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남

무다리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12-07-09 00:06:50
제가 다리가 다른 여자분들보다 굵은 편인데..그렇다고 막 엄청 굵은건 아니고. 장딴지가 튼실해요.
이전에 치마를 입고 지하철을 탔었거든요.
근데 옆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지하철 기다리려고 줄어있을때부터 계속 제다리를 처다보는거에요. 
기분도 나쁘고 찝찝해서 자리를 옮겼는데도 저를 따라서 그사람이 같은 지하철 칸을 탔어요.
탄이후에는 저 끝에 안보이는데서 앉길래, 집에 갈때까지 별생각없이 음악을 듣는데
그사람이 저쪽에서 일어서서 저에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계속 뭐라구 말을 하는거에요. 궁시렁 궁시렁.
잘 안들려서 제가 듣던 음악도 멈추고 이어폰을 빼고 '네?' 이랬더니
'너 다리 완전 굵어. 무다리 무다리.' 라고 계속 반복하더니 내리더라구요
사람들도 저한테 시선집중되고 ㅜㅜ챙피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한국남자들 진짜 그러는거 아닙니다. 
제다리가 굵어서 눈을 버리셧나본데. 여름이라 더워서 입은거구요.
반바지입으면 제 허벅지가 더 두꺼워보여서 치마를 입은것 뿐인데.....진짜 상처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제 밖에 나갈때는 장딴지까지 커버되는 바지나 아주 긴 롱치마만 입어요 

IP : 97.88.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12:10 AM (1.225.xxx.117)

    미친종자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

  • 2. ...
    '12.7.9 12:14 AM (222.232.xxx.29)

    웬 미친놈 한마리 때문에 원글님 깊이 상처받으셨네요.
    그냥 욕하려고 미친놈이 아니라 정말로 미친 사람이었을 거예요.

  • 3. 으이구
    '12.7.9 12:14 AM (180.231.xxx.102)

    병신 새끼
    미쳤으면 병원이나가지..
    그럴땐 당황하지말고 적절한말로
    열받게해주세요
    피하니까 만만하게 봤나?남자새끼들이피하면 더 질알합니다

  • 4. ㅠㅠㅠ
    '12.7.9 12:15 AM (112.186.xxx.25)

    다리 굵은 저...꼭 제가 당한거 같이 가슴 아프네요..
    다른 사람들 눈 의식해서 이 더운 데도 긴바지..만 입어요
    너무 굵은 여자들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태어날때부터 굵은거 어쩌라고요 정말..

  • 5. 이런 ...
    '12.7.9 12:29 AM (220.116.xxx.187)

    그런 개 미친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요.
    다리 굵은 사람 뚫어 지게 쳐다 보는 인간들 여기 82 에도 꽤나 있는데 ㅠㅠ

    저 같은면 들고 있던 양산으로,
    남자 거시기 가르키면서 "티도 안나. 엄청 작은 가봐" 이렇게 말할 텐데 ㅗ

  • 6. 무다리
    '12.7.9 12:32 AM (97.88.xxx.117)

    우앙 고마워여 님들아 ㅜㅜ
    혼자잇엇고, 진짜 너무너무 민망한상황이라
    뭐라고 말대꾸도 못했네요..
    근데 그런 미친사람들한테는 괜히 뭐라고 했다가 난리 날거같아서 무섭기도 했어요
    친구들이라도 잇엇으면 괜찮았을텐데. 에휴

  • 7. 지나가다
    '12.7.9 1:03 AM (116.38.xxx.229)

    니똥보다 굵을라고?!
    신경꺼 이 자식앗!

  • 8. ...
    '12.7.9 1:05 AM (121.164.xxx.120)

    ㅎㅎㅎㅎㅎㅎㅎ
    티도 안나 랑 니똥보다 굵을라구?!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무다리
    '12.7.9 1:14 AM (97.88.xxx.117)

    ㅜㅜ 사랑해요 님들. 위로해주셔서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01 애기 데리고 친목도모하기 힘드네요 다 그러세요? 3 2012/11/07 1,089
176400 김형태 의원, 제수씨 명예훼손혐의로 기소돼 1 샬랄라 2012/11/07 1,040
176399 안산 사시는 분들~~어른 모시고 갈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3 추천 부탁드.. 2012/11/07 1,338
176398 이제는 말할 수 있을까? 2 - 궁정동 사람들 유채꽃 2012/11/07 1,300
176397 상치루고 온 아내에게 대접받고싶어하는 철면피 52 슬픔의구덩이.. 2012/11/07 14,120
176396 서강대 나온 아이에게 여기 일을 얘기했더니 9 ㅋㅋㅋ 2012/11/07 4,630
176395 로라에틱 사이트 링크걸어주실분 계실까요? 1 도움 손 2012/11/07 1,500
176394 갤노트 액정 교체 하신분들 있을까요? 3 2012/11/07 1,290
176393 여자 대통령이라면 심상정 후보를 3 2012/11/07 975
176392 보라카이에서 비키니와 비치웨어 등 살 수 있을까요? 5 ^^ 2012/11/07 3,077
176391 남편이 혈뇨를 보는데요(조언절실) 12 유니콘 2012/11/07 3,838
176390 컴퓨터 잘아시는분.. 1 컴맹 2012/11/07 788
176389 사용안한지 오래된 식기세척기 청소법 4 도와주세요 2012/11/07 3,507
176388 옆집 사람과 타협하는법좀 알려주세요 3 tapas 2012/11/07 1,524
176387 영어 과외비 1 예비고3맘 2012/11/07 3,036
176386 믹서기사용법질문이요~ 2 사람 2012/11/07 1,291
176385 패딩 좀 봐주셔요^^ 20 살까말까 2012/11/07 4,015
176384 암막블라인드 폭이 창문보다 좁을경우에요... 3 암막효과 2012/11/07 1,569
176383 '미르'님이나 다른분 양도세 질문드려요;;; 2 양도세 2012/11/07 939
176382 이제는 말할 수 있을까? - 육영수와 문세광 1 유채꽃 2012/11/07 1,597
176381 EBS 수능교재, 투표시간 연장이 투표율 늘리는 정답 1 샬랄라 2012/11/07 965
176380 여기 한 몸매 하신다 하시는 분.....그동안 어떻게 살아오셨나.. 21 몸매 2012/11/07 6,822
176379 자식 잘키워야지 다짐했네요. 16 여행 2012/11/07 8,215
176378 국세청 다니시는 분, 여자가 다니기 어떤가요 엄청 고민 .. 2012/11/07 1,364
176377 박근혜 지지자들 “박원순 서울시장 잘한다” 다들 난리임 6 호박덩쿨 2012/11/07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