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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짠돌이신랑의 비싼선물..

업어주랴?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12-07-09 12:43:59

자랑글 올려도 되죠??^^

남편은 꼬리가 128개 달린 늙은 짠돌이에요..지겨워요..

외국출장 많이 다녀오는데 열쇠고리나 냉장고자석이

진정한 해외여행선물이라 합니다.. 

올초엔 신경좀 썼다고하면서 쥬얼리상자를 내밉디다,,

 철사목걸이 귀걸이셋트ㅜㅜ(예의상 반나절 찼더니 가렵고 진물 줄줄..)

 

그런데 그만...우리남편이 달라졌어요...

버x리 스카프를 사온거예요..진짜로요...

눈알 튕겨나가는줄 알았어요,,

작년가을에 친구가 마트에서 5천원짜리 스카프를 사줬는데(예뻤음)

그걸 올봄까지 줄기차게 매일 매고 다녔거든요,, 

남편말로는 그게 마음에 걸렸대요,,,(꼭 좋은거 하나사줘야지..하고..)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틀니가 쏙~ 빠지도록 뽀뽀해주고

좋아했더니 자기도 선물해주고 뿌듯한가봐요....

"그렇게 좋냐?" 하네요... 

궁핍하게 사는건 아니지만 명품을 즐기지않는 탓에

제인생에 이런호사를 또 언제 누려볼까 싶어

자랑글 올려봅니다...

만원드릴께욤^^ 

 

IP : 124.53.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년뒤
    '12.7.9 12:45 PM (211.182.xxx.2)

    ㅋㅋ추카합니다 ,,살맛 나시겠습니다 ^^

  • 2. 그래도
    '12.7.9 12:50 PM (115.137.xxx.221)

    짠돌이지만 자상한 신랑이네요... 스카프 매일 매고 나가는걸 눈여겨 보았으니...
    진짜 제대로된 선물을 받으셨네요...
    명품이고 비싼거라서가 아니라 받을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필요할 것 같은 걸 선물했으니 말이죠....

  • 3. 아..부럽다.
    '12.7.9 12:52 PM (112.168.xxx.63)

    천원짜리라도 선물을 해줄 줄 아는 남편분이 부럽네요.ㅎㅎ
    저희 남편은 아예 없어요.ㅎㅎ

  • 4. ㅎㅎ
    '12.7.9 12:59 PM (175.112.xxx.104)

    난 만원 받은적 없을 뿐이고~~~~;;;;;

    원글님 글도 재미나게 쓰시고 깨도 쏟아지공....ㅋ

  • 5. 슈나언니
    '12.7.9 3:24 PM (121.138.xxx.103)

    이쁘게 매세요.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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