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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모시기

,,, 조회수 : 5,339
작성일 : 2012-07-09 14:21:22

아들셋에 막내 며느리이고요 80중반이신 어머님이 혼자 살고 계십니다

요즘들어 정신도 또렷하지 않으시고 자주 편찮으셔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혼자사시는것보다 요양원을 가시거나 어느아들이든 모시고 살아야할것

같다고 막내인 남편은 절더러 어머님과 같이 살자고 매일매일을 졸라댑니다

저는 자신도 없을 뿐더러 막내인 내가 왜모셔야 하느냐고 남편에게  그렇게

걱정되면 당신이 어머님 집으로가서 둘이서 살라고 말합니다

우리집남자 젊어서 여자문제로 제속을 엄청 썩인것도 모자라 이제는 애다키워놓고

조금 살만해지니 당신부모 모시자는데 기가찰뿐입니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떻게 절더러 당신 어머님 모시자는 소리를 하는지

뻔뻔하기가 이룰말할수 없습니다

큰아주버님은 모실생각도 없으시지만 어머님이 큰아들집엔 죽어도 안들어 가신다고

하시면서 막내인 우리집엔 들어오시라하면 못이기는척 들어오실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저는 중간에서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어머님만 생각하면 안쓰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남편이 속썩인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용서가 안되고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는데 내인생은 뭔가하는 생각도들고

매일 아이처럼 보채는 남편을 보면 스트레스에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딱잘라 당신이랑 이혼하는하는 일이 있더라도 나는 어머님 모실자신없다라고

애기하지만 계속 사정하고 애원하는 남편이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IP : 1.236.xxx.1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12.7.9 2:24 PM (115.86.xxx.132)

    남편분이 염치가 없군요. 효도는 셀프다..라고 말해주세요.

  • 2. 제발
    '12.7.9 2:24 PM (125.177.xxx.30)

    "당신이 어머님 집으로가서 둘이서 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되길 바래요..제발!!!!

  • 3. 솔직히
    '12.7.9 2:25 PM (60.196.xxx.122)

    80~90%이상은 며느리가 모시는거죠..ㅎㅎ

  • 4.
    '12.7.9 2:25 PM (175.206.xxx.94)

    하실 말씀은 다 하신 것 같은데 그래도 졸라대나요.
    이혼서류 쓰자고 말씀해보세요...

  • 5. ,,,
    '12.7.9 2:31 PM (1.236.xxx.152)

    솔직히님 그래서 어머님 집으로 가라고 해도 못가는거 같아요
    어머님 모시면 90%로는 내일이므로

  • 6. 모모누나
    '12.7.9 2:38 PM (112.175.xxx.20) - 삭제된댓글

    야이 불효자 시키야!!!! 라고 소리한번 지르고 시작하세요
    지가 못하는 효도를 왜 나한테 강요하냐!!!! 니가 효도해라 불효자야!!!!!
    라고 소리한번 지르세요...

    하아... 저건 효자 아니에요...

    당신이 효자하고싶으면 당신이 돌보면 되니까
    혼자 돌보라고 하시구요...

  • 7. ,,,
    '12.7.9 2:41 PM (1.236.xxx.152)

    정말 내남편은 왜 저에게 희생만을 요구할까요?
    양심이 있다면 자기가 한일이 있는데 어떻게
    자기 부모를 모시라 할수 있는지 기가차고
    복장이 터지네요
    마누라 불쌍한건 안보이고 자기 부모만 불쌍한건지
    겉만 번지르르르르르르한 효자 맞네요

  • 8. ,,,
    '12.7.9 3:32 PM (1.236.xxx.152)

    저도 정말 자신이 없어요 물론 남편이 여자문제로 속썩인것도 있지만
    그것과 별도로 제가 음식 솜씨도 없고 배우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살림살이엔 별관심이 없이 살아왔는데 결혼 20년 넘어서 어머님모시고
    살게되면 하루세끼 차려드릴일이 가장겁나요
    집에만 계시는 어머님에게 삼시세끼 차려드리는걸 간단히 생각할수없잖아요
    저에겐 지옥살이가 되겠지요

  • 9. 아우 정말..
    '12.7.9 3:45 PM (114.205.xxx.93)

    팔이 아파 그만하고 나갈려다가 댓글 달아요

    절대 하지마세요
    입퇴원 반복하시는 분이시면
    마음 아프더라도 요양병원에 가시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답답한 상황이라 할 말을 다 못쓰겠는데
    그 힘겨운 짐 ..지지마세요
    원글님 인생은요
    전 나중에 남편이 그리 나오면 그냥 이혼 할려구요
    장남이라 지금도 수시로 시부모님..시동생들..동서들..시누이
    절 자꾸 떠보는데 그 즉시..제 입에서..네버...노우...했더니
    요번에 모든 재산을 형제들 공동명의로 바꿔놓으셨대요

    저...비로소 맘편해졌어요
    이제 내 짐을 벗어버렸어요

  • 10. ,,,
    '12.7.9 4:03 PM (1.236.xxx.152)

    윗님 제말이요 젊어서 속안썩였으면 고민이라도 해보지 하고 말했더니
    지금부터 잘하겠데요 택배로 짐 붙인다는 말도 수없이 했어요
    듣는척도 안해요 저없인 어머님이랑 하루도 같이있지 않아요
    제남편은 효도는 셀프가 아니라 마누라를 통해서만 이예요

  • 11. ..
    '12.7.9 4:10 PM (110.5.xxx.130)

    남자들의 이상한논리로 남편분이 왜 그러는지 알거 같아요.

    젊어서 바람은 폈지만 가정은 지켰다. 아내 속은 좀 상하게 했지만 나랑 사귀다가 헤어진 여자들은 더 불쌍하다.
    왜냐...내마누라는 그래도 내옆에 있지만 그여자들은 나를 떠나야해서 불쌍하다.



    살면서...젊어서 실수한번 했다지만 그걸 핑계로 마누라는 나를 들들 볶는다. 나도 할만큼했다.


    이제 늙어서...불쌍한 우리어머니 형하고는 안맞아서 내가 모실려고 하는데 아내가 그깟 젊어서 한번 실수한것을 핑계로 시어머니 안모실려고 머리 쓴다. 정말 나쁜년이다.

    내가 모시고 싶지만 내가 어머니집에가면 늙으신 어머니가 내밥까지 해달라고 할수없고 빨리 마누라가 고집 그만부리고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가 남편분의 논리이실것같네요.

    제가 아는 친척분이 젊어서 바람 많이 피우셨는데 한결같이 하는말이...이모는 내옆에 있어서 그나마 행복한여자다.
    나랑 헤어진 그여자는 나랑헤여져서 상처받은 불쌍한여자다 였지요.

  • 12. 남편분...
    '12.7.9 5:52 PM (125.177.xxx.30)

    진짜 싫고 짜증나네요.
    저도 시부모랑 같이 살고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예요...ㅠㅠ

  • 13. ,,,
    '12.7.9 6:49 PM (1.236.xxx.152)

    제가 남편이 2달넘도록 술마시는 날에는 울면서 까지 사정을하니 좋는말도 한두번이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어요 처음엔 소리소리 지르며 양심도 없는 놈이라고도 했어요
    당신이 여자문제로 온갖속을 썩였어도 살아줬더니 그렇게 만만하냐고요
    요즘엔 한번씩 내가 나쁜년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니까요

  • 14. 별바다
    '12.7.9 11:46 PM (222.109.xxx.134)

    다 좋은 방법들 써주셨네요ㅎ
    저도 변호사 방문 후 이혼서류부터 쓰겠어요.나이도 50대이실텐데 뭐가 두려우세요.
    그리구 사회활동 많이하세요.바쁘게지내아부탁도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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