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하고 길햄스터(?)...

애엄마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12-07-09 11:23:37

얼마전 딸내미하고 퇴근후 장보고 오는길에 골목길 한복판에서 저흴 향해 냐~ 하고 다가오는 길냥이를 만났어요..

 

울동네 고양이들 다가만가도 잡아먹을듯이 하악거리고 도망가기바빴는데..

 

첨 만나자마자 다리사이로 친근하게 감아오는녀석을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ㅋㅋ

 

마침 장보고 가는길이라 천하장사 소세지를 나눠줬는데..그 이후로 그시간대에 장보고 지나가면

 

항상 그녀석이 기다리고 있어요..그래서 닭가슴살 통조림이나 참치 같은거 꺼내서 주거든요..

 

담에는 생수도 하나사서 주려구요..물도 잘 못먹는다고 그래서...

 

딸내미 신나서 주워다 키우자고 조르는데...저희 형편상..안되서 그러지는 못하구요..ㅠㅠㅠ

 

근데 돌아오는길에 통조림통 쓰레기장 분리수거함에 넣으러 가는데..

 

쓰레기통에 뭐가 뽈뽈대고 기어나와요..들쥐인거 같아서 기겁을 하고 뒤로 물러서는데..

 

이게 도망을 가는게 아니라 계속 주위사람들한테 달려들더라구여...ㅠㅜ

 

그런데 잘보니 색깔이 연노랑색에다가 긴 쥐꼬리가 안보여요...

 

제가 시력이 안좋은데다 어두컴컴해서 잘 모르겠지만 누가 햄스터를 버린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햄스터도 기르다가 버리시는분들이 계신가요?? ㅠㅠㅠㅠㅠ

 

 

IP : 110.14.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7.9 11:25 AM (124.52.xxx.147)

    네. 햄스터 버린걸 본적 있어요. 아파트 단지 화단에 버리더군요.

  • 2. 샤로나
    '12.7.9 11:26 AM (218.55.xxx.132)

    연노랑이면 푸딩이네요 ㅠㅠ
    햄스터가 저렴한 만큼 초딩들이 쉽게 사서 쉽게 버리더라구요.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그들의 평생을 함께 할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키웠으면 해요.

  • 3.
    '12.7.9 11:28 AM (118.41.xxx.147)

    햄스터가 도망을 갈 가기도해요

  • 4. ..
    '12.7.9 12:20 PM (211.224.xxx.193)

    울동네에도 작년 겨울쯤 예쁘장한 토끼 한쌍 누가 버렸는지 저녁길에 지나다보면 깡총깡총 뛰어 다니다가 어느날부터 안보이더라구요. 고양이 먹이가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요. 길고양이도 많거든요. 정말 책임도 못질 생명 잠깐 예뻐서 데리고 있다가 똥 많이 싸고 냄새나고 먹이 사 먹이려니 귀찮으니 버리는거 진짜 몹쓸짓이죠. 애완동물 선택할때는 죽을때까지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이 기본인데 사람들이 무슨 장난감사듯 샀다가 어느 정도 갖고 놀면 귀찮고 하니 버리는거 참 ㅠㅠ 벌받아야 돼요.
    특히나 저런 초식동물 버리는건 아프리카 사바나지역에 버리는거나 다름없죠. 완전 공포영화 수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142 저는 진짜 남편 잘만난것 같아요... 33 보리 2012/08/28 15,445
145141 빌보 8인치 베지터블 볼 면기로 사용 가능할까요? 8 빌보 2012/08/28 1,748
145140 택배 가장 성폭행 일어났네요- 3 문단속 2012/08/28 3,662
145139 차량구입 문의 5 .. 2012/08/28 1,322
145138 다음에는 신문지안하고 테이팡랑 비닐붙일래요 3 .. 2012/08/28 2,186
145137 죄송한데요. 쪽지 확인은 어디서 하나요? 2 ㅠㅠ 2012/08/28 911
145136 태풍이 지나가 한시름 놓은것 같지요.-밤고구마 먹고파요. 1 밥해먹자!!.. 2012/08/28 1,053
145135 옥#. 지마# 등등 짜증나요 9 다람쥐여사 2012/08/28 2,048
145134 저는 덴빈이 더 무서워요 6 .. 2012/08/28 4,475
145133 오늘같은날 이사하는 집도 있네요.. ... 2012/08/28 1,428
145132 애들 감자튀김 해줬더니 25 잘될거야 2012/08/28 14,881
145131 요즘 쉽게 할 수 있는 염색약 괜찮나요? 7 궁금 2012/08/28 2,394
145130 정상수업 문자 왔네요 초등아이 2012/08/28 2,208
145129 남양주서 간판에 맞은 40대 8 억척엄마 2012/08/28 4,347
145128 전라도 저희 친정집은. 7 2012/08/28 2,675
145127 치과 견적은 몇곳에서 받아봐야 하는 건가요? 6 치과 2012/08/28 2,297
145126 <태풍> 여긴 을지로입구... 1 아 무셔.... 2012/08/28 2,061
145125 저도 이 와중에 지마켓 흉 좀 보려구요. 5 왕실망 2012/08/28 2,145
145124 저는 휴교령이 참 고맙습니다. 23 마음이 덥다.. 2012/08/28 4,803
145123 이 와중에 피자가 넘 먹고싶어요 10 피자 2012/08/28 2,451
145122 주변에 박근혜 봉하마을,전태일재단 방문, 반응이 잇던가요? 49 ... 2012/08/28 2,681
145121 사회초년생! 도와주세요 3 샬를루 2012/08/28 954
145120 태풍 벗어난 거에요? 여긴 용인 수지입니다. 9 궁금 2012/08/28 2,207
145119 바람소리만 요란한데 막상 바람은 그리 세지않네요 8 태풍 2012/08/28 1,702
145118 태풍 또 온다는데 청테이프 붙여 놓은 거 언제까지 떼어야 잘 떼.. 2 청테잎 2012/08/28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