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차림 뒷담화에 관한 기억나는 일화

이것도 뒷담화긴 해요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12-07-08 23:19:49
이미 수년 전의 일인데 여름에 남자친구랑 놀러가는 길이었어요.
청량리에서 버스 타면 갈 수 있는 그런 곳 있잖아요. 춘천가는 길에 있는 수많은 여행지 중 한 곳이었어요. 
청량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서로서로 친구인듯한 남녀 각 2명, 즉 2커플이 탔는데 각 커플끼리 나란히 앉아서 알콩달콩 가더군요. 
그러다가 여행지 근처 거의 다 가서는 동네 주민들인 듯한 아주머니들이며 할머니들이 꽤나 많이들 타시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그 커플 중에 한 커플이 자리를 양보하고 
여자들만 자리에 앉혀서 갔던가 여튼 그런 식으로 자리 양보를 해 드렸어요. 

근데 그네들의 목적지가 저희보다는 좀 앞선 정류장이었는데 그네들이 내리자마나 
한 아주머니가 대뜸 
"아휴~~ 무슨 옷을 저래 가지고, 저게 옷이야 뭐야?" 
그랬더니 사방에서 그 젊은 여자애들에 대한 욕이 쏟아지더군요.
부모가 저러고 다니는 걸 알까? 남자랑 같이 저게 뭐냐 등등...
그 여자애들이 핫팬츠를 입었었거든요. 그래도 요즘처럼 짧은 것도 아니었고, 속옷이 비쳐보이는 옷차림도 아니었는데...

어른들께 자리도 양보하고 예의바른 젊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 양보받은 아주머니까지도 합세해서 욕하는 걸 보니 좀 무섭더군요.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남자친구에게 한 마디 했습니다. 
"저 아줌마들, 내 욕도 하는 거 아니야?"


IP : 58.238.xxx.2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7.8 11:42 PM (58.226.xxx.73)

    ㅋㅋㅋㅋ 글 하나 올라오면.. 에혀..ㅎㅎ 동참 ..ㅋ( 무슨말인지 생각해보면 아실듯)

  • 2. ..
    '12.7.8 11:55 PM (203.100.xxx.141)

    설마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고 사방에서 욕이 쏟아졌다는 거.....과장이죠???

    저런 경험 한 번도 본 적도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497 요즘 대기업+ 자기집 6억 가진 남자 완전 상한가네여 28 상한가 2012/09/12 8,977
151496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Ciracl.. 2012/09/12 1,032
151495 후덕한 고양이 키우고싶네요 16 ㅜㅜ 2012/09/12 2,369
151494 30 대 후반 헤어스타일 , 바꾸고 싶은데요 5 .. 2012/09/12 4,064
151493 임신부 튼살크림 추천해주세요. 3 사수선물 2012/09/12 2,039
151492 마트가서 뽕브라를 사왔는데요 3 슬픈 2012/09/12 1,439
151491 드디어 스맛폰으로 ~ 3 핸펀 2012/09/12 998
151490 어제 용의자 x의 헌신 읽느라고 밤 새고 지금 일어났어요 ㅜㅜ 8 .... 2012/09/12 2,015
151489 이번주 인간극장 26 ^^ 2012/09/12 9,803
151488 탈모 막는 방법은 정녕 없나요??ㅜ.ㅜ 2 왕년엔 안그.. 2012/09/12 1,453
151487 문재인 인물평전...왜 그가 대통령후보여도 되는가 !! 3 배꽃비 2012/09/12 1,359
151486 정준길 4.11때 인터뷰 "민주당 없어져야한다".. 3 ... 2012/09/12 1,062
151485 영화제목 질문: 여배우들이 남자감독들 비판하는 내용의 다큐 &q.. 4 redwom.. 2012/09/12 1,364
151484 (급) 유효기간 지난 고등어통조림..먹으면 안 돼겠지요? 3 묵은지 고등.. 2012/09/12 1,444
151483 브리태니커백과사전 책방에 팔까요? 고물상에 팔까요? 3 어찌처리해야.. 2012/09/12 1,083
151482 워킹맘들은 정말 대단하세요... 13 ^^ 2012/09/12 2,927
151481 임부복 이쁜거 파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임부복 2012/09/12 643
151480 삼십대 신부와 이십대후반의 자매가 아빠라고 부르는 사이래요.. 7 연두색운동화.. 2012/09/12 4,590
151479 이 라면, 완전 대박이네요..넘 맛있어요.@@ 62 수필가 2012/09/12 19,159
151478 남해 마리나 펜션 가보신분 계시나요? dma 2012/09/12 1,876
151477 병원비 할인 되는 카드가 뭐 있나요?? 5 아빠, 힘내.. 2012/09/12 1,674
151476 갤3 화이트vs블루 뭐가 더 예쁜가요? 10 .. 2012/09/12 1,843
151475 아이들 구두, 발 볼 작은거 늘릴수 있을까요? 5 이런 2012/09/12 1,000
151474 아동학대·부정수급 어린이집 명단 공개 샬랄라 2012/09/12 1,116
151473 송호창 "정준길 태웠던 택시기사 만났다" 2 세우실 2012/09/12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