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셋에 막내 며느리이고요 80중반이신 어머님이 혼자 살고 계십니다
요즘들어 정신도 또렷하지 않으시고 자주 편찮으셔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혼자사시는것보다 요양원을 가시거나 어느아들이든 모시고 살아야할것
같다고 막내인 남편은 절더러 어머님과 같이 살자고 매일매일을 졸라댑니다
저는 자신도 없을 뿐더러 막내인 내가 왜모셔야 하느냐고 남편에게 그렇게
걱정되면 당신이 어머님 집으로가서 둘이서 살라고 말합니다
우리집남자 젊어서 여자문제로 제속을 엄청 썩인것도 모자라 이제는 애다키워놓고
조금 살만해지니 당신부모 모시자는데 기가찰뿐입니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떻게 절더러 당신 어머님 모시자는 소리를 하는지
뻔뻔하기가 이룰말할수 없습니다
큰아주버님은 모실생각도 없으시지만 어머님이 큰아들집엔 죽어도 안들어 가신다고
하시면서 막내인 우리집엔 들어오시라하면 못이기는척 들어오실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저는 중간에서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어머님만 생각하면 안쓰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남편이 속썩인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용서가 안되고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는데 내인생은 뭔가하는 생각도들고
매일 아이처럼 보채는 남편을 보면 스트레스에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딱잘라 당신이랑 이혼하는하는 일이 있더라도 나는 어머님 모실자신없다라고
애기하지만 계속 사정하고 애원하는 남편이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