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차림 뒷담화에 관한 기억나는 일화

이것도 뒷담화긴 해요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2-07-08 23:19:49
이미 수년 전의 일인데 여름에 남자친구랑 놀러가는 길이었어요.
청량리에서 버스 타면 갈 수 있는 그런 곳 있잖아요. 춘천가는 길에 있는 수많은 여행지 중 한 곳이었어요. 
청량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서로서로 친구인듯한 남녀 각 2명, 즉 2커플이 탔는데 각 커플끼리 나란히 앉아서 알콩달콩 가더군요. 
그러다가 여행지 근처 거의 다 가서는 동네 주민들인 듯한 아주머니들이며 할머니들이 꽤나 많이들 타시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그 커플 중에 한 커플이 자리를 양보하고 
여자들만 자리에 앉혀서 갔던가 여튼 그런 식으로 자리 양보를 해 드렸어요. 

근데 그네들의 목적지가 저희보다는 좀 앞선 정류장이었는데 그네들이 내리자마나 
한 아주머니가 대뜸 
"아휴~~ 무슨 옷을 저래 가지고, 저게 옷이야 뭐야?" 
그랬더니 사방에서 그 젊은 여자애들에 대한 욕이 쏟아지더군요.
부모가 저러고 다니는 걸 알까? 남자랑 같이 저게 뭐냐 등등...
그 여자애들이 핫팬츠를 입었었거든요. 그래도 요즘처럼 짧은 것도 아니었고, 속옷이 비쳐보이는 옷차림도 아니었는데...

어른들께 자리도 양보하고 예의바른 젊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 양보받은 아주머니까지도 합세해서 욕하는 걸 보니 좀 무섭더군요.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남자친구에게 한 마디 했습니다. 
"저 아줌마들, 내 욕도 하는 거 아니야?"


IP : 58.238.xxx.2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7.8 11:42 PM (58.226.xxx.73)

    ㅋㅋㅋㅋ 글 하나 올라오면.. 에혀..ㅎㅎ 동참 ..ㅋ( 무슨말인지 생각해보면 아실듯)

  • 2. ..
    '12.7.8 11:55 PM (203.100.xxx.141)

    설마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고 사방에서 욕이 쏟아졌다는 거.....과장이죠???

    저런 경험 한 번도 본 적도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15 마우스 조절 2 ... 2012/08/13 668
138614 빨래 냄새 안나게 하려면?? 22 빨래 2012/08/13 4,606
138613 딸아이 다리에 털이 복실복실~없애고 싶다는데 10 제모 2012/08/13 1,998
138612 걸레를 좋아하는 어른 곰녀 2012/08/13 1,063
138611 얼굴에 딱 하나만 발라야 한다면....추천 부탁드립니다. 21 ^^ 2012/08/13 4,055
138610 금붕어 배옆 지느러미가 없어지고 먹이도 못먹는데 2 4년된금붕어.. 2012/08/13 1,466
138609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3 ... 2012/08/13 1,699
138608 16개월 예민아가랑 가는 여행, 괌이 나을까요 오키나와가 나을까.. 3 휴휴 2012/08/13 3,207
138607 수영복에서 냄새 나는데 어떻게 세탁하나요? 4 냄새 2012/08/13 7,736
138606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애국심 강요.. 2012/08/13 803
138605 최근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가본신분... 6 코엑스 2012/08/13 1,139
138604 디카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2/08/13 709
138603 우리 올케 63 휴~~~ 2012/08/13 13,944
138602 동대문쪽에 불났어요?? 검은연기올라오는데... 8 .... 2012/08/13 2,499
138601 미술선생님이 아이보고 틱병에 걸렸다고 했다는데요... 13 엄마 2012/08/13 3,243
138600 그리스 산토리니와 터키 카파도키아 가보신분 계신가요? 11 배낭여행 2012/08/13 2,111
138599 성추행을 하고도 큰소리치는 이상한 집단 3 독선쩔어 2012/08/13 3,038
138598 우리가 먹는 마늘이 스페인산 종자라네요 15 마늘고추양파.. 2012/08/13 2,212
138597 오토비스 배터리 교체했어요 - 1년 3개월 사용 3 오토비스 2012/08/13 6,956
138596 남편이랑 같이 일하시는분 계세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2012/08/13 760
138595 초등생은 책 사주기가 어렵네요. 4 초등책 2012/08/13 817
138594 농심 대대적으로 망신이네요. 양학선 부모님도 라면 그닥 반기지 .. 86 // 2012/08/13 18,799
138593 뉴욕대 붙어놓고 입학예정이었는데..ㅠㅠ 3 우째 2012/08/13 4,045
138592 초5 아이가 일명 야설을 보네요..ㅠㅠ 13 .. 2012/08/13 3,700
138591 누구 명의로 할까요? 5 새로 사는 .. 2012/08/13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