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일이 많았는데요.
간략히 적으면..
2년전 협착증 수술받음. 잘 안되서 바로 재수술.(이게 상당히 무리였어요)
그만그만 지내시다가, 3달전 허리통증으로 병원에서 무슨 시술을 받으심.
그 이후에 아주 심한 허리통증 생기셨음.(병원에서 시술을 잘못 한게 아닐까, 그래서 염증생긴게 아닐까 하고 있습니다)
그 병원에서는 염증이라고 해서 거의 한달가량을 염증수치 낮춘다고 항생제와 진통제 맞으면서 입원.
퇴원 후 다시 통증 시작.
응급실 전전하다가, 지방 대학병원에 입원.
거기선 염증은 없다. 척주 4번5번 사이가 좀 문제가 있었는데(수술부위) 자연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니, 기다리는 수 밖에.
그래서 진통제 맞으면서 2주정도 입원.
퇴원 후 또 통증시작..
아예 서울에 올라오심. 건너 아는 의사가 있는 척추쪽 잘 본다는 병원에 12일정도 입원.
거기선 염증이 쫌 있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나아가고 있을테니, 염증수치 낮춰보자. 해서 다시 항생제와 진통제 맞으면서 입원.
퇴원일에 혈액검사로 염증수치 안정권, 통증도 많이 가라앉아서 퇴원하심..그게 지난주 화요일이에요.
다시 며칠 있다가 통증시작..
예전에 타놓은 가장 쎈 진통제 드셔도 그땐 별 효과가 없다고.
정말 통증 심하게 오면 온몸에 경련에 허리 부위가 칼로 사사삭..베는 거 같은 그런 말도 못하는 통증이래요.
그래서 주말에 또 응급실 가셨다고 하네요.
그냥 좀 아프신거면 참을텐데 통증 강도가 그걸 넘어서나봐요.
이렇게 3달정도를 쎈 진통제 맞으면서 지내오셨습니다.
다시 찾아온 통증으로 말도 못하게 우울해계시고 통증으로 고통받고 계신데요.
진작 서울 대학병원 잘 보는 곳으로 모셨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었어요.
혹 이런 증상으로 고통받아보신 분이나 가족분들중에 계셨던 분 없으신가요.
이런식으로 얼마나 버텨야 하는지, 버티더라도 나았다는 경험담이라도 읽으면 마음이 좀 놓이겠는데요.
이번에 아예 서울 대학병원으로 오시려고 하는데, 당장 예약 안되는 건 알고 있고요.
혹 추천해 주실만한 병원, 선생님 알려주심 정말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