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해운대 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부산 아줌마 조회수 : 3,036
작성일 : 2012-07-09 10:30:37
많은 분들 그렇듯이
 저도 여행가면 맛집 찾아다니두요,  유명세에 맞게 맛이 좋으면 여행이 행복하고 아니라면 여행지에대한 불쾌함이 오랫동안 가더라구요.. 
(혹시,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나이 들수록 먹는거에 예민해진 저라...)
암튼 
지난 일요일에 여기서 유명세를 타고있는 조개구이집에 갔어요. ㅅㅁ 조개구이라구요. 저녁 먹기엔 이른 시간인데 사람들이 많더군요. 
지난번에 가려다 몇번이나 만석이라며 거절 당하거나, 너무 복잡해서 등의 이유로 그 식당에서 아닌 다른곳에서 조개구이를 먹었어요.
청사포라고 바닷가라 조개구이집은 군데 군데 있거든요.
어제는 이른시간이라 갔더니 유명세로 인해서인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암튼 조개구이를 시키려니 그때부터 불쾌함이...
주문받는 알바 아가씨의 무표정과주문받고도 고개 까딱하며 가버리는~그 뒤로 있어보니 테이블 여기저기서 한두번이 아닌 네 다섯번은 불러야 마지못해 대답하는 
종업원들....주문한것과 다른것에 아니라고 하면 버럭거리며 가는 써빙아줌마, 손님들에게 무표정히 명령조로 얘기하는 아가씨들...여기 82쿡에도 올려진 글이 있던데
여자가 부르면, 말하면 반응이 없거나 더디지만 , 남자들이 말하면 어찌나 즉각인지...
돈주고 이런 불쾌함으로 먹어야 하나...짜증이 너무 나더군요.
풍경은 좋아요. 창밖에 바다와 해송 , 빨간 등대가 보이는...맛은요?
어느 조개집이건 같다는 결론요. 제 남편이 조개를 좋아해서 자주 많이 다녀봤거든요. 전국각지 유명지와 비교 해서도 뙁이지만 그곳 청사포에서도 왜 이토록 유명한지 모르겠더군요.
양이 많길해, 음식들이 맛이길해...종업원들 불친절하고 불쾌히 밥을 먹어야하는...결론은 주변 다른곳에가셔도 차이 전혀 없다는거구요.오히려 다른곳에서 바다풍겨보며
즐기는게 좋으실듯해요. 관광지라면서 이런점 개선 않으면 망할텐데...해운대 유명해서 많이들 오실테고 불쾌함으로 돌아가시겠죠.
제가 사는 해운대 전 정말 좋거든요. 사는 사람은 좋은데 관광오는 사람은 싫게되는 상황...말이 안되죠.그 식당을 비롯해 불친절 맛없는 바가지 식당들
이미지 개선해야되요. 정말...

IP : 119.198.xxx.1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녀;;
    '12.7.9 10:45 AM (58.78.xxx.47)

    정말 청사포 조개구이는 왜 그렇게 관광객들이 많은지 모르겟요.
    비싸....먹을 거 없어.....여름에 잘 먹어야 본전인지........
    옛날에 어촌 분위기의 조용한 마을일 때...
    저렴하고 운치있어서...포장마차에에 플라스틱 의자 밑에 번개탄 넣고...오들오들 떨 때....그 맛이지...ㄱ

    지금은....관광객 덕분에....비싸게 받아서...전부.....건물 지어올리고.,...
    여하튼....매스컴의 위력은 대단하다 싶어요...

    거기서 먹을 꺼면....차라리 횟집에 가야해요., 정말 비싸~

  • 2. 티비에도 나왔어요..
    '12.7.9 10:47 AM (210.121.xxx.182)

    최근에 24시간 어쩌고 하는 종편에 나왔어요..

  • 3. 그집
    '12.7.9 10:59 AM (58.126.xxx.105)

    일단 유명하죠.
    이유야 어찌되었든간에 사람 몰리고 대접 못 받고 비싸고...
    조개도 그 동네에서 생산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경치값이죠.

  • 4. ..
    '12.7.9 11:19 AM (59.21.xxx.184)

    전 해운대에 여름에 오겠다는 분있으면 걱정부터 되더라구요. 사람이랑 쓰레기 천지라 다 실망할것 같은 두려움에.. 저두 그게 싫어서 부산 살면서도 여름에는 해운대 안가거든요. 봄, 가을이 좋아요. 6월만 해도 괜찮은데.. 그리고 맛집은 관광객아닌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곳이 실패확률이 적은데.. 처음 오는 분들은 구분이 잘 안되실듯..

  • 5. ㅎㅎㅎㅎ
    '12.7.9 11:44 AM (123.199.xxx.86)

    수민이네 가셔서 당하고 오셨군요..ㅎㅎㅎ
    그 집이 그 동네 조개구이 원조라서 타지 사람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죠..
    청사포 빠꿈이들은 수미네 안갑니다..ㅎㅎ..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도 없고..그렇다보니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그렇구요..ㅎㅎ
    그집만 빼고.......다들.. 친절하고 좋습니다..
    노란마후라..해적..등등.......수십개의 조개구이 집이 있고...저는 주로 '끝집'이라고 진짜 바닷 끝에 위치한 집에 자주 간답니다...하필 수민이네를 가셔 가지고.....ㅎㅎ
    그래도...기장보다 장어구이 가격대도 좋고....조개도 태종대보다는 싸고 많이 줍니다...태종대 조개구이에 실망하셨던 분은 청사포에서는 만족하실 거예요..

  • 6. ..
    '12.7.9 12:29 PM (211.182.xxx.2)

    여름엔 아예 가질 않아요..
    내돈주고 기분 나빠져요.. 글서 겨울에만 가요...
    그 집 라면... 떄문에..ㅋ

  • 7. 부산 아짐
    '12.7.9 12:58 PM (119.198.xxx.104)

    맞아요 댓글님들~
    조개구이 좋아하는 신랑이 막고싶어 간거지만, 서해의 산지와 비교할수 없다해도 너무 하다싶어 아는분은 안가겠지만 다른분들 모르고 가실까봐 글 남겼답니다. 뭐 그런식당이 해운대 뿐만이겠냐 마는...우리나라 좋은것 많고 정말 맛있는 것도 많은데 소수로인해 좋은 관광지가 변질되는것이 안타까워요. 오
    국도 마찬가질테구...원글에 밝혔듯이 해운대구민으로 정말 살기좋은데 외지에 오신분들 좋잖은 인상가지고 가실까봐~안타까워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104 경주갑니다..어디를 가봐야 할까요? 5 .... 2012/07/19 1,814
131103 극성수기에 춘천을!!!! 4 여행가고싶다.. 2012/07/19 1,613
131102 8월 아이스쇼 1 아이스쇼 2012/07/19 1,421
131101 아하하..노란옥수수 드디어 찾았어요~ 5 노란옥수수 2012/07/19 2,556
131100 남편이해준커플링잃어버렸어요 4 새댁 2012/07/19 1,577
131099 부동산 복비에 부가세를 합해서 줘야하나요? .. 2012/07/19 1,926
131098 다른기능없고 팩스기능만되는 팩스기 있나요? 1 저렴한것 2012/07/19 1,245
131097 “군사반란을 혁명이라 가르쳐야 하나” 1 샬랄라 2012/07/19 824
131096 초등학교교사 전근 문제 2 궁금 2012/07/19 4,189
131095 안철수 ‘힐링캠프’ 전격 출연 “향후 행보 솔직히 밝힌다” 3 무크 2012/07/19 2,568
131094 고기가 이 정도면 몇그람 정도일까요/ 1 ;;;;;;.. 2012/07/19 829
131093 아는 동생 결혼할 남자 2 차막혀 2012/07/19 2,209
131092 고구마 재배시 원가 산출해 봤어요. 4 농산물 2012/07/19 9,244
131091 모유먹이는데 점심한끼굶었더니 너무 어지러워요ㅠ.ㅠ 5 저혈당 2012/07/19 1,370
131090 ‘불법대선자금 수렁’ 빠져드는 차기주자들 샬랄라 2012/07/19 865
131089 룸싸롱에 간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16 날고싶은30.. 2012/07/19 12,270
131088 애데리고 10월달 여행갑니다. 경주..아님 좋은곳 추천좀부탁드려.. 1 2012/07/19 1,132
131087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기억하세요?^^ 12 영화가 좋아.. 2012/07/19 3,084
131086 셀렉스c 화장품 좋아하는데요. ... 2012/07/19 1,707
131085 겨울시래기로 무얼할까요?... 15 요리 2012/07/19 1,729
131084 드라마 뭐 젤 좋아하세요? 전 주원나오는 각시탈!! 10 티비사랑 2012/07/19 2,061
131083 생수 부워주고 있는데 물고기가 자꾸 죽는건 왜그럴까요? 21 안전성 2012/07/19 17,581
131082 놀러가는데 집들이 선물이요 4 친구집 2012/07/19 1,393
131081 60대 어머님들의 해외 여행지 6 추천해 주세.. 2012/07/19 1,766
131080 원래 남자들은 조금만 잘해주면 15 서미차 2012/07/19 6,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