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놀라고 하시겠어요?

엄마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2-07-08 16:11:52
우리애(초등5)랑 유치원때부터 동네친구고 학교도 같고 같은반도 했고 해서
친하게 지내는 애가 있는데요..

그친구랑 많이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올해 반이 달라지면서는 많이 못 어울리더군요.

그런데 그동안 아이들끼리 어울리는걸 가만히 지켜보면
좀 우리애가 목을 멘다고 해야할까..
쉬는날 놀자고 전화하는쪽은 늘 우리애고
열번 놀자하면 아홉번은 거절이에요.
놀수있어?
아니
알았어..
이러고 전화 끊네요.

또 그집엄마도 우리애가 전화하면  땍땍거리면서 왜 전화했냐고 어디서 놀라고 전화했냐고
꼬치꼬치 다 묻고 마지막엔 없데요.
무슨 면접보는것도 아니고..
없으면 그냥 처음부터 없다고 하던지
꼬치꼬치 다묻고 없다고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묻는말에 네 네 그게여 ..아 아니구여 네..하고 대답하고 있는거 보면
옆에서 아주 천불이 나요.

그런데 또 그친구녀석이 가끔 자기 아쉬울때는 전화가 와요.
그럼 우리애는 5분대기조처럼 언제나 오케이하며 놀구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을 이러고 지내는걸 보니
아주 속이 뒤틀리고 그애랑 못놀게 하고 싶더라구요.
우리아이를 대하는 그엄마의 불친절한 태도도 맘에 안들고 
우리애가 무슨 호구도 아니고 말이야 이런생각이 드는게요.

오늘 마침 그친구녀석이 놀자고 전화왔는데 제가 옆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애는 나가고 싶은데 엄마가 못나가게 하니 전화끊고는 막 짜증부리고요.
맘같아선  그친구랑  다시는 못놀게 하고 싶어요.

님들은 이런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가서 놀라고 하실건가요?
못놀게 해놓고 심드렁한 아이보니 
또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객관적인 말씀좀 듣고 싶어요.
IP : 119.192.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8 4:26 PM (110.70.xxx.207)

    그 친구엄마가 왜 못 놀게 할까요? 아무 이유없이 그러진 않을텐데.. 원인분석을 먼저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2. ...
    '12.7.8 4:26 PM (183.98.xxx.10)

    왠지 남자아이일거 같아요. ㅋㅋ
    저는 딸만 키우는데 친구가 아들 키우거든요. 제일 이해 못하는게 그런 점이에요. 너는 밸도 없냐 이거죠. 왜 그 꼴(그 친구 표현이에요)을 당하고는 그 애하고 또 노냐구요.
    남자애들은 감정 상한 것보다 일단 노는 게 더 중요하니까 다른 건 다 까먹나봐요. 여자인 엄마들은 그게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도 없나 싶어 울컥한데 아이는 "놀수있다는데 뭘 그런 걸 신경써" 인거죠.
    제 친구는 그냥 이것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가보다 하고 이해하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볼 때마다 다시 울컥하는 건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 3. 단순히
    '12.7.8 4:34 PM (124.61.xxx.39)

    아이끼리의 문제도 아니고 그 친구 엄마가 참 무례하고 경우없네요.
    자기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그렇게 맘대로 멋대로 취조해도 되나요?
    기분나빠서 저라도 안놀게 할거 같아요.

  • 4. 그쪽
    '12.7.8 5:23 PM (125.187.xxx.175)

    부모 입장하고 바꾸어 생각해볼까요.
    우리 애들 좀 조용히 집에서 시간 보내게 하고 싶은데 줄기차게 전화하고 찾아와서 놀자놀자놀자~~~~~~~
    몇 번 거절했으면 그만 할만도 한데 계속 연락해서 놀자놀자놀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94 힐링캠프나 무릎팍에 문제있었던 연예인들 나오는거 싫어하는 분들계.. 6 루나틱 2012/11/13 2,096
178893 차얻어타는데 똥밟고 그냥 타는건??? 15 어이상실 2012/11/13 3,135
178892 드라마의 제왕 대박이네요... 53 와우~~ 2012/11/13 12,585
178891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들 있으세요? 31 반찬 2012/11/13 7,531
178890 네이티브 스피커- 이 창래 소설 5 읽어보자 2012/11/13 1,048
178889 초2여아 한쪽 가슴이 아프다는데 걱정이 되요. 3 성조숙걱정 2012/11/13 5,301
178888 김포사시는 분들 첫눈 온대요 3 첫눈온대요 2012/11/13 1,175
178887 영어과외 선생님 안계실까요? 3 송파구 2012/11/13 1,680
178886 신생아 남편 없이 혼자 키울 수 있나요? 23 .. 2012/11/13 5,881
178885 펑펑울수있는 슬픈영화좀 적어주세요 105 보고 2012/11/13 10,746
178884 정명자(김재철의 그녀) 의 남편 우치노시게루씨가 청문회관련 증언.. 6 ... 2012/11/13 1,881
178883 양배추채칼 일제말고 추천해주세요 2 커피나무 2012/11/13 2,113
178882 우리가 낸 피같은 세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아시나요?? 3 ........ 2012/11/13 1,000
178881 전남친이야기 2 .... 2012/11/13 2,045
178880 좀 전에 드라마의,제왕에서 정려원 대사가 뭐였나요? 1 오잉 2012/11/13 1,856
178879 영어해석 좀 해주세요.. 이해가 안가요.. 9 급함 2012/11/13 1,336
178878 제주효돈꼬마귤맛나요 2 물흐르듯이 2012/11/13 1,356
178877 강남 생활비.. 3 궁금.. 2012/11/13 3,731
178876 오늘 서울에 첫눈이 왔어요? 흔적도 없는뎅 1 ?..? 2012/11/13 1,222
178875 오븐과 vs직화구이 냄비 5 고구마 2012/11/13 1,404
178874 각방쓰거나 따로자시는분들 46 ㄴㄴ 2012/11/13 18,443
178873 중고전집 어디다 팔죠? 2 2012/11/13 1,069
178872 눈과 귀를 버리고 왔어요. 1 ㅠ.ㅠ 2012/11/13 1,617
178871 강남에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 가보신분 3 영웅 2012/11/13 1,411
178870 운전면허증 재발급 2 ㅠㅠ 2012/11/13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