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땜에 미춰버리겠어요!!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

그입다물랏!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2-07-09 10:49:12

저랑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동갑짜리 친척(A고모딸)이 있는데

(저랑은 친척이라기보단 친구관계같은?)

얘는 엄청 노력해서 살뺀건 좋은데..

 

자꾸 저한테 자기 살빠진 사진을(그것도 벗고 찍은 몸;;)

자랑하듯이 주기적으로 보내더라구요..

넌 다이어트 안하냐면서..ㅋㅋ

너도 좀 보내보라며..

 

그래도 부러운 내색하면 더 자존심 상해서

살 많이 빠졌네.. 이쁘네.. 단답형으로만 대꾸해주고

 

마침 몇달뒤에 집안 행사가 있어서(B고모아들 결혼식) 그자리에 모두 모이니..

내앞에서 얼마나 잘난척을 할까

 

카톡으로 대화하는거야 표정관리 안되도 티가 안나니깐 상관없지만..

면전에선 눈꼴시어서 표정관리 안될꺼 같더라구요..ㅠ

 

해서 저도 몇달전부터 다이어트 중인데..

 

지난 주말에 C고모가 놀러오셨다가

저보고 살빠진거 같다고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근데 신랑이 얘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고.. 입을 떼길래..

순간 저인간이 또 무슨 이상한 소리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조용히 하라고 엄청 눈치를 줬어요..

됐어~^^ 그만해~^^(이를 악다물고..ㅋㅋ)

근데도 담달에 B고모 아들 결혼식때 살빼서 간다고 다이어트 중이라고 다 말해 버린거에요..

 

정말 그 자리에서 주둥이를 확그냥.. 어찌 해버리고 싶을만큼 쪽팔렸어요..ㅠ

 

왜나면 고모들끼리 친하고 입도 가벼운터라..

C고모가 A고모한테 말하면 동갑짜리 친척귀에 들어가는건 시간 문젠데..

 

그럼 걔가 어떻게 생각할찌 뻔하잖아요..

 

당장 담달까지 제가 홀쭉해질만큼 다이어트가 성공하던가(불가능..ㅠㅠ)

고모 가실때까지 꾹참다가 결혼식장 안갈꺼라고 신랑한테 화를 냈떠니

미안하다곤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일부러 그런거 같아요..

 

이사람이 눈치가 없는사람도 아닌데 가끔 정말 하지 말라고 해도

이상한 말해서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 그런게 있거든요..

 

암튼 결혼식장 안가는게 낫겠죠...?ㅠ

 

 

 

IP : 61.74.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나온기마민족
    '12.7.9 10:51 AM (180.67.xxx.86)

    안가시면 그 뒷담화가 더 무서블수도.. ㄷㄷㄷㄷㄷ

  • 2. ...
    '12.7.9 10:53 AM (210.121.xxx.182)

    남편이 눈치가 없네요..
    또그러면 주둥이 확 꼬매준다고 하시고 털어버리세요..

  • 3. 한마디
    '12.7.9 11:32 AM (116.127.xxx.148)

    독하게 다이어트 할 계기로 삼으세요.독해야 하겠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019 잡채감 소고기요.. 코스코서 파는 호주산 구이용 고기 썰어서 써.. 3 ... 2012/08/11 1,000
138018 상사 뿌리치지 못하는 신랑... 1 .. 2012/08/11 865
138017 입안에 피물집이 잡힌분들 계세요 6 혹시 2012/08/11 35,057
138016 시내에서시간보내기 2 뭘하는게좋을.. 2012/08/11 981
138015 리듬체조 러시아 선수들 정말 아름다웟어요 6 캬ㅇㅇ 2012/08/11 2,401
138014 손연재 귀한 대접이유가 외모때문만이라고 보시나요 18 2012/08/11 3,779
138013 제가 구매한 휴롬인데요~~ 광명서하맘 2012/08/11 1,103
138012 시어머니의 한탄 5 gma 2012/08/11 3,388
138011 한일전 승리 세레머니 너무 멋져요. 4 박종우 2012/08/11 3,486
138010 네이트 기사 3 2012/08/11 1,182
138009 무도 재방 zz 2012/08/11 573
138008 일본과의 축구경기 3 축구 2012/08/11 1,641
138007 피부 타고난 분들 보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21 피부 2012/08/11 6,849
138006 날씨가 좀 시원해 졌는데... 3 무수리감성 2012/08/11 1,312
138005 옷수납 빵빵하게 잘 되는 서랍장없나요? 2 ... 2012/08/11 3,905
138004 머리가 좋은거 같아요. 리듬체조 보니까 7 운동선수들 2012/08/11 3,042
138003 청양에 볼거리 먹거리 5 라임 2012/08/11 1,607
138002 [아이엠피터]'MB 독도방문' 일본과의 합작품으로 의심되는 이유.. 6 ~~~ 2012/08/11 1,630
138001 170 넘어도 리듬체조 선수는 그리 크게 보이지 않네요 6 여자키 2012/08/11 2,899
138000 나이 들어서도 체력이 길러질까요? 3 ^^ 2012/08/11 1,453
137999 탑여자연예인들은 왜 키가 그리 크지 않을까요? 20 궁금하네 2012/08/11 6,404
137998 발바닥에 모기물려 퉁퉁붓고 잘못걷네요 4 5살 2012/08/11 1,753
137997 컴퓨터 악성 바이러스 치료법 좀 알려 주세요. 2 ... 2012/08/11 1,436
137996 구자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ㄹㄹ 2012/08/11 7,565
137995 축구 동메달 너무 좋아여 1 ㅋㅋ 2012/08/11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