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를 무서워하는데.......................;;

무서운개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2-07-09 19:54:12

 

밑에 마트... 개 관련된 글이 있기에..

저는 개를 정말정말 무서워하거든요 .....

 

물론 다른분들은 개가 왜 무섭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어렸을때 진돗개? 하얗고 엄청 큰 개한데 등부터 쫙 긇히면서 엉덩이까지 물려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인지 암튼 '개'란 존재는 단어만 들어도 겁이 나더라구요...

 

 

전 20대녀인데;;

요즘은 그나마 좀 나아져서 길에 개 돌아다녀도 그냥 숨참고 빠른걸음으로 가지만...

아직까지 간혹 개를 보면 가까운길 놔두고 먼길로 돌아가기도 하고///////

가야할 곳인데 개가 있으면 안가고 나중에 다시 가기도 하거든요 ...;;;;

 

창피하지만 아직도 개가 옆에 오면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엄마아.... 아악...하구요.

소리 안지르려고 노력해봤는데... 공포상황에서 이건 나도 모르게 나오는 반응이잖아요 ㅜ

다들 공포영화볼때 소리 지르듯이 저도 개를 보면 자동적으로 반응이 나오거든요.. ㅜㅜ

 

 

다들 조그마한 개.. 아니 강아지는 안문다며 안무섭다고 하시지만

저한테는 개든 강아지든..물고 안물고를 떠나서 이빨이 없는 개라고 할지언정

그 존재만으로도 공포스러운데....

강아지도 무서워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주위분들이 많던데..

 

 

제가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ㅜㅜㅜ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개를 사랑하시는 분들...

길에 다니실땐 개 목줄 좀 하고 다녀주셨으면 하고 간곡히 청해봅니다...

아무리 작은 개라도 목줄없이 다니는 개들...... 정말 무서워요...

어쩔땐 숨이 헉할만큼 무섭기도하고........;;

 

 

개를 사랑하시는만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IP : 121.181.xxx.1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라떼
    '12.7.9 8:11 PM (222.155.xxx.172)

    저도 어릴적에 언니가 개에 물리는걸 본후로부터는 길에서 마주치면 너무 무서워서
    멀리 돌아서 가거나 도망가기 바빴어요.
    40중반이 되어서 가족들 성화에 쪼그만 강쥐를 입양해서 키우는데
    점점 치유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집에 오신 손님들중에 강아지를 무서워하시는분이 있음
    딴방에 따로 둔답니다.
    물론 밖에 나갈땐 목줄은 꼭하고 다니구요.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요.
    모든 개가 무섭다는거지 득별히 내개가 싫다는건 아니잖아요.

  • 2. 여기에서
    '12.7.9 8:13 PM (115.139.xxx.23)

    개가 무섭다고 하고 싫다고 하니
    졸지에 악이 드글드글한 쌍년을 만들어 버리네요..-.-

  • 3. 원글~
    '12.7.9 8:19 PM (121.181.xxx.123)

    얼마전에 저희집에 오신 손님이...
    개를 데리고 오셨는데.. 목줄을 안가지고 오셔서........
    전 방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었답니다......ㅜㅜㅜㅜ


    오신손님 개때문에 가라고 할 수 없으니... ㅋㅋㅋㅋ



    음식도 엄마가 방으로 갖다주시구요;;;;;;;;;;;
    화장실 가는것도 베란다로 넘어가서 가고...........



    근데 그 손님분은 끝까지 저희 집에 개를 풀어놓으시더라구요ㅜㅜ
    멀리서 오신 분이라 잠까지 자고 가셨어요.......ㅋㅋㅋ


    차에 놔두면 될텐데 생각했지만..... 그분께서 그럴 마음이 전혀 없으신것아서.. ㅋㅋ

    암튼 저에겐 험난한 하루였어요 ㅋㅋㅋㅋ

  • 4. 아이고
    '12.7.9 8:35 PM (222.107.xxx.202)

    남의 집 방문하면서 강아지를 데려가다니요.....
    저두 우리집에 강아지가 온지 다섯달 되어 갑니다.
    제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고마운 아이이지만 ..
    이번 휴가 신랑 친구네가 함께 가자고 하는거 거절했어요.
    집에 혼자 둘수 없어 같이 가야하는데
    그집 와이프가 강아지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해도 배설물은 어찌 할까 싶어서요..
    저는 강아지 고양이는 좋아하는데 햄스터 종류를 무서워해요.
    그래서 산책할때 , 엘리베이터 탈때 강아지를 보고 주춤하시는 분 있으면 얼른 목줄 당겨서 제쪽으로 오게해요. 그도 안돼면 얼른 안아요.
    미안하지요..
    근데요 제 여동생 꼬꼬마시절에 강아지에게 거의 머리가 통채로 들어가는 사건이 있었어요
    눈썹 쪽엔 작은 흉터도 있구요.
    새끼 낳은 개 집을 들여다 보다 사고가 났었는데 ..
    그 아인 강아지를 10년째 키우고 있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요..
    여튼 함께 사는 세상.
    서로들 조심하고 배려가 필요한 세상이예요..

  • 5. 슈나언니
    '12.7.9 8:38 PM (113.10.xxx.126)

    이해되죠. 저도 강아지 무서워했었고 처음에 강아지 키울때는 만지지도 못했어요. 근데 이제 오래되니깐 개만 보면 이쁘고 솔직히 빽빽 울어대는 애들보다 강아지가 훨씬 예쁘거든요. 그래도 낯선 강아지는 조금은 경계를 하죠. 개도 성격이 나름대로라 얌전히 있다가도 물어버리는 애들 지 주인아니면 물어버리는 애들 각각이거든요.
    그리고 밖에서는 가슴줄 꼭 하구오. 목줄하면 아파해요. 줄 안매면 사람들 불편한것도 블편한거지만 밖에 차도 너무 많이 다니니깐 울 강아지 다칠까봐요. 차가 믾을땐 그냥 안고 다녀요. 찻길 건널때도 그렇고.

  • 6. ...
    '12.7.9 9:01 PM (58.233.xxx.38)

    솔직히 개줄은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개를 위해서 합니다.
    목줄을 하고 다녀도 와서 시비걸거나 발길질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배려라고 하는데 배려는 서로 간에 해야하는 거예요.

    82글만 보면 목줄 잘 하고 다니고 배변 잘 처리하면 개랑 산책할 때 별 문제 없을 거 같죠?
    절대 그렇지 않아요.
    개 자체가 싫어서 시비거는 사람이나 해꼬지 하는 사람도 많은 게 현실이에요.
    개랑 같은 공기 마시는 것도 싫다는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죠.

    베려는 서로 해야하는 게 맞습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게 '죄'는 아니니까요.

  • 7. 115.139.xxx.23
    '12.7.9 9:04 PM (58.233.xxx.38)

    님이 개썅~ 이란 욕을 먼저 해서 사람들한테 욕먹은 걸로 아는데요.
    아까부터 보아하니 모든 일에 댁 편한대로 '오버'하는 건 천성인가봅니다?

  • 8. 슈나언니
    '12.7.9 9:05 PM (113.10.xxx.126)

    아 저는 강아지 수술받고 퇴원해서 데리고 오는데 다리 수술한 애라 안고왔었거든요. 어떤 아저씨가 유심히 보더니
    "아가씨. 아가씨 부모한테나 잘해." 그러더라구요. 아니면 왜 개새끼를 밖에 델꼬 다니냐고 욕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내 귀찮음 때문에 우리개는 산책도 자주 못하는데도 종종 그런일을 겪습니다. ㅠㅠ

  • 9. 저 115.139는
    '12.7.9 9:06 PM (124.61.xxx.39)

    아무래도 지능적인 애견인 안티 같아요. OTL 저렇게 사나운 사람은 개 안좋아했음 좋겠어요.

  • 10. ...
    '12.7.9 9:27 PM (58.233.xxx.38)

    82에 몇명 있어요.

    개 욕하는 걸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들이요.
    주기적으로 활동한답니다.
    올라오는 주제는 딱 두개예요.

    '개똥, 목줄'

  • 11. ...
    '12.7.10 11:54 P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보다 더 개 무서워 합니다.
    동네에 다크훈트인가 있는데
    그 개는 정말 개님이예요.
    눈 보면 생각깊은 노인인듯...
    개는 1년이 사람 7년과 같다니
    거의 50살이네요.
    그 갠 짖지도 않고 꼬리 살랑...
    도로 건너는거 보니 사람보다 낫더군요.
    한번은 술 취한 사람이 막대기 들고 개 앞에서 꼬장부리는데...
    그 얌전한 개가 아주 조용히 으르릉거리더군요.
    개 무서워 하는데 저런 개라면 키우고 싶어요.
    안 달려들면 좋은데 그냥 길 가는데
    마구 달려들며 짖어대는 견은 너무 무서워요
    조막만한 애견이라 주인은 이뻐라,뭐가 무서워 하며 부르지도 않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310 항공대 3 whale 2012/08/06 2,004
136309 집에오자마자 겜하는 남편 8 jan 2012/08/06 1,906
136308 좀있다 양학선 선수 체조 봐야겠어요 체조 2012/08/06 902
136307 김혜경 선생님 천사들이 신문에 나왔네요!! 6 좋은 일 2012/08/06 4,158
136306 대만은 컴퓨터업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나라에요. 30 대만 2012/08/06 3,179
136305 지역마다 아이스크림 할인율은요? 8 거품 2012/08/06 1,077
136304 아이돌들은 대학도 참 쉽게 가네요. 4 .. 2012/08/06 1,025
136303 독도가일본에? 1 ..... 2012/08/06 355
136302 유리컵 깼는데 발바닥이 따끔거려요.. 1 ... 2012/08/06 1,022
136301 해운대 연인들 2 ... 2012/08/06 2,105
136300 중고명품 사고 팔때...어디 가장 많이 이용하시나요? 1 ? 2012/08/06 1,591
136299 연예인들은 성격좋은사람이 그렇게 없을까요? 8 ... 2012/08/06 4,335
136298 싱크대물이 안내려가요 ㅠㅠ 5 ㅜㅜ 2012/08/06 1,647
136297 손연재 선수 팬질이나 한번 시작해볼까요..ㅎㅎㅎㅎㅎ 39 태연 2012/08/06 4,148
136296 이런 감정은 뭘까요? 1 .. 2012/08/06 668
136295 날씨는 넘 덥고~샤워는 두세번씩 했었는데요~~** 6 와미치겠네요.. 2012/08/06 1,472
136294 소녀시대 태연에게 실망해서.. 뒷북인가요? 46 태연 2012/08/06 33,226
136293 아이스크림 투게더 동네마다 얼마? 12 넘해 2012/08/06 1,874
136292 차라리 나를 죽여라..................... 9 영혼이 빠져.. 2012/08/06 3,748
136291 코스코 끌로에 지갑 어떨까요? .. 2012/08/06 1,210
136290 최근에 에어컨 구입하신 분들 정보좀 부탁드려요 1 즐거운맘 2012/08/06 1,062
136289 방송사들이 브라질전 쉽게 보는거 같네요 5 ... 2012/08/06 1,559
136288 사회지도층 지도는 뭘 지도 ... 1 샬랄라 2012/08/06 797
136287 15년된 늙은 에어컨을 설치해도 될까요? 9 아녜스 2012/08/06 2,433
136286 폰끼고 사는 옆지기 여행중 2012/08/06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