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래도 덜한 편이겠죠.
예전엔 양희은씨 말대로 한학년에 이복남매가 그렇게 많았다잖아요.
지인의 시아버지도 겉으론 학식도 있고 근엄해보여서 결혼생활 내내 시아버지를 어려워했는데
따지고보면 그집도 그런 케이스.
차라리 밖에서 낳은 애를 호적에 올려 같은나이나 연년생 이복형제로 살면 다행이고,
상당수가 갓 애낳은 본처 내쫓고 바람핀 여자 들여놓고 살았죠.
그러니 한두살 차이의 이복형제는 어릴때부터 미묘한 집안분위기로 피터지게 싸웠고,
새로 들어온 여자는 그 여자도 좀 불쌍한게 본처 밀어내고 들어온 죄로
남편이 자기한테 수직적으로 권위적으로 대해도 순종하며 살아야했구요.
집안일을 부지런히 해댔지만 평생을 남편에게 의존적인 여자로 살았죠.
아버지의 바람으로 원치않게 생모와 이별한 첫째는 또 어릴때부터 반항적으로 살다가
수시로 동생 줘패고 그러다 사고쳐서 대학교때 여자 임신시켜 결혼,
그 시댁은 셋째가 아직 고딩일때 첫째가 사고쳐서 애낳으니 한참 공부해야할 막내는 맨날 애울음소리로 공부는 커녕
어떤 경우는 잠도 못자고
심지어 애보는 일까지 하게 되어 대학입시도 실패,
사고쳐서 결혼한 첫째도 여자운이 없었던지 애둘 낳고도 사네 못사네하다가 이혼,
졸지에 버려진 애둘은 역시 공부도 못하고 대충 일찍 결혼,
그중에 하나는 애둘 낳고 이혼,
참 복잡한 집안인데 알고보면 주위에 흔히 보는 케이스,
일제시대나 이승만 박정희때만해도 이런 일이 흔했던지 주위에 그런 집 많아요.
시어머니가 둘이나 셋인 집,
그때는 남녀차별이 심했던 시기였으니 지금보다 더했겠죠.
지금도 임신 육아에 허덕이는 아내가 여자로 안보인다며 바람피는 남자 많은데
예전엔 오죽했겠어요.
그러니 아기수출 1위, 해외입양 1위도 했죠.
에혀
이런거보면 현재의 결혼제도 자체가 문제많죠.
아직은 다수가 결혼제도로 이득을 보는 세상이니 유지되겠지만,
결혼이 인생의 족쇄로 되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족의 형태도 달라지겠죠.
뭐든 절대적인 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