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커피 언제부터 마시나요?

정녕 궁금함 조회수 : 5,662
작성일 : 2012-07-09 10:48:41

작년 겨울에, 아이 학원에 데려갔다가 아이들이 떠드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어요.

마침 옆에 자판기가 있었는데(학부모 대기실이라, 어른들이 아이 기다리며 있는곳였거든요) 아이 두명이 오더니,

"야, 너 뭐 마실래?  밀크커피?" 이러는 거예요.

저는, 코코아도 파는 거라, 그거 말할줄 알았는데, 저런 소리를 해서, 깜짝 놀라 쳐다봤더니,

잘 됬어야 6학년, 5학년 정도로 보이더라구요...

 

저는, 애들은 아직 그런거 마시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커피사탕, 커피 아이스크림, 모카빵도 가급적 안주는데, 너무 당연히 어린애들이 커피를 마시겠다고 해서 놀랐어요...

 

제 예전을 생각하니, 고등학교 가서 마신거 같은데, 요새 아이들은 중학생만 되도, 커피 마시나요? -.-;;

내년에 큰애가 중학생이 되는데, 아이들이 슬슬 중학생 되었다고 커피 마시고 그러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이 되어 걱정도 되네요..

요즘 아이들은 언제쯤부터 커피 마시는지 궁금해요...

 

IP : 110.34.xxx.5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중학교때부터
    '12.7.9 10:50 AM (116.120.xxx.67)

    먹었어요. 고딩때 피크...
    쉬는 시간마다 커피 먹자는 친구들 따라 다니면서 하루에 7잔도 먹었던 기억이....

  • 2. ..
    '12.7.9 10:51 AM (58.123.xxx.240)

    전 고3 독서실 다니면서 먹기 시작한거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뭐든 다 빠르니 ..

  • 3. 저도 궁금해요..
    '12.7.9 10:51 AM (210.121.xxx.182)

    지난 번에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한거 나오자 마자 7~8살쯤 되어보이는 애한테 먼저 한 입 먹인 엄마보고 좀 놀랐네요..

  • 4. ....
    '12.7.9 10:51 AM (121.160.xxx.196)

    저희애 대학생인데 고3때 밀크커피 마셔서 제가 혼비백산했던 기억이 있네요.
    님 세대는 고등학교때 마셨으니 지금쯤은 중학생쯤은 다 마시는 풍토가 되었겠어요.
    자꾸 뭐든 빨라지니까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담배는 초딩도 핀다면서요.

  • 5. 파사현정
    '12.7.9 10:52 AM (203.251.xxx.119)

    초등학생들도 마시고도 중고등학생들도 캔커피 많이 마셔요.
    집에서는 부모들이 못마시게 해서 마시지 않지만 밖에 나가면 어린애들이 캔커피들고 많이 마시는거 봤어요.
    특히 중 고등학생들은 공부할때 잠 오지 않게 하려고 많이 마시는걸로 압니다.
    애들이 캔커피는 음료수라고 생각하나봐요.

  • 6. 루씨타미엄마
    '12.7.9 10:54 AM (110.34.xxx.56)

    그러게요... 요새 아이들은 우리때 보다 뭐든 빠르니, 중학생이건, 초등학생이건 커피 마시는거 별스런 일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

    그러고보니, 학교 끝나고 우리애랑 친구들 아이스크림 사주러 구멍가게 들어가면, 아무렇지않게 더위사냥 커피맛 꺼내는 애들이 있어서, 그럴때마다, "그거 커피맛이야.. 어린이가 그런거 벌써부터 먹으면 안좋아.. 다른거 골라라" 할때가 있어요...

    초등생이 담배도??? 큰일날 세상이네요...
    제가 너무 고루한건가요? -.-;;

  • 7. ...
    '12.7.9 10:55 AM (123.142.xxx.251)

    고딩때도 안먹더니 군대가서 배워왔던데요

  • 8. 나나나
    '12.7.9 10:57 AM (125.186.xxx.131)

    저도 집에서 엄마가 못 먹게 해서 대학생때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몇년 전 제 딸에게 들으니까, 친구들은 모두 커피 좋아한다고....그때가 초6학년 때였죠. 저도 깜짝 놀랐어요.

  • 9. re
    '12.7.9 11:02 AM (115.143.xxx.152)

    고학년들 보면 가끔 한두명씩 먹는거 봐요.
    커피들어간 과자며, 아이스크림같은거도 많으니 자연스레 익숙해진듯..


    근데 저도 사실 초등학교때부터 먹었어요.

  • 10. 커피
    '12.7.9 11:03 AM (14.55.xxx.30)

    저도 대학 가서나 먹게 했어요.
    큰애가 고등학교 다닐 때 엄마가 커피 못 먹게 하는 애는 저밖에 없다고 투덜댔어요.

  • 11. ...
    '12.7.9 11:07 AM (110.14.xxx.164)

    초등땐 제꺼 남은거 맛만 보더니 중하생 되더니 가끔. 사마시네요
    키 커야 한다고 말려도요

  • 12. 흐음
    '12.7.9 11:10 AM (121.167.xxx.114)

    커피랑 담배랑 같이 거론하면 좀 그렇죠. 커피는 기호 식품이고 담배는 유해물인데...
    커피가 어린애들에게 안좋다고 하는 것은 카페인 때문인데 카페인은 홍차 녹차는 더 많고 콜라 등에도 많이 있대요. 더군다나 요즘 중딩들이 핫식스 엄청 마신다는데 그것의 카페인 양은 진짜 엄청나요.
    한 삼십년도 전에 중학 시절에 커피 시작하여 커피 애호가 되었어요. 워낙 건강하고 학업 결과도 좋았던지라 아이에게도 크게 제제는 안합니다. 중3부터 시험기간만 하루에 커피음료나 커피 한 잔 허용해요. 아이가 친구들은 핫식스 먹는데 그것보다 낫다며 먹고싶어 합니다.

  • 13. ㅇㅇ
    '12.7.9 11:13 AM (203.152.xxx.218)

    저희딸 고1인데 올해부터 마시기 시작했어요
    직접 타먹는 커피는 안마시고 그냥 캔커피 이런것 마시더라고요.

  • 14. .....
    '12.7.9 11:14 AM (211.208.xxx.97)

    생각해 보니 전 중학교때 마셨던 것 같아요.
    중학교때 친구집 놀러 가서 커피 타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친구들 모두 공부 잘했던 모범생이었구요.

    중3 아들,
    이번 기말고사중 마셔보고 싶다고 해서 밤공부 할 때 한잔씩 타줬어요. 3일..
    시험 끝나고는 안찾네요.

  • 15. ..............
    '12.7.9 11:17 AM (125.128.xxx.137)

    저희 동네 유치원엔 유치원안에 커피자판기 있어요. 5살,6살짜리 유치원애들도 잘만 뽑아 마시던데요

  • 16. 저 39
    '12.7.9 11:27 AM (119.71.xxx.149)

    중학교때부터 마셨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땐 야자끝나고 집에와서 마셨구요
    조카보니 요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캠프가서 밥먹고 자판기 커피 마신다는 얘기 듣고 놀라긴 했네요

  • 17. 루씨타미엄마
    '12.7.9 11:29 AM (110.34.xxx.56)

    점 여러개님......
    유치원 아이가 커피를 요? 선생님이 제지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초등생도 염려스러운데, 더 어린아이가 커피를 마시다니요...
    그게 일회성이 아니라, 중독이 되서 계속 마시게 되는데.....

    저는 병원갔더니 철분이랑 칼슘 많이 모자라다 해서, 내가 밥 잘 안먹고 커피만 마셔대서 칼슘이 빠지나? 반성하고 있거든요...ㅠ.ㅠ
    너무 어린아이들은 저런거 못먹게 해야하는데요....

  • 18. 햇볕쬐자.
    '12.7.9 11:42 AM (121.155.xxx.249)

    저도 고등학교때 부터 마셨는데...아이 낳고 키우다보니 아이가 제가 커피 마시는 걸 보면 서너살때도 먹고 싶어
    하더군요...물론 주지는 않았지만...블랙은 안 마시는데 믹스커피는 엄마들이 먹는 거 몇 모금씩 마시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 19. .....
    '12.7.9 12:08 PM (121.138.xxx.42)

    우리 나라만큼 키에 예민한 나라도 없댔지요?
    성장기엔 잠을 푹자는게 제일인건 다 아시지요.
    그런데 그 카페인이 잠을 깊숙히 못재워요.
    커피 마셔도 전혀 지장 없는분 많으시지요? 저도 그래요.
    아주 조금만 영향이 있어요. 그건 오랜동안 커피를 마셔와서 그렇구요.
    아이들은 평균이상 카페인에 반응합니다. 본인이 몰라서 그래요.
    잠을 자도 깊이 들지 못해요. 가벼운 잠에서 오래 머뭅니다. 본인
    보기엔 잠을 자지만 아주 깊은 잠을 자는 시기가 늦어진다거나
    짧아지는거죠. 11시-2시에 깊이 잠든다는건 우리나라에선
    참 힘든 일인건 각종 학원과 이런 각성제 음료나 과자덕도 있을꺼예요.
    그렇다고 그이들이 병을 일으키는것도 아니지요. 살짝 생체리듬을
    깨뜨리는 거고 그게 365일 지속되면 키가 덜!!! 자란다거나 예민하다거나
    뭐 그런 가벼운~ 증상들이 있겠지요.
    그렇게 키 키우고 싶으면 제발 각성음료나 아이스크림 과자들좀 안먹이고
    안만들었므면 좋겠어요..정말 점점 어려지니...

  • 20. 일랑일랑
    '12.7.9 12:13 PM (115.136.xxx.29)

    뭐 카페인 때문이라면 콜라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자제 시키려면 콜라도 못 마시게 해야하구요. 중학교 부터는 먹으려들면 막진 못 할 것 같아요. 콜라는 그때쯤 제지 못할 때니까요.
    더위사냥이라는 아이스크림 커피맛도 먹으면 잠 안와요. 그만큼 알게모르게 카페인 섭취 하게되서요

  • 21. 고3때부터
    '12.7.9 12:18 PM (211.201.xxx.188)

    마셨던기억이 나요
    3학년 복도에 자판기가 있었거든요
    아침일찍 가서 도시락부터 까먹고 모닝커피 마셨던 기억이 ㅋ 그때부터 하루에 3,4잔씩 마셨던거네요ㅜㅜ

  • 22. 헉... 난 뭔가..ㅡㅡ;
    '12.7.9 6:02 PM (222.111.xxx.155)

    1971년생... 국민학교 4-5학년때 부터 마시기 시작함... 그때 집에 엄마 아빠 일나가심 애들밖에 없어서 전혀 통제 안됨. 엄마 아빠가 커피 너무 좋아하셔서 집에 커피, 프림, 설탕 나란히 항시 준비되어 있었음 ㅜㅜ

    근데, 나 보다 2살 어린 남동생도 나랑 거의 비슷한 시기부터 마셨고, 2살 위인 언니도 같이 마셨는데, 음..

    결과적으로 지금 울 언니 키 170, 나 168, 내 남동생 180임.

    이 말은 커피 안마시고 잠을 더잤으면 셋다 지금보다 더 컸다는 야그... ;; 그 때도 울 셋이 나란히 다니면 사람들이 다 쳐다 봤음, 키가 다들 또래보다 한참 커서리.. ;; 참고로 울 언니 국민학교 6학년때 키가 168 ㅋㅋ 그 때 언니네 여자 담임선생님 보다 한참 컸음 ㅋㅋㅋ

  • 23. 음..
    '12.9.18 4:34 PM (210.121.xxx.253)

    나름 먹는 것에 대해서 많이 조심하고 사는 편이라 조심스럽게 글 올려보면 말이죠...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 안 민감한 체질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의학적으로 어떤 부작용이나 효과가 있는지는 몰라도..

    단지, 어른은 카페인 섭취로 인해 자신이 평소와 얼마나 다른지 자각이 가능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특히나.. 그렇지 못할 것 같구요. 그러면, 어쨌든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차 종류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체내 영양소 섭취된 것들이 과하게 빠져나가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읽었습니다.

    어쨌든.. 카페인 민감반응이라는 게 존재하는 한, 그리고 과한 이뇨작용이 위험성을 갖는다는 사실이 있는 한은.. 성장기 아동/청소년에겐 조심해야 할 음료가 아닐지요.

    저는.. 댓글이 더 놀라워요. "나는 괜찮더라"가 어떻게 판단근거가 되나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674 학교 다닐 때 공장에서 알바 했었는데..... 7 .. 2012/08/21 2,878
141673 스마트폰 바꿀려고 하는데 어떤 기계가 좋은가요? 8 질문 2012/08/21 1,770
141672 전세계약을 하려고하는데요 ... 2012/08/21 1,130
141671 제주도에서 이번주 비오면 여행 꽝일까요..? 6 백년만의휴가.. 2012/08/21 2,515
141670 중3아들이 성적표를 속였어요. 인문계 못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1 중3엄마 2012/08/21 8,029
141669 유치때 이빨 잘썩는 아이들 커서도 그런가요? 8 궁금 2012/08/21 3,318
141668 돈이 매우 중요한 세상인데...제 이런생각은 루저일까요... 17 ..... 2012/08/21 3,925
141667 갤럭시 3 케이스 추천부탁드립니다 1 케이스 2012/08/21 1,267
141666 냉면육수 다시다로 만드네요 6 냉면 2012/08/21 5,338
141665 앞니가 삐뚜루 났는데, 손가락으로 가끔 꾹꾹 눌러주면 들어갈까요.. 19 ?? 2012/08/21 11,933
141664 양양 솔비치에서 서울 올라오면서 들릴말한 곳 있을까요? 궁금 2012/08/21 1,877
141663 돈 넣어둘 데가 마땅치 않네요... 4 ** 2012/08/21 2,649
141662 울어메가 울면서 부르는노래,,(노래좀 찾아주세요) 3 // 2012/08/21 1,300
141661 신경치료해야할 이를 신경치료 안했을때.. 5 .. 2012/08/21 2,244
141660 아이가 처음 토셀시험치루는데 시험끝나고 만나기가 5 분리불안 2012/08/21 1,542
141659 헉 이시간에 라면냄새 나요 18 냄새작렬ㅠㅠ.. 2012/08/21 2,811
141658 경비아저씨께 따졌어요 30 쪼꼬바 2012/08/21 11,000
141657 전세집의 욕실 샤워기 수전 5 세입자 2012/08/21 5,867
141656 일본사람이 선물을 한국화장품을 주네요 4 흰구름 2012/08/21 2,138
141655 급 질문이에요)) 피씨방에 엠에스 워드 되나요? 3 ddd 2012/08/21 2,062
141654 한국인 입주 도우미 분 급여 보통 어느 정도 드려야 하나요? 3 궁금해서요 2012/08/21 2,456
141653 팥빙수용 팥과 찰떡 2 보관이요^^.. 2012/08/21 1,358
141652 치과신경치료후 구취가 심해요 2 칼있으마 2012/08/21 4,788
141651 안녕하세요에서 화장실 얘기 사실일까요? 20 ㅁㅁ 2012/08/21 11,717
141650 전문센터랑 동네내과 중 어디가 나을까요? 건강검진 2012/08/21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