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해야할 지 좀 봐주세요`

만야덕의 조회수 : 826
작성일 : 2012-07-08 18:31:40

제가 대학교 부설 기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든요, 대부분 직장인이고 간혹 나이도 지긋이 있으신 분들도 있으세요

그 중 한 분이 나이가 한 40 중반정도 되어보이는데, 수업 첫날부터 좀 낯선 질문들을 하시더라구요. 뭐랄까.. 수업과는

별 상관 없는 질문을 계속 하시고 수업 시간 중에 혼잣말도 많이 하구요, 제가 뭘 설명하면 꼭 토를 달고 그러세요

그리고 매일매일 남으셔서는 거의 30분씩 똑 같은 질문을 하시죠.

다른 학생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으면 끼어드셔서는 본인 말씀을 또 계속 하세요 또한 공동 작업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절대 공동작업도 안하시지요. 시험을 봐도 매번 꼴지에.. 같이 프로젝트를 나눠서 해야하는 작업도 안하고.. 도대체

수업이 진행이 안되어서 참다참다가 조용히 질문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할 말이 있으면 적어서 여기에

넣으라고 학생들 모두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쉬는시간에 제게 그 나이든 아저씨께서 오시더니 " 야 ! 너 이리 나와! " 라고 소리치는 거예요

너무 무서워서 하실 말씀 있으시면 여기에서 말씀하시라고 했죠.

그랬더니.. 내가 돈을 냈는데 넌 돈 값어치를 못한다며 어떻게 내 질문에 답을 바로바로 안하냐고 마구마구 큰소리로

화를 내시더군요.

일단은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자르고, 수업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그 다음 수업.. 이분이 수업시간 한 시간 전부터 와서 절 기다렸다는 겁니다.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리고는 또 질문세례.. 그 질문이 " 내 이름이 뭔지 아냐. 뭐 이런..신변 잡기적인 이상한 질문들..

이런 사람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저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IP : 202.156.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P
    '12.7.8 7:03 PM (203.226.xxx.86)

    평생교육원이세요? 어쨌든 소속부서에 말씀하셔서 직접이 아니라 관련부서를 통해서 해결보셔야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강하게 대응하지 않으셔서 더 그런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885 아랍어? 태국어? 11 공부하자 2012/07/27 2,676
132884 오늘 본 좋은 말들.....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필요하다..... 19 기운내자구요.. 2012/07/27 3,321
132883 여섯살 여자애가 오줌마려운 애처럼.. 10 ... 2012/07/27 2,184
132882 서민식탁물가 '천정부지'..줄인상 예고 봇물 2012/07/27 795
132881 “인도 병원서 치료비 4천원 못내 신생아 사망” 3 샬랄라 2012/07/27 1,358
132880 인터넷이랑 하*마트 가격이 무려 11만원...차이 나네요.. 3 멸치똥 2012/07/27 1,772
132879 묵주기도 빼먹으면 다시 해야하나요? 2 성당 2012/07/27 1,410
132878 새 아파트 우수관 BB 2012/07/27 2,169
132877 저 밑에 촌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11 @@ 2012/07/27 2,336
132876 전세만기일까지 전세가 나가지 않으면 3 전세 2012/07/27 1,968
132875 타이레놀이 효과가 없어요 ㅠㅠ 23 두통 2012/07/27 6,060
132874 sm5나레이션 ,유지태 맞나요? 5 목소리 2012/07/27 1,047
132873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열풍???? 6 칼없으마 2012/07/27 3,654
132872 지금은 교장노릇하고 있는 내 어릴적 성추행 교사 10 성추행교사 2012/07/27 3,955
132871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이란 책 아시는 분? 11 ... 2012/07/27 1,575
132870 유령. 김우현이 박기영이 되고.. 처음부터 안봐서 3 ㅇㅇ 2012/07/27 1,981
132869 김희선.... 12 .. 2012/07/27 4,639
132868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 갑니다~! 15 혼자 2012/07/27 2,074
132867 수영장에 놀러갈때 2 먹거리 2012/07/27 1,169
132866 이런 집주인 3 정애맘 2012/07/27 1,694
132865 궁금 컬러플한 원.. 2012/07/27 545
132864 강원도 흥정계곡 어떤가요? 3 ,... 2012/07/27 1,498
132863 영재고 합격발표났나요? 3 ..... 2012/07/27 2,112
132862 한국 해외도피 자산 888조...세계 3위 3 누구돈? 2012/07/27 1,286
132861 아기가 모기에 많이 물렸는데 병원가봐야할까요? 2 흠냐 2012/07/27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