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 돌아가시고 저랑 쌍둥이처럼 더욱 애틋하게 서로 좋아하는 동생.
여동생이 둘이지만 막내 이 동생이 너무 좋아요.
동생도 언니를 얼마나 따르는지..
제가 연애 할때 얘도 무지 질투했고 지금 죽고 못사는 남자랑 결혼해 잘 사는 동생 보면 제부에게 질투나고..
우린 그렇네요..
엄마에게 잘하고 언니에게 잘하던 동생은 제부에게도 얼마나 잘 하는지..
요즘 보기 드문 아내라니까요.제가 얄미울 정도로..
그래서 고생도 좀 하고 애도 셋이라 힘들고 일하느라 힘들죠.
그래서 동생 맛난 거 사주고 싶고 서로 얘기도 많이 나누고 싶고 그런데..
동생은 꼭 막내 달고 오죠, 먹을 거 맛난 거 있으면 애들 다 챙겨 먹이니..
우리 동생 먹여야 하는데..아이들이 다 먹어 버리고..
애들이 그리 먹성이 좋아요.
아직 애들이 고만고만하니 둘만의 시간이 힘드네요.
동생이랑 둘이만 여행 떠나고 싶다..아가씨 때처럼..
저는 노년에 남편도 아이들도 다 떠난다면 동생이랑 살고 싶어요.
딸만 있는 동생이라 저보다 바쁘고 일도 많은 동생이겠지만 그 일도 같이 나누죠, 뭐..
(동생도 언니 곁에 살고 싶다고 2년간 무작정 저희 아파트로 이사온적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