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 탈의실에서..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2-07-09 10:39:01

아이가 수영을 다닙니다.

저도 따라다니긴 하지만 최대한 탈의실에서는 엄마들 대기하는 곳에서만 기다리고 있고

다른 아주머니들 나오시면 피해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부분 좋으신 분들이고 혼자 온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들도 계시구요.

그런데 딱 한분이 너무 히스테리컬해요.

애들보고 지나치게 잔소리를 해댑니다.

아이들이 샤워하고 수영장에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더러 큰소리로

"너희들이 물을 다 더럽힌다.이런 애들때문에 성병에 걸린다."

이런 얘기를 막 합니다.

지난주에는 딸과 같이 왔더라구요.

탈의실 한쪽을 다 차지해서 그곳에서 옷 갈아입는 아이들은 다들 눈치보고

좁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자리는 자리대로 다 차지하고는

또다시 애들더러 물 더럽힌다는 소리를 하네요.

딸이 듣기 민망했던지

"여기애들 지금 수영 끝내고 다 씻고 온 애들이야."

라고 조그맣게 말했더니

"망할년이 엇따대고 그딴소리야?"하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니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완전 얼음이 됩니다.

그러더니

"니들은 몇시 수영한 애들이야?"

이러면서 또 고함을 칩니다.

제가 그 광경을 봤더니 저 들으라는듯이

"요즘 젊은 여자들이 애들을 강하게 키울줄을 몰라서 쫓아다니기나하고..."

이러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군요.

그냥 묵묵히 있다나오긴 했는데 그 아주머니는 수영끝나면 늦게까지 탈의실에서 시비만 거는듯 해요.

보통 아주머니들 수영이 3시면 다 끝나는데 5시까지 앉아서 그러십니다. 

데스크에 문의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36.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12.7.9 10:41 AM (116.120.xxx.67)

    진상되서 머리카락 잡고 싸워서 이길 자신 없음 그냥 내버려두시는게 정신 건강에 더 좋습니다.
    일반인들이 정상적인 사고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네요.

  • 2. 그여자
    '12.7.9 11:22 AM (110.14.xxx.164)

    미친거 아닌가요
    무슨 애들에게 성병운운
    다른시간대나 다른곳으로 옮기면 안될까요.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 3. 헉.
    '12.7.9 8:56 PM (203.236.xxx.145)

    데스크에 말씀하세요.

    원글님과의 1대1의 문제가 아니라 공론화를 시키셔야 그나마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정상인 사람은 아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953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게 어떤 것인가요? 26 늘 궁금했어.. 2012/07/18 5,842
128952 빨래방 신세계네요..지금 빨래방에서 82중 12 그건 2012/07/18 5,397
128951 답글감사합니다 원글은펑할게요... 21 아넷사 2012/07/18 3,689
128950 이명박이 임기 막판까지 반드시 처리할려고 용쓰는 세가지 45 ... 2012/07/18 8,278
128949 딸아이들은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걸까요? 31 에휴 2012/07/18 6,503
128948 뜨개질 중 리리안이라고 아세요? 3 리리안 2012/07/18 1,504
128947 이자스민의 선택사항 난리브루스 2012/07/18 1,420
128946 광우병뉴스가 쏙 들어갔는데... 6 한우는? 2012/07/18 1,127
128945 상담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점네개 2012/07/18 809
128944 bump of chicken 좋아하는 분 계세요? 8 ^^ 2012/07/18 1,276
128943 지금 팔고있는 실크텍스휴매트리스 어떤가요? 2 실크텍스휴매.. 2012/07/18 1,030
128942 중국 유학간 아들 먹거리 8 아우래 2012/07/18 1,736
128941 온 사회가 문란해졌나봐요. 4 사회 2012/07/18 3,330
128940 법인카드는..아니 사업자카드는 어디카드가 제일 좋으신지 알려주세.. 사업자분들... 2012/07/18 1,298
128939 추적자 서회장님 몸은 편했을 거 같아요 8 추적자예찬 .. 2012/07/18 3,090
128938 오싹하고 무서운 이야기.몇일전에 겪은 일이예요 8 귀신 게 섯.. 2012/07/18 3,787
128937 초1 남아 애 데리고 유럽 가려고 하는데 ... 11 .. 2012/07/18 2,069
128936 적당한 캐리어 사이즈 2 캐리어 2012/07/18 1,198
128935 대우세탁기 어떤가요?가전문의 4 세탁기 2012/07/18 2,416
128934 야식 뭐 드세요? 8 ^^ 2012/07/18 2,398
128933 인터넷으로 편하고 구김 안가는 바지(외출용) 살려면 골프바지 .. 1 ... 2012/07/18 2,074
128932 아이들에게 칭찬 받는 게 왤케 좋을까요? 2 추적자짱 2012/07/17 946
128931 우리나라 패션의 절정이었나봐요. 10 강점기때 2012/07/17 4,049
128930 [펌-수정] 김용민 내곡동 지명통보 영상 3 ... 2012/07/17 1,578
128929 용인 죽전쪽 초등학생들이 고3처럼 공부한다는게 사실인가요? 12 초딩이 새벽.. 2012/07/17 4,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