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에 매실 10kg 쪼개서 설탕 11kg 넣고 항아리에 담았어요.
예년보다 더운 날씨 탓인지 설탕도 금방 녹고 물도 많이 나왔는데
2주가 지난 7월 초에 보니 거품이 가득해서 지난 일주일동안 매일 2번씩 저어주었어요.
젓기 전엔 떠있는 매실사이로 거친 거품들이 올라와 있는 상태고 저어주면 맥주거품처럼 고운 거품이 한층 뒤덮이는 모양이예요
처음엔 5cm이상의 두께로 덮이더니 오늘은 1cm미만으로 덮여서 점점 거품이 주는 구나 싶은데
문제는 매실액의 색이 막걸리처럼 뿌연 상태예요
2년 전에 담았을 때나 친정에서 담았을 땐 그냥 맑은 시럽처럼 보였던 것 같은데 이렇게 뿌연 상태여도 괜찮은 걸까요?
맛은 거품나기 전까진 새콤달콤했고 오늘은 달콤한 맛보단 새콤한 맛이 90%이상이라 느껴지네요
이 매실 그냥 둬도 될까요?
아님 이제라도 설탕을 더 넣어야 할까요?
선배님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