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해야할 지 좀 봐주세요`

만야덕의 조회수 : 895
작성일 : 2012-07-08 18:31:40

제가 대학교 부설 기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든요, 대부분 직장인이고 간혹 나이도 지긋이 있으신 분들도 있으세요

그 중 한 분이 나이가 한 40 중반정도 되어보이는데, 수업 첫날부터 좀 낯선 질문들을 하시더라구요. 뭐랄까.. 수업과는

별 상관 없는 질문을 계속 하시고 수업 시간 중에 혼잣말도 많이 하구요, 제가 뭘 설명하면 꼭 토를 달고 그러세요

그리고 매일매일 남으셔서는 거의 30분씩 똑 같은 질문을 하시죠.

다른 학생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으면 끼어드셔서는 본인 말씀을 또 계속 하세요 또한 공동 작업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절대 공동작업도 안하시지요. 시험을 봐도 매번 꼴지에.. 같이 프로젝트를 나눠서 해야하는 작업도 안하고.. 도대체

수업이 진행이 안되어서 참다참다가 조용히 질문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할 말이 있으면 적어서 여기에

넣으라고 학생들 모두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쉬는시간에 제게 그 나이든 아저씨께서 오시더니 " 야 ! 너 이리 나와! " 라고 소리치는 거예요

너무 무서워서 하실 말씀 있으시면 여기에서 말씀하시라고 했죠.

그랬더니.. 내가 돈을 냈는데 넌 돈 값어치를 못한다며 어떻게 내 질문에 답을 바로바로 안하냐고 마구마구 큰소리로

화를 내시더군요.

일단은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자르고, 수업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그 다음 수업.. 이분이 수업시간 한 시간 전부터 와서 절 기다렸다는 겁니다.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리고는 또 질문세례.. 그 질문이 " 내 이름이 뭔지 아냐. 뭐 이런..신변 잡기적인 이상한 질문들..

이런 사람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저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IP : 202.156.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P
    '12.7.8 7:03 PM (203.226.xxx.86)

    평생교육원이세요? 어쨌든 소속부서에 말씀하셔서 직접이 아니라 관련부서를 통해서 해결보셔야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강하게 대응하지 않으셔서 더 그런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112 저 주말부부됐어요 ^^ 15 하하 2012/07/09 5,167
127111 우울해 죽겠네요.. 3 에휴 2012/07/09 1,362
127110 짠돌이신랑의 비싼선물.. 5 업어주랴? 2012/07/09 2,257
127109 조카가 너무 귀여워요.ㅎㅎ 2 귀여워 2012/07/09 1,390
127108 이재오-정몽준, 오늘 경선 불참 선언…'맥빠진 경선' 현실화 세우실 2012/07/09 1,237
127107 회사 상호앞에 또는 뒤에 붙는것 5 (주)뭐가 .. 2012/07/09 2,559
127106 미용실에서 원치않는 앞머리를 잘라버렸어요. 7 피해보상 2012/07/09 2,342
127105 삼성에서 새로나온 디자인 냉장고 보셨어요 ? 20 ㄴㄴ 2012/07/09 5,896
127104 등산용품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3 호욤 2012/07/09 4,619
127103 초파리 최고해결법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21 .. 2012/07/09 11,221
127102 지금 서울/경기도 날씨 더운가요? 3 경기도 2012/07/09 1,925
127101 우리중2아들이.. 5 땡이.. 2012/07/09 2,338
127100 캐러비안베이 휴가철에도 주말이 더 혼잡한가요? 3 .. 2012/07/09 1,433
127099 도마 추천 부탁드려요 8 도마 2012/07/09 2,960
127098 한국 부동산은 끝났다, 향후 10년은... 3 링크 2012/07/09 3,762
127097 부자의 첩이 되는것과 //밥먹고 살만한 남자랑 결혼하는것 103 선택한다면 2012/07/09 23,196
127096 서해안이나 강화도 등 대가족이 갈만한 여행지나 펜션 추천 부탁드.. 1 꼭좀,;; 2012/07/09 2,267
127095 남자 고등학생에게 여자친구는 득 ? 3 망중한 2012/07/09 1,876
127094 14시간 비행 동안 초등 고학년 남자애랑 볼 수 있는 영화좀 추.. 6 미국 여행 2012/07/09 1,411
127093 스마트폰땜에 피 말라요~ 5 .. 2012/07/09 2,274
127092 정동영 19대 대선 불출마 10 세우실 2012/07/09 2,129
127091 5살 애기 양쪽발이 안으로 모였는데 교정해야할까요? 2 .... 2012/07/09 1,000
127090 미스 코리아 선은 자연미인이래요,,, 4 별달별 2012/07/09 4,635
127089 딸아이 치아 교정 시기는 언제가 좋은가요? 4 도움 2012/07/09 4,376
127088 4세아이.. 거짓말. 현명한대답이 몰까요? 9 성장과정인가.. 2012/07/09 1,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