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집에서 밥먹다가...

... 조회수 : 5,460
작성일 : 2012-07-09 00:13:16

먹고 있는데 젊은 새댁에 돌박이 어린 아이를 엎고

들어왔어요.

제 앞 쪽으로 걸어가는데

허벅지 중간쯤 길이의 헐렁한 면원피스를 입었는데

그게 아이를 엎으니까 뒤쪽이 확 짧아져서..ㅠㅠ...

걸을때 아슬아슬 팬티가 게속 보이더군요.

팬티도 천이 넉넉한 면팬티가 아니라 이쁜거라서

팬티보단 엉덩이아랫살이 적나라하게 먼저 다 보이고..

 

그 가게가 유아용 식탁의자가 구비되어있어서

거기에 아기 앉히고 간단하게 끼니때우려고

들어왔나본데......

 

하필이면 근처에 건물공사하는데 일하는 남자분들이

가게에 열명 가까이 단체로 앉아서 식사 중이었어요.

애기엄마 움직이는데로 남자들 모두 시선 집중....

 

여자인 저도 난감해서 자꾸 눈이 가더군요.

한참 육아에 지친 애기 엄마가 야하거나 섹시해서

눈이 가는게 아니라...... 저 모양으로 길을 걸어왔을건데

이를 어쩌나.... 하는 안타까움.

 

유아용의자가져와서 테이블에 위치잡고 엎드려서

엎은 아이 내리는 일상적인 움직임인데

걸어도 그 모양인데 몸을 숙이니 어땠겠어요..

 

그 새댁은 자기 앞모습만 보쟎아요.

앞모습은 치마가 허벅지 가운데까지 덮고 있으니

뒤에 그런 모양새란건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았어요.

 

말해줄까 말까.....한참 망설이다가

그냥 모른체하면 계속 마음에 걸릴 것 같아서

식사마치고 계산대에 가기 전에 그 새댁 테이블로 다가갔어요.

이 놈의 망할 오지랖....

 

아기는 유아용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타요보면서

잘 놀고 새댁은 짜장면을 먹고 있는데...

제가 옆에 서서 '저기요'라고 부르니

새댁이 뜨아한 표정으로 바라보더군요.

굉장히 작은 목소리로 애기 엎으니까 뒤에 치마가 올라가서

속옷이 보인다고 귀속말로 말해줬어요.

 

전 새댁이 너무 부끄러워하거나 무안해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하면서 말했는데...ㅠㅠ..

새댁 반응이 '그래서요??'라고 째려보길래

당황해서 '저 모르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린거에요'라고 급변명..

그리곤 뒤돌아서 계산대로 가는데

새댁이 중얼?거리며 혼잣말하는게 들리더군요.

 

'에이..c8 밥맛 떨어지게시리..'

 

ㅠㅠ.... 괜히 말해줬어요.

그냥 팬티보이면서 다니게 냅둘 것을...휴....

 

 

 

 

 

 

IP : 112.151.xxx.1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12:16 AM (203.100.xxx.141)

    원글님 마음은 신경 써서 해 줬는데....젊은 엄마 입이....민망하네요.

    예전에 저도 남녀 커플...한쌍이 앞에 지나가는데 여자분이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치마가 딸려 올라가서 하얀 팬티가 다 보였어요.

    나도 남친하고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고....남친이 빨리 가서 알려주라고 해서

    잽싸게 그 여자 분 뒤에 가서 귓속말로 해 주고 왔는데......^^

  • 2. 당근 고마워할일인데요.
    '12.7.9 12:19 AM (58.233.xxx.162)

    헉... 그건 고마워할 일 아닌가요? 정말 이젠 그런거 봐도 아는척 하지 말아야할듯하네요.

  • 3. 미친여자
    '12.7.9 12:22 AM (218.37.xxx.97) - 삭제된댓글

    그런여자가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그런여자의 자식이 내자식과 인연이 될수도 있다 생각하니
    소름끼치네요

  • 4. ...
    '12.7.9 12:27 AM (216.40.xxx.106)

    헉...왜 그럴까

  • 5. 으음...
    '12.7.9 12:28 AM (121.147.xxx.79)

    젊은 새댁이 혼자서 중국집 와서 짜장시켜먹을 정도면.. 그 새댁도 보통 아닌건데요.
    다음엔 그냥 눈 찔끔감고 지나가세요..

  • 6. 이상한 년이네
    '12.7.9 12:38 AM (1.245.xxx.199)

    미친년이니까 그러고 돌아다니겠죠
    반응도 또라이잖아요

  • 7.
    '12.7.9 12:38 AM (1.232.xxx.44)

    젊은 애엄마는 중국집에서 혼자 짜장면 시켜먹으면 보통이 아닌 거군요;;;
    참 별 거가지고 딴지 거는 분도 계시네요. 애 데리고 집에 짱 박혀 나오지 말라는 건지;

  • 8. 으악
    '12.7.9 12:47 AM (220.116.xxx.187)

    젊은 애엄마는 중국집에서 혼자 짜장면 시켜먹으면 보통이 아닌 거군요;;;
    - 네? 제 눈을 비비고 다시 봤네요.... 여기가 한국 맞습니까?

  • 9. 저도
    '12.7.9 12:58 AM (119.192.xxx.80)

    오늘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몸에 딱붙는 원피스 입은 처자였는데 30대는 넘어보이고 40은 안되보이고..
    그런데 팬티라인이 선명하게 들어나고
    걸을때마다 자꾸 시선이 팬티라인으로 가는거에요
    가서 말해줄까 말해줄까 하다가 내린결론이
    알고입었겠지..라는거..
    그래서 말 안해주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처자 걸어가는 동안 동네 남자들 시선 다 엉덩이에 쏠리는데 내가 민망했지만,
    말해줄 용기도 없었고 그냥 알고입지 않고서야 팬티라인 훤히 보이는걸 모를리가 없다는생각에...

    그 새댁도 아마 알고있을지도요...

    가끔 도움을 주고 싶어도 거절당할게 두려워 선듯 나서기 힘들때가 있더라구요.
    원글님 맘 이해해요.

  • 10.
    '12.7.9 1:23 AM (122.34.xxx.199)

    이네요;;;
    본인도 그 시선 즐겼나봐라고 밖엔;;;;;

  • 11. ....
    '12.7.9 2:48 AM (222.106.xxx.124)

    미친 여자 맞네요.
    그저 애가 불쌍하죠. 그저 애가 불쌍해...

  • 12. 애기업고스시부페가는녀자
    '12.7.9 2:59 AM (219.251.xxx.24)

    님의 현명한 배려를 그 애기엄마가 못 받은거니 할수 없죠뭐..

    댓글 일부가 좀 그렇네요. 저도 혼자서 애데리고 식당 잘 갔고 잘 가요. 그게 뭐 어떤가요.
    저도 처음엔 신경쓰였는데 혼자서 한끼 해결하기 힘들정도로 지친 날 설겆이 하기도 힘든날
    식당가서 애기옆에 놓고 울어도 밥 먹고 그랬어요.

  • 13. ..
    '12.7.9 3:57 AM (2.96.xxx.162)

    허걱 원글님 전혀 실수한거 아닌데 아기엄마가 이상해요. 저라면 귓속말로 얘기해주면 오히려 고마워할텐데...

  • 14. ```
    '12.7.9 6:58 AM (39.116.xxx.157)

    원글님께 심심한위로를....
    그 새댁은 쉴드쳐주고 싶은맘 전혀없고요....
    근데 혼자밥먹으면 보통내기가 아닌건지..참....

  • 15. 별로..
    '12.7.9 9:05 AM (218.234.xxx.25)

    팬티 보이는 게 별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도 있나보죠.

  • 16. 팬티
    '12.7.9 10:12 AM (203.236.xxx.235)

    팬티자랑이 하고 싶었나보죠..애기 키우면서 입에 걸레를 물고 사는가보네요..그 입으로 지새끼는 이쁘다고 물고 빨고 하겠죠?

  • 17.
    '12.7.9 10:31 AM (211.114.xxx.77)

    진짜 욕나오네요. 된장... 저도 나이가 들었나봐요.

  • 18. ㅠㅠ
    '12.7.9 10:41 AM (125.186.xxx.131)

    아하하하 ㅠㅠ 아, 원글님 기분 저도 알아요 ㅜㅜㅜㅜ 저도 당했던 거라서요. 저는 젊은 처자가 버스에서 막 내렸는데, 안그래도 짧은 치마가 의자에 앉을때 뒤집혀 졌는지, 뒷 부분이 위로 올라간 거에요;; 제가 놀라서 가서 살짝 말해줬는데, 저를 째려보더라구요 ㅠㅠ 말해줘도 난리야;;;;;

  • 19. ...
    '12.7.9 11:07 AM (180.70.xxx.131)

    전 비겁해요. 캐러비안베이에서 비키니 입은 처자 가슴이 없어서 그런건지... 유두가 살짝 비키니 밖으로... 차마 알을 못하겠더라구요. 아예 다 그런것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584 저녁되니 시원하네요,가을 46 같은날씨예요.. 2012/08/04 8,590
135583 우리는 사촌들끼리 친해요. 4 사촌 2012/08/04 1,783
135582 영화싫어하시는 분 계세요? 9 티비좋아요 2012/08/04 1,295
135581 수박먹고 2키로 늘었어요. 6 수박 2012/08/04 2,663
135580 늘 저한테 부정적인 엄마 3 은근히 스트.. 2012/08/04 2,348
135579 덴비 그릇 어디서 사야 젤 쌀까요? 5 덴비 2012/08/04 2,989
135578 펜싱 전종목 메달 확정 1 펜싱 2012/08/04 1,885
135577 펜싱 ...다들 미쳤군요 9 펜싱 2012/08/04 7,721
135576 오늘 새벽 축구 단체 응원하는 곳 아시는분? 서울 2012/08/04 739
135575 이젠 스브스인가요? 2 올림픽 기획.. 2012/08/04 1,042
135574 초3문제집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2 초3 2012/08/04 1,492
135573 4학년 여자애들 속옷바람으로 안다니죠? 14 아빠앞서 2012/08/04 4,478
135572 펜싱 점수 아래에 숫자는 뭔가요? 3 펜싱 2012/08/04 1,445
135571 초6아이가 중학선행..한달만에 한 학기 가능한가요? 11 .. 2012/08/04 2,230
135570 펜싱 미국팀은 왜 성조기를 마스크에 그리고 나온답니까 흥 6 ... 2012/08/04 2,076
135569 요즘 탈모 심하신 분 계세요? 6 ??? 2012/08/04 2,237
135568 (19금?) 수술말고 ..... 9 죄송합니다 2012/08/04 4,450
135567 나시티 얘기가 나와서.. 그럼 뚱뚱한 사람이 민소매입으면요?? 17 ... 2012/08/04 5,266
135566 남편이 효자가 아닌경우 7 반대경우 2012/08/04 2,801
135565 친정부모님 장례에 시댁 2 ....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30 nara 2012/08/04 6,956
135564 뽐뿌에서 기기변경 1 남편 2012/08/04 998
135563 헤나는 브라운톤으로는 안나오나요? 1 힌머리염색 2012/08/04 1,648
135562 닭살인 사람이 나시티 입으면 어때보여요??? 8 스트레스만땅.. 2012/08/04 2,033
135561 노각..오래 보관 가능한가요? 4 ... 2012/08/04 3,258
135560 이런 남편 정말 이상한거 아닌가요???? 4 결혼11년차.. 2012/08/04 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