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남

무다리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2-07-09 00:06:50
제가 다리가 다른 여자분들보다 굵은 편인데..그렇다고 막 엄청 굵은건 아니고. 장딴지가 튼실해요.
이전에 치마를 입고 지하철을 탔었거든요.
근데 옆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지하철 기다리려고 줄어있을때부터 계속 제다리를 처다보는거에요. 
기분도 나쁘고 찝찝해서 자리를 옮겼는데도 저를 따라서 그사람이 같은 지하철 칸을 탔어요.
탄이후에는 저 끝에 안보이는데서 앉길래, 집에 갈때까지 별생각없이 음악을 듣는데
그사람이 저쪽에서 일어서서 저에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계속 뭐라구 말을 하는거에요. 궁시렁 궁시렁.
잘 안들려서 제가 듣던 음악도 멈추고 이어폰을 빼고 '네?' 이랬더니
'너 다리 완전 굵어. 무다리 무다리.' 라고 계속 반복하더니 내리더라구요
사람들도 저한테 시선집중되고 ㅜㅜ챙피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한국남자들 진짜 그러는거 아닙니다. 
제다리가 굵어서 눈을 버리셧나본데. 여름이라 더워서 입은거구요.
반바지입으면 제 허벅지가 더 두꺼워보여서 치마를 입은것 뿐인데.....진짜 상처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제 밖에 나갈때는 장딴지까지 커버되는 바지나 아주 긴 롱치마만 입어요 

IP : 97.88.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12:10 AM (1.225.xxx.117)

    미친종자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

  • 2. ...
    '12.7.9 12:14 AM (222.232.xxx.29)

    웬 미친놈 한마리 때문에 원글님 깊이 상처받으셨네요.
    그냥 욕하려고 미친놈이 아니라 정말로 미친 사람이었을 거예요.

  • 3. 으이구
    '12.7.9 12:14 AM (180.231.xxx.102)

    병신 새끼
    미쳤으면 병원이나가지..
    그럴땐 당황하지말고 적절한말로
    열받게해주세요
    피하니까 만만하게 봤나?남자새끼들이피하면 더 질알합니다

  • 4. ㅠㅠㅠ
    '12.7.9 12:15 AM (112.186.xxx.25)

    다리 굵은 저...꼭 제가 당한거 같이 가슴 아프네요..
    다른 사람들 눈 의식해서 이 더운 데도 긴바지..만 입어요
    너무 굵은 여자들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태어날때부터 굵은거 어쩌라고요 정말..

  • 5. 이런 ...
    '12.7.9 12:29 AM (220.116.xxx.187)

    그런 개 미친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요.
    다리 굵은 사람 뚫어 지게 쳐다 보는 인간들 여기 82 에도 꽤나 있는데 ㅠㅠ

    저 같은면 들고 있던 양산으로,
    남자 거시기 가르키면서 "티도 안나. 엄청 작은 가봐" 이렇게 말할 텐데 ㅗ

  • 6. 무다리
    '12.7.9 12:32 AM (97.88.xxx.117)

    우앙 고마워여 님들아 ㅜㅜ
    혼자잇엇고, 진짜 너무너무 민망한상황이라
    뭐라고 말대꾸도 못했네요..
    근데 그런 미친사람들한테는 괜히 뭐라고 했다가 난리 날거같아서 무섭기도 했어요
    친구들이라도 잇엇으면 괜찮았을텐데. 에휴

  • 7. 지나가다
    '12.7.9 1:03 AM (116.38.xxx.229)

    니똥보다 굵을라고?!
    신경꺼 이 자식앗!

  • 8. ...
    '12.7.9 1:05 AM (121.164.xxx.120)

    ㅎㅎㅎㅎㅎㅎㅎ
    티도 안나 랑 니똥보다 굵을라구?!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무다리
    '12.7.9 1:14 AM (97.88.xxx.117)

    ㅜㅜ 사랑해요 님들. 위로해주셔서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55 만기전 전세계약해지 통보후 4개월경과 3 전세입자 2012/10/01 8,156
160454 그렇게 소중한 조상님인데....딴 성씨들한테 원망찬 제수음식이나.. 27 웃겨요 2012/10/01 5,970
160453 명절에 친정가기 싫네요 3 친정 2012/10/01 2,404
160452 드라마 내용 중 궁금한 것. 2 서영이 2012/10/01 1,811
160451 영화 다운은 어디서 받나요? 5 .... 2012/10/01 2,155
160450 교회 다니시는 분들.. 6 ㅇㅇㅇㅇ 2012/10/01 2,400
160449 돌 좀 지난 아가인데 특정 장소가 아니면 대변을 못봐요; 5 걱정 2012/10/01 1,906
160448 2008년 2월 25일 이후 지금까지 5 나모 2012/10/01 1,622
160447 강아지 사료먹이다 자연식으로 바꾸신분~ 5 배변문의 2012/10/01 2,641
160446 유산싸움나고 첫 명절, 친척들이 안만나네요. 25 할머니 돌아.. 2012/09/30 18,944
160445 <맥코리아>. 10월18일 35살 젊은 영화감독의 수.. 2 나모 2012/09/30 2,027
160444 스트레스 해소법 좀... 1 병나요..... 2012/09/30 1,887
160443 남편에게 심야에 문자온거 삭제했어요 6 삭제 2012/09/30 5,829
160442 뚜껑 열리네요 5 며늘 2012/09/30 4,057
160441 명절이라고 모이는 것이 의미가 있는건지... 5 ... 2012/09/30 3,297
160440 향수냄새 떡칠하고 들어온 남편 4 우 씨 2012/09/30 3,851
160439 사실 어느정권에 살기 좋았다 나쁘다라는거... 2 ㅇㅇㅇㅇㅇ 2012/09/30 1,423
160438 태보하고 근육이 우람해졌어요 7 어쩔까나 2012/09/30 3,826
160437 메이퀸보다가 좀 궁금해서요.. 2 메이퀸 2012/09/30 2,914
160436 패션고수님들 패딩 이냐 코트냐~ 6 패션조언 2012/09/30 3,906
160435 결혼전과 후 , 명절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군요.. 16 휴휴 2012/09/30 8,038
160434 장판까냐? 의 뜻이 뭔가요?? 1 넝굴당 2012/09/30 3,753
160433 Certifying Letter? 서류를 본인이 번역한 경우. 4 늘 질문만... 2012/09/30 2,079
160432 정우택 대만, 김태호 터널 디도스.."박근혜 악재 또 .. 2 ㅋㅋㅋ 2012/09/30 3,683
160431 광해, 초6과 초1 두 딸과 봐도 될까요? 5 ***** 2012/09/30 2,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