..이혼을 권장하고 위자료받아나오라고해요..정말 답이없죠..ㅠㅠ
35. ᆢ
'12.7.9 9:06 PM
(211.243.xxx.12)
너무 안타깝네요 얼마나 힘드실까해서요 제가 아는집아이가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엄마에게 폭언과 폭력을 쓰던데 혹시 아이가 원글님외 다른사람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36. 혼자 버겁다면 둘이
'12.7.9 9:3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잘 살아보라하고 1년정도 나와서 지내는건 어떠신가요
숙식제공이 되는 일터를 알아보거나...
남편이란 사람이 애를 싸고 도니 애도 엄마를 우습게 알고
둘다 개선 의지가 없네요.
아이의 저런 태도 나중에 자기 가정을 꾸렸을때도 세습됩니다.
문제가 심각해보이네요.
남편이 개선의지가 있고 상담받을 용의가 있다고 하면
그때 집을 돌아가심이....
37. 개구리
'12.7.9 9:36 PM
(222.112.xxx.222)
공부잘하라고 등때리고 머리쥐어박고 한다고 엄마때리는 아들없습니다ㅠㅠ
일단 자신을 추스르는것이 먼저인것같아요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1일만에 들어가지 마시고 있는돈없는돈 다 끌어모아서
혼자 일주일넘게 좀다녀오세요 생각도 정리하시구요 ㅠㅠ
너무 속상하네요
38. 너무화가나서 정말ᆢ
'12.7.9 9:43 PM
(110.70.xxx.131)
집에 무서운 사람이 없네요
아빠는 일방적으로 편애하고 엄마는 과도하게 저자세고ᆢ
이게 웬일이랍니까 고딩이 엄마뺨을 때리다니ᆢ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드님은 구제불능 이예요
지금 아빠가 편애하고 오냐오냐하니 아빠 좋아하겠지만
아빠도 안때린다는 보장은 못하겠네요
남편의 반응을 보니 님의 노후도 안스러울거란 생각들구요
자식이던 남편이던 님이 마음적으로 의지하고 살
사람들이 아니예요
두사람한테 미련두지 않으셨음 합니다
성장기 글보니 더 안타깝고
친정이라고 기댈곳두 아니고
마음 굳게 드시고 독립하시길 바래요
더 험한일 당하기전에요
정말 제 마음이 다 먹먹하네요ㅠㅠ
39. 추측
'12.7.9 9:47 PM
(175.210.xxx.243)
원글님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많았던건 아닐까요?
공격적이고 폭언일삼고 폭력적인 아이에게 문제부모가 항상 있었다는거 아셨으면 하네요.
그동안의 양육방식을 한번 돌아보시고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부드러운 말과 사랑을 많이 느낄수 있게 노력하시길 바래요.
아이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데...
40. ...
'12.7.9 9:57 PM
(222.106.xxx.124)
시터 같은 일자리는 믿을만한 한국사람 없어서 난리에요.
출퇴근 시간 길게 잡는 곳에 취직하셔서 집에서 딱! 잠만 자고 다니세요. 집나오면 또 귀책사유네 어쩌네 지껄일테니...
돈을 버세요. 아내, 엄마은 잠시 내려놓으시고요.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원글님 자체의 문제도 있을꺼에요. 내 마음이 일단 편해져야합니다.
친정도 기댈 수 없다니..... 에휴... 사는게 참 고단하네요...
41. 제 친구 아들은
'12.7.9 9:58 PM
(112.146.xxx.135)
엄마한테 쌍욕을 하고, 얘기하자고 베란다로 나오라고 했는데 제 친구가 무서워서 안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엄마한테 대든다고 때렸더니, 더 쎄게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애들 다 그런거는 아니지만, 아들뿐만 아니라, 딸들도 그런애들 많아요.
얘기를 안해서 그렇지. 저 또한 딸때문에 매일매일 가시방석이랍니다.
일찍들어오라면 뻔헌 잔소리 한다고하는데 이건 자식이 아니라 웬수이지요.
전 많이 속상하면 기도를 해요.
거리상 시간상 절에는 자주못가지만, 불경을 읽으면서 마음을 달래봅니다.
그러다보면 조금 편안해지기도 합니다만.
이것이 위로가 되지는 않겠죠?
어쩌겠어요. 못나도 내자식인데 엄마로서 안아줄수밖에,
나중에 효도할거에요. 그냥 그렇게 희망을 가져봐요....^^
42. 후우....
'12.7.9 10:12 PM
(125.133.xxx.31)
고등학교 그시기 남자아이들 많이 가르쳐봤습니다.
보통 학교에서 여교사와 아이들의 관계를 보면
여교사가 말 안듣는 아이앞에서 더 전전긍긍하고 매달리는 모습을 보일수록
아이는 자기가 더 강자인줄 교사를 함부로 대합니다.
그러다가 정도가 넘어 학교에서 개입(징계 등)을 하면 이제 학교무서운줄 알고 그 여교사에게도 얌전히 굽니다. 즉 제3자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아빠가 엄마의 권위를 세워주지 않는다면 무슨일을 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기의 많은 남자아이들은 여자는 엄마를 포함해서 다 만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가 문제가 많으면 엄마한테 전화하지 않고 아버지한테 전화합니다. 아들 감당못하는 엄마들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터득한 약간의 팁은
아이에게 말을 할 때
낮은목소리로, 짧고, 단호하게, 요점만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의 말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고요.
그리고 기본적인 것은 오히려 잘 챙겨줍니다.
단, 웃음없이...
내가 너한테 잘 보이려고 이거 챙겨주는거 아니다 라는 분위를 풍기려고요.
그러면 아이들이 좀 어려워 하더군요
그런데 웃긴게 얼마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는데
그 선생님도 거기나오는 남자아이 야단칠때는
낮은목소리로, 단호하게, 요점만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하지만 이게 근본치료는 아니죠.
전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들도 지금 매우 힘든 상태일거 같습니다.
엄마뿐 아니라, 아들을 위해서도 가족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외부에서 보더라고 문제가 있다는것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43. ..
'12.7.9 10:21 PM
(210.121.xxx.61)
제 친구 아들이 그랬어요. 부모는 저명인사...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았어요. 그냥 버릇 잘못 들었다 이런 게 아니라는 거죠. 상담 정도가 아니라 병원에 가보셔요. 시기 좋치면 큰일납니다. 친구 아들은 치료받고 좋아졌어요...
44. 원흉은 남편이네요.
'12.7.9 10:41 PM
(218.236.xxx.98)
이런 심한말 기분 상하실 수 있으나, 미련한 가장이 한 가정을 망치고 있네요.
남편분 책이라도 한권 읽어보라고 하세요.
진짜 막말 안하는데, 자녀를 제대로 키우려는 생각이 있다면 양육에 대해서 모르면 남에게 묻던지 묻기 힘들면 책이라도 빌려서 일던지 책도 읽기 싫으면 인터넷이라도 찾아볼것이지 정말 뭣도 모르면서 자식 망치고 있군요.
분명히 혼나야 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편을 드는 아버지를 보면서 아들도 양심적인 혼란을 느낄텐데, 그런 아이가 제대로된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 좀 해보라고 하세요.
45. 그냥
'12.7.9 10:47 PM
(112.149.xxx.70)
폭언이라고 나열하신 부분 쭉 읽어봤는데요...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아드님과 똑같은 부분에서 불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드님이 대신하고 있으니 굳이 아들은 통제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저희 어머니가 성격이 강한 편이라 온 식구들을 자기 통제하에 두지 않으면 못 견뎌하셨거든요.
어머니가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남동생이 짜증낼 때마다
다들 보는 앞에서는 아버지가 남동생을 꾸지람하고 끝냈지만,
저랑 둘이 있을 때는 네 엄마가 하는 이야기 중 옳은 게 없다, 아버지도 어머니 잔소리가 귀찮다,
시끄러워지니까 안 들은 척 하고 넘기자...라고 달래시더군요.
그런 것처럼 방향은 좀 다르지만 남편분과 아드님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당분간은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세분 관계에 대해 객관적으로 다시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46. ㅇㅇㅇㅇ
'12.7.9 10:49 PM
(121.130.xxx.7)
남편분 하는 짓이
아이에게 엄한 엄마를 제끼고
선심 얻어보려고 과자 사주고 돈 쥐어주며 아이 버릇 망치는 조부모랑 똑같아요.
원글님이 힘겹게 혼자서 아이 키워놓으니
뒤늦게 무임승차하면서 아이의 환심을 얻기 위해 저러는 거죠.
뒤늦게라도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자식 교육을 잘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면
먼저 아내를 귀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교육의 주체였던 아내를 자식 앞에서 세워줘야 하는데
원글님 남편분은 그 자리를 꿰차고 싶어
아이 이가 썩든 말든 버릇이 나빠지든 말든 과자 사탕 불량식품 잔뜩 사주는 꼴입니다,
아빠가 엄마편이어도 아들 키우기 힘든 판에
대놓고 아들 앞에서 엄마더러 잘못했다 하면
아빠 권위가 저절로 세워지는 줄 아나봅니다.
어휴~ 속터져.
47. 철리향
'12.7.9 11:00 PM
(110.10.xxx.250)
성경의 조언을 올려 볼계요.
(잠언 13:24) 매를 주저하는 자는 자기 아들을 미워하는 것이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자는 아들을 살펴 징계한다.
48. 철리향
'12.7.9 11:06 PM
(110.10.xxx.250)
어머님이 아들 살린다고 생각하고 아들을 잡으세요.
힘으로 안되어도
어머님의 사랑은
끈기 있게 독기를 낼수 있을 겁니다.
아버님이 바로 잡아 주려 하지 않는다해도 아들이니
맞는 아품보단 아들이 바로잡아갈수 있도록 징계하세요.
지지마시고요.
아드님이 사람구실 할수 잇도록 하겠단 목표를 가지시구요.
죽기를 각오하면 뭔들 못하겠어요.
아들을 잡으세요.
방법은 많을 겁니다.
많은 댓글들속에 지혜가 묻어나네요.
힘내시구요.
49. 보물상자
'12.7.9 11:59 PM
(175.223.xxx.158)
참지 마세요 도를 지나도 저것이야말로 인간실격일것입니다 이렇게 ㄱㅖ속 참으시면 자식세끼 계속 그럽니다 친구한테 듣기론 해병대에 캠프 비슷하게 갈수있다는데 찾아보시고 친구들을 붙여서라도 억지로라도 꼭 보내세요 어머니한테 그렇기 시작하는걸 놔두면 어머님도 힘드시고 자식도 망치십니다
50. /////
'12.7.10 12:46 AM
(118.219.xxx.141)
원인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여긴 부모들이 많아서 자식이 부모 때린 것만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게 빠졌네요 원글님이 그러셨죠 전학가서 방황할때 많이 때렷다고요 그것도 등짝을 만약 아드님이 잘못했을 때 무엇이 잘못됐는지 충분히 얘기하고 회초리를 들으셨다면 아이는 받아들였을겁니다 근데 그저 등짝을 때렸다면 이건 분명 문제가 다릅니다 자식도 압니다 정말 잘못해서 훈육으로 때리는지 그냥 자기맘에 안들어서 화풀이로 때리는지 근데 훈육이 아닌 후자는 맘에 많이 남습니다 두고두고 남습니다 아무리 미안하다고 한들 화풀이로 때린게 뇌리에 벗어나지 않습니다 아드님이 공부잘하신다고 그러셨죠 그러면 기억력도 좋을겁니다 그러면 우울증도 있을거예요 우울증과 편집증의 공통점이 과다기억증인데 보통사람들이 대충기억하는것을 이런사람들은 안좋은 일을 자세히 세세하게 다 기억한답니다 그래서 잊기가 힘들고 그래서 보통사람들보다 치료가 안된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얼른 같이 정신과에 가세요 아버지가 안가신다음 빼놓고라도 둘이라도 얼른 병원에 가세요 지금 어머니도 아드님도 다 정신이 아픈겁니다 미루면 늦어요 치료하기 힘들어요 이미 아드님은 머리가 좋아서 기억을 잘하는데 치료하기 힘든유형입니다 그러니 얼른가서 치료받으세요 다 원글님 탓입니다 누구나무라고 원망하지마세요 전학가서 힘들고 방황할때 감싸주고 다독여주어야할시기에 야단에 폭력까지 쓰셨으니 아이가 아빠만 좋아하는건 당연합니다 당장은 믿을사람이 아빠밖에 없었을테니까요 세월이 지나도 이런문제는 해결되지않아요 그러니 얼른가세요 여기서 이럴시간에
51. ...
'12.7.10 1:09 AM
(118.41.xxx.193)
동물농장보면 주인무는 강아지나오죠 솔루션은 서열관계를 제대로 정리해주는 겁니다. 남편과 사생결단을 내서라도 원글님은 집안의 엄마로서 위치를 잡아야하구요. 남편협조없이 불가합니다. 남편이 아들에게 절절매는 이유를 찾아서 고리를 끊어야합니다. 원글님이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돈도벌고 더 당당해지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52. ...
'12.7.10 1:23 AM
(180.70.xxx.131)
일단 하나씩 정리해 보세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없이 나아지지 않으니까요.
혹시 님 잔소리가 많고 아이들 흉을 식구들 아무한테나 늘 하시나요?
잔소리 부분이 걸려서요.
주변에 그런 케이스가 있어서요..
아 그리고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시는 스타일인지.. 지금말고 어릴대요.
늘 잔소리해대고 챙겨주고 밥 안 먹을까봐 며칠 어디 가지도 못하고...
그리고 나서 병원이든 상담이든 받아보세요.
53. ㅇㅎ
'12.7.10 1:39 AM
(1.241.xxx.31)
-
삭제된댓글
멘붕오네요 아무리 사춘기지만 엄마를 때리다니요 남편태도까지 저러니 아들통제는 갈수록 불가능할거 같구요 님이 두 남자속에서 정신적학대 받는 상태시네요 좀 벗어나 계시고 두 사람이 반성할 시간을 주는 게 필요해보입니다 이대로는 님 스스로 망가지거나 저 두남자가 끝내 님을 망가지게 할것같네요
54. 그건
'12.7.10 1:59 AM
(1.177.xxx.54)
에효...그 복잡한 실타래 어찌푸나 싶어서 가슴이 아프네요.
아이가 철이 들어 돌아오면 다행인데 ..그럼에도 그 과정상 엄마가 너무 힘들것 같네요.
어떻게 고쳐야 한다..지금 어떤 방법을 안다한들 남편과 함께 고치지 않는 이상 힘들꺼 눈에 보여서
뭐라 조언드리기도 힘든 글이네요.
힘내시고 용기내세요.
55. ...
'12.7.10 2:15 AM
(66.183.xxx.117)
어떻게 자식이 엄마 뺨을 때릴 수가 있으며, 남편은 그걸 보고 반은 죽여놨어야지 자식 편을 드는 건 또 무슨 병신 (죄송) 짓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원글님은 그 순간 당장 집에서 내 쫓았어야 합니다. 밥이며 왜 챙겨 주십니까? 아침에 깨우지도 맑고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십시요. 아들이 원글님이 그냥 우스워 보이나 봅니다. 엄마도 화나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그냥 투명 인간 취급하세요. 대답도 대꾸도 사과 할 때까지는 절대 하지 마세요. 밥 챙겨주고 빨래해주고 절대 해주지 마세요. 엄마가 그렇게 우스워 보이면 니 일은 니가 다 니가 알아서해라고 하세요. 그냥 자식 없는 샘 치겠습니다 저 같으면. 그리고 아들이 평생 동반자 보다 더 귀하면 알아서 챙기라고하세요. 아들이 엄마 뺨을 때렸는데 그걸 자식편을 들어요? 애를 망치고 있다는 것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56. ....
'12.7.10 2:30 AM
(1.176.xxx.151)
정말 제 마음이 죄어오네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다만 드는 생각은 계속 이 상태로 지내시면 안될 것 같아요
죽든살든 윗님들 의견 종합해서 해결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상담이든,,, 집을 떠나 계시든 ,,,아이를 정신과 쪽 치료를 받게 하시든지...
남편분이 협조를 해주지 않는다면 이혼도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를 때리는 자식을 방관한다니 남편분이 아이 교육을 잘못 시키고 계시네요
혹시나 다시 폭행이 일어나면 그 때는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57. qwer
'12.7.10 2:42 AM
(125.138.xxx.156)
정신과 상담.. 같은 조언이 많은데요.
제가 수많은 시간동안 힘들어서 정신과 조언 받거나 혹은 시중에 나온 심리학 책도 읽고,
또한 전공도 했습니다.
다 소용없어요.
검사라고 해봤자, 자기 개인이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것을 찍으라는 검사입니다.
누군가 가까운 개인이 검사하는거 옆에서 지켜본적 있으신가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릅니다. 옆에서 보면 어이없어 숨막혀 죽습니다. ^^;
많이 힘들어 돈들여서 상담하십니까?
정신과 의사 자체가 뭘 모릅니다. 막 열심히 듣는척 하다가 (고해성사하는 신부님은 돈을 안받으셔서 좀 졸고, 정신과 의사는 열심히 듣는척은 합니다만... )
해당 약 처방하고 끝이구요.
암튼 정신과 상담은 정말 해답이 아닙니다.
너무 웃기죠. 그들도 (공부 좀 많이 한) 그냥 우리들과 같은 부류랍니다.
정신과 의사, 박사, 포닥.. 그 더 이상도
그냥 우리랑 같은 사람들이고,
그 부모, 자녀, 부부...
다 그냥 우리랑 같은 사람들이죠.
암튼 원글님 힘내세요.
전 태어나면서 21살때까지 부모에게 피터지게 맞고, 너무 힘들게 살았는데
아무도 없는데서 부모 욕 혼자 하는데
하느님 눈치를 보게 되던걸요.
님 자식이 특이한겁니다.
어쩌겠어요.
그런건 랜덤인거 같습니다.
자립하세요.
제가 드리는 충언입니다.
58. 아들입장
'12.7.10 3:05 AM
(223.62.xxx.156)
전 여자이고 성인이지만 현재 집안이랑 연을 끊다시피 하고 살고 있는데요..저희 엄마도 외할머니가 너무 기가 쎄셔서 굉장히 억눌려 자랐다고 알고 있어요..어렸을때 저도 굉장히 순한 편이었다고 엄마는 말하지만 그건 반항할 힘이 없기 때문이예요 아드님처럼 상위권에 머리 좋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위에 어느 분이 머리가 좋으면 기억력이 좋다는데 맞아요 하나 하나 다 잘 안 잊어버려요..읽다 저랑 굉장히 비슷한 듯 하여 글 남깁니다 전 학창시절이 지옥 같았어요 어렸을땐 나약한 존재고 엄마가 세상의 전부니 그냥 맞기만 하고 그냥 불행해 하기만 했었는데요 고등학생이 되니까 맞다 말고 같이 몸싸움을 하는 꼴이 났었죠 아들이 저렇게 얘기하는거 윗분 말대로 증오 맞아요 제가 느낀 엄마는요..지극히 타인으로 보자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좋은 소리 못 듣는 타입..정이 많은거 같으면서도 그게 다 연기나 한때 기분일꺼 같을 정도로 냉정한..굉장히 감정적이고 신경질적인..이 정도네요..물론 엄마는 모를꺼예요..연애한 이야기나 옛날 살았던 얘기를 해주는 친근함도 없었을 뿐더러 입만 열면 잔소리..목소리 톤도 높아서 어렸을땐 엄마가 소리만 질러도 화들짝 놀랬구요 8살 그 어린 것이 계모가 뭔줄 알고 말은 안하지만 분명 계모일꺼다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일단 자기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무차별적으로 때리는 행위.. 어린 아들이 생각하기에도 속물이다 저건 인간적으로 좀 아니다 싶은 언행들 행동들 다 깔보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아빠 때문이 아니예요 아빠가 그런 엄말 감싸면 뭉뚱그려서 취급하게 될 뿐이죠.. 집안일 안해줘도 별로 상관안할꺼예요 아들 입장에선 안맞고 그냥 안보고 싶은거니까요 어쩔 수 없이 학생 신분이라 벗어나지 못하는게 괴로울꺼예요 타지 생활하면서 안보니 좀 괜찮은 듯 했는데 만나서 또다시 그 이유없이 꽉 막힌 고집,자기 힘든 것 밖에 모르는,자기 생각이랑 다르면 말을 끊어버리는 태도를 보니 질려버리더군요..제 동생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동생도 저 학창시절이랑 별반 다를 바 없는거 같더라구요..오버랩 되면서 눈물이 펑펑..아직도 그러고 있냐고 다시는 보지 말자 했습니다..본인 언행은 구구절절히 써놓진 않으셨는데 24시간 카메라로 찍지 않는 이상 자기가 뭐라고 하는지 본인도 잘 모릅니다본인부터 치료 받으세요..아이 인생에 좋지 않습니다..집안 일은 해주지마세요..고생하는건 알지만 나를 그렇게 미워하면서 왜 해주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니까요..고맙다가도 정이 뚝 떨어지는..성격이 그러니 저러고 살지 하는 생각까지 했었던거 같네요..고마운 맘도 좋을때나 들죠..자식은 부모가 날 어떻게 키웠으며 어떤 맘인지 몰라요 자식 낳아보기 전까진 알 수 없죠..어떻게 알겠어요..다만 자식을 낳으면 전 많이 안아줄꺼예요 뽀뽀도 해주고 사랑한다고도 해주고요..
59. 된다!!
'12.7.10 4:53 AM
(58.226.xxx.73)
저정도면 상담 받으셔야 할듯..
공부 잘한다고 그냥 오냐오냐 하며 키우신건 아니였는지..
60. 엊저녁에
'12.7.10 7:50 AM
(203.142.xxx.231)
이글 읽고. 진짜 마음이 아파서, 차마 댓글을 못달았어요.
기본적으로 아들과 남편중에서 남편이 더 지금이상하고요.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나중에 남편이 늙어지면 남편도 맞습니다. 아들한테.
남편이 뭘 모르나 본데. 지금 그 집에서 원글님인 엄마를 공공의 적으로 치부하고 둘이서, 아들은 화풀이 대상. 남편은 자기 면피로 이용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엄마한테 맞았기로서니. 엄마를 때리는 놈이 세상에 흔하진않죠. 엄마가 때리는걸 지 손으로 막는수준도 아니고.
저라면 못삽니다. 이혼도 불사하고, 자식과의 관계도 끊을것 같네요. 사춘기니 뭐니 이해해줄수 있는 수준이 따로 있죠.
엄마를 자기 감정의 배출구로 이용하는 아들. 그리고 그런 아들한테 잘보이려고 마누라를 개밥취급하는 남편과 못삽니다.
그냥 저라면 다 놓고 내 인생만 바라보고 살것 같은데. 상담이고 뭐고, 자기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해야 받죠.
저둘은 원글님만 이상하다고 주장할텐데.. 저라면 못삽니다.
61. 엊저녁에
'12.7.10 7:55 AM
(203.142.xxx.231)
아참. 그리고 저도 저위의 어느분처럼 초등6학년때 때린 문제에 대해서 원글님이 너무 자식한테 전전긍긍 미안해 하는 맘으로 말그대로 버릇을 잘못가르친것 같네요
얼마나 때리셨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팔다리가 부러졌다고 해도. 내 마음속엔 그런 행동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고 해도
겉으론, 니가 얼마나 잘못했으니. 엄마가 그랬겠냐..하고 당당히 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비굴하고 미안해 하는 저자세로 나갔기때문에 아이는 자기는 피해자이며, 엄마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는거죠
따귀도 그렇죠. 아무리 힘이 엄마보다 이미 훨씬 많아진 아들이지만, 엄마가 따귀 한대 때렸다고 그 힘으로 엄마 고막 터질때까지 때리는게 사람입니까?
저라면 그 순간.. 그 집안에 있는 몽둥이라도 죽을힘을 다해서 아이를 쥐어패고. 물어뜯고, 머리털 잡고,
내 목숨떨어지는 순간이라도 그랬을껍니다.
그렇게 했다면 아이가 순간적으로 한발짝 뒤로 물러섰을겁니다.
싸움은 힘으로 하는게 아니라 악과 깡과 카리스마로 한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아이한테 힘으로 이길수 없는 걸 알았다면 따귀를 원글님이 때리지 말았어야 했고.
기왕 때렸다면 내 목숨 끊어지고 경찰을 부르는 한이 있어도, 그 싸움에선 이겼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뭐 지난일은 지난일이고. 저라면 남편이건 아들이건 다 놓겠습니다만,, 그리고 내 인생.. 내 남은 인생 살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흐르면, 다시 엄마와 아내의 빈자리를 그리워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라면 그러겠습니다.
62. 이건
'12.7.10 9:07 AM
(14.33.xxx.180)
낚시글일겁니다. 말도 안되잖아요. 아들이 엄마 때리다뇨.게다가 그걸 두둔하는 아버지라니 소설에도 안나오는 이야깁니다.
63. 남편이 문제
'12.7.10 9:16 AM
(121.161.xxx.230)
체벌 한번도 하지 않고 키우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지난 날 때린 것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부모도 그나이대의 아이를 첨 키워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엔 남편분이 참 문제네요.
부부싸움을 하는 어른 사이의 폭력도 문제가 심각한데 아이가 엄마를 친 이 무례한 경우를 아빠가 묵인하고 넘어갔다는 것은 그 사태가 다시 일어나도 용인하겠다는 무언의 동조아닌가요.
아이가 엄마를 함부로할 때는 엄마의 배려를 가볍게 생각하고 자신보다 약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좀더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모든 관계의 반이상에 서열이 있습니다. 기르는 개도 주인이 얕보이면 무는 법인데요.
원글님 성격이 저와 비슷한대요 전 우울증이 심해서 죽겠다고 진지하게 애기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딸이고 저정도는 아이었지만 정말 죽을 수도 있겠더군요.
원글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분명하게 남편에게 말하시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마음으로 강하게 밀고 나가시고 아이에게 더이상 저자세로 굽히지 마세요.
아들은 엄마의 소중함을 저나이가 되도록 너무 모르고 남편은 아내를 반려자가 아니라 무슨 시종이라고 생각하나보네요. 절대 기운 잃지 마시고 멀리 보시고 강하게 행동하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64. 행복한요즘
'12.7.10 9:38 AM
(180.229.xxx.165)
원글님께너무머라하지마세요 어찌됐든 일은벌어졌고 앞으로어떻게수습하냐가 중요하자나요 원글님 일단 귀쪽이나 정신과에 가셔서상담받아보세요 정말마니힘드시겠어요 힘내시구여 한꺼번에 해결하기보단 하나씩 해결하면서 기운차리세요 여기댓글을 남편에게보야주는것도좋을듯
65. 윤쨩네
'12.7.10 9:40 AM
(14.32.xxx.60)
일단 아들 내려놓으시고 부부관계를 회복하시는게 우선이네요.
66. ....
'12.7.10 10:22 AM
(175.253.xxx.72)
전 지금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정신이 없네요;;;;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 수도 있군요..
드라마라도 비현실적이라고 욕했을 것 같아요..
헌데 더 충격은 댓글 중 일부가 원글님이 당할만 했을거라는 식으로 말하는 거예요.
도대체 무슨 짓을 하면 자식에게 고막이 터질 정도의 폭행과 폭언을 감수하면서 학대 당할 수 있는 건가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67. 흠
'12.7.10 10:30 AM
(211.41.xxx.106)
님 뺨을 때린 일을 그냥 넘어가면 절대 안 될 것 같아요. 그건 아이에게도 한켠에 혼란을 줄 겁니다.
자식이 부모를 때리는 행위는 동서고금 막론해서 가장 패륜적 행위입니다. 그 짓을 했는대도 아무런 제재가 없다... 아들 입장에선 그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적절한 제재와 엄격한 규율이 필요한 게 이런 때죠. 그 틀을 완강하게 잡아주지 않으면 스스로 비틀거릴 거에요.
엄마를 때렸다는 그 행위에 대해 본인도 님도 그리고 상식적으로도 인정할 만한 수위의 강한 벌을 가하세요. 남편이 동참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남편이 저런 허수아비라면 일단 내 자식교육에 참견은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한 뒤, 님의 방법을 실천하세요.
물리적 힘으로 밀릴까 두렵다면 잘 때 묶어놓든지 이모나 외삼촌 같은 이를 옆에 있게 하든지 하고 여차하면 언제든 휘두를 수 있다 하게끔 옆에 몽둥이 하나 놓고 님 말을 경청하게 하세요.
그 이후의 일은 폭행건과 별개로 풀어야 할 일 같아요.
이 일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패악무도한 짓이란 거 뼈에 새기게끔 해 준 뒤에 아들의 평소 행실 문제는 정말 가족상담을 받든 백일기도를 하든 님이 당분간 집을 나가든 어떻게 방법을 별도로 찾으시고요.
68. 남편이 제일 문제..
'12.7.10 10:31 AM
(220.118.xxx.97)
애앞에서 엄마를 무시하고
엄마도 자기한테 어릴때 때렸던거 미안하다면서 절절매고
당연히 아이는 신경도 예민한 사춘기때인데 엄마가 만만하겠죠?
모든 스트레스를 다 받아주는 샌드백이시네요.
아이만 그런다면 부부가 합심해서 노력해서 되지만
남편분이 더 문제네요.
가사노동을 중단하세요.
마음을 비우고 남편과 아이에게 통보하시구요.
어떠한 노력을 취하지 않을시에는 나도 내할일을 중단하겠다라고 말하세요.
문화센터 같은데 등록하시고 산에도 좀 다니시고
밥을 해먹든 콩을 해먹든 드러운 옷을 입고 다니든말든 냅두세요.
이거 월요일마다 하는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사연 내보내면 대박칠듯 싶어요.
객관적인 남의 시선을 좀 느껴보면 아이와 남편도 조금은 생각을 달리먹지 않을까요?
69. 에고고..
'12.7.10 10:33 AM
(221.146.xxx.143)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힘내세요.
저도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전 맞지는 않았지만.. 대신 아이가 학교에서 쫒겨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아이에게 분노가 쌓인 것은 엄마 때문 일겁니다.
원글님..
지금 이 상황에서도 아이 편을 드는 남편이 어이없으시겠지만..
남편 보기에 원글님이 어른 답지 않게 보일겁니다.
제 남편도 그랬었어요.
왜 아이를 야단치지 않고 같이 싸우냐고 하더군요.
그때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정말 몰랐었습니다.
난 나름대로 아이에게 하느라고 했고 평균이상의 엄마는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요.. 모두가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할 때..
정말 외롭더라구요.. 누구도 내편이 없다고 생각이 될 때..
아.. 아이도 그랬겠구나.
무조건 내 편인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겠구나..
그건 엄마인 내가 해 주어야 할 일이었던 것이죠.
저는 아이에게 따뜻한 엄마가 아니고 원칙만 따지는 잔소리꾼 이었습니다.
다정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한 기억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자각이 되고.. 나의 문제를 알게 된 후로..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저는 기독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라는 성경구절이 떠오르더라구요.
정말 정말 힘들면 내가 찾아 나서게 된다는 말 인 것 같아요.
원글님은 이미 찾아 나서신 것이고요.
힘 내세요. 자책하지 마시고요. 우리도 잘 몰라서 그런거예요.
제 아이의 경우엔 툭 하면 집 나간다고 저를 겁주곤 했죠.
제가 포기하고 나가라니까.. 자동차 키를 집어들더니
"좋아.. 내가 뉴스에 나와줄게" 하며 나간적도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잡아주길 바란다는 것 잊지 마세요.
정말 죽을 힘을 다하면 할 수 있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70. 답글이 더 맘 아프네요
'12.7.10 10:43 AM
(114.207.xxx.94)
몇몇분들은 어떻게 이렇게도 모진 말씀들을 하시는지요? 제가 다 속상하고 맘이 아프네요
지금 가장 힘드신 분은 원글님이실텐데 일단 원글님께서 맘을 편하게 하실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많은 분들께서 따뜻한 조언들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원글님 한번 꼬옥 안아드리고 갈께요
힘내세요
71. 진짜아줌마
'12.7.10 10:47 AM
(210.90.xxx.249)
남편분과 먼저 해결하셔야 할듯 싶어요
자식, 부부 일은 정말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심각한것 같아요 많이 저는 아직 중학생 이라 이글 읽고 겁날정도로요
일단 상담 받으세요 힘드시겠어요
더 많은 일들이 있으니 힘내시고 상담 받고
엄마가 좀더 강해지셔야 할듯해요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72. 맘이 아프네요
'12.7.10 11:17 AM
(182.214.xxx.58)
어서 가정에 평화가 찾아지길 바랍니다.
73. KoRn
'12.7.10 11:43 AM
(122.203.xxx.250)
혹시 여자분들이라 그런 말씀하신다고 해서 남자가 한말씀 드리면요. 평소에 남편이라는 사람이 어땠는지 짐작이 가네요. 자식은 가르쳐서가 아니라 남편이 원글님께 하는 행동을 보고 배웁니다.
맞따귀라고요.......뭐 여기가 오프라인이 아니라 쌍욕은 안하겠지만요 진짜 개망나니 개자식도 열받아서 욕하고 나가는건 봤지만 맞따귀는 못 봤습니다.
차라리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신 뒤에 미래를 결정하시길 바랍니다.....(그렇게 원글님 무시하고 자식 감싸다가 나중에 남편 아마 야구방망이 들고 쫓아오는 자식을 보게 될겁니다..)
74. 토닥토닥..
'12.7.10 11:50 AM
(220.76.xxx.132)
읽는데도 속상하고 맘 아프네요..
자식이 하나고 여럿이고를 떠나.. 엄마에게 저럴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한 울타리안에 있을뿐이고 정신적으론 가족의 관계,부모자식과의 관계가 아닙니다.
남편이 먼저 이 현실을 깨닫고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가정을 바로 잡으셔야겠습니다.
님, 이건 엄마가 타이르거나 참거나 해서 해결될 선을 많이 넘었습니다..
우선 남편분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그 속에서 어디 하루,한시간을 마음놓고 살겠습니까...ㅠ
75. ㅇㅇㅇ
'12.7.10 11:54 AM
(121.130.xxx.157)
아이가 상처가 많고, 화가 많아 보여요.
몬가 성장과정에서 어긋난거 같네요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어디 방송을 봐도 아이가 문제에요 라고 나와도
정작 아이가 문제가 아니고 부모가 문제였죠.
잘 살펴보시고 아이와 대화 해보세요..
그리고 아빠말은 잘들으면 뭔가 이유가 있을꺼같은데...
76. 이상하다
'12.7.10 11:59 AM
(74.66.xxx.118)
남편분께 말씀하세요. 자식이 엄마를 때린것은 부모를 때린 것이고, 넘어서는 안될 수위를 넘은 것이다. 그건 즉, 어느 순간 그 자식이 아버지도 때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요. 말도 안될 것 같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 자식이 어머니 때리는 상상 역시도 말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있는 글들 보여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무서운 사람이 되었을까요? 아니오. 어느 날 참지 못하고 부모를 한 대 때리게 되었고, 그 다음에 두 대 때리게 되었고. 그런겁니다. 처음 한번이 어려운 거지 두 번 세 번은 일상이 됩니다. 아들이 혹여나 또 그러면 단호히 대처하세요. 동네 망신 당한다고 해도 한 번 호되게 혼 내셔야 합니다. 폭행으로 경찰에 신고하겠으니 같이 가자 하세요. 아들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입니다.
77. 현실
'12.7.10 12:09 PM
(220.120.xxx.142)
제가 부모교육 집단상담할때 한분이 원글님같은 분이셨어요. 그집 아이는 중학생
그분의 성향은 큰소리 못내고, 상황판단 미숙하고, 남편한테 절절매고, 시어머니한테 억눌려사는 분이셨는데
자식이 보기엔 바보같고, 식구들한텐 다 꼼짝못하면서 자기한테만 이거해라,저거해라 하는게 우습게 보였대요. 그 엄마 자존감회복과 더불어 치료받고 훈련받는거에 1년넘게 공을 들이는것 봤어요.
원글님도 가정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시고 치료받으셨음 해요.
78. 커피우유
'12.7.10 12:12 PM
(210.118.xxx.3)
EBS에 아이와 부모관계 개선 프로그램있어요
추천드립니다. 꼭 치료하시면 좋은 모자사이되실수있으세요
79. 아이고...
'12.7.10 12:33 PM
(218.232.xxx.211)
얼마나 힘드실까...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남편이란 작자..가 훨씬 더 밉네요..
곧 자기도 똑같이 맞을걸요?
남편도 아마 그런 두려움이 있을거에요..그래서 나는 니 편이니까, 나는 때리지 마...가 담겨 있는거죠.
그런 아들이 어느 순간 철이 확 들어서 갑자기 효자가 될 것같나요? 절대 아닙니다.
본 게 그거고, 아는 게 그건데..어찌 고쳐요...
님이 저런 지옥에서 나오는 방법밖에 없어요. 자식새끼..밥을 먹든, 죽을 쑤든...님 자신보다 더 귀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사는 방법밖에 없다면 그냥 꾹 참고 사시구요..
남 일에 이렇게 흥분되기는 처음이네요. 그 부자..쌍으로 상종못할 종자들이군요..에잇!!!
80. 근대
'12.7.10 12:41 PM
(182.218.xxx.182)
아들아이는 엄마가 주위사람들 즉 아버지나 외가식구 등 엄마와 연관된 사람들에게 대접받고 사는 걸
못보고 자랐을 겁니다. 엄마가 늘 가까운 이들에게 무시당하는 걸 많이 봐왔을 것 같아요. 괜찮은 아들같으면 그럴수록 엄마를 더 위해주었을 터인데 님의 아들은 아닌 듯 합니다.
님.. 나아지기 어려워요.. 남편도 님에 대해 깊은 애정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요
제 보기엔 피눈물이 나시겠지만 남편과 아들과 떨어져 지내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아들 심리치료 등의 방법을 남편과 아들이 동의하기도 어려울 듯 하고요
이런 상태로 계속 시달리다 보면 님 병걸리고 서서히 무너집니다
아들과 남편 모두와 인연을 끓고 님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홀로 서는 게
님이 사는 길 일겁니다
81. ....
'12.7.10 12:54 PM
(1.176.xxx.151)
지금 어떤 강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아들이 어머니를 때린걸 기점으로 해서 점점 자주 때리게 될껍니다
처음이 어렵지 나중에는 그게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될꺼에요
중학생 때부터 저러면 나중에 어떻게 되겠습니까
절대 집안일 하시지 마시고 일단 밖으로 나오시든지
남편분하고 두 분이서 얘기해보세요
남편분이 협조 안하면 어떻게 도리가 없네요
전 아직 미혼인데요 자식 사랑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건지
자식이랑 인연 끊는 것도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82. 여러분
'12.7.10 1:06 PM
(67.169.xxx.64)
들이 좋은 말씀.. 경험 다들 주셨네요.
지금 현재는 개아들이네요.남편분도 암 생각없는 말초동물이고요.
딱 그만큼만 대접해 주세요..고딩쯤 되었으면 바보도 아니고 애도 아닙니다.
만약 님이 소홀히 대접해 줬다고 인생 바뀌면 그건 더이상 님 잘못아닙니다.
저도 친척중에 자식 모시고 살다가 결국 조폭 만든 사람 있어요. 하나뿐인 아들이라 금이야 옥이야
모시고 살았고 다 해 줬는데 그게 결국 자식 망친 거더라구요.아니면 완전 바닥을 길 정도로 취급해 주세요.
저도 애가 너무 한다 싶으면 죄의식 느낄 정도로 해 댑니다..그리고 딱 그만큼 만 대접해 줍니다.
그러면 저를 무서워하면서 거의 제자리 찾아 갑디다.
자식을 위해선 부모가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만약 극한 상항이 있으면 자식을 위해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부모를 길거리에 노숙자정도로 취급하는 인생을 위한 방은 없어야 하고 저한텐 없네요.
83. 다른얘기
'12.7.10 1:07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아들이 고 1인데, 엄마말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요?
때리면 고분고분 말잘듣고 하던 애인데 이젠 크니 그게 먹히질 않는거죠
더군다나 아이도 하나인데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형제도 없이 혼자서 맞고 혼자서 감정을 추스렸을텐데요
님 또한 님이 따귀를 맞고 나서 아무도 내편을 안들어 주니 집나가고 싶고, 이혼생각하시잖아요.
어른도 그런생각을 품고 있는 판에 초딩 6학년때 죄책감을 느낄정도로 때렸고, 그부분에 대해 지금도
죄책감을 느껴서 사과를 하신다고 하시는데 그걸 아이가 감당했을 시간과 공간과 몸을 부피를 생각해보세요?
6학년,, 그 이전부터 아이는 맘에 멍이 들어 있었겠지요.
아이가 하는 말투가 좀 귀에 거슬리지만 저런말들은 그리 심한 말도 아니고 욕도 없는 말이고,, 6학년의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모르지만 님이 문제있다 하는 아들의 말치고는 흔히 많은 집들에서 듣는소리 아닌가요?
따귀를 때린거에 맞따귀를 때린것 그것만으로 아이를 패륜으로 몰고가기엔 무리가 잇어 보입니다.
엄마 자신도 친정식구들과 융화를 못하고, 어린시절 상처를 받으셨는데 그 트라우마가 계속되서 아이한테 투영되고 아인 그걸 감수할 만한 여력이 이젠 없어뵈고요.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느니 좀 멀찍히 아이를, 남편을 거리 두시고, 경제적 독립을 하세요.
친정하고 사이가 안좋으면 시댁하고도 사이가 그닥 좋지가 않고, 남편하고도, 자식하고도, 모두다 내맘 같지가 않기에 똑같이 사이가 안좋아요. 내가 교육받고 자라온 환경이 상처투성이인데 그걸 모르고 결혼해서 문제인거지요. 부모는 꼭 부모가 되겠다 충분히 계획하고, 맘에 상처 치유하고 그 후에 애를 낳아서 키워도 늦지 않는데, 우린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덜컥 준비안됀 결혼을 해서 아이들한테 상처를 주는거에요.
이미 일어난 상황 뒤돌린 수는 없고, 나는 열심히 살아왔는데 니들이 나한테 잘못한것만 되집고 계시지 말고, 내가 잘해줄 수 있는 것을 아무 댓가 없이 봉사한다는 맘으로 사시는것,, 어렵겠지만 해보세요.
나와 사이가 아주 안좋은 부모한테 물어보세요? 자식한테 잘못한거 있다고 말하는 사람 100에 몇명이나 있나요. 아마 한명 나오기도 힘들걸요. 다들 자기들 잘났고, 자기들 고생한것만 얘길하지 자식이 힘들었던거 들어주지 않아요. 모두들 자기들 입장밖에는 생각을 못하고 고집을 피웁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데 소리 안나게 할려면 손바닥을 안대면 되거든요. 아이도 인격이 있고, 그인격이 자라서 큰아이가 된다는 생각을 못하고, 항상 어릴적 그맘, 그상태로 내가 시키는 대로 할 줄 아는 착각을 하기 때문에 , 그 고집 때문에
84. 아니요..
'12.7.10 1:12 PM
(112.185.xxx.182)
아이들이 무조건 선하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아버지말을 잘 따르는 것은 아버지를 존중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가 자신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잘 따르는 척 하면 그에 대한 반대급부도 있죠.
하지만 엄마에게선 그런게 없습니다. 집안의 실제 권력자가 아버지니까요. 게다가 그 아버지는 자신편에다 엄마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저런 상황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의 눈에는 엄마가 [권력자도 아닌 주제에 권력자인것처럼 자신을 지배해 왔고 지금도 지배하고 싶어하는 자] 입니다. [나를 사랑으로 감싸주고 보살펴주는 사람] 이 아닌겁니다.
일단 일주일이던 이주일이던 혼자 여행을 떠나세요.
가족에게도 본인에게도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돌아올때는 [어머니]가 되어서 오세요. [권력자]가 아니라요.
85. ...
'12.7.10 1:31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자식 생각하는 맘은 똑같은데 맘이 아픕니다.
기막혀 하실 원글님도 안타깝고요.
일단 모자 사이에서 엄마가 따귀 때리는거 잘못이지만
아들이 되받아 친다는거 있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사춘기 충분히 머리 아프고 복잡하지요만
사춘기는 사춘기고 엄마한테 저런 태도 보인다는게 이상합니다.
속 사정을 잘 모르니 뭐라 할 순 없지만
애마다 경우도 다 틀리지만 저라면 일단 죽입니다.
애한테 항상 제가 옳은건 아니지만 세상이 내맘대로 살아지는게 아니잖아요.
아들보다 더 나쁜 사람은 남편입니다.
원글님을 동반자로 생각 하는가요?
아들과의 관계보다 남편과의 관계를 먼저 바르게 하면 답이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아무리 애가 타도 밥도,세탁도,늦잠을 자건 말건,학교를 가든지
신경 끄시고 죽은듯이 누워 계십시오.
아들이 그랬다는데 여전히 아들에게 똑같이 대하는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열달동안 품고 죽을만치 아파하며 낳았는데
아들한테도 나름 물론 그렇게 된 이유야 있겠지만
내 아들이 그렇게 대든다 생각하면 눈물 나는군요.
어릴때 커면서 어떻고의 생각은 다 버리셔요.
지금은 엄마일 뿐입니다.
원글님 힘내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지나가면 다 괜잖을겁니다.
86. ..
'12.7.10 1:47 PM
(211.218.xxx.35)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셨네요 제아들도 고2 .. 남자애들은 그의비슷하든걸요
저도 산에 가서 여러사람만나 대화도 나눠보지만 그의비슷해요 따귀는 안 때려봐서 모르겠는데
비앙냥거리는 말투와 자기위주는 말하는 말투며 다들 같다고 하네요
댓글님 아들들은 말을 잘듣나 보네요
전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지만 그의 똑같든걸요 조금만 참으세요 고2만 넘기면 괜찬다고 하네요
같이 참아보자고요~~ 힘내세요~~
87. ...
'12.7.10 2:12 PM
(220.120.xxx.60)
윗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남편과 따로 살수는 없는지요?
님과 아들이 같이 살고 남편은 따로..
저런 아빠는 없는게 나아요.
님이 당당해지셔야해요.
과거 심하게 대했던 일에 대해선 이미 차고 넘치게 사과한걸로 보이니까 더는 언급하지도 미안해하지도 마세요.
88. 고질적
'12.7.10 3:05 PM
(1.241.xxx.100)
-
삭제된댓글
저거 잘 고쳐지지 않던데요~ 주위를 둘러 보다 저런 경우 종종 발견 하거든요.
남편이 아내에 대한 자세가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답습이지요.그것도 무의식적으로!! 아들은 남자를 따른다고, 우상화(???) 남편을 따라쟁이 하지 않나요?
부부가 어떤한 경우에도 서로가 서로를 먼저 위해야지 아들이 그런다고, 식구들중 누군가가 그런다고
아내를, 엄마를 몰아 부치면 안되는 거지요.
어디 감히 부모에게. 우리 기성세대들도 우리들 부모에게 적쟎은 불만들 있었쟎아요.
그렇다고 부모에게 저리 했던가요?
그리고 아들들은 남자라 스트레스 풀 곳이 필요해요. 숨구멍을 틔워 줘야 한다는 거지요.
즉 아들은 남편이. 엄마는 숨구멍과 사랑을~ 어러는 저도 아드 키우느 엄마이고 여자인지라
도!!!를 하루가 아닌 초당 단위로 수십번 떠올리기와 위엄, 자애롭기 등등 오만가지 방법들을
동원하며 20직전의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답니다.
아이들 키워 본 사람 아니면 우리 대한의 엄마들 마음 이해하기 힘들지요.
자자 엄마들, 냉커피 한잔씩 들이키고 기운 냅시다.
89. ..
'12.7.10 3:22 PM
(121.128.xxx.43)
저도 아들이 고1인데 님의아들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폭언들으면 죽고싶고..정말 살기싫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혼자 위로하며 살고있습니다.
컴푸처게임때문에 생긴것 같구요..
부부사이가 원만하지않았었기때문에 생긴 일종의 병인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책임있고 남편에게도 책임있고.게임에게도 책임이있습니다.
게임은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가정을 파괴시키고..
나라를망칩니다.
이러다간 대한민국의미래는없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90. 콩가루..
'12.7.10 3:32 PM
(112.186.xxx.156)
아들에게 뺨을 친 거, 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들이 되받아 쳤다니 기절초풍할 노릇입니다.
이런 막장 아들을 남편분이 그대로 둔다니,
콩가루 집안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지금이라도 부모 인권선언을 하셔야죠.
더 늦기전에요.
91. 존중
'12.7.10 4:05 PM
(124.80.xxx.221)
몇몇분들의 의견에 답이 있네요. 남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존중받지 못하는 엄마가 자기에게만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야단치고 때리고 하는게 못마땅 하다가 자신이 엄마보다 덩치도 커지고 힘도 세다고 느끼자 엄마를 무시하기 시작한거죠 엄마는 그사이 젊을때보다 더 위축되 있고.. 급기야는 엄마가 때리자 감히 나를 하며 같이 대리는 일이 생겻네요. 아들의 성향이 아바와 닮은 듯하고요. 이제 엄마의 보호와 잔소리는 먹히지 않으니 마음에서 내려 놓고 자신을 추스리세요. 아직 젊을대 자신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 준비하고 실행하세요. 이런경우 엄마가 경제적으로 독립하는게 최 우선이에요. 그런 말종 맘편에게 심신을 의탁하면서 아이에게는 이래라 저래라 아이가 보기에 엄마가 얼마나 한심했을까요.
92. 무엇보다
'12.7.10 4:23 PM
(59.1.xxx.198)
놀라운 건 엄마를 따귀를 때리다니...그게 제일 이해가 안가요
아빠가 호되게 야단쳤어야 하는 거 아닌지...
그리고 애가 엄마한테 심하게 상처받거나
마음이 돌아선 뭔가 있는 거 같아요.
그걸 알아보는 게 우선일듯...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에
2년 동안 엄마한테 말 안하던 아들이 나왔는데
알고보니 학창시절 1년 동안 자기를 힘들게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엄마한테서 그 모습이 보여서 그랬다네요.
그리고 학창시절 친구때문에 그렇게 힘들었던 일이 있었는지
가족들 아무도 모르고...
공부 잘 하는 거 아무것도 필요없는 거 같아요
먼저 사람이 돼야지...
몹시 속상하시겠어요.
93. ㅕㅕ
'12.7.10 5:02 PM
(125.178.xxx.147)
저도 세살된 아들이 있는데요...
와...원글님 글 읽다보니 정말 머리뚜껑이 천창을 뚫고 올라가네요...
저라면 두번다시 안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들인데 어찌 그러냐구요?
아니요...
인간같은 인간이어야지 그것도 아들이지 저런 천하의 하극상은 그대로 내쫒을 겁니다.
한번쯤 극심하게 혼나봐야 부모귀한줄 알죠...
휴....아이고 두야.
94. 야옹이
'12.7.10 5:15 PM
(221.140.xxx.171)
세상에,
어떻게요... ㅠㅠ 원글님 정말 마음으로 안아 드리고 싶네요.
남편에게 원글님 마음을 설명 해 보시고 집을 한 며칠 가출하시면 어떨까요.
내가 죽고 싶다고. 내가 정말 죽어라 가족들 위해 사랑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나를 사람취급 안하고 비아냥 거리니까
우울하다 못해 자살하고 싶다고.
그렇게 편지 쓰고, 문자 보내고
며칠 어디가서 쉬고 오시면 어떨까요.
그런 아들이면, 더이상 밥 해 주시지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 보내면 뭐 합니까? 그런 아이가 엄마에게 그러는데
사회에 나가서 도움되는 사람으로 살까요? 아니죠 자기 성공만
위해서 살고, 나중에 결혼하면 자기 와이프를 그렇게 괴롭히겠죠.
원글님, 공부 공부 하지 마시고 정말 지금 시간 놓치지 마시고
반드시 상담 받게 하세요.
먼저 원글님이 얼마나 죽고 싶은지 편지를 써서 주시고
며칠 어디가서 쉬었다 오세요. 원글님 먼저 혼자 상담치료 받으시고요.
95. ...
'12.7.10 5:20 PM
(115.140.xxx.25)
다 가족상담 받으셔야 가정이 살것 같네여.
96. 주주
'12.7.10 5:20 PM
(175.210.xxx.168)
아들에게서 마음을 많이 비우세요.
어쩜 원글님입장에서 글을 쓰셔서 그렇지 아들이 그렇게까지 된 과정에는 원글님의 문제도 있을거라생각됩니다.
잔소리를 많이 한다던지,조그만일 하나라도 약속을 어겼다던지,,암튼 커는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겠죠?
원글님의 욕심때문에 아이가 진정 원하는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공부만 하라고 하셨던지..
자세한건 잘 모르겠으나, 암튼 아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건 엄마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탓하시고 아들에게서 좀 떨어져서 바라보는것도..좀 더 클때까지요..
97. 위의주주님
'12.7.10 5:27 PM
(115.140.xxx.168)
아..그런거 안하는 부모 있나요?
주주님이 부모라면, 잔소리 안해보셨어요? 뭐 사준다고 하고 안어겨보셨어요? 공부하라고 안해보셨나?
부모가 아니라면 할말 더 없구요.
아이구야..참 아들이 엄마 뺨을 때렸다는데, 엄마 책임이라니 기가 막힙니다.
나 진짜 악플러 아닌데 손가락이 웁니다..악플쓰고 싶다고..
98. 제 생각은
'12.7.10 6:00 PM
(112.153.xxx.36)
이런 문제에 누구 책임이다 아니다 이런건 하나도 안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든게 전반적으로 모두가 다 문제인거예요.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개선을 하죠. 원글님이 부모님께 맞고 자랐다 하셨지요.
원글님은 은연중에 그걸 아들에게 되풀이하고 아들은 어렸을 때는 힘이 약하니까 내재되어 있다가 힘이 생겼을 때 그걸 밖으로 드러내 폭력적이 되고...
원글님이 아들을 때린게 단순 탁 친거 같지 않아요. 그냥 등짝 정도가 아니라 강도가 음...
폭력집안의 문제는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그 폭력에 대해 학을 뗐으면서도 자기 자식에게 꼭같이 되풀이한다는거예요.
왜냐 보고 배운게 그거니까요, 원글님도 온순했지만 지금도 겉으론 온순해 보이지만 속으론 폭력적인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왔을거예요. 맞고 자라던 그 때도, 아들을 때리던 때도 지금도 원글님 마음은 활화산이시죠?
아들도 온순하게 컸다면서요. 그게 겉으로 온순한거지 속에선 활화산이 타고 있었던 거예요.
아무튼 지금은 제 3자의 도움을 받아야 할 거 같네요.
문제가 있어 거기서 같이 아픈 사람들은 스스로 거길 빠져나온다는게 극히 어려워요. 병원이든 상담소든 상담받으셔야 해요.
99. ---
'12.7.10 6:13 PM
(123.212.xxx.18)
부부 상담가서 남편과 같이 상담 받을래도 남편이 죽어도 안갈텐데 ..
저도 남편이 좀 그런 편입니다.
우선 당장 절대로 애한테 징징대지 마세요.
저도 남편이 님과 비슷한 성격에 분노를 제어못하는 성격입니다. 약간 조울증적인?
저는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살기보다 제자신을 위해 삽니다.
취미생활도하고 공부도하고 운동도하고 친구들과 놀러도 다니고
일단 내가 즐거워야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엄마들 징징대는거 싫어하며 엄마가 유머가 있는게 더 낫더라고요.
저는 즐거이 제 자신을 위해 살다보니 자식들이 오히려 더 잘아서 생활하고
때로는 청소도 해놓아라 밥도 좀해라하고 대신 차를 태우고 좀 먼곳에가서 밥도 사먹이고
그때 절대로 공부이야기 훈계등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신 칭찬거리는 아니지만 좀 띄워줍니다. 싸우고 때리고 화내는 것보다 칭찬아닌 일을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참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아이가 엄마한테 무시하면
"내가 상품성이 요즘 내가 봐도 거울보니 좀 떨어졌던데 네 눈에도 그렇게 보였단 말이지?"
이런 식으로 받아치면 어떨까요?
엄마노릇하려면 속이 다 문더러져야 합니다.
아이랑 대적하면 아이가 빗나갑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가 자식에게 난 수동적이야
그래서 난 항상 당하고만 사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너가 내마음 좀 받아줘 이러면
아이는 도망가고 싶은 마음과 엄마가 부담스러운 존재가 됩니다.
자식에게 가볍게 그리고 밝게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힘듭니다.
힘내세요. 나쁜 아이아닙니다.
아빠에 대한 원망도 있어보이네요. 엄마가 아빠에게 지는 모습이 아들에게 또다른 상처네요.
이렇듯 어른 노릇하는게 참힘듭니다.
100. 시골할매
'12.7.10 7:32 PM
(118.43.xxx.100)
원글님은 아이가 할 일을 엄마가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는것 부터 모자의 갈등이 치열하군요.
눈뜨면서 부터 싸움(?)이 시작 될 때에 기분이 어떠세요?
아들은 어떨까요? 하루종일 짜증스럽지 않을까요.
아들이 할 일은 지각을 하던 학교를 가지 않던 본인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선이지요.
그것이 최고의 인성교육이라는 생각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클수록 아이에게 필요한 정보정도를 한 발자국 앞서갈려고 노력하고
건강정도를 배려하는 정도만 지키려고 해도 수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엄마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도 공부하면서
조심스럽게 자식과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나 추천하고 싶어요.
같이 공부하세요. 방송통신대학이라도 다니시면서 자식에 대한 남편에 대한 집착을 버리세요.
엄마가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하는 길만이 자식을 좋은 길로 가게 만들 겁니다.
101. 엄마권위
'12.7.10 7:57 PM
(175.210.xxx.158)
아빠가 도움은 커녕
엄마 무시하게 만든케이스
보통 아들이 엄마에게 막말하거나
엄마가 때렸다고 맞받아쳐 때렸다면
아빠가 난리쳐서 그아들 엄청 혼내야 맞는걸텐데요
아빠가 많이 이상해요
102. 원글님
'13.1.25 4:47 PM
(121.140.xxx.222)
힘드시지요. 조금만 기다려보자구요.
103. 존재가치
'14.7.23 9:53 PM
(112.163.xxx.85)
원글의 내용을 읽어보니 저의 가정과 비슷한점이 많습니다.
고민을 올리신지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중3아들과 남편때문에 가슴앓이로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살고 있어요.
혹시 원글쓰시분 이글 보시게 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연락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