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놀라고 하시겠어요?

엄마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12-07-08 16:11:52
우리애(초등5)랑 유치원때부터 동네친구고 학교도 같고 같은반도 했고 해서
친하게 지내는 애가 있는데요..

그친구랑 많이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올해 반이 달라지면서는 많이 못 어울리더군요.

그런데 그동안 아이들끼리 어울리는걸 가만히 지켜보면
좀 우리애가 목을 멘다고 해야할까..
쉬는날 놀자고 전화하는쪽은 늘 우리애고
열번 놀자하면 아홉번은 거절이에요.
놀수있어?
아니
알았어..
이러고 전화 끊네요.

또 그집엄마도 우리애가 전화하면  땍땍거리면서 왜 전화했냐고 어디서 놀라고 전화했냐고
꼬치꼬치 다 묻고 마지막엔 없데요.
무슨 면접보는것도 아니고..
없으면 그냥 처음부터 없다고 하던지
꼬치꼬치 다묻고 없다고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묻는말에 네 네 그게여 ..아 아니구여 네..하고 대답하고 있는거 보면
옆에서 아주 천불이 나요.

그런데 또 그친구녀석이 가끔 자기 아쉬울때는 전화가 와요.
그럼 우리애는 5분대기조처럼 언제나 오케이하며 놀구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을 이러고 지내는걸 보니
아주 속이 뒤틀리고 그애랑 못놀게 하고 싶더라구요.
우리아이를 대하는 그엄마의 불친절한 태도도 맘에 안들고 
우리애가 무슨 호구도 아니고 말이야 이런생각이 드는게요.

오늘 마침 그친구녀석이 놀자고 전화왔는데 제가 옆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애는 나가고 싶은데 엄마가 못나가게 하니 전화끊고는 막 짜증부리고요.
맘같아선  그친구랑  다시는 못놀게 하고 싶어요.

님들은 이런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가서 놀라고 하실건가요?
못놀게 해놓고 심드렁한 아이보니 
또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객관적인 말씀좀 듣고 싶어요.
IP : 119.192.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8 4:26 PM (110.70.xxx.207)

    그 친구엄마가 왜 못 놀게 할까요? 아무 이유없이 그러진 않을텐데.. 원인분석을 먼저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2. ...
    '12.7.8 4:26 PM (183.98.xxx.10)

    왠지 남자아이일거 같아요. ㅋㅋ
    저는 딸만 키우는데 친구가 아들 키우거든요. 제일 이해 못하는게 그런 점이에요. 너는 밸도 없냐 이거죠. 왜 그 꼴(그 친구 표현이에요)을 당하고는 그 애하고 또 노냐구요.
    남자애들은 감정 상한 것보다 일단 노는 게 더 중요하니까 다른 건 다 까먹나봐요. 여자인 엄마들은 그게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도 없나 싶어 울컥한데 아이는 "놀수있다는데 뭘 그런 걸 신경써" 인거죠.
    제 친구는 그냥 이것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가보다 하고 이해하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볼 때마다 다시 울컥하는 건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 3. 단순히
    '12.7.8 4:34 PM (124.61.xxx.39)

    아이끼리의 문제도 아니고 그 친구 엄마가 참 무례하고 경우없네요.
    자기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그렇게 맘대로 멋대로 취조해도 되나요?
    기분나빠서 저라도 안놀게 할거 같아요.

  • 4. 그쪽
    '12.7.8 5:23 PM (125.187.xxx.175)

    부모 입장하고 바꾸어 생각해볼까요.
    우리 애들 좀 조용히 집에서 시간 보내게 하고 싶은데 줄기차게 전화하고 찾아와서 놀자놀자놀자~~~~~~~
    몇 번 거절했으면 그만 할만도 한데 계속 연락해서 놀자놀자놀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759 6mm 캠코더..? 2 해피유리 2012/07/08 760
126758 오랜 친구였던 남자가 남편이 된 경우도 있으신가요? 11 ^.^ 2012/07/08 15,576
126757 같은 종을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난다는데.. 5 중국 2012/07/08 2,976
126756 더워 죽어버리겠어요 ㅠㅠ 5 헥헥 2012/07/08 2,601
126755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성폭행범에게 징역 12년 중형 5 호박덩쿨 2012/07/08 2,014
126754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대행 해보신 분들.. 4 대행 2012/07/08 1,474
126753 전기가 나갔어요 7 까르페디엠 2012/07/08 1,795
126752 유이 몸매가 부러워요 15 제이미 2012/07/08 6,599
126751 컴앞대기 >이분의 1을 영어로 어떻게 읽어요? 4 질문 2012/07/08 2,079
126750 50대 여성화좀추천해주세요 1 금강아지 2012/07/08 1,420
126749 연가시 재밌네요 (스포없음) 삼각김밥 2012/07/08 2,344
126748 체질이 바꼈나봐요 도움부탁드려요 6 절실해요 2012/07/08 2,995
126747 서울에 도서관 어디가 좋은가요 7 잠순 2012/07/08 2,524
126746 귀걸이 침 소재 브라스라는 거 변색 안 하나요? 2 ... 2012/07/08 17,845
126745 코스트코 7월 8월 휴무 2 그냥 2012/07/08 2,678
126744 방금 서프라이즈 보셨어요? 6 2012/07/08 3,266
126743 맛난 수제비 비법 알려주세요! 4 수제비 2012/07/08 3,051
126742 혁명과 쿠테타의 차이 30 사학도 2012/07/08 2,607
126741 60대 후반 아버님 운동화 추천 좀 해주세요 ^^ 1 ^^ 2012/07/08 1,600
126740 휴가계획세우셨나요?? 3 myung 2012/07/08 1,405
126739 어제 넝쿨당 보다가......... 4 소소한 불만.. 2012/07/08 5,382
126738 천자문만 나와 있는 책 없나요? 3 천자문 2012/07/08 1,074
126737 오원춘은 정말로 17 궁금 2012/07/08 5,416
126736 엄마와 아내로서 산다는 것은... 8 지지리 궁상.. 2012/07/08 3,430
126735 미레나 하고 생리 안하다가 갑자기 할 수 있나요? 5 .. 2012/07/08 6,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