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 탈의실에서..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2,346
작성일 : 2012-07-09 10:39:01

아이가 수영을 다닙니다.

저도 따라다니긴 하지만 최대한 탈의실에서는 엄마들 대기하는 곳에서만 기다리고 있고

다른 아주머니들 나오시면 피해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부분 좋으신 분들이고 혼자 온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들도 계시구요.

그런데 딱 한분이 너무 히스테리컬해요.

애들보고 지나치게 잔소리를 해댑니다.

아이들이 샤워하고 수영장에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더러 큰소리로

"너희들이 물을 다 더럽힌다.이런 애들때문에 성병에 걸린다."

이런 얘기를 막 합니다.

지난주에는 딸과 같이 왔더라구요.

탈의실 한쪽을 다 차지해서 그곳에서 옷 갈아입는 아이들은 다들 눈치보고

좁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자리는 자리대로 다 차지하고는

또다시 애들더러 물 더럽힌다는 소리를 하네요.

딸이 듣기 민망했던지

"여기애들 지금 수영 끝내고 다 씻고 온 애들이야."

라고 조그맣게 말했더니

"망할년이 엇따대고 그딴소리야?"하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니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완전 얼음이 됩니다.

그러더니

"니들은 몇시 수영한 애들이야?"

이러면서 또 고함을 칩니다.

제가 그 광경을 봤더니 저 들으라는듯이

"요즘 젊은 여자들이 애들을 강하게 키울줄을 몰라서 쫓아다니기나하고..."

이러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군요.

그냥 묵묵히 있다나오긴 했는데 그 아주머니는 수영끝나면 늦게까지 탈의실에서 시비만 거는듯 해요.

보통 아주머니들 수영이 3시면 다 끝나는데 5시까지 앉아서 그러십니다. 

데스크에 문의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36.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12.7.9 10:41 AM (116.120.xxx.67)

    진상되서 머리카락 잡고 싸워서 이길 자신 없음 그냥 내버려두시는게 정신 건강에 더 좋습니다.
    일반인들이 정상적인 사고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네요.

  • 2. 그여자
    '12.7.9 11:22 AM (110.14.xxx.164)

    미친거 아닌가요
    무슨 애들에게 성병운운
    다른시간대나 다른곳으로 옮기면 안될까요.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 3. 헉.
    '12.7.9 8:56 PM (203.236.xxx.145)

    데스크에 말씀하세요.

    원글님과의 1대1의 문제가 아니라 공론화를 시키셔야 그나마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정상인 사람은 아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07 싸이, 김기덕이 왜 떴을까요? 3 햇빛 2012/09/24 3,594
157906 추석연휴에 백화점... 1 은새엄마 2012/09/24 1,732
157905 일기를 쓰라네요..자기발전을 위해서.. 1 일기쓰기 2012/09/24 1,668
157904 영재교육기관 선발하는 추천서에 지원하신분 계신가요? 2 초등학교에서.. 2012/09/24 1,611
157903 저 아직 응답하라에서 못빠져 나오고 있어요 5 푸른하늘 2012/09/24 1,678
157902 집에 트램폴린..어떤가요? 29 5.7살 2012/09/24 12,288
157901 풀무원 꽃게짬뽕 맛있다고 하시길래... 14 ... 2012/09/24 3,904
157900 박그네 뒤에 머리 가발 같지 않나요? 11 .. 2012/09/24 3,945
157899 37세.. 관절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인가요.? ㅠ.ㅠ 1 ........ 2012/09/24 1,375
157898 택배 원래 고객이 부재중이면 바로 반송 조치하나요? 3 .... 2012/09/24 4,375
157897 남편과의 성격, 가치관 차이... 1 딸둘맘 2012/09/24 1,814
157896 박근혜 오늘 ‘과거사 사과’ 발표 후 온나라가 야단법석이네요 12 호박덩쿨 2012/09/24 3,918
157895 말린오징어 즐겨 드시는 분이요~ 6 가을 2012/09/24 2,622
157894 시어머니께 석달만에 전화드렸더니 12 며늘 2012/09/24 5,881
157893 옷걸이에 걸려있는 먼지많은 옷.....먼지제거를 어떻게 쌓인먼지 2012/09/24 2,004
157892 비유의 대가, 은유 노회찬 선생의 트윗 4 세우실 2012/09/24 2,722
157891 타행 수표 입금하면 그 다음날 현금화 할수 있나요? 5 은행 2012/09/24 2,095
157890 아이 어리신분들 캠핑가는거 추천해요^^ 7 캠핑 2012/09/24 2,479
157889 문재인 후보가 강력하게 떠오르는 모양이네요 17 ... 2012/09/24 3,470
157888 이재오가 ㅂㄱㅎ에게 염장질하네요..ㅋ 5 .. 2012/09/24 3,053
157887 버리기, 가볍게 살기.. 2 이사준비 2012/09/24 4,214
157886 돈없으면 할부로라도 옷사면 안되는거져..흑.. 9 답정너 2012/09/24 3,298
157885 박여사님 07년에 이명박 디스할때 위장전업이라고 ㅎㅎㅎ 1 ㅋㅋㅋ 2012/09/24 2,077
157884 (급질)찜용 갈비로 탕을 끓여도 될까요? 4 급궁금 2012/09/24 2,127
157883 시동생한테 돈을빌려줬어요 12 ........ 2012/09/24 3,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