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짠돌이신랑의 비싼선물..

업어주랴?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2-07-09 12:43:59

자랑글 올려도 되죠??^^

남편은 꼬리가 128개 달린 늙은 짠돌이에요..지겨워요..

외국출장 많이 다녀오는데 열쇠고리나 냉장고자석이

진정한 해외여행선물이라 합니다.. 

올초엔 신경좀 썼다고하면서 쥬얼리상자를 내밉디다,,

 철사목걸이 귀걸이셋트ㅜㅜ(예의상 반나절 찼더니 가렵고 진물 줄줄..)

 

그런데 그만...우리남편이 달라졌어요...

버x리 스카프를 사온거예요..진짜로요...

눈알 튕겨나가는줄 알았어요,,

작년가을에 친구가 마트에서 5천원짜리 스카프를 사줬는데(예뻤음)

그걸 올봄까지 줄기차게 매일 매고 다녔거든요,, 

남편말로는 그게 마음에 걸렸대요,,,(꼭 좋은거 하나사줘야지..하고..)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틀니가 쏙~ 빠지도록 뽀뽀해주고

좋아했더니 자기도 선물해주고 뿌듯한가봐요....

"그렇게 좋냐?" 하네요... 

궁핍하게 사는건 아니지만 명품을 즐기지않는 탓에

제인생에 이런호사를 또 언제 누려볼까 싶어

자랑글 올려봅니다...

만원드릴께욤^^ 

 

IP : 124.53.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년뒤
    '12.7.9 12:45 PM (211.182.xxx.2)

    ㅋㅋ추카합니다 ,,살맛 나시겠습니다 ^^

  • 2. 그래도
    '12.7.9 12:50 PM (115.137.xxx.221)

    짠돌이지만 자상한 신랑이네요... 스카프 매일 매고 나가는걸 눈여겨 보았으니...
    진짜 제대로된 선물을 받으셨네요...
    명품이고 비싼거라서가 아니라 받을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필요할 것 같은 걸 선물했으니 말이죠....

  • 3. 아..부럽다.
    '12.7.9 12:52 PM (112.168.xxx.63)

    천원짜리라도 선물을 해줄 줄 아는 남편분이 부럽네요.ㅎㅎ
    저희 남편은 아예 없어요.ㅎㅎ

  • 4. ㅎㅎ
    '12.7.9 12:59 PM (175.112.xxx.104)

    난 만원 받은적 없을 뿐이고~~~~;;;;;

    원글님 글도 재미나게 쓰시고 깨도 쏟아지공....ㅋ

  • 5. 슈나언니
    '12.7.9 3:24 PM (121.138.xxx.103)

    이쁘게 매세요. 축하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14 6살 아이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7 이지연 2012/10/29 2,247
172413 시어머니 대상포진인데 5살아이 수두전염되나요 6 아줌마 2012/10/29 3,503
172412 건강검진 해요. 뇌ct 촬영은 2 .. 2012/10/29 2,551
172411 올해 호박고구마가 풍작이라던데..... 9 제철 2012/10/29 2,813
172410 장조림에 무우 넣어보셨어요? 맛나염!!! 장조리 2012/10/29 1,466
172409 구미 불산사고.. 울진은 괜찮을까요..?? 9 .. 2012/10/29 1,493
172408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미분양아파트.. 2012/10/29 623
172407 안개작전... 콜롬비아 2012/10/29 652
172406 반나절 여행 코스 부탁드려요.. (40대 연인) 3 내가사는세상.. 2012/10/29 1,786
172405 ... 37 ,. 2012/10/29 18,650
172404 평생 단 한번도 여자를 본적 없이 생을 마친 남자 1 인생은 왜 .. 2012/10/29 2,136
172403 전세집 도배 문의드려요 6 멋쟁이호빵 2012/10/29 3,067
172402 얼마 전에... 82에서 추천받은 유용한 물건 풀어놓은 글 못찾.. 2 궁금 2012/10/29 850
172401 시시하다 경제민주화 얘기만 할거냐... 학수고대 2012/10/29 433
172400 길 가는 女 허리·엉덩이 만지며 호객…‘폰팔이’ 입건 세우실 2012/10/29 791
172399 중학생들, 시계 착용하나요? 5 초등고학년맘.. 2012/10/29 1,355
172398 멜주소에 @ 이거 뭐라고 읽나요? 8 .. 2012/10/29 3,814
172397 아까 월세 문의...했던 3 2012/10/29 1,156
172396 주말에 무쇠팬을 구입했습니다. 3 무쇠팬 길들.. 2012/10/29 1,546
172395 맛나게 하는 비법 있을까요? 7 유부초밥 2012/10/29 1,376
172394 고3부모님께 9 시험감독 2012/10/29 1,704
172393 포경수술 잘 하는 곳에서 해야 할까요? 3 13세 2012/10/29 1,374
172392 10평 벽걸이에어컨 마루에 걸어보신분? 5 겨울 2012/10/29 2,254
172391 우울증약을 복용하시는 82회원님들께 질문드립니다.(고민글) 7 ^^ 2012/10/29 2,659
172390 아침부터 딸아이 덕에 똥개 훈련했슴다 6 초등딸 2012/10/29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