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 탈의실에서..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12-07-09 10:39:01

아이가 수영을 다닙니다.

저도 따라다니긴 하지만 최대한 탈의실에서는 엄마들 대기하는 곳에서만 기다리고 있고

다른 아주머니들 나오시면 피해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부분 좋으신 분들이고 혼자 온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들도 계시구요.

그런데 딱 한분이 너무 히스테리컬해요.

애들보고 지나치게 잔소리를 해댑니다.

아이들이 샤워하고 수영장에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더러 큰소리로

"너희들이 물을 다 더럽힌다.이런 애들때문에 성병에 걸린다."

이런 얘기를 막 합니다.

지난주에는 딸과 같이 왔더라구요.

탈의실 한쪽을 다 차지해서 그곳에서 옷 갈아입는 아이들은 다들 눈치보고

좁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자리는 자리대로 다 차지하고는

또다시 애들더러 물 더럽힌다는 소리를 하네요.

딸이 듣기 민망했던지

"여기애들 지금 수영 끝내고 다 씻고 온 애들이야."

라고 조그맣게 말했더니

"망할년이 엇따대고 그딴소리야?"하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니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완전 얼음이 됩니다.

그러더니

"니들은 몇시 수영한 애들이야?"

이러면서 또 고함을 칩니다.

제가 그 광경을 봤더니 저 들으라는듯이

"요즘 젊은 여자들이 애들을 강하게 키울줄을 몰라서 쫓아다니기나하고..."

이러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군요.

그냥 묵묵히 있다나오긴 했는데 그 아주머니는 수영끝나면 늦게까지 탈의실에서 시비만 거는듯 해요.

보통 아주머니들 수영이 3시면 다 끝나는데 5시까지 앉아서 그러십니다. 

데스크에 문의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36.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12.7.9 10:41 AM (116.120.xxx.67)

    진상되서 머리카락 잡고 싸워서 이길 자신 없음 그냥 내버려두시는게 정신 건강에 더 좋습니다.
    일반인들이 정상적인 사고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네요.

  • 2. 그여자
    '12.7.9 11:22 AM (110.14.xxx.164)

    미친거 아닌가요
    무슨 애들에게 성병운운
    다른시간대나 다른곳으로 옮기면 안될까요.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 3. 헉.
    '12.7.9 8:56 PM (203.236.xxx.145)

    데스크에 말씀하세요.

    원글님과의 1대1의 문제가 아니라 공론화를 시키셔야 그나마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정상인 사람은 아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025 저 피부과 가야지하고 있는데.. 5 이번 폭염에.. 2012/08/11 1,854
138024 선수들의 외모를 우리가 제일 쉽게 '소비'하고 있는 건 사실인 .. 2 .... .. 2012/08/11 1,097
138023 현금으로 하세요 카드로 하세요? 9 학원비 2012/08/11 2,539
138022 밤에 청계천에 발 담그는 거... 4 게자니 2012/08/11 1,976
138021 금.은메달이 동메달 보다 주목 받지 못하네요. 6 왜 축구와 .. 2012/08/11 3,045
138020 리듬체조에서 여자코치분들요, 놀랍지 않나요? 5 여자체형 2012/08/11 3,681
138019 잡채감 소고기요.. 코스코서 파는 호주산 구이용 고기 썰어서 써.. 3 ... 2012/08/11 1,000
138018 상사 뿌리치지 못하는 신랑... 1 .. 2012/08/11 865
138017 입안에 피물집이 잡힌분들 계세요 6 혹시 2012/08/11 35,057
138016 시내에서시간보내기 2 뭘하는게좋을.. 2012/08/11 981
138015 리듬체조 러시아 선수들 정말 아름다웟어요 6 캬ㅇㅇ 2012/08/11 2,401
138014 손연재 귀한 대접이유가 외모때문만이라고 보시나요 18 2012/08/11 3,779
138013 제가 구매한 휴롬인데요~~ 광명서하맘 2012/08/11 1,103
138012 시어머니의 한탄 5 gma 2012/08/11 3,388
138011 한일전 승리 세레머니 너무 멋져요. 4 박종우 2012/08/11 3,486
138010 네이트 기사 3 2012/08/11 1,182
138009 무도 재방 zz 2012/08/11 573
138008 일본과의 축구경기 3 축구 2012/08/11 1,641
138007 피부 타고난 분들 보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21 피부 2012/08/11 6,849
138006 날씨가 좀 시원해 졌는데... 3 무수리감성 2012/08/11 1,312
138005 옷수납 빵빵하게 잘 되는 서랍장없나요? 2 ... 2012/08/11 3,905
138004 머리가 좋은거 같아요. 리듬체조 보니까 7 운동선수들 2012/08/11 3,042
138003 청양에 볼거리 먹거리 5 라임 2012/08/11 1,607
138002 [아이엠피터]'MB 독도방문' 일본과의 합작품으로 의심되는 이유.. 6 ~~~ 2012/08/11 1,630
138001 170 넘어도 리듬체조 선수는 그리 크게 보이지 않네요 6 여자키 2012/08/11 2,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