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개인적으로 재중동포 몇분과 안좋은 추억이 있습니다만 (금액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계약상의 문제로 인한 신뢰감의 상실였다고 할까요.) 단지 그걸로 재중동포 전체로 일반화시키지 않을 정도의 상식과 이성이 있을 뿐입니다. 인터넷에서 재중동포 혐오조장하는 차별주의자 들과 다르게 말이죠.
일단 호칭부터 정리를 하자면 조선족은 중국에서 중국내 56개 소수민족 하나를 칭하는 겁니다. 중국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 이해가 되지만 같은 민족끼리 그런 호칭을 쓰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왜 문제인지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태반이기도 합니다.
일본 : 재일동포 (재일교포)
미국 : 재미동포 (재미교포)
중국 : 조선족
이 차이가 뭘까요? 이 차이는 체제와 경제력에 대한 우월감에 나온 오만과 편견입니다. 사회주의에 대한 혐오감와 경제력에 대한 (또는 문화수준등 차이에서 오는) 우월감때문입니다.
뭐가 제일 비슷할까요? 신문지상에서 오르내리는 큰평수 아줌마들이 작은평수 사모님들 깔보는 그런 심리라고 할까요. 오만과 편견은 나는 다르다 나는 잘났다는 우월감에서 나옵니다.
제법 뿌리깊은 한국과 재중동포간의 갈등은 1992년 개방이후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줄어들기보다는 더 골이 심해졌습니다.
그 갈등의 원인은
쉽게말하면 (경제적인 부분에서)
월급은 중국인처럼주고 일은 한국인처럼 부린 한국고용주와
월급은 한국인처럼 받길원하지만 일은 중국인처럼 한 재중동포 피고용자간의 갈등이랄까요.
이 갈등은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서로 너무 몰랐다고 할까요. 서로간의 기대치만 높았을뿐 서로간의 이해는 전무한 상태에서 이런 경우에 보호막이나 방패가 될 언어적 장애도 적었다는 점이 갈등이 폭증하게된 이유가 된거지요.
지금도 (중국)주재원 십몇년 했다는 사람들조차도 흔히 재중동포 차별논리로 내세우는 일화가 있습니다. 정말 한심한건 둘째치고 저렇게 살고도 저렇게 이해가 없고 이해하려고 노력조차안했다는 것이 끔찍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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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 : "한국과 중국 축구하면 어디 응원할래?'
재중동포 : "중국요! "
주재원 : 봐 쟤들 중국사람이야. 중국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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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동포 차별이유로 내세우는 가장 흔한 일화이면서 가장 흔한 오류입니다. 그만큼 십수년 주재원했다는 사람조차도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거지요 '국적'과 '민족'의 차이를... 그냥 차별에 대한 근거가 필요한 것뿐이지요.
재중동포는 중국국적의 중국사람입니다. 우리랑 한겨레 한핏줄인 같은 민족인..
역시 4대째 5대째 미국인으로 살아온 재미동포 4대 5대에게 한국과 미국 야구시합하는데 어디 응원할래? 같은 멍청한 질문을 안하는 이유가 뭘까요? 미국응원한다도 재들 미국사람이야 하고 차별하실 건가요? 안하신다고요?
재미동포 4대5대가 미국응원하는 것이 당연한건가요? 이상한건가요?
중국국적으로 몇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중국인(중국국적)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문제인겁니다. 그런 오만과 편견은 체제 경제에 대한 우월감에서 나온거고요.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 우월감이..
- 이어서 - (반응이 좋으면 계속) 저도 이런 얘기말고 키톡에서 음식얘기만 하고 싶답니다. ^^: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두 부모님 역시 한반도에서 한분이 이북이 고향이라 )
국방의 의무도 수십년전 마친 사람이니 괜한 국적시비는 사양합니다. ^^
제대하고 20년간 부대에 대해 말할수 없는 특수부대(?) 출신이면서 (군대농담 ^^:)
비밀취급인가증도 받은 사람이니 (왠만하면 다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