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이가 집밖..(야외?)베란다에 참새가 왔다갔다하는걸 보더니 냉큼 쌀통에 쌀을 집어서 바닥에 뿌리고 오더군요,,
그리고 아침밥다먹고 머리빗고 썬크림바르고 학교에 가려고 보니 참새가 대여섯마리 쫑쫑 모여서 쌀을 콕콕
찍어먹고 있는 걸보고 너무 좋아하면서 학교갔어요
그 담날, 아이는 일찍 갔는데 참새가 와서 두리번거리더라구요 ㅎ
그 얘길해줬더니 그날부터 매일 쌀을 조금씩 뿌려대고있네요
아이 주먹이 작으니 밥숟갈 하나 정도 양인데,참새들이 얼마나 사이좋게 나눠먹는지요,,
어떤 새는 입에 물어다 다른 새에게 주고 또 자기는 다시 쪼아먹고,,아이 말로는 다 큰 지 새끼라나요? ㅋㅋㅋㅋㅋㅋ
여튼 참새들이 매일 집에 오고 있어요 새똥은 거의 안보이네요..역시 주부라 새똥걱정,,,,다행히 먹고 그냥 갔나봅니다
주변에 잔디가 있어 새똥 흘려도 표시도 안나고요,,.
은근 얘네들이 머리가 좋은지 집도 잘 찾아오고 쌀이 없는날은 두리번거리다 가고
쌀이 있으면 친구 참새까지 막 소문나서 오는데,,지켜보면 재미가 나네요 ^^
어제부턴 빵을 작게 뜯어서 주는데 빵도 잘먹어요 ~~
오늘은 앙꼬든 빵을 찢어줬는데 이건 안좋아하네요,,
남편이 빵을 술취해서 이틀연속으로 사오는 바람에 빵이 재고가 났지뭡니까...
여튼 참새를 매일 아침 보면서 새소리도 듣고 그러다보니
슬그머니 새가 키우고 싶은데,,,
어떨까요? 관리하기힘들까요? 그 중에 십자매같은 새는 키우기 어려울까요?
조그맣고 참새같이 생겼던데..^^앙증맞고 이쁜 새,,,실내에서 키우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