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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식구들의 압박

내팔자야 조회수 : 36,890
작성일 : 2012-07-08 14:04:58

결론만 말씀드리면

친정여동생과 친정어무이가

동생의 아들 (100일 좀 지남) 을 저보고 키워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 우리집 상황

남편 - 외벌이 (연봉 괜찮은편. 하지만 앞으로 애들 사교육비 들어갈것 생각하면 빠듯)

큰아이 - 7살, 내년 학교 입학

작은아이 - 3살

저는 그동안 두 아이 키우는 전업이었고

큰 아이 가질때 고생고생해서 인공수정으로 겨우 얻은 나름 귀한 아이라 애착이 강했어요.

게다가 큰 아이 7개월 때 조산할 뻔 해서 병원에 입원하느라 직장도 그만두고

그 이후 몇번 오퍼가 들어왔는데 망설이다가 지나가고

큰 아이 13개월에는 다시 취업하려는데 아이 키워주시기로 했던 시어머니께서 변심하셔서

(저희 큰 아이가 좀 많이 활동적이고 설치는 아이였기에 시어머니의 변심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힘든 아이었어요)

그냥 주저 앉아 둘째까지 쭉 키우고 있네요.

이왕 전업하는거 프로의식을 가지고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어린이집 안보내고 4살까지 집에서 제가 나름 홈스쿨하면서 키웠구요.

(큰 아이가 워낙 드센 아이라서 어린이집 가서 혹시라도 천덕꾸러기 될까봐 그런 면도 있었지요)

5살 유치원 바로 보냈는데 그 이후 똘똘하고 야무지게 잘 자라고 있어요.

그래서 둘째도 지금까지 어린이집 안보내고 제가 키우는데

내년 첫째가 학교 들어가면 아무래도 학교 일이 많아질 것 같아서 둘째를 어린이집 보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그럼 여기서 우리 친정 식구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 친정엄마

 

지방에 계시고 교사이십니다.

딸들을 위해 평생 희생하고 극진히 뒷바라지 해주신 분이지만

기본적으로 다소 이기적이고 이중적(?)인 성향이 있어요.

맏며느리로서 부당한 대우 (맏이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상황)에 대해 매우 분노하면서

본인 친정에서는 막내딸의 위치를 한껏 누린다고나 할까요.

이모 (엄마의 언니)가 워낙 잘하시는 분이라 이모가 외갓집 모든 대소사 다 처리하시고

외할머니 병간호 및 기타등등 모든것을 혼자 척척 잘해주세요.

이모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푸근하고 좋은 분이예요.

그래서 제가 이모 칭찬을 하면 우리 엄마는 늘

 

원래 첫째는 그런 존재야. 그래서 언니라는 위치가 힘든거라구. 너도 니 동생한테 잘해. 너는 $%%^#$$%&@$% ^&

하면서 저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으시는... 그런 캐릭터. -_-;;;

 

저랑 제 동생이 나이차이가 6살 나서

제 동생이 대학 입학해서부터 제가 제 카드를 줘서

교통비 및 한달 용돈 10만원 정도 쓸수있게 해줬어요.

그냥 카드를 주고 알아서 쓰게 했는데 제동생도 돈을 함부러 쓰는 타입은 아니다보니

교통비랑 딱 10만원 맞춰서 써서 대략 한달에 20만원정도 썼지요.

그렇다면 사실 매달 용돈 20만원씩 준거잖아요. 현금으로 준게 아니라 카드를 쓰게 한거니까

그런데 꼭 말씀하실때는 동생한테 용돈한번 안줬으면서~ 라고 말씀하셔서

제 부아를 돋구고 제가 버럭하면서 카드주지 않았냐 하면 그건 그거고. 라고 해서 저를 팔딱 뛰게 만들었지요...

 

본인이 막내로 자라면서 본인 언니한테 받은게 워낙 많아서 그런지 (정말 우리 이모는 천사인가)

제가 동생에게 뭔가 많이 해줘야하는데 제가 그만큼 못한다고 생각해서 늘 불만인  그런....

 

그리고 기본적으로 엄마랑 저는 잘 안맞는 기질이고

엄마랑 제동생하고는 궁합이 잘 맞는것도 있구요.

제가 대학다닐 시절에 딱 IMF 라 등록금과 하숙비 받는것도 힘든 상황이었기에

용돈은 제가 알아서 벌어 살았고, 베낭여행도 제가 벌어갔지만

제 동생때는 다시 집안이 안정되어서 4년내내 용돈받고 , 베낭여행도 돈 받고 간것에 대한

큰 불만은 없었어요.

그러려니.. 그때 우리집 상황이 그랬으니까 하고 이해했습니다.

 

친정에 일이나 대소사 있을 때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늘 우리가 동생보다 2배 많이 부담하는것도 그러려니 했고.

이해해주는 남편에게 고마워했습니다.

친정엄마는 그런 상황을 아주 당연하게 생각했지요.

그러면서 제가 시댁에 무슨 일을 할때는 시동생네랑 칼같이 반반 하라고 코치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이시구요.

(물론 제가 시댁에 금전적인 면이든 일을 하든 시동생네보다 더 많이 하고 잘하기 때문에

 우리 남편이 친정에 들어가는 일이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아서 조율하고 살아요)

 

 

* 제동생

엄마가 그렇게 키워서 그런지

마치 저에게 빚쟁이 처럼 구는 면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깍쟁이인 면도 있고 둘째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자기몫 챙기고 이기적으로 구는 면이 많아요.

제가 참고 지내다가 동생이 취직하고부터는

몇년 전부터 얌체같이 굴면 바로바로 지적하고 너도 성인이니 니몫을 하라고 했더니

알아듣는건지 마는건지..

지 하고 싶은건 하고 아닌건 쏙 빠지면서 나름대로 지 할수 있는 만큼만 하네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다보니 그냥 넘어가는 부분도 많구요.

 

* 갈등의 시작

 

제 동생이 세달전에 조카를 낳았습니다.

간만에 갓난아기를 보고 또 내 동생이 낳아서 그런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동생 출산 휴가 끝나면 시어머니께서 봐주신다 그래서

시댁근처로 집을 얻어 저희집에서 꽤 거리가 있지만 조카가 보고 싶어서 자주 들러서 애를 봐줬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지방에 사시고 교사이신데

지금 학기 중이라 자주 와서 보진 못하시니까 제가 몸조리도 도와주고 애도 봐주고 그랬지요.

친정엄마는

제가 큰 아이 낳았을 때는

딱 방학기간이었는데

본인 힘들다고 일주일 몸조리 해주시고 내려가셨고

둘째때는 학기 중이라 주말에만 와서 봐주시는걸 봐왔기 때문에

저도 제동생도 엄마한테 큰기대는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를 키워주시기로 했던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관절염이 돋으면서 변심-_-

아이를 못봐주시겠다고 하시면서부터 사건이 시작됩니다.

 

그럼 입주도우미를 부르던 출퇴근 도우미를 부르던 어린이집에 보내던 휴직을 하던 전업을 하던

결정을 해야하는데

불똥이 저한테 튀어서

친정엄마와 제동생이 저한테 키워달라고 매달리기 시작하네요.

 

아이를 남의 손에 키우는건 절대 안된다는 두 사람... 아니 제부까지 세사람의 입장.

 

시어머니는 관절염이 심해져서 못키우시고

친정엄마는 직장에 다니고 지방에 사시니 절대 못하고

집안에서 아이를 키워줄 수 있는 사람이 저 하나 라는거지요.

 

내 새끼들 두명도 지금 키우느라 허리가 휘는데... 갓난아기를 또????????????????????????????

출퇴근 입주도우미 수준으로 130만원 주겠다며 저보고 키워달라고 딱 붙으면서

우리동네로 이사오겠대요.

제 동생 IT 업계라 프로젝트 들어가면 퇴근시간 들쑥 날쑥

주말에도 근무 할때가 수두룩합니다.

9 to 6 절대 안되구요.

한달에 2~3주는 주말에도 봐줘야할겁니다.

결국...뭐 그냥 제가 키우는거나 매한가지라는거지요.

오마이갓.

 

이제 겨우 둘째 사람꼴 나서 한숨 돌리나 했더니... 이게 왠 날벼락.

제가 큰 애 학교 가고 뒷바라지 해야하기 때문에

지금 둘째도 어린이집을 보내나 마나 하는 상황에서 힘들다고 했더니

저희 엄마 3학년때까지는 그냥 둬도 된다면서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동생 아이 3년만 키워주라고 계속 압박하시네요.

본인입으로 1학년때부터 기틀을 잘 잡아줘야하니까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첫째 신경쓰라고 하시던게 엊그제인데...

말 싹 바꾸면서 동생 애 키워주라고 하루에 세번씩 전화.

 

어제는

제동생이랑 제부가 갑자기 전화와서 우리집에 왔어요.

이 근처 집보러 왔다면서...

동네가 살기 좋네 어쩌네

제부가 원래 유들유들한 성격인데

제 남편보고 형님은 좋으시겠다고 아이둘 이렇게 똑소리나게 잘 자랐으니 앞으로 걱정이 뭐가 있겠냐며

자기 아이도 이렇게 잘 자랄수 있으면 좋겠다고 비법을 알려달라는 둥

저에 대해서 폭풍 칭찬하면서 저를 띄우더라구요.

속셈이 뻔히 보이는데... 짜증이.... -_-;;;;

 

남편은 제 친정일이니 뭐라 말도 못하고 그저 허허허 웃기만 하더군요.

그러면서 나중에 저보고 니가 싫다면 확실히 싫다고 하라고.

자기는 제 결정에 따르겠답니다.

이제 겨우 집안이 조용해졌는데 갓난아기가 다시 생기는데 본인이 좋을게 뭐가 있겠어요.

워낙 착하고 수더분한 사람이니까 저 정도로 말하는거겠지요.

그냥 허허 웃으면서 제 어깨를 두드리는데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분명히 엄마랑 동생에게 싫다고 확실하게 의사 표현했거든요.

그런데 두 사람 막무가내로 해달라고 조르면서 이사하겠다고 저리 나오니.... 미치겠네요.

조금 전에 엄마랑 동생이 차례대로 전화했길래

결국 못참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폭발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저보고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 지 동생 고생하는데 집구석에서 놀면서 조카도 못봐주냐면서

천하에 나쁜 년이라고 저를 욕하고.

동생은... 자기도 회사 그만두고 애 키우고 싶다고.  

자기 남편이 형부만큼만 돈 벌어오면 자기도 당장 회사 그만둔다면서 우네요. 헐.

날 위해 지가 맞벌이 하는것도 아닌데..왜 나한테...

다 자기 잘 살자고 맞벌이 하는거고. 자기애 남의손에 맡기기 싫은것을... 왜 나한테....

 

저도 물론

조카가 남의 손에 크거나 저 어린것이 어린이집에 맡겨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고 신경쓰이지만

그 책임을 제가 지고 싶지는 않아요.

부모도. 또 그 부모의 부모도 못하는 일을 왜 제가 떠맡아야 하나요.

동생 시어머니께서 못 키우겠다고 할때는 받아들이더니

친정언니가 못하겠다고 하니 천하의 냉혈한이 되는 분위기

아 정말 억울하네요.

둘째 어린이집 맡겨놓고 파트타입잡이라도 뛰어야하나....

 

전화로 친정엄마, 동생에게 고래고래 악을 썼더니

남편이 눈치보고 아이들 데리고 나가줬어요.

혼자 덩그러니 있으니 정말 외롭고 쓸쓸하네요.

마음이 울적해지고 하소연할 데도  없고....

시댁이 진상이면 남편 붙잡고 욕하고 친구들한테 하소연하고 그러면 좀 풀리던데

친정이 진상이니... 제 존재가 초라해지는군요.

IP : 114.205.xxx.206
2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8 2:08 PM (222.107.xxx.147)

    말도 안됩니다.
    이사를 오건 말건 딱 잘라서 못한다고 하세요
    정말 진상들이네요;;;

    출퇴근 입주 도우미 130만원이요?
    며칠 전에 저희 사무실 분 아이 키워줄 분 구하는데
    그 돈 갖고는 택도 없던데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주 태도들이 괘씸하군요.

    조카고 뭐고 나와 내가족이 우선입니다.
    그렇게 말해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을 겁니다.

  • 2. ^^
    '12.7.8 2:11 PM (211.246.xxx.160)

    진짜 세상은 넓고 진상도 많네요
    그렇게 딱하고 안타까우면
    친정어머니가 휴직해서 봐주라하세요
    봐줘도 분명 좋은소리 못들어요

  • 3. .....
    '12.7.8 2:12 PM (220.76.xxx.212)

    절대, 절대, 절대
    Never, ever, ever, ever
    밀리시면 안됩니다.

    글 읽다가 열이 확....
    동생은 그러다치고 친정엄마 왜 저러시는지.........

  • 4. 읽다 말았어요
    '12.7.8 2:13 PM (108.14.xxx.245)

    배 째라고 하세요.
    무슨 말도 안되는....
    그리고 잘 해줘도 고맙다는 커녕 당연시하고 불평만 하는 친정엄마랑 동생한테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저 같으면 정떨어져서라도 냉정하게 하겠구만 원글님 속도 좋으시네요.
    어쨌든 몸도 맘도 곯기 전에 딱~~~ 잘라내세요. 식구가 봉인가...

  • 5. ^^
    '12.7.8 2:14 PM (211.246.xxx.160)

    니가 이사오면 내가 이사한다고 버티세요
    지새끼 남에 손에 키우지 못하겠으면 당연히 지가 키워야지요
    (오매 날도 더운데 남의집 일에 내가 열내네;;)

  • 6. 당분간
    '12.7.8 2:14 P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관계를 중단하더라도 절대 봐주지 마세요.
    님을 호구로 아는군요.
    1-2번 미안해하면서 부탁하다가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알아보아야지 빚쟁이 빚내놓으라는 식으로~~
    여기저기 몸도 아프다 하시고, 성격이 소심해서 마음에 병 생긴다 하면서 끝까지 잡아떼세요 ~~~

  • 7. ㅏㅏ
    '12.7.8 2:18 PM (27.119.xxx.243)

    제가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분명히 동생한테 돈은 받는데

    동생네 식구들 들락거리니까

    식사도 그렇고
    집이 부산하고요 정신이 없어요

    돈보다도 잃는것이 많아요

    그리고 아이 보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아요

    걸핏하면 감기 달고 살고요
    아이가 이상하면 책임져야 되고요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걸핏하면
    병원을 들락달락 하거던요

    님도 몸이 아프다고 하세요

    입주 도우미들도
    몇달있으면 힘들다고 가버리는 직업이에요

    지금 결정을 잘못하면 평생 후회해요

    인정상 움직여서 할일이 아니에요

    나중에는 좋은소리 못듣고요

    우리 아이들 공부도 지장이 오더라고요

  • 8. 절대로
    '12.7.8 2:18 PM (222.251.xxx.89)

    거절 하셔야 합니다.
    지방 아닌 서울에선 입주 도우미 130만원 말도 안되는 금액입니다.
    한국 입주분들은 훨씬 비싸고 조선족도 130으론 어람 없어요.

  • 9. jin
    '12.7.8 2:19 PM (175.119.xxx.96)

    연락끊으세요.....

  • 10. 방법은 하나
    '12.7.8 2:20 PM (118.223.xxx.208)

    거절하세요. 지금까지의 우애를 그나마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절만이 답입니다.

  • 11. 원글님
    '12.7.8 2:22 PM (183.100.xxx.88)

    글을 참 조리있게 잘 쓰시네요
    행간에 어떤 분인지 읽혀서 내맘이 다 짠해요...
    마음 여리신 것 같은데 절대 들어주지 마세요.

  • 12. 하아...
    '12.7.8 2:27 PM (58.230.xxx.113)

    읽다가 부아돋네.
    무조건 안된다고 바로바로 자르시고, 이사오던지 말던지 내일 아니다 하세요.
    지금 좀 야박하다싶게 안하면, 그집 둘째까지 낳으면 맡아야 하실 거예요.
    애 넷 키울일 있습니까?
    며칠 전 댓글 보셨잖아요.
    대책 없는 사람들이 애는 쑥쑥 낳아 주변에 맡아달라 막무가내인거.

    동생이나 엄마나 알아서 하게 하세요.
    엄마가 휴직계 내고 한번 키워보시라고 하던지요.
    자기는 할 수 없는, 아니 안하는 일을...피붙이라고 일방적 희생 강요하는 사람들 참 나쁩니다.

    욕 먹을 각오 하고 덤비세요.
    원글님 심성 착한 걸 알고 만만하게 여기고, 때론 얼르고 때론 혼내고 때론 유들유들 개겨서 항복받아내려는 심산인거죠. 그 세명이...

    얼마전 댓글에선 애가 초등 3-4학년이 되도 엄마가 늦게 온다며 아직도 집에서 봐주고 있더라구요.
    원글님도 그짝 납니다.

    날도 더운데...괜히 제가 열받네요.

  • 13. ....
    '12.7.8 2:28 PM (58.232.xxx.93)

    어머니와 여동생이 못먹는감 찔러보듯이 계속 찔러볼꺼예요.
    절대 굽히지 마시고 지금의 생각대고 관철하세요.

    원글님 ... 조카 봐주시면 늙어서 개고생합니다.
    2명은 어찌어찌 키우더라도
    조카까지 봐주면 몸이 성하지 않아요.

    정말 정시퇴근하는 직장도 아니고
    주말에도 나가야 하는 직장이라면

    원글님은 원글님과 원글님 가정을 내버리고
    동생의 월급을 위해 조카를 돌보는게 됩니다.

  • 14. 타리
    '12.7.8 2:28 PM (175.120.xxx.11)

    지금 나쁜 x되세요.
    고생하고 몸 망가지고 되지 마시고.
    봐줘도 결국 좋은 소리 못 들어요.
    그리고 님 예상되로 주말도 없고
    동생네 식사까지 책임지게 될꺼에요

  • 15. 냉정하게
    '12.7.8 2:32 PM (121.148.xxx.172)

    거절하세요.
    그러지 않음 나중에 학교에 가더라도 모든일이
    이모인 원글님께로,,

    아예 처음부터 알아서 하게 놔두시고 모른척해버리세요.

  • 16. 욕나옵니다
    '12.7.8 2:34 PM (203.226.xxx.93)

    원글님이 무슨 봉인줄 아는가 봅니다
    친정어머니 본인두 못 하는건데 왜 원글님한테 미루시는지요

    저런 성품가진 어머니와 동생이라믄 조카 키워줘도 고맙단 소리도 못 들어요

    친정과 한동안 연락 끊으세요
    길을 막고 물어봐도 친정어머니와 동생 너무 이상합니다

    연락을 딱 끊으셔야 그나마 저런 헛소리 안 듣고 맘도 편안해지실겁니다
    제삼자인 제가 부글부글 끓어서 미치겠네요

  • 17. 처음 거절이 쉽죠
    '12.7.8 2:35 PM (211.246.xxx.95)

    첫째 맡기면 제부 밥먹으러 오고
    주말에 동생네 밥먹으러 오고
    원글님 남편의 생활은 없어져요
    내집이 내집이 아니게 되지요
    언니의 의무에 더해 고작 130 돈 준다는 핑계로 당당히 이것저것 식사며 일이며 더 요구할겁니다
    둘째도 슬그머니 가질거구요
    자기가 안키우면 쉽게들 가져요
    그 둘째도 원글님 몫인건 당연하죠
    거절하면
    이때까지 해줬는데 왜 못하냐고 난리치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아요

    제부 동생 친정모 모두 자기들 권리만 주장하는군요
    좋은언니되려고 호구되지 마십시오
    나중에 하나도 좋은소리 못듣습니다 욕만 안들어도 다행이겠지요

  • 18. 이건뭐..
    '12.7.8 2:35 PM (175.195.xxx.7)

    나중에 그거 봐주고 돈 받아 챙긴 매정한 언니라고 덤테기 쓰시겠네요...
    저렇게 막무가내로 매달리니 거절도 힘들고 정말 곤란하시겠어요..
    만약 안봐주신다 하더라도 가까이 이사와서 곤란할때 무턱대고 맡기겠는데요?
    그거 한 두번 하다보면 무급으로 봐주시는 눈에 보이는 스토리...
    조카 클때까지 시댁으로 들어간다든지..직장을 가지신다든지...
    이건 곰피해 호랑이 굴로 들어갈 수도 없고....
    마땅한 방뻡이 없네요..

  • 19. 읽다보니
    '12.7.8 2:36 PM (219.251.xxx.31)

    짜증이 확~~

    죄송한 얘기지만 원글님의 어머니와 동생은 염치를 모릅니다.
    저런 사람들은 아무리 잘해줘도 그 공을 모릅니다.

    물론 조카는 예쁘고 안타까우실 순 있어요.
    그렇지만 봐주시는건 정말 안!됩!니!다!!

    남편분이랑 자제분들에게 그 에너지 쏟으시고 본인을 위해 시간 보내세요.
    길게 쓰기 싫어 자제하지만 혹시나 설득에 넘어가서 봐주신다면
    본인 ' ㅂ ㅅ 인증 ' 제대로 하시는 겁니다. 옆에 계시면 도시락 싸 갖고 다니며 말리고 싶네요.

    강하게 마음먹고 안되는 이유 강력하게 말씀하세요.

  • 20. ..
    '12.7.8 2:40 PM (58.126.xxx.76)

    원글님 마음은 확실하쟎아요. 키워주기 싫은거. 그럼 밀어부치세요. 여기 물어볼 필요도 없고요
    본인 마음이 중요한거에요.
    원글님이 지금 고민하는게 뭐에요? 키워주기 싫은건 확실한데 욕먹고 원망 듣게 생겨서 그런거쟎아요.
    그런데 그걸 아셔야 됩니다.
    키워주면 좋은 소리 들을것 같죠?
    절대 아닙니다. 키워주는 와중에 이거 저거 섭섭하다고 두고두고 욕 들어요.
    애 키워준 공은 없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 21. 지금 냉혈한 소리 듣는 게 낫지
    '12.7.8 2:40 PM (203.247.xxx.20)

    이사를 정말 밀어붙여 보세요, 그땐 진퇴양난 골아파집니다.

  • 22. 그런데
    '12.7.8 2:45 PM (203.252.xxx.45)

    남편 핑게는 마세요. 어머니나 제부나 누이나 남편 핑게대면 전화해서 왈왈하실 폼이네요.
    그 풀에 남편이 오케이 하시면 어쩝니가.(사위도 강하게 거절 못하는거 아시죠?)
    아마 동생 심사는 130주고(그것도 적게주겠죠. 아이 기저귀, 분유 간식 기타 포함을껄요?)
    아이 데리고 새벽에 오거나 밤 늦게 와서 아침, 저녁 먹고 주말에도 맡겨두고 놀러다닐...
    그런 사람으로 보여요(제가 너무 오버인가요?)

  • 23. 프린
    '12.7.8 2:49 PM (118.32.xxx.118)

    내아이 내남편 그리고 본인 모두가 피해 보는데 뭘 갈등하세요
    둘째 생기면 첫째치인다고 걱정하고 그게 현실에요
    아이 둘이면 남편도 치여요
    그래도 내자식이면 참 아요
    근데 조카 조카부모가 다있는데 남편 치이고 내자식들 치이고 나 죽을고생하고 왜 망설이세요
    조카 남의 손에서 키우는거 불쌍하다고 봐주다가 큰아이 엄마손 제일 필요한 1학년도 둘째는 정작 남의손에 키우시게 되세요
    아이셋에 남편은 집에 와도 쉬는게 아니죠
    내자식이니 참고 버티고 곧 크겠지 하지 아휴....
    그러다 글쓴님 골병들면 나중에 내자식들만 고생 해요

    이사와도 절대 단하루도 봐주지 마세요
    그렇게 단호하시지 않으면 나 내남편 내자식 못 지키세요

  • 24. ...
    '12.7.8 2:51 PM (114.205.xxx.174)

    시상에.. 읽다 욕 나왔어요-_-
    저기 진짜 죄송한 말인 줄 알지만 진상 정도가 아니라 친엄마, 친동생 맞나요-_-
    계모와 그 딸 같습니다요..ㅠㅠ 남들 보기 이렇다고 말해 주세요.
    절대, 네버 안된다 하시고 원글님 가정에 충실하시길 빕니다요..

  • 25. 원글님
    '12.7.8 2:55 PM (61.101.xxx.120)

    너무 화나서 들어왔어요.
    동생과 제부에게 여기 덧글들 보라고 하세요.누가 정상인지.....
    동생네 아이 봐주려고 전업하는 거 아니고 동생한테 원글님이 돈 못버는 제부와 결혼하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130으로는 조선족도 쓸 수 없어요.
    아이데리러 왔다가 저녁까지 먹고 갈걸요?

  • 26. 나무
    '12.7.8 2:57 PM (220.85.xxx.38)

    오늘 왜이리 울화가 치밀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님글 때문이였어요
    님어머니랑 동생이 하도 기가 차서 댓글 안달고 그냥 나갔는데
    글 내용이 저도 모르게 각인됐는지 자꾸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친정엄마 어쩌면 그리 본인 중심인가요

  • 27. 나중엔
    '12.7.8 2:58 PM (222.251.xxx.89)

    정말이지 원망만 들을겁니다.
    돈 받고 가족 애기 봐주는거 정말 말리고 싶어요.
    입주 도우미 쓰라고 하세요.많은

  • 28. dudejr
    '12.7.8 3:01 PM (116.41.xxx.37)

    기분 좋은 거절은 없습니다.
    거절해도 욕 먹고
    키워줘도 욕 먹습니다.
    아이가 아프네, 다쳤네, 잘하네, 어쩌네,
    동생 부부가 아이 데리러 오면,
    그냥 못보네고 저녁 먹여야 하고요
    아이 이유식 간식 사먹이면 130 받는거 남는 거 없습니다.
    퇴근 시간이 불규칙 한사람이 130 주겠다고 하는 건
    그냥,, 용돈 좀 받고 내자식 키워라 하는 말입니다.
    육아 도우미가 갑자기 사정이 생겼을 때 도와 주는
    정도는 자매지간이니 가능하지만
    전적이 육아는 반대 입니다.
    이유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성품이 비슷한데
    받는 건 당연하고, 주는 건 인색한 느낌이 듭니다.
    퇴근이 늦고, 주말 근무도 많이 하는 사람이
    당당하게 130만원 제시하는 건. 얌체인증입니다.

  • 29. efo
    '12.7.8 3:12 PM (1.227.xxx.132)

    동생은 거절해도 어떻게던 비비려고 할테니까 남편에게 제부를 따로 만나서 정색하고 말씀 한번 하라고 하세요.
    일단 내가 원하지 않고 집사람도 원하지 않고 처갓집 분위기가 집사람이 거절을 해도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 넘어가는 줄 알고 있는 것 같아 자네한테 따라 말한다고요.
    이번 일로 인해 그간 덮고 있던 문제까지 서로 상처가 될 거 같으니 이 선에서 알아 듣고 두 사람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30. 어차피
    '12.7.8 3:12 PM (116.39.xxx.99)

    키워줘도 욕 먹고, 안 키워줘도 욕 먹을 거 그냥 지금 욕 먹는 게 나아요.
    또 남편과 시댁 핑계대라는 조언도 저는 반댑니다.
    친정어머니 성품을 봐서는 착한 남편 쥐잡듯 할 것 같네요. 괜히 욕먹이지 마세요.
    그나저나 저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교사시라는 게...
    어차피 원글님에게 현재 가장 소중한 사람은 원글님 남편과 아이들입니다. 명심하세요.

  • 31. 나무
    '12.7.8 3:13 PM (220.85.xxx.38)

    원글님이 지금 고민하는게 뭐에요? 키워주기 싫은건 확실한데 욕먹고 원망 듣게 생겨서 그런거쟎아요. 
    그런데 그걸 아셔야 됩니다. 
    키워주면 좋은 소리 들을것 같죠?
    절대 아닙니다. 키워주는 와중에 이거 저거 섭섭하다고 두고두고 욕 들어요.. .. 22222222

  • 32. 이건뭐
    '12.7.8 3:13 PM (175.195.xxx.7)

    거절해도 치고 들어올 집이라 더 걱정이겠어요...
    이사까지 오면 빼도 박도 못할건데..
    끝내 거절했대도 육아 도우미 쓰면서 완전 보조 노릇하시게 될거 같네요..
    원글님네도 이사갈지 모른다고 절대 옆으로 이사 못오게 하시구요..
    바로 옆에 살면서 외면하기도 사실은 힘들잖아요..
    멀리 살며 그나마 들여다 봐주는 정도 말고는 절대 틈을주지 마세요...

  • 33. efo
    '12.7.8 3:14 PM (1.227.xxx.132)

    이것 보라고 확실히 그렇게 거절 했는데도 이런 분위긴거 나도 몰랐던 처갓집 분위기 라고 하세요.

  • 34. ㅈㅈ
    '12.7.8 3:15 PM (112.150.xxx.139)

    여기 댓글 40여 개 달린 것 중에
    웬만하면 봐 주세요~하는 댓글이 단 1개라도 달렸으면 봐 주세요.
    남의 집안일에 열 내는 게 우습지만,
    미친 *들.

  • 35. 그 모든건 본인들 책임
    '12.7.8 3:18 PM (118.91.xxx.85)

    육아도, 직장도 다 자신들의 선택이고 스스로 책임져야할 일이에요.
    설령 원글님께서 거부하신다고 해도, 그걸 비난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자신들도 힘들어서 감당못할 어려운 덫를 만만한 누군가에게 옭아매어놓고는
    가족도 아니네, 피눈물나네 어쩌네 하는건 정말 나쁘다고 생각해요.
    항상 인생은 선택의 문제인데, 다 움켜쥐려고 하다가 어리석게도 더 많은걸 잃는거 같아요.

  • 36. 그러면
    '12.7.8 3:18 PM (222.117.xxx.122)

    친정 어머니가 퇴직하시고 합가해서 키워주시라고 하세요.
    퇴직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연세가 꽤 되실테니
    연금은 받으실수 있을테고
    소중한 손자를 남의 손에 맡기느니
    130받으시고 키워주시라 하세요.
    이렇게 고민하는 자체가
    원글님의 장녀 콤플렉스가 아닌가 싶네요.

  • 37. 음...
    '12.7.8 3:19 PM (115.140.xxx.66)

    강하게 거절하세요
    흔들리는 모습 절대로 보이지 마시구요
    잘못 시작했다가 정말 통탄할 일 생깁니다.
    아이들에게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엄청 노화현상도 빨리오고 심화된답니다

  • 38. ....
    '12.7.8 3:22 PM (58.232.xxx.93)

    어머니가 휴직하시면 안되나요?

  • 39. 내팔자야
    '12.7.8 3:25 PM (114.205.xxx.206)

    동생네가 원래 시어머니께는 100만원 드리기로 했는데 언니가 키워주면 130 주겠다고 한거고. 그게 출퇴근 도우미 가격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130이 아니라 200을 줘도 싫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죠.
    애 키워준 공 없는건 애 키워본 사람이 더 잘 알잖아요.
    내 아이를 키워도 아차하는 순간에 다치고 아프고
    큰 아이가 많이 설치는 타입인데다가 얼굴에 상처가 생기면 바로 흉지는 피부타입이라 얼굴에 남은 상처가 4개나 되거든요. 그거 볼때마다 속이 쓰린데... 만약 다른 사람이 봐줬다가 얼굴에 상처가 남으면 볼때마다 그 사람 원망하게 되겠지요. 내가 보다가 생긴건데 그 상처가 눈에 띌때마다 내 자신이 싫어지는데 남이면 오죽하겠어요.. 애 봐준 공은 100% 없다는거. 제가 더 잘 알아요. 나중에 욕이나 안먹으면 다행이게요.

    친정엄마는... 생각해보니 본인이 아기를 키워본적이 없으시네요.
    저는 친할머니가 키워주셨고
    제 동생은 이모가 키워주셨어요. 컥!!! 그래요. 그래서 우리 엄마가 저한테 더 닦달하고 몰아붙이나봐요.
    그러니 갓난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본인은 절대 모르고
    그러니 본인이 키울 생각은 꿈에도 못하시는거죠
    제 몸조리 할때 딱 일주일 애 봐주신게 생애 처음이었으니... 할말 없죠 뭐.
    그때도 일주일 하더니 바로 짐싸서 가시더라구요. 더 하면 몸 상한다고 바로 가셔서 그때 좀 서운했었어요.
    저는 적어도 2~3주는 몸조리 해주실줄 알았는데. 딱 1주일하고 가셔서 남편이랑 시댁보기 살짝 민망해서 교육 있어서 일찍 가셨다고 거짓말했었어요...
    친정엄마가 꼭 몸조리 기간에 도와주실 의무는 없지만.. 하여간 제가 괜히 무안했었네요.


    동생네가 막무가내 이사를 오든 말든 단호하게 못봐준다고 할거예요.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그 아이를 키우면 우리 가정은 엉망진창 될거예요.
    큰 애 학교 들어가서 신경 써줘야하는데 갓난아기 있으면 그게 되겠어요.
    큰 애 잘 잡아주려고 둘째아이 어린이집 보내려고 하는 판에... 내가 내 새끼 어린이집 보내고 조카 키워주게 생겼나요. 그것도 갓난아기를.. 어이쿠야. 말도 안되는거죠.
    조카도 사랑스럽지만 일단 내자식 거두는게 먼저.

    자기 자식은 자기가 알아서 키우는걸로.


    제가 아까 확실하게 욕먹어가면서 거절하긴 했는데...
    저도 걱정되는것이
    내가 펄쩍 뛰던 말던 이 근처로 이사와서 비비다가 도저히 안되면
    도우미나 어린이집에 맡겨놓고 급할때 저한테 맡기려고 들것 같은 불길한 예감.
    일단 무조건 저를 계속 찔러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저를 괴롭히겠죠.

    저희는 몇년간 이 동네에서 이사갈수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애 학교 문제도 있고... 집 문제도 있고....

    동생네가 시댁과 계속 조율을 해보다가 답이 안나오면
    100% 우리집 근처로 이사와서 떠맡길것 같아요.

    그것까지 아예 기대 못하게 싹을 잘라버려야하는데.... 이런 고민해야하는 상황이 정말 우울하네요.
    어휴...

  • 40. 닉넴스
    '12.7.8 3:27 PM (39.117.xxx.68)

    스마트폰이라 웬만함 본문만 읽고 댓글은 안달려 했으나..원글님 글 읽으니 넘 답답해서요.
    뭐 이건 고민할 것도 없는, 그런 거에요. 안봐주시는게 당연하고, 님도 그런 생각이신거고요.
    이렇게 하세요. 엄마,동생, 제부앞에 놓고, 못봐준다 전에 얘기했는데, 내가 주위사람들에게 얘기해보니 다들 진상들이라 하더라. (동생보고) 니 아기가 중요하듯,.난 내 남편과 내 애들이 제일 소중하다. 애들에게 앞으로 손이 많이 가는 상황이고, 나도 힘드니 너 애는 너가 알아서해라. (엄마보고) 그렇게 걱정되면 엄마가 직접와서 봐줘라.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더이상 말라. 계속 그러면 연락안한다.
    여기서 포인트든 절.대.흥분해서 얘기하면 안됩니다.이미 모든걸 가라앉히고 냉정하고 침착하게 말씀하시고, 뭐라고 대꾸하던 그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음, 그거에 대한 대답은 하지 마시고, 위에 적어드린 그 얘기만 조용히 하세요. 보니까 님 편하고 만만하게 보고 그러네요. 제부가 저러는것도 님부부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거에요. 그러니 절대 안만만하게 보이실려면, 흥분은 금물이고, 너네가 말하면 떠들어라~난, 모른다..식이어야해요. 님 의견은 간결하고 냉정하게. 아셨죠.
    그렇게 해서 님 가정 지키고, 님 건강도 자존심도 지키세요. 저런식이면 계속 연락하고 살만한 관계도 아니겠어요. 애봐주게 되면 님 남편분과 애들은 뭐가 됩니까. 여기 현재 상황에선, 님이 확실히 하시고 님 가정 지키시는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만약 애 봐준다 해도 님에게 그만큼 고마워할..그런 분들도 아니겠어요. 님남편과 애들, 님 자신만 생각하세요. 그게 당연한거고요. 조카가 남의 손에 키워진다 한들,그건 님이 생각하실 문제 아닙니다.

  • 41. ㅇㅇㅇ
    '12.7.8 3:28 PM (222.112.xxx.184)

    원글님 정말 힘들겠어요.
    남이 저렇게 나오면 차라리 화는 나도 확실하게 빠져나갈수 있는데
    친정가족이 그것도 둘이나 합심해서 저렇게 나오면 빠져나가기가 무척 힘들어요.

    확실히 거절해도 계속 진상짓하면서 밀어붙여댈게 분명하거든요.
    여동생쪽에서도 지금 맡길데가 언니밖에 없으니 무조건 매달릴거구요.

    어떻게 그럴수있나 이런 도덕적인 얘기해봐도 이기적인 사람은 그런거 생각안해요.
    그저 나한테 어떻게 이익인가 그것만 따지고 그렇게 자기한테 이익인 쪽으로 해주지 않으면 무조건 원망해요.
    그런 친구를 오랫동안 지켜봐와서 어떻게 그런식으로 생각하는지 너무 잘 압니다.

    친구라면 멀어질수라도 있지 가족이라 참...힘들거같아요.
    에효....

    당분간 원글님 힘들더라도 그냥 마음 강하게 먹고 거절하시길 바래요.
    그 중간에 다치실 원글님 마음이랑 안쓰러워서 토닥토닥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남편핑계는 대지마세요. 괜히 남편만 친정어머니가 잡겠네요. 그리고 오히려 남편까지 괴롭혀서 남편이 승낙이라도 마음약해서 하면 더 힘들어져요.

  • 42. ...
    '12.7.8 3:28 PM (115.142.xxx.219)

    급식도우미며 녹색어머니 등 엄마가 몸으로 뛰고 정보도 얻어야 아이들 학교 생활이 편합니다.
    조카때문에 내 아이를 못 돌보게 된다면 난감한 일이지요.
    정 우기면 하루에 한번씩 들여다봐줄테니 출퇴근도우미 쓰라고 하세요.
    그 이상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 43. ...
    '12.7.8 3:29 PM (218.236.xxx.183)

    원글 읽다가 너무 길기도 하고 중간에 열불이 나서 뒤에는 못봤는데요.

    원글님 아이 둘,,, 그 나이대 아이 둘을 제대로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시면 고민하ㅣ 마세요...

    전업이라 해도 눈에 불을 켜고 아이 돌봐야 겨우 키웁니다.
    학교를 가도 그렇구요 초등 저학년 학교 가봐야 아침먹고 돌아서면
    집에 옵니다.

    3살 짜리는 더 말할것도 없죠.

    고민할 가치가 없어요.
    자기 자식은 본인들이 알아서 키우라고 하세요..

  • 44. 욕먹는 게..
    '12.7.8 3:32 PM (218.234.xxx.25)

    이러니 저러니 해도 좋은 딸, 좋은 언니로 남고 싶은 거죠?

    그럼 그렇게 하세요. 좋은 엄마, 좋은 아내, 내 인생이야 포기하면 되잖아요.

  • 45. ...
    '12.7.8 3:34 PM (124.216.xxx.157)

    원글님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서 거절은 잘하신거예요
    내년에 1학년이면 손이 많이가요 그리고
    동생아이들 때문에 내아이들 남편에게 소홀해지고요
    아이들 특히 3살짜리는 사랑받을 나이인데 원글님이 동생아이에게
    신경쓰다보면 원글님아이들 신경못써요 남편도 편하게 집에서 쉬고싶은데
    집에 일찍 들어오기 싫을거예요 객식구들이다보니 옆에살면 아이를 안봐주어도
    야근이면 봐주어야하고 제부저녁도 챙겨야 하고 원글님 힘들겠네요
    내가족의 행복이 우선입니다.

  • 46. ㅇㅇ
    '12.7.8 3:37 PM (222.112.xxx.184)

    원글님은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있는데 흔들어대는 친정식구들이네요.

    에휴...정말 자기가 애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애키우는걸 쉽게 생각하는게 맞나보네요.
    님 친정어머니 보니. 이기적인분이시네요.
    자기는 키워주지도 않고 어떻게 이런걸 다른 딸한테 강요할수 있나요.

    마음 독하게 먹으시라는 말밖에 정말 해드릴게 없네요.

    앞으로 계속 이런 문제로 시달릴거 생각하니 원글님 진짜 힘드시겠어요. 에휴.

  • 47. 부득부득
    '12.7.8 3:42 PM (116.39.xxx.99)

    집 근처로 이사오겠다고 하면 그냥 연락을 끊으세요. 전화 와도 받지 말고...
    분위기 봐서는 그냥 이사 와서 뭉갤 것 같네요. 이번만, 이번 한번만 하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냥 여기 댓글들 보여주시는 것이고..

  • 48. 아이고
    '12.7.8 3:45 PM (211.228.xxx.227)

    딴거 떠나서 내년에 큰애 학교들어가시면 둘째 어린이집에 맡기고 큰애 뒷바라지해얄지도 몰라요 전업이시고 치맛바람 심한 동네이시면 정말 한학기정도는 학교에서 살아야해요

    심한경우 큰애 입학에 맞춰 둘째 낳는집도 있고 (육아휴직하려고)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면 애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뒷바라지하려고 직장 그만 두는집도 있어요

    동생이 중등교사인데 조카 입학할때 휴직하려고 하더라구요(일부러 휴직1년 남겨뒀다고 해요 )

  • 49. 에휴 정말...
    '12.7.8 3:46 PM (202.138.xxx.36)

    애 낳을 처지도 상황도 안 되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자기 본능만 중요하다고 애들 낳아서는
    자기도 불행해지고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참 한심들 해요, 정말.

  • 50. ㅇㅇㅇ
    '12.7.8 4:00 PM (222.112.xxx.184)

    원글님 동생같은 사람이 이런 댓글본다고 정신차릴까요.
    정신차려도 자기 아이 안전하게 키울수 있다면 무시하는게 뭐 대수겠어요.

    엄마들 안그런 엄마들도 많겠지만 자기 자식 문제가 되면 무지 이기적이 되고 물상식하게 되는 경우 많잖아요.
    지금도 언니가 딸이 싫어하는거 힘들어하는거 몰라서 저러겠어요.
    알면서도 무조건 맡기면 자기네들 편하고 안심할수 있고 자기 아이한테 최선일테니까 저러는거지요.

  • 51. 안돼
    '12.7.8 4:06 PM (140.112.xxx.16)

    엄마의 형제서열이 아이를 키울때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원글님 어머님이 그러시네요.
    본인이 막내였기때문에 첫째딸인 원글님의 마음보다 작은딸의 마음이 누구보다 이해되고,
    본인의 감정이 이입되면서 작은딸만 감싸고 도시는거죠.
    이렇게 막무가내일때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연락오는거 다 끊으시고,거절하실때는 확실히 하세요.
    원글님네 아이들도 아직 엄마의 손이 많이가는 나이예요.
    원글님이 조카기르시면 베이비시터가 아니라 셋째를 키우는거예요.
    친정어머니와 동생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시려다가,원글님네 가정이 엉망이 될겁니다.
    남편분이 아무리 좋으신 분이라도,퇴근하고 집에왔는데 갓난쟁이가 울고,
    내자식은 제대로 보살핌도 못받고,아이때문에 왔다갔다하는 처제식구들까지....
    남편분 착하다고 모든걸 참아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52. 네가지 없네요
    '12.7.8 4:07 PM (124.61.xxx.39)

    울 언니가 조카들 낳고 키우면서 하는 말이... 정말 내 자식이니까 키운다였어요.
    넘 힘들어서 시어머니나 친정엄마, 시누이나 저나... 그 누구한테도 못맡긴다고 하대요.
    갓난쟁이 오면 24시간 잠도 못잘텐데... 동생분 이기적이고 넘 못됐어요.
    이사 자체를 못하게 하세요. 원글님 맘약한거 분명히 알고 애 던져놓고 갈거 같아요.
    첨에는 한번만, 한 시간만 봐달라고 징징댈겁니다. 아예 싹을 자르세요!

  • 53. 열불나서 로그인
    '12.7.8 4:12 PM (62.178.xxx.63)

    정말 너무한 친정식구네요.
    절대 애 봐주지 마세요. 이건 정말 돈 문제가 아니죠. 뭐가 그렇게 당당하게 요구할 처지인가요?
    친정 엄마보고 보라고 하시고 주말에 내려가서 애보라고 하세요.
    이건 너무 이기적이네요.

    집 주위로 이사와도 부탁할 타이밍이면 전화받지 마시고 나중에 모임있어서 연락 못했다 하시고 매번 그렇게 빠져나가세요.
    이제 애 초등가면 친하다는 이유로 은근히 애 들이밀며 맡기는 엄마들도 많은데....
    동생은 언니니까 더 당당히 맡기겠네요.
    님 동생이나 친정 엄마나 고마운거 몰라요. 절대로요. 자기가 그 입장에 처해보지 않았으니까요.

  • 54. ㅋㅋ
    '12.7.8 4:14 PM (112.186.xxx.25)

    진짜..지들이 좋다고 애는 낳아 놓고..왜 엄한 사람한테 저리 민폐를 끼칠까요
    저 예전 대학원 다닐때..한참 바쁘고 스트레스 받아서 시간도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는데..
    우리 새언니랑 오빠는 애를 둘 낳았죠
    그거 엄마가 다 봐주고 계셧는데 엄마도 가끔 어디 가실때요
    꼭 저한테 전화한느 거에요 조카들좀 봐주라고..
    저는 타지에서 자취하고 있었거든요 집까지 버스로 4시간 거리인데..
    제가 거기까지 4시간 걸려서 바빠 미치겠는데 가서 며칠을 애들 봐주고 해야 됩니까
    시간 안되서 못봐주겠다고 했더니 옆에서 새언니가 우리 엄마 설득하는 소리 다 들리고..
    나는 가뜩이나 목디스크 있어서 애들 안아 주고 이런거 안하려고 하는데..
    새언니랑 엄마가 며칠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내가 알기로는 새언니 동생이 백수인걸로 아는데..왜 동생한테는 말도 안하는건지..
    바보같은 울 엄마는 평소 만만한 딸네미 더 부려 먹으려고만 하고..
    성질나서 하루에 이십만원씩 달라고 했더니 새언니가 다음부터는 그런얘기 안하더라고요
    나중에 자기 딴에는 아가씨한테 섭섭했네요 어쩌네 이러는데..
    허~자기는 나한테 해준게 뭐 있다고?
    나한테 과일 한개 사줘봤나 바란건 아니지만 학교 다닐때 돈 없어서 돈 10원에 궁상 맞게 하고 다닐때 무슨 천원 한장 줘봤나
    그리고 그때가 나 논문쓸때라 제일 힘든때였는데 논문 수업 연구 다 포기하고 애들 봐주기를 바랬나?
    자기 친구는 사이버 대학교 학사 논문 금방 썼다면서 왜 아가씨만 유난이냐고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나네..

  • 55. ..
    '12.7.8 4:15 PM (182.219.xxx.41)

    진상들... 동생내외.. 짜증납니다
    부탁이라는건 자기가 아쉬워서 하는건데 거절당하면 피해자처럼 난리치겠지요 정신 차릴 때까지 끊고 살아야지 아니면 님 가족은 평생 호구, 노예로 살게 됩니다 돈받고 애 키워쥤다는 소리가 제일 먼저 나오겠죠
    이사와도 소용없다 봐달라고 하면 문 열어주지 마세요 요즘은 YMCA에서 교육시킨 시터들 많아요 전회하라고 하세요 이솝우환가요?
    사막에서 주인천막에 들어오려는 낙타얘기 아시죠?
    끊으세요 그리고 자라면서 조카 불쌍해 보여도 선 그으세요 지 부모가 그런거 어쩝니까? 님도 아이들때문에 퇴직하셨잖아요?

  • 56. 내팔자야
    '12.7.8 4:15 PM (114.205.xxx.206)

    네. 지금 사는 동네 학교가 치맛바람이 좀 센 편입니다.
    그래서 교사이신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그런 분위기에서 너무 모르는척 하면 애한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한다. 회의 있으면 꼬박꼬박 나가고 작은 거 하나라도 맡아라. 5월이 되기 전에 간식 돌려라. 간식은 최소 어느정도는 해야한다. 등등 말씀해주시면서 그러려면 둘째는 어린이집 맡기는 편이 좋겠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동생 일이 생기니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그런거 다 필요없다. 4학년 되면 모든것이 성적순이다 3학년될때까지 그냥 내버려두고 4학년되면 공부에 신경쓰면 된다. 하면서 저를 압박하시니....
    엄마한테 매우 서운하고 야속해요.

    동생이야 지금 출산휴가도 거의 끝나가는 마당에 시어머니가 말을 바꾸셨으니 한마디로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앞뒤 안가리고 덤비는 상태고.
    엄마는 그런 동생 때문에 마음이 급하니 만만한 저를 잡는거고.
    제부는 자기 엄마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일이 꼬이니 자기도 똥줄이 타니까 염치도 없어지고...

    동생이 좀전에 다시 전화와서 또 울며불며 도와달라고 하길래
    이번에는 흥분 안하고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했어요.

    니가 니 자식 생각하는 마음만큼 나도 내 자식이 우선이다.
    일단 큰 아이 학교 가면 내가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전혀 없다. 오죽하면 내가 둘째 어린이집 보낼 생각을 했겠냐. 이 문제가 갑자기 나온것도 아니고 몇달째 고민하고 있는거 알고 있지 않았냐.
    큰 아이 학교 가는 내년부터 큰 아이랑 나는 이제 전쟁터로 들어가는거다.
    미안하지만 너네 가정 때문에 우리 가정을 희생시킬수는 없다. 담담하게 말했어요.

    그런데 역시나... 지금 제 동생한테는 그 어떤 논리적 설명도 안통하고
    마냥 서운하다고 울고불고...

    행여나 니가 우리집 근처로 이사 와서
    도우미를 쓰든 어린이집에 보내든 하고 나서 니 퇴근 시간 안맞거나 주말에 맡길 생각일랑 추호도 하지 마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도우미나 어린이집 끝나는 시간 이후라면 저녁시간인데 그때 되면 둘째도 어린이집에서 돌아와서
    나는 두아이 건사하고 씻기고 재우고 ... 지금 봐서 알겠지만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우리집 전쟁터다.
    여력없다.
    주말에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이제 아이들 데리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다니거나 교과서에 나오는곳 여행 다녀야한다. 너 주말에 출근한다고 나한테 애 맡길 생각일랑 꿈에도 하지마라. 나도 내새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야할 시점이다.

    자기 자식은 자기가 알아서 키우자. 라고 했더니

    쌩하니. 전화 끊어버리네요.
    싸가지 하고는.... 쯧쯧....

    분명히 엄마한테 전화해서 울고불고 하고 있겠죠.


    이제 앞으로 우리 세 모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씁쓸해요.

  • 57. 열불나서 로그인
    '12.7.8 4:16 PM (62.178.xxx.63)

    제부도 보통이 아니네요. 하긴 와이프랑 장모님이 저리 나오니 그게 당연하다 생각하겠죠.
    절대로 애는 봐주지 마세요. 저도 아들만 둘인데 지금 와서 천만금을 준다고 해도 애는 안볼거예요.

  • 58. 세살짜리
    '12.7.8 4:23 PM (14.50.xxx.177)

    아기 때문에라도 절대~ 안되는 일이예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친정 엄마와 여동생과 대적을 해야 하는군요.
    그래도 안봐 주시는게 정답 맞습니다.

  • 59. 닉넴스
    '12.7.8 4:24 PM (39.117.xxx.68)

    미리 걱정 마세요. 불행히도 집근처로 이사오면요, 님 예상대로 어떻게든 은근슬쩍 봐달라 그럴거에요. 그때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안봐주시는겁니다. 눈에 빤히 보이는 핑계라도 말이죠. 한번 봐주시면 계속 봐줘야하는거..아시죠. 뻔뻔하게 나오면 님도 거기에 맞춰서 대응하시는거에요. 그리고 미리 집근처로 온다 한들, 난 못봐준다..라고 못 먼저 박으시고요. 친정엄마가 안봐주신다고 난리치시면, 나 애낳고 엄마가 와서 일주일동안 거들면서 쉽더냐고, 그거 애 둘 키우면서 나보고 조카까지 키우라는거 보면, 내가 섭섭하게 하는게 아니라, 엄마가 나한테 못할짓 시키는거라고. 자식 직접 키우지 않아서 애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듯 하니 더이상 말 말라고 딱 잘라서 얘기하세요.

  • 60. 할 수 없죠
    '12.7.8 4:28 PM (116.39.xxx.99)

    잘하셨어요. 동생은 당장 발등에 불 떨어졌으니 그렇다쳐도 친정어머니가 정말 심하시네요.
    댓글 보니까 교사란 양반이 상황에 따라 말바꾸기에 너무 능하시네...
    그래도 원글님께서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계셔서 천만다행입니다.
    당분간은 관계가 껄끄럽겠지만, 삼모녀 관계 쉽게 망가지지 않아요. 그냥 현재 가정에 충실하세요.

  • 61. ...
    '12.7.8 4:31 PM (121.157.xxx.189)

    절대 반대합니다. 님의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져요. 아이를 위해서 직장까지 포기하셨는데, 동생 아이 보는 순간 그 선택이 무의미해집니다. 7살 아이는 동생 둘 가지 아이가 되고, 3살 아인 친동생도 아닌데 동생이 생겨 힘든 시기 보내게 되요. 자기 자식 자기가 키워야지요.
    님의 아이들을 위해서 절대 하지마세요.

  • 62. 대책없는 그들...
    '12.7.8 4:33 PM (58.230.xxx.113)

    죄송하지만 왕뻔뻔해요.
    민폐를 민폐로 생각 안하고, 사람 사는 정으로 밀어붙이려고 하죠.
    정작 본인들이 정을 발휘할 시점에선 쌩하면서요.

    초지일관 안된다 하며 여지를 주지 마시구요.
    동생 아이 키우느라 자기 아이 내버려두는 우를 절대 범하지 마시구요.
    친정엄마 어지간하시면 명예퇴직 하시고, 합가하시라고 하세요.
    벌써 연금 연령은 충분히 넘으셨을거고, 몇년 안있어서 퇴직 하실 거잖아요.
    물론, 본인 성향을 들어보니 절대 그러실리 없겠다 싶지만...
    왜 나만 희생하냐는 식으로 그렇게 밀어붙여보시는 거죠.

    남한텐 절대 못맡긴다구요?
    그럼, 본인이 휴직해야죠.
    자기 건 다 쥐고, 남의 건 빌려쓰려고 하는 사람들이네요. 정말.

  • 63. 절대 안됨
    '12.7.8 4:33 PM (175.210.xxx.158)

    애봐준 공은 없습디다
    본인이 오케이도 아니고 떠넘기려는 동생부부
    괘씸하네요

  • 64. ...
    '12.7.8 4:55 PM (124.50.xxx.157)

    만약 옆으로 이사와서 비빌려고 하면 원글님은 없는 약속도 만들어서 꾸준히 약속이 있는걸로. 첨에 호의로 한두번 해주면 당연한줄 알고 계속 그러니까 아무리 사정 딱하게 부탁해도 20번만 바쁘다고 거절하세요. 그정도는 거절해야 새로운 관계가 설정 될 듯해요. 우리가 친절하고 착하고 세상 여유롭고 남에게 베풀면서 살고 싶어도 동등한입장에서 서로의 관계를 지향하는거지 호구 또는 뭔가 억울한 건 싫잖아요. 이번기회에 친정식구들에게 내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각인이 필요한 듯 해요. 그래야 앞으로 그쪽 사람들과의 관계가 건강해져요.

  • 65. 한심
    '12.7.8 4:58 PM (119.196.xxx.245)

    동생한테 82쿡 한번 들어가보라하면 안돼요?
    별 그지깡깽이같은 경우를 다보겠네

  • 66. ㅇㅇ
    '12.7.8 5:01 PM (222.112.xxx.184)

    제 친구도 첫째 애 언니네가 봐줬어요. 그것도 지방에 있는 언니네에 아예 맡겨버렸지요.
    본인은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러 가고. 그리고 싱글처럼 자유롭게 살았아요.
    물론 말긴 애가 보고싶다고 힘들다고 하지만 정말 편하게 살았어요.

    그 친구 지금 애가 몇인줄 아세요? 얼마전에도 애 낳았다고 문자오더군요. 세째랍니다.
    지금도 직장 여전히 잘다니고 있으니 둘째랑 셋째는 누가 키우는지...

  • 67. 내팔자야
    '12.7.8 5:05 PM (114.205.xxx.206)

    혼자 멍~~ 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보니 예전에 82쿡에서 읽었던 사연이 문득 생각나더라구요.
    그글은 동생이 쓴 글이었는데

    자기가 직장 다니고 언니네 근처에서 사는데
    원래 자기네 집에서 아이를 봐주기로 하고 백몇십만원 (얼마였는지 기억 잘 안남)을 주기로 했다.
    그런데 원래 자기네집에서 봐주기로 해놓고 자꾸 애를 언니네 집에 데려간다. 애는 장난감도 없는 언니네집에서 뭐하고 노는지 모르겠다. 애가 방치되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된다.
    애도 봐주고 간단하게 살림도 해주기로 했는데 처음에만 좀 해주고 언니네 집에서 애를 봐주다보니
    청소나 설거지 하나도 안해줘서 자기 퇴근하면 자기가 집안일 다해야한다.
    언니가 애한테 밥은 제대로 먹이는지 모르겠다.
    하루는 자기가 몸이 안좋아서 일찍 조퇴해서 집에 가면서 연락했더니
    언니가 언니네 집에서 오면서 라면 두개를 가지고 왔더라.
    그러면서 라면 끓여서 나와 자기애한테 먹였다.
    평소에도 애한테 라면만 먹이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그래서 애가 자꾸 아픈것 같다.
    남이면 벌써 해고했을텐데 언니니까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속이 썩어들어간다. 언니가 너무 원망스럽다.
    돈은 돈대로 주고 언니 눈치보면서 애는 애대로 방치되는것 같다.

    이런글이었던것 같네요.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그 글이 팍. 떠오르면서...

    다시한번 절대 안된다고 다짐 또 다짐.

    언니가 힘들게 애 봐줘봤자 애 봐준 공 없고.
    시간이 지나면 언니한테 주는돈이 아깝고. 어쩐지 언니가 내 돈 갈취해가는것 같고 그런가봐요.

    절레절레.

  • 68. 후아
    '12.7.8 5:07 PM (110.70.xxx.236)

    뭐 이런 그지같은 경우가....
    그래도 원글님이 똑바로 말씀 잘하셔서 다행이네요.
    그 마음 절대 변치않으시길 바라며, 나중에 혹여라도
    어떡해요, 애 봐주고 있어요~ 이런 글 쓰기 있기 없기??

  • 69. 이건
    '12.7.8 5:14 PM (220.88.xxx.148)

    이건 폭력이네요.
    가족 내의 왕따. 폭력.

  • 70. ...
    '12.7.8 5:15 PM (219.248.xxx.15)

    대체 왜 부당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나요? 그것이 설사 가족이라 할지라도..
    님이 만약 그 세달된 아기 엄마라면 님 동생은 님을 위해 아기를 키워줄것 같나요?
    님 친정엄마는 님 아기 키워주라고 동생한테 시킬 것 같나요?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님은 그동안 솔직히.. 님 엄마가 님이 희생하면 님을 좀더 사랑해 줄거 같아서 노력한 마음이 전혀 없었나요?
    그렇지만 그렇게 희생하고 노력하면. 엄마나 동생이 알아주던가요?
    아니요.. 오히려 아마 다음에 더한 희생을 요구할걸요.. 자기들 입맛에 맞게 , 더 만만하게 보고..

    게다가 백일된 갓난아기 봐주는 일이라.. 어린애 보는거 힘든거 둘째로 치고..
    어차피 애 봐준공 없는거 다아시죠? 힘들게 애보느라 님 애에게 짜증내고 님네 살림 소홀하게 되고..
    그래봐야 애 한번 아프거나 잠시 한눈 돌린사이 애 몸에 흠집이라도 생기면 바로 원망 듣습니다.
    어떻게 애를봤길래 이러냐고..

    지금 차라리 깔끔하게 난 절대 못한다. 난 내애 안 맡겼는데 왜 나한테 이러느냐 고 강하게 나가세요
    싸울 필요 없어요. 차갑고 건조한 말투로 절대 못봐준다. 처음 계획대로 시어머니한테 맡기던지, 그게 아니면
    니가 보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어차피 애 봐주고 몇년동안 들들 볶이면서 원망듣고 애보는 일 온몸이 다 망가지는 일인데, 동생이랑 엄마는
    130만원 돈주고 맡겼다고 생색낼걸요?
    저같음 그돈 안받고, 절대 애 안봐줍니다. 내 몸과 마음 망가지면 내 가정망가지고 내몸 힘들고.. 그때가서 그들이 알아줄까요? 전혀 아닐걸요..

    님이 그동안 누울자리를 펴주신 겁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발을 뻗는 거죠..

    이번에도 또 당하면 님은 정말 바보임..
    뭐 그것도 다 님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 나중에 몸과 마음 힘들다고 우울해하진 마세요..
    선택 잘하세요...

    시간나실때 카프카의 '변신' 이란 책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정말 엄마한테 당하다가 당하다가 그 책을 읽고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리고 황당한건.. 엄마랑 가족에게 그리 잘하려고 할때는 만만이 취급받고 다들 날 이용만 해먹으려 들더니..
    딱 냉정하게 그럴거면 연락하지 말라고, 그동안 나한테 한짓 사과하지 않아도 되니 앞으론 무슨 요구를 해도 안들을 거라고 하고 진짜 그렇게 실했했더니 그들이 제 눈치를 보며 부당한 요구를 못 하더라는 사실....

    아무튼 님이 결정하는 것인.. 심사숙고해서 선택하세요..
    그리 희생해봐야 남는건 우울한 내 심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희생, 그리고 또 이용당했다는 자괴감..
    싼값에 믿음직 스러운 육아도우미를 잘 부려먹고 자신은 일의 커리어까지 쌓아가는 동생과...
    그런 동생을 편애하는 엄마만 좋은일 시킬 것인지..

  • 71. 님께평화를
    '12.7.8 5:17 PM (112.150.xxx.139)

    처음엔 열 받아서
    오마니 동생만이 아니라 원글님까지도 답답하고 미웠는데...
    생각해 보니 원글님이 참 안쓰럽네요.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자기 엄마, 친동생한테 저리 당하고 몰리다니...
    상황이 좀 정리되면 조용히 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여행도 좋고 상담도 좋고 명상도 좋고...
    그동안 얼마나 시달렸을지,
    님 자신에게 휴식과 평화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힘 내세요.

  • 72. ...
    '12.7.8 5:18 PM (119.17.xxx.43)

    괜히 읽었어요. 더운데 열이 확 올라 더 더워요.세상에 네가지 없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 73. 참내
    '12.7.8 5:19 PM (115.140.xxx.42)

    키우지도 못 할 자식을 왜 낳아서 생난리를 치네요.

  • 74. 웃겨
    '12.7.8 5:23 PM (203.170.xxx.53)

    와 웃긴다.... 미쳤다는 말밖엔 안 나오네요. 바짝 엎드려 핥아도;;; 봐줄까 말까구만 어디서 협박질..?

  • 75. ~~~~
    '12.7.8 5:24 PM (121.134.xxx.102)

    절대로,,절대로 애 봐주시면 안됩니다.

    동생에게 대응한 원글님 댓글처럼,
    침착하지만,아주 냉정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약간의 틈이라도 보여주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올 인간들이니까요.
    웬만하면 욕 같은 거 안하는 사람이지만,,,
    너무 기가 막혀서,,내 일이 아닌데도,, 욕이 다 나오네요.

    울고불고 매달리든,
    이사를 하든 말든,
    명확하고 냉정하게,,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애 봐줄 수 없다고 확실하게 못 박으세요.
    나중에 이사와서 빌 붙어도,,
    내가 한 얘기를 뭘로 들었냐고,내가 우습냐고,,,쏴주고 연락 끊어버리세요.

    엄마가 난리치면,
    친정엄마한테 퇴직하고 애 봐주러 올라오라고 하세요.
    나이가 젊은 사람도 아니고,,이제 퇴직 눈 앞에 두고 있을텐데,,
    교사 연금 기한도 다 채웠을텐데,,
    미련없이 그만두고,,안쓰런 둘째 딸 챙기라고 쏴 붙이세요.


    제가 알기로는,
    직장여성들이 퇴직 갈등이 가장 많은 시점이,
    아이 초등학교 입학 시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엄마 손이 많이 가고,
    대부분의 이후 생활의 기초를 잡아줄 수 있는 시기가 초등학교 입학 시점이라,
    어쩔수 없이 좋은 직장도 포기하고,애 뒷바라지 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하물며,,
    어린 아이 둘이나 있는 집에,
    싫다는 데도 애 맡기겠다고 강요하는 미친 엄마와 동생이 있다니,,
    제 3자인 저도 정말 화가 납니다.


    절대로,
    양보하지 마세요.
    지금은,,절대로 아주 작은 틈도 보여선 안됩니다.
    .(예를 들어,,급할 때는 봐준다거나,아프면 챙겨준다거나,,이런 얘기도,,빈 틈에 불과합니다,,,그 사람들이 호구인 원글님을 올가미로 뒤집어 씌울,,빈틈이라는 얘깁니다.
    절대로,절대로,,,사소하고, 아주 작은 허락도 해선 안됩니다..
    예의를 알고,,남을 배려할 줄 아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그렇습니다.)


    지금은 그들이 울고불고,섭섭하다 하고,,원글님을 원망하겠지만,
    이성과 배려가 조금이라도 있는 인간들이라면,,
    자신들의 행동이 부끄러운 요구였다는 걸 알게 될겁니다.
    만약,,앞으로도 그걸 모른다면,
    딱 그 정도 선에서,,대응하면서 살도록 하세요.
    예의바르게,,지킬 것 지키면서도,,
    상대가 날 호구로 안 보게끔,,
    원글님이 정신 바짝 차리고 사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76. 곰돌이
    '12.7.8 5:31 PM (121.190.xxx.222)

    댓글 달려 로그인 합니다..

    방학인데 개학까지 엄마 올라와서 애 두달 보시라 하고, 연세도 많이 되셨으니 퇴직 하시라 하세요..어짜피 월급만큼 연금 나오시잖아요..
    그리 애달프시면 직접하시면 될듯 30년 이상이면 퇴직하셔도 되던데...

  • 77. 제발
    '12.7.8 5:41 PM (211.213.xxx.14)

    두달간만 전화를 받지도 마시고 하지도 마세요 제발
    전화받으면서 이야기 나눠봐야 서로 감정만 상해요. 그리고 님은 그렇게 못해주는 것에 대해 자꾸 찝찝해질거구요.
    서로 연락 안한다고 해서 절대 인연 안끊깁니다.
    착한 언니 노릇 딱 1년만 포기 하세요.
    일케 문자만 딱 한번 보내세요

    "말한대로 절대 아이는 봐줄수 없다.
    이근처로 이사를 와도 어떤 상황에서도 봐줄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를 온다면 내가 이사나갈 것이다.
    더이상 서로 감정상할것 같으니 앞으로 동생 육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몇달 동안은 전화 주고 받지 않겠다. "
    이러고 전화 절대 받지 마세요 네? 제발...

  • 78. ....
    '12.7.8 5:41 PM (219.248.xxx.15)

    대체 왜 부당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끌려다녀야 할까요? 그것이 설사 가족이라 할지라도..
    님이 만약 세달된 아기 엄마라면 님 동생은 님을 위해 아기를 키워줄것 같나요?
    님 친정엄마는 님 아기 키워주라고 동생한테 시킬 것 같나요?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님은 그동안 솔직히.. 님 엄마가 님이 희생하면 님을 좀더 사랑해 줄거 같아서 , 님동생이 좋은 언니로 알아줄 거 같아서...노력한 마음이 전혀 없었나요?
    그렇지만 그렇게 희생하고 노력하면. 엄마나 동생이 알아주던가요?
    아니요.. 오히려 아마 다음에 더한 희생을 요구할걸요.. 자기들 입맛에 맞게 , 더 만만하게 보고..

    게다가 백일된 갓난아기 봐주는 일이라.. 어린애 보는거 힘든거 둘째로 치고..
    어차피 애 봐준공 없는거 다아시죠? 힘들게 애보느라 님 애에게 짜증내고 님네 살림 소홀하게 되고..
    그래봐야 애 한번 아프거나 잠시 한눈 돌린사이 애 몸에 흠집이라도 생기면 바로 원망 듣습니다.
    어떻게 애를봤길래 이러냐고..

    지금 차라리 깔끔하게 난 절대 못한다. 난 내애 안 맡겼는데 왜 나한테 이러느냐 내가 애키우려고 직장그만뒀을때 엄마든 동생이든 나 직장 안 그만둬도 되게 애 맡아줬느냐? 고 강하게 나가세요
    싸울 필요 없어요. 차갑고 건조한 말투로 절대 못봐준다. 처음 계획대로 시어머니한테 맡기던지, 그게 아니면
    니가 보던지.. 둘째 딸 애틋한 친정엄마가 퇴직하던지 휴직하고 맡아주던지 ..자기자식은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어차피 애 봐주고 몇년동안 들들 볶이면서 원망듣고 애보는 일 온몸이 다 망가지는 일인데, 동생이랑 엄마는
    130만원 돈주고 맡겼다고 생색낼걸요?
    저같음 그돈 안받고, 절대 애 안봐줍니다. 내 몸과 마음 망가지면 내 가정망가지고 내몸 힘들고.. 그때가서 그들이 알아줄까요? 전혀 아닐걸요..

    님이 그동안 누울자리를 펴주신 겁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발을 뻗는 거죠..

    뭐 그것도 다 님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 나중에 몸과 마음 힘들다고 우울해하진 마세요..
    선택 잘하세요...

    시간나실때 카프카의 '변신' 이란 책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정말 엄마한테 당하다가 당하다가 그 책을 읽고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리고 황당한건.. 엄마랑 가족에게 그리 잘하려고 할때는 만만이 취급받고 다들 날 이용만 해먹으려 들더니..
    딱 냉정하게 그럴거면 연락하지 말라고, 그동안 나한테 한짓 사과하지 않아도 되니 앞으론 무슨 요구를 해도 안들을 거라고 하고 진짜 그렇게 실했했더니 그들이 제 눈치를 보며 부당한 요구를 못 하더라는 사실....

    아무튼 님이 결정하는 것인.. 심사숙고해서 선택하세요..
    그리 희생해봐야 남는건 우울한 내 심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희생, 그리고 또 이용당했다는 자괴감..
    싼값에 믿음직 스러운 육아도우미를 잘 부려먹고 자신은 일의 커리어까지 쌓아가는 동생과...
    역시 이모와 할머니 손에 아이들을 맡기고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온 엄마..

    그리고 아이들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님..

    이제 또 여기서 동생애 까지 떠맡으면 피해자는 님뿐아니라 님 남편, 아이들 까지 확대됩니다.
    그리고 님의 인생은 뭐가 됩니까??

  • 79. 네버
    '12.7.8 5:43 PM (211.58.xxx.44)

    절대 안됩니다.

  • 80. 내팔자야
    '12.7.8 5:54 PM (114.205.xxx.206)

    예상한대로... 동생이 전화 끊고... 엄마하고 통화했나봐요.
    조금전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예상했던 시나리오 그대로.....

    그럼 동생이 우리집 근처로 이사와서 출퇴근 도우미를 쓰겠다. 대신 제가 왔다갔다하면서 그 도우미가 애를 잘 보는지 감시해라. 그리고 동생이 어쩌다 가끔 늦거나 주말에 일하게 되면 그때만 좀 봐줘라. 그 정도는 자매끼리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제가 동생한테 안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듯이 다시 한번 인내를 가지고 차분하게. 흥분하지 않고. 낮은 목소리로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반응은
    .
    지 몸이랑 지 새끼만 소중한 줄 아는 이기적이고 나쁜 년.
    어렸을 때 부터 너는 그렇게 이기적이었다.
    니가 동생한테 해준게 뭐냐. 동생 대학 등록금 한번 대준적 있냐. 동생 옷 한벌을 제대로 사준적이 있냐. 니가 언니로서 해준게 뭐가 있냐... 다다다다다다다다.

    대꾸 안했습니다.
    대꾸 해봤자 말리니까요. 제가 엄마의 저런 비난에 한두번 당한것도 아니고.

    그래서 또 차분하게.
    정 그렇게 마음이 안놓이면 엄마가 휴직해서 애 봐주시라. 했더니
    그러면 아버지 혼자 집에 계시냐며. 나이드신 아버지 신경도 안쓰냐며 또 맹비난.
    그럼 애 집에 데려가서 키우시라. 했더니
    그러면 애가 정서가 어쩌구 저쩌구 .. 지 새끼는 세상천지 없이 금이야 옥이야 키우더니 조카라고 막말한다고 천하의 이기적이고 나쁜 냉혈한 취급.

    엄마의 요지는
    닥치고. 도우미 쓰는 시간에 왔다갔다하면서 애 잘 있나 감시하고
    동생이 회사에서 늦거나 주말에 일해야할 경우에는 봐줘라. 계속 강요

    저는 절대 못한다 거부.

    서로 평행선을 달리며 옥신각신하는데
    아.. 나는 정말 덜아픈 손가락이었구나. 라는걸 확실하게 느껴지면서
    이 나이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목이 메이고.... 상처받은 작은 아이로 돌아가는 기분이어서.
    그냥 입을 꾹 다물어버렸어요.
    여기서 내가 우는걸 들키면 와르르 무너질것 같아서. 어금니 꽉 깨물고 있었어요.

    엄마가 뭐라고 해도 묵묵부답

    그랬더니.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엄친딸이 등장해서
    엄마 친구 딸은 자기 조카를 키워주고 있다던데... 너는 고거 잠깐씩 봐주는것도 안하냐며 또다시 비난하고
    버럭하면서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덧글읽으면서. 딱 예상했던 상황이라. 당황스럽지는 않았지만
    슬펐어요.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줘서 참 고맙네요.

    아이들 앞에서. 외할머니때문에 엄마가 상처받아 우는 모습. 보일 수 없잖아요.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하고 따뜻한 엄마가 되렵니다.
    남은 내 인생이나 똑바로 살아야죠.....

  • 81. 문제의 근원은 친정엄마
    '12.7.8 5:59 PM (125.177.xxx.30)

    동생이 저 지경이 된것도 다 이기적인 친정 엄마 때문이네요...너무 이기적이다 못해 욕나올지경이네요...죄송하지만
    친정 엄마께 배우는 학생들이 불쌍하네요...
    얼마나 차별대우를 하면서 학부모 숨통을 조일까...ㅠㅠ
    모든 분들이 구구절절 맞는 말씀해주셨으니
    잘 새겨들으시고,,,
    차분하게 강하게 나가세요..
    보세요~대한민국의 모든 여자들이 원글님편이잖아요
    화이팅!!!!

  • 82. 에고고
    '12.7.8 6:01 PM (116.39.xxx.99)

    토닥토닥... 힘내세요.
    예상했던 일이니 슬퍼하지도 마시고, 깊이 생각하지도 마세요.
    원글님 곁에는 착한 남편분이랑 귀한 아이들이 있잖아요. ^^

  • 83. 아후~~
    '12.7.8 6:03 PM (211.213.xxx.14)

    님때매 제가 지금 해야할 일도 못하겠어요.ㅠㅠ
    제발 전화 받지 마시라구요 속만 더 상해욨!!!!!!!!!!

  • 84. 원글님,
    '12.7.8 6:10 PM (121.134.xxx.102)

    울 거 없어요.

    지금 전화상의 엄마는,
    원글님이 울 가치도 없는 엄마입니다.

    냉정하게 마음 추스리고,
    저렇게 못되게 나오는 엄마한테는,
    나도 딱 그 수준으로 대하겠다고,,차분하게 다짐하시고,대응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조카 양육에 대한 얘기는 반응도 대꾸도 하지마세요.

    일단,
    원글님이 절대 못키워준다,
    이사온다 해도 절대로 관여 안하겠다,
    엄마가 휴직해서 키워줄거라면 그렇게 해라...정도로,
    원글님이 얘기해야 할 내용은 모두,,
    정확하게 전달했으니,

    앞으로는 더이상 어떠한 해법이나 대응책도 대꾸하지 말고,
    무대응으로 반응하시구요,
    앞으로도 또 전화와서 조카 육아에 대한 얘길 하면,
    그때는,
    이제 조카에 관해서는 내가 할 얘기는 없다,
    또 조카 얘기 꺼낼거면,전화 하지 말자..하고 단호하게 얘기하시고,,
    마음 정리하세요.

    오랜 시간 동안,,호구로 살아왔던 원글님과 친정엄마의 관계를 다시 정립한다 생각하시고,
    의도적으로라도,,잊어버리도록 하세요.

    원글님이 눈꼽만치라도 도와줄 기미를 보이게 된다면,,
    다시 그 핑계로 원글님 옭아매서,,막무가내로 이사오고,,
    원글님 때문에 이사했다면서,,결국은 원하는대로 다 할 위인들입니다.

    절대로,절대로,,빈 틈 하나 보이지 마시고,
    못된 인간들한테는,,얼마나 차가워질 수 있는 사람인지 테스트해본다 생각하시고,,
    마음 단단히 먹고,,냉정하게 처리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85. ㅇㅇㅇ
    '12.7.8 6:11 PM (222.112.xxx.184)

    정말 이해가 가질않아요.
    어떻게 둘째네 애기때문에 첫째딸한테 저렇게 모질게 대할수 있나요. 헉.

    아....진짜 편애라는게 뭔지 커서도 편애라는걸 어떻게 하는지 제대로 깨닫게 해주네요.
    여동생이 저렇게 매달리는거야 지 발등에 불 떨어진데다 자기 자식 위하는 맘이라고 이해라도 가지.
    원글님 친정엄마야말로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네요.
    친정엄마가 저러니 여동생도 원글님한테 이렇게 더 무턱대로 비비는거구요.

    울엄마같으면 오히려 몰래 전화해서 무조건 못봐준다고해라....너도 힘든데 자기자식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 왜 엉뚱하게 너한테 부탁하느냐고 하실 거같네요. 차라리 엄마가 봐줄지언정 절대 언니라고 저한테 저런 무리한 요구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실겁니다.

  • 86. 반대
    '12.7.8 6:18 PM (61.102.xxx.178)

    절대로 보시면 안되요.

    남의 손에 못맡길 옥이야 금이야 하는 자식을 낳았으면 자기가 봐야지 왜 남의 손을 빌리려고 해요?
    자기는 돈 벌어야 되니까 애는 내 피붙이 한테 키우게 하겠다니 이 무슨 이기적인 발상이랍니까?
    누가 이기적인건지 모르겠네요.
    가장 문제는 친정엄마네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자꾸 저렇게 주장 하시면
    그래 나는 동생한테 아무것도 해준거 없는 나쁜 언니 맞고
    이기적인거 확실하다. 어떻든 나는 그 누구보다 지금은 내 가정이 가장 중요 하다.
    그래서 절대로 못봐주고 아무것도 안해줄테니까 그집 일은 그집에서 신경써라.
    다른 사람들은 다 안되는 이유가 있으면서 나는 왜 이유가 없느냐.
    이해 못할거 같으면 이해 하지 말고 그냥 이렇게 인연 끊고 살자.
    라고 하세요. 그리고 인연 끊으세요. 끝이 안날꺼에요.

    저 위에 다른 분도 그러지만 주변에 정말 그런 사람들 많아요.
    아기를 자기가 끼고 키우지 않으니까 애는 저절로 크는줄 알아요.

    제 친구중에서도 큰애 낳아서 바로 친정엄마랑 친정언니가 (세집이 다 근처에 모여 살았음)
    봐줬더니 당연하게 생각 하더군요. 네 그러고보니 그 친구도 막내군요.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우기 어렵지 않으냐고 하니 뭐가 힘들어? 애야 뭐 낳아두면 크는거지.
    돈버는게 더 어려워!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2살 터울로 또 애를 낳더군요. 애는 둘은 되어야지.
    역시 이번에도 친정엄마랑 언니가 키워주고, 그 친구는 자기 편한대로 해외출장 다니고 놀러 다니고
    신혼부부처럼 살더라구요. 그러더니 또 세째 낳았답니다. 이젠 친정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애 못보겠다고 했더니 그 친구도 울고 불고 난리 나고 결국 다시 친정엄마랑 언니가 키우고 있고요.

    자기들은 애 셋다 맡겨 놓고 겨울엔 스키장에 다니고 해외여행도 무슨 신혼부부마냥 둘이 다니고 그래요.
    애 키우는게 뭐가 힘들다고 그러느냐 하는 이야기 들으면 아주 기가 막혀요.
    자기가 키워보긴 했나?

    지금 있는 조카 봐주기 시작하면 이제 좀 키울만 해서 어디 맡길만 하다 할때 되면 둘째 가질거에요.
    왜? 넘 잘봐주는 이모가 있으니까 뭐가 걱정?
    이게 시작 입니다.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끊어 버리세요.
    나중에 때가 되면 다시 또 연결 됩니다. 넘 아쉬워 하지 마세요.

    사람들이 정말 염치가 없어

  • 87. ...
    '12.7.8 6:20 PM (121.130.xxx.128)

    눈물 다 마를 때까지 펑펑 우셔요... 우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님은 덜 아픈 손가락이었다는 것을.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이제 님이 지켜야할 건
    님 자신과 님 남편의 님 아이들입니다.
    님의 진짜 가족들이요.

    부디 가족들의 사랑으로 상처 극복하시고
    어머니와 동생에 대해선 더 강해지시길 바래요...

  • 88. ...
    '12.7.8 6:22 PM (219.248.xxx.15)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뭐 신데렐라나 콩쥐팥쥐는 새엄마기라도 했지..
    우리엄마만 자식 차별하는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네요..

    아 정말 저도 재작년에 엄마가 난리칠때 늘 하던대로 울면서 시키는 대로 다했음
    지금도 부당한 요구에 시달리고 있겠네요.

    인연이 끊기고 당분간 연락을 안하는 걸 고민하지 마세요

    어차피 천륜이니 나중에 다 연락하게 되어있어요
    그런걸로 약점 잡히지 마세요.. 좋은 언니 좋은 딸 코스프레에 심취해서 정말 소중한 것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89. ...
    '12.7.8 6:28 PM (219.248.xxx.15)

    맘 풀리실 때까지 실컷우세요..
    그리고 . 앞으로 또 엄마나 동생한테 전화오면 이렇게 말씀하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 단 하루도 봐줄수 없고, 만약 동생이 우리집 옆으로 이사오면
    아무리 집값이 똥값이어도 팔고 다른 동네로 이사가겠다고
    이사시기가 늦어진다해도 집으로 찾아와도 문 절대 못열어준다고

    엄마도 손자 못 키워 준다면서 왜 아이 둘딸린 나한테 이러냐고
    엄마는 내 애들 키워줬냐고 내가 직장 그만둘때 엄마가 내애 봐줬음 나도 직장 계속 다닐 수 있었다고
    엄마는 왜 동생만 늘 애틋하냐고 나는 자식 아니냐고
    자꾸 이런얘기 할꺼면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고

    나한테 뭐 빌려준거 있냐 그래서 빚받을거 있냐고
    내가 동생 엄마냐고.. 동등한 입장인 형제 지간이라고. 나이 몇살 많은게 대체 죄지은 거냐고
    엄마는 왜 같은 자식인데 차별하냐고 여태껏 나한테 동생 챙겨준거처럼 해준적 있냐고
    정말 서운한 사람은 나다. 엄마랑 동생은 지금 나한테 정말 잘못하고 있는 거다.
    이 일을 계기로 난 내가 그동안 얼마나 호구처럼 살아왔나 깨달았고, 앞으론 죽을떄까지 이런 취급 받으며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지금 내가 나쁘다고 욕하는데..과연 내가 나쁜지 아니면 엄마나 동생이 나쁜건지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동네사람들한테 물어봐라
    주변에 이런 집이 있는데 과연 그 언니가 애를 맡으라고 부당하게 협박하는 두 모녀가 옳은건지

    마치 돈 빌려달라고 했는데 안빌려줬다고, 돈 안빌려준 사람 욕하는 꼴이나 다름없지 않냐고..
    그게 왜 욕먹을 일이냐고..스스로 자기 돈 관리 못하고 남한테 돈 빌려달라고 손 벌리는 사람이 나쁜거지..

    난 내 입장 충분히 전달했으니, 이렇게 분명히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사온다면
    난 분명히 아까내가 말한대로 할꺼다.. 그리고 다시한번 다 끝난 이얘기 또 꺼낼 거면 연락받지 않겠다..
    이얘기는 더이상 거론하지 않는 걸로 알겠다고..

    이 얘기를 흥분하지 마시고 또박또박 다 하시고 전화끊으세요
    그리고 당분간 집 전화 코드 끊으시고, 핸드폰 수신 금지 해 두시구요..
    한달만 지나도 거의 반 포기할 거예요..

    여기서 밀리면 님은 평생 후회하고, 님 아이들과 남편까지 호구 되는 겁니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 줄 알죠..
    저도 같은 상처 받아봐서 잘 알아요..
    신중히 결정하세요

  • 90. 어휴
    '12.7.8 6:40 PM (112.149.xxx.111)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이렇게 속 끓일 일이 아닌데, 님이 너무 순한가봐요. 걍 간단하게 "니 새끼를 내가 왜 키워, 귀찮아서 싫어, 너두 직장 때려치고 집구석에서 놀면서 니 새끼 키워." 이런 쌍소리를 날려주면 구린 입도 안 떼지 않을까요? 모든 진상들한테 당하는 순딩이들, 화이팅입니다.

  • 91. 초1엄마
    '12.7.8 6:45 PM (116.38.xxx.72)

    주변 초등1학년 엄마들...영유아 기간도 힘들게 직장 다닌 사람들이, 애들이 초등 진학 후 퇴직한 사람 몇명이나 알고 있어요. 공무원하는 분은 아껴둔 휴직을 지금 썼구요. 딱히 사교육 시키고 그러는 분위기가 아니어도, 입학 후 손도 신경도 너무 쓰이더라구요.
    전 제 동생이 제 집 부근으로 이사오면 동생 필요에 따라 가끔씩 동생네 아이 봐 줄 의향이 있어요. 그건 동생이 그만큼 언니에게 고마워할 줄도 알고, 염치란 것도 있고, 하나를 해 주면 두 개를 못 줘서 안달인 착한 아이이기 때문이에요. 님 어머니나 동생에겐 절대적으로 결여된 장점들이죠. 단, 아무리 그런 동생이라도 전적으로 애 봐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는 걸 동생도 저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지요.
    어머님이랑 동생분, 여기 글 한 번 보라 하고 싶네요. 부모도 형제도 다 내맘같지 않은 이들이 세상에는 많다는걸, 오늘도 절감하며 가네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으니 절대 굽히지 마세요. 가장 위해줘야 할 가족들이 저 모양이라니, 님이 넘 안쓰럽고 가엾습니다...

  • 92. ..
    '12.7.8 6:50 PM (124.56.xxx.77)

    토닥토닥..
    원글님 아시겠지만 IT업계는 3D에요.
    이쪽 직장맘들 본사부서 아니고서는 출퇴근시터로는 못 버팁니다.
    모두들 입주 아니면 친정, 시댁에서 발 동동 구르며 봐주고계시죠.
    아마 원글님께 맡기면 주중엔 원글님 댁에서 아이가 먹고자고..그러게 될거에요.
    동생분이 동네로 이사와서 출퇴근 시터 둔다구요? ㅎㅎ
    친정과 연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물러나셔서는 안될 듯.

  • 93. ㅇㅇ
    '12.7.8 6:51 PM (222.112.xxx.184)

    원글님도 친정엄마와 여동생이 첨부터 저렇게 뻔뻔하지 않았으면 가끔 동생애 봐주는건 기쁘게 하셨을거예요.
    근데 이렇게 싸가지없이 진상짓으로 애맡기려고 들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끊어야되는거구요.

    제대로 염치란 것이 있는 여동생이었으면 미안한 말투로 살짝 의중을 떠볼수는 있으나 저렇게 절대 밀고들어오고 진상부리진 않을겁니다.
    그러니 지금 저쪽에서 하는 타협안(?) 어쩌고도 원글님은 거들떠들 필요도 없어요.
    다 저쪽에서 필요해서 하는거지 원글님이 아쉬운건 단 하나도 없으니까요.

  • 94. ㅇㅇ
    '12.7.8 6:56 PM (222.112.xxx.184)

    맞아요. it업계 3D 맞아요. 출퇴근시터만으로 절대 안되지요.
    야근을 밥먹듯하는 직장인데 아니 정시퇴근이 아주 특별한 일처럼 여겨지는 직장인데
    결국 애는 원글님 차지가 될겁니다.

    야근하느라 밤늦게 퇴근하면 밤에는 안맡길까요?
    자기들 편하게 자려고 분명히 밤에도 데리고 있어달라고 할겁니다.
    원글님이 엄마대신 출퇴근하는 그 시터와 자리교체할거구요.

  • 95. 민폐모녀
    '12.7.8 6:57 PM (121.134.xxx.90)

    감당도 안되면서 뭐하러 애는 낳는지?
    교사인 친정어머니 어찌 그리 분별력이 없는지?
    원글님, 이러구 저러구 말섞을 필요도 없습니다
    니들이 이사를 오건말건 난 니 애 못봐준다.
    더 이상 말꺼내지 말라!
    단호하게 한 마디로 끝내세요
    당분간 전화도 받지 마세요

  • 96. 내팔자야
    '12.7.8 7:08 PM (114.205.xxx.206)

    만약.. 처음부터 저보고 애를 전적으로 봐달라고 안나오고
    우리집 근처로 이사와서 출퇴근 도우미 쓰면서 비는 시간만 봐달라고 은근 슬쩍 나왔으면.
    저는 아마 얼떨결에 그렇게 봐줬을지도 몰라요.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런데 아예 저보고 키워달라 하니 제가 정신이 버쩍 들었던거죠.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출퇴근 도우미쓰면서 비는 시간 봐주는것도 사실 쉬운일 아니었을거예요.
    제동생 일이 워낙 불규칙하고 우리집에서 직장도 멀기 때문에 퇴근시간이 늦어지는 일이 하루이틀이아닐거고
    툭하면 제부가 먼저 퇴근해서 우리집에서 밥먹는 일 많았을거고
    주말마다 봐달라고 하는 일 엄청 잦았을겁니다.
    그거 생각못하고 어영부영 맡아줄 뻔 했네요.
    어찌보면 다행이예요...

    3달동안 제가 일주일에 3~4일씩
    집에서 동생 입맛에 맞는 반찬해가지구
    첫아이 유치원 보내고 바로 동생네 가서 애봐주고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집에 왔더니.
    제동생이. "아! 언니가 키워주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친정엄마의 이기적인 면이 제 동생한테도 적용되는 부분이 많고. 또 지방에 사시니까
    제 동생이 결혼 후 저한테 의지하는 면이 많았거든요.
    실제로 동생이 엄마보다 저한테 얻는게 더 많았구요.
    저한테 받는걸 아주 당연하게 여기게.. 그렇게 살아왔어요.
    저는 또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고 나이차이가 6살이나 나다보니 챙겨주는게 익숙했구요.

    이래저래 제가 친정엄마와 동생에게 비빌언덕이 되었고. 발 뻗을 여지를 주면서 살았어요.
    그게 특별히 이상하지도 않았고 억울하지도 않았고.
    자매가 있으니 참 좋다.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서 좋구나. 남매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여기면서
    늦게 나마 동생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하기도 했어요.
    어린 시절에는 나이차이 많아서 친구처럼 지낼수 없었지만
    나이 드니까 동생이랑 친구처럼 지내면서 저는 참 좋았거든요....
    가끔 엄마 흉도 같이 보면서... 훗.

    그런데 결국... 이런 사단이 나네요.

    제 동생은 지금 아마 패닉상태일겁니다.
    화수분처럼 퍼줄 것 같았던 언니가 저렇게 냉정하게 나오니.. 지 딴에도 당황스럽고 서운하고
    또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앞뒤 가릴 처지도 아니니... 제정신이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친정엄마가 발벗고 나서서 해결해주진 않으실거예요 100%
    저희엄마는 절대로 제 동생 아이를 키워주실 분이 아닙니다.

    제가 둘째 입덧이 심해서 엄청 고생할때도.
    방학중인데 한번을 와주지 않으셨어요.
    내가 가서 첫째 봐줄게. 라고 말만 하시고 한번도 안오시고.
    내가 친정가서 일주일정도 쉬고 싶다고 했을때도 본인 힘들다. 친구들과 여행가야한다. 이 핑계 저 핑계 대시면서 절대 못 내려오게 하셨거든요.
    본인 몸 힘든 일은 절대로 안하시는 분이니.
    아무리 아픈 손가락 제동생 일이라도. 애 키워주실 분이 결코 아닙니다.
    그건 저도 알고 제 동생도 알아요.
    그래서 제동생도 엄마한테 키워달라는 소리 입도 뻥긋 안합니다. 해봤자 거절인걸 알고 있으니까요.
    결국 우리집에서 제일 만만한건 "나" 뿐이지요.

    그걸
    우리엄마도.
    내동생도.
    심지어 저 자신도 알아요.

    엄마야 본인 성품대로 마냥 펄펄 뛰면서 씩씩거리고 계실거고.
    제 동생은 지금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열심히 짱구 굴리면서 저를 설득할 방법을 찾고 있겠지요.
    저는 그 둘의 상황이 안봐도 비디오....

    우리 천사표 남편은 애들 데리고 실내놀이터갔다가 짜장면 먹이고 들어온다네요.
    먹고 싶은거 있으면 말하라고 포장해서 들어온대요.
    역시 내편은 우리 남편 뿐.. ㅠ.ㅠ

  • 97. 음..
    '12.7.8 7:09 PM (118.44.xxx.95)

    제가 경험해 보니, 아이 1학년때 엄마 손이 제일 많이 가요.
    학교도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하고..
    학교 청소도 몇번 도와줬어요.
    그때 둘째를 낳게 된 엄마들은 정말 힘들어 했어요.
    큰 애한테 아무래도 소홀해지고..

    원글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하지 마세요.

    시어머님댁에 차라리 도우미 붙이라는게 낫겠네요.

  • 98. ㅇㅇㅇ
    '12.7.8 7:09 PM (222.112.xxx.184)

    저런 직장다니면서 무슨 출퇴근시터를 쓴다는건지.
    그거부터 원글님한테 애맡길려는 수작의 연장선이네요.

    무조건 입주시터야할것으로 보이는데요.
    참 처음에는 무조건 애 다 봐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반쪽....참...끝까지 물고늘어지네요.

  • 99. 이건..미친거다..
    '12.7.8 7:11 PM (113.130.xxx.6)

    동생이 돈 벌어서...그 돈 전부 언니 준데요!!!
    다른 거...다 제끼고~!!!!!
    님이 하고 싶지 않잖아요!!!!
    절대로 조카 키워 준 공 없습니다!!!!!!
    그 정도 뻔뻔한 동생과 친정 엄마라면.....
    아기 조금만 아파도 님 탓할것이고~!!!!!!!
    님은 아마....홧병 걸려 미쳐버릴 껍니다!!!
    그리고......님 아이들 한테도 하나도 도움 될 게 없네요!!!!!!!

    다음에....후기글로.....
    [[ 결국은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서 키우기로 했다]]....
    이런 글 올라오면.......님....." ㅂ ㅕ ㅅ ㅣㄴ " 인정 입니다.

    이사 온다고 한 번 만 더 그러면......
    [[ 너네가 계약 하는 순간......나는 이사간다 ]]하세요.

    아마...님이 안 봐준다고 해도...가까이 이사와서...아줌마 쓰면서...
    그 사이 사이 주말이나 밤등에...님한테 민폐 끼칠껍니다

    아.....속터져.....
    왜 이리.....[착한 딸.....장녀병...장남병,...] 에 걸린 사람들이 많어!!!!

  • 100. 친정엄마한테...
    '12.7.8 7:17 PM (113.130.xxx.6)

    그 연세의 교사이시면...잡무도 없고...시간 괜않아요~~

    지방에 계신 친정 엄마한테...시터 붙여서...보내라고 하세요!!!
    친정에서 3살....아님.....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키워서 서울 올려보내라고 하세요~

    아님...관절염 있는 시댁에.....시터 붙여서...보내라고 하세요!!!
    그 시터비도 못 댈정도면.....그냉 직장 그만두고....직접 키우라고 하세요...

  • 101. ...
    '12.7.8 7:19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글 읽다 보니 답답하네요.
    왜 저런 소리 듣는지...
    내 애나 잘 키우셔요.
    큰애 학교가도 둘째 데리고 있으면서 잘할수 있습니다.
    뭔 고민 같지도 않으 일에 힘을 허비하니 남인 제가 속이 다 상하내요.
    착한여자 콤플렉스 있으셔도 제발 좀 지나치셔요.
    애 보기 전인데도 저러면 애 봐 주면 그 뒤는 빤한데요.
    내 애,내 남편한테나 신경 쓰시고
    남편분이 저리 좋으신데 힘 남으시면 시집에 가 걸레질이나 한번 더 하시는데
    훨씬~~~나으실거 같습니다.
    갓난이 보면 천하의 슈퍼우먼이래도 내 애한테 제대로 못합니다.
    자의로 내 애 천덕꾸러기 만드실거 아님 질 생각하셔요.
    좋은 말만 쓰려 했는데 너무 열터지는 글입니다.

  • 102. 분당 아줌마
    '12.7.8 7:20 PM (175.196.xxx.69)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실거예요.
    제가 이 나이에도 일을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제가 맏이이기 때문이예요.
    제 친정엄마도 남 부럽지 않게 이기적인 분이세요.
    그러시면서 저한테는 남한테 자랑할만한 희생을 요구하시죠.

    저는 나이 40이 다 되어서 진정한 독립을 했는데 원글님은 일찍 하시네요.
    IT쪽은 입주 들여서 될 일도 아닙니다.
    친정어머님 곧 방학이신데 오셔서 봐 주시면 되겠구만 원 입으로만 다 하시네요.
    절대 절대 원글님과 원글님 가족이 우선입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댓슬 남김니다.

  • 103. ..
    '12.7.8 7:21 PM (39.120.xxx.146)

    무조건 확실하게 '딱' 자르세요. 어영부영 근처로 이사오고나선 왜 그때 정확히 얘기안했냐고 말도 안되는 원망할꺼예요. 받아들이시면 두집살림하실각오하세요. 어른들 스트레스보다 원글님 아이들이 받을 스트레스는 원글님이랑 남편분보다 몇배나 더 해요. 내 자식들 안 힘들게 하실려면 중심 잘 잡으세요..응원할께요

  • 104. 세피로
    '12.7.8 7:22 PM (119.207.xxx.54)

    에휴 불쌍한 글쓴님,,,,,

    근데 봐준다고 해도 잘봐줘도 지랄할테고 못봐주면 당근 천하의 나쁜년이 되는거죠...

    제 생각엔,. 그냥 지들이 좋아서 낳은 애 지들선에서 처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 105. ...
    '12.7.8 7:26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윗글에 이어 다시 씁니다.
    절대 돈이 얼마면 봐준다느니 해서
    애 안맡기게 하면 안됩니다.
    원글님이 어렵지도 않은데 자존심 없이 왜 돈얘기 하지요?
    그냥 첨부터 하지 마셔요.
    호구는 영원히 호구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내 가정에만 제발 철저히 충실하세요.
    동생분도 친정어머니도 이해 불가입니다.

  • 106. ㅇㅇ
    '12.7.8 7:28 PM (222.112.xxx.184)

    원글님이 이성적으로 잘 판단하고 계시네요.

    IT 업계 야근이 기본이라고 할 정도로 칼퇴는 진짜 한달에 몇번 정도인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부는 뭐하나요? 왜 애 엄마가 야근하면 애볼사람이 없어지는 상황인지 그것도 참 답답하네요.

    그나저나 IT라면 일 그만뒀다가 나중에 재취직하는거 쉽지 않나요?

  • 107. ....
    '12.7.8 7:28 PM (115.137.xxx.209)

    님 댓글 다시는것 보니 아무래도 무너질 듯 하여 안타깝네요
    동생사랑도 애틋하지만 내 아이들에게 가야할 사랑을 분산시키지 마세요
    가능하면 당분간 인연끊고 살았음 좋겠네요
    그리고 동생분 입주도우미 쓸 형편안되면 직장을 계속 다니는건 무리네요
    동생사정에 연민 갖지 마세요

  • 108. 쭉 읽어보니
    '12.7.8 7:34 PM (39.117.xxx.68)

    지금이 고비네요. 일주일정도 전화받지 마세요. 님도 친정엄마나 동생때문에 충분히 속상해 할 상황이니, 일주일정도 차분히 지내시면서 마음을 가다듬으세요. 그래야 다음에 또 그런 상황이 생기면 더 차분하게 헤쳐나가실 수 있습니다. 전화 받고 얘기 길어지면, 님 울컥할 만한 상황으로 몰고가게 되요. 그리고 님 남편분에게도 님 생각을 분명히 말씀하시고, 혹시나 동생네나 친정엄마가 님 남편을 통해서 어찌 해보실 생각이시면, 님 남편분도 조용히 허나 단호히 이쪽 생각을 말씀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저 초등생 과외해요. 그래서 저학년은 얼마나 엄마손이 많이 가는지 잘 압니다. 사시는 동네 치맛바람도 세다니, 뭐 제가 이러니 저러니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죠. 그리고 동생분에게 이메일로 그렇게 얘기해보세요. 내가 널 엄마보다 더 가깝게 느끼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서 널 정말 아끼는 동생으로 그렇게 대해줬는데, 그게 널 너무 받기만 하고 언니마음 헤아릴 줄 모르는 그런 철없고 경우없는 동생으로 만든 거 같다고. 지금 언니한테 섭섭한거, 나중에 너가 애 둘 키우면서 다시 한번 꺼내서 생각해보라고. 아마 섭섭한거보다 그때 언니한테 너무했구나..그런 생각 들 거라고. 혹 그런 미안함이 들지 않는다면, 우리 자매관계도 이름만 자매지 남보다 못한 사이나 마찬가지라고.
    님, 틈을 보여주지 마세요. 적어도 1년은요. 아셨죠.

  • 109. 절대
    '12.7.8 7:41 PM (121.134.xxx.90)

    틈을 보이시면 안됩니다
    처음부터 저렇게 막무가내인데 조금의 틈이라도 있으면 아마 비집고 들어올거예요
    그냥 처음에 아쌀하게 욕먹고 기대를 하지 않게 만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놔...대책없이 애만 싸질러 놓고 왜 다른 가족한테 민폐를 끼치는지 도대체 이해불가네요
    정 그렇게 방법이 없으면 부부중 한 사람이 육아휴직을 하든 직장을 그만두면 될 것을.

  • 110. 내팔자야
    '12.7.8 7:45 PM (114.205.xxx.206)

    절대 안 무너집니다.
    애 둘 - 그것도 극성맞은 아이 둘 제손으로 키웠고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누구 보다 잘 알아요.
    저는 나름대로 성취욕 있는 제 일을 그만두고. 심지어 둘째 아이 임신할때까지 드문드문하긴 하긴 했지만 오퍼가 계속 들어올 정도로 업계에서 저 인정받았었습니다. 그런 제 커리어를 포기하고 아이 키우는 과정에서 제 고민이 없었겠어요. 저도 그만큼 제 인생의 큰 희생(!) 을 하고 내 아이들 키웠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초등학교 들어가서 제대로 육아의 마라톤 시작해야하는 이 시점에서 동생 아이 키워주겠다고 내 자식들 희생시킬만큼 저.. 착하지 않아요.
    장녀컴플렉스 있는건 사실이지만 내 자식 보다 우선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의 강단은 있어요.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단지....
    애 키워주는게 화분 맡기는 일도 아니고 너무 쉽게 언니한테 떠맡기려 하다가 안된다고 하니.
    자기 직업상 출퇴근 도우미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상황인거 뻔히 알고 있고.
    출퇴근 도우미 비는 시간만 봐달라고 별거 아닌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나머지 저녁시간대와 주말은 언니가 키워달라는 말과 똑같은데 그걸 너무나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제 동생이 괘씸하고.
    그걸 안해준다 그랬다고 저를 몹쓸 이기적인 사람으로 몰아붙이면서 강압하는 엄마한테 느끼는 서글픔은...

    친구나.
    시댁식구들한테 느끼는 실망감과 분노와는 또다르네요..

    저의 깊은 부분을 건드리고 외롭고 쓸쓸하고...
    남편과 내 자식이 주는 감정과 또달리.
    내 피붙이만이 줄 수 있는... 극한의 고독감을 주네요.
    말로 표현하기가 참 힘든데..

    그냥 외로워요.
    이런 감정은 뭘까요.....


    그동안 자라면서 엄마가 편애를 좀 하는구나. 하는 건 느끼긴 했지만
    그걸 아주 뼈아프게 느끼면서 상처받은적은 없었거든요.
    그냥... 우리 엄마는 다소 이기적인 부분이 있고. 말을 할때 좀 부정적이고 공격적이다.
    교사가 직업이라 그런가. 자꾸 평가하려 하고 비판. 혹은 비난에 익숙하구나. 직업병인가?
    그렇게 받아들이면서.
    알게모르게 엄마에 대한 감정이 객관화 되었고.
    무조건 엄마라서 애틋한.. 그런건 없었어요.
    객관적으로 엄마를 보게 되고. 또... 그래도 내 엄마라서 좋고, 엄마가 내 인생을 위해 해주신 많은 것들.. 어린시절에 베풀어주신 사랑과 희생. 이런것들에 감사하면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렇게 결정적으로 저에게 좌절감과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게 한건. 생애 처음이예요.
    그래서 제가 지금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요.
    30대 중반이 넘어서... 엄마한테 상처나 받고... 쩝.... 정신적으로 아직 독립이 안됐나. 싶기도 하구요.
    하여간 엄마한테 정서적으로 상처를 받으니 다시 어린 아이로 돌아가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군요.

    동생한테 느끼는 감정은 또 달라요.
    동생은 그냥 저 철없는것! 괘씸한것! 여기서 땡.
    저한테 깊은 상처를 주지는 않는데.

    엄마가 너는 어릴때부터 그랬다. 너는 원래 그런 애였다. 하면서 후벼파는 말들을 하니
    제가 확 무너지는것 같아요.

    이게 부모와 형제의 차이인가봐요.


    횡설수설하게 되는데...

    하여간 저는.....우리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고 큰 나무와 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나의 엄마가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면서...
    그게 참... 굉장히 슬프고 무섭네요.

    엄마란 존재는 참으로 어려운 존재예요.....

    슬퍼요.

  • 111. 그동안
    '12.7.8 7:48 PM (116.39.xxx.99)

    너무 잘해주셨네요. 무슨 동생 입맛에 맞춰 반찬까지 해다줍니까??
    전 여자형제가 없어서 그런지 이해가 안 되네요. 원래 언니들은 그런가요?
    그렇게 천사처럼 구셨으니 동생이 황당하기도 하겠네요.
    엄마는 원래 그런 사람인 줄 아니까 아예 말도 못 붙인다면서요.
    원글님도 원래 그런 사람이 되셨어야 하는 건데...-.-;;
    아무튼 평생 호구짓 하면서 남편과 자식들한테까지 원망 듣지 않으시려면
    이번에 처신 잘하세요. 여차하면 초인종 눌러도 집에 없는 척하셔야 할 것 같네요.

  • 112. 게임끝.
    '12.7.8 7:55 PM (203.228.xxx.24)

    결론 나왔네요.
    언니집 근처로 이사와 출퇴근 도우미 쓸테니 언니가 가서 도우미가 애 잘 보는지 감시만 해라.
    그럼 시댁근처 이사가서 애 아침마다 시댁 데려다 놓고 도우미 시댁으로 보내서 도우미가 애 잘보는지 시어머니가 감시하면 되겠네요. 관절염이라도 눈은 보이실테니 감시는 문제 없죠.
    결론 나왔어요. 게임 끝.

  • 113. 유나
    '12.7.8 8:02 PM (119.69.xxx.22)

    친정 없는 셈 치고 사세요 ㅡ.ㅡ

  • 114. -_-
    '12.7.8 8:16 PM (112.186.xxx.25)

    이 기회에 엄마에게 사랑 받으려는 생각을 아예 버리세요
    님은 그래도 좋은 남편과 이쁜 애가 둘이나 있잖아요
    저도 솔직히 엄마한테 덜 아픈 손가락이에요
    어릴때부터 오빠와의 차별..
    성격나쁜 오빠 때문에 고생하고 힘들어서 엄마한테 하소연 하면 엄마는 항상 니가 성격이 못되서
    니가 이기적이라 니가 다 잘못해서다..라고 저한테만 뭐라 하셨어요
    전 아직 미혼인데요
    어느날 엄마한테 내가 쓰레기로 보이냐고..까지 말했어요
    엄마는 충격 받으셨는지 정말 내가 싫어 졌는지 연락 안하시고요
    저를 만만하게 보셨는데..갑자기 제가 치받고 나오니까 놀래셨나 봐요
    저도 엄마랑은 이제 정말 할말 있을때만 연락 하려고요

  • 115. 아줌마
    '12.7.8 8:24 PM (58.227.xxx.188)

    봐주고도 욕먹을 상황이네요.
    차라리 지금 욕 듬뿍 먹고 원글님 몸이나 편하세요.

    저도 딸만 셋 키우는데...저런 엄마는 되지 말아야 할텐데요.

  • 116. 아..증말..
    '12.7.8 8:28 PM (218.49.xxx.10)

    다른 말 다 관두고요.

    누을 자리를 보고 요를 편다고 했어요.
    자리를 만들지 마세요.ㅡ,ㅡ

  • 117. ***
    '12.7.8 8:48 PM (119.67.xxx.4)

    나쁜 사람들....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네요...
    남편 보고 사세요...

  • 118. cc
    '12.7.8 8:49 PM (175.126.xxx.6)

    정말 무슨 그런 경우가 다 있나요?
    저 미혼인데 글만 읽어도 동생과 엄마한테 분노가 부글부글;;

    전 제가 동생인 입장이지만 만약 그런 부당한 대우 당했으면
    진짜 난리난리쳤을 것 같아요.
    말도 안되는 상황이에요 정말.

  • 119. 50 아줌마
    '12.7.8 8:58 PM (61.74.xxx.123)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정도의 시간이면

    이제 원글님 가족 그러니까 피붙이는 남편과 아이들입니다.

    친정은 친정일뿐 가족은 아닙니다.
    서운하게 생각할 필요도 그럴 가치도 없습니다.

    툴툴 터시고 원글님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사세요 ^.^

  • 120. 저라면
    '12.7.8 9:00 PM (211.246.xxx.164)

    엄마, 그거 알아?
    엄마 참 이기적인 사람이야.
    어릴 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엔 정말 실망했어요.
    엄마가 내 맘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아.
    그냥 엄마가 내 엄마라는 게 부끄러워.
    그런 엄마가 교사라는 것도 부끄러워.
    이 문제 정리될 때까지 연락하지 마세요.
    아기 문제 다 정리되고 나한테 사과할 마음 들면
    그 때 다시 연락하세요.

    라고 차분히 말하고 끊겠어요.

    원글님 마음속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 몇 줄로 압축해서 말씀하시고(종이에 적얻 좋겠네요) 당분간 연락 끊으세요. 그리고 엄마와 동생이 태도를 바꾸는 게 확실해질 때까지 연락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님한테 어린 시절까지 들먹이며 못할말 하시는 것들, 앞으로 또 그러시면 딱 한 말씀만 하세요. "엄마, 경고 드리는데 저한테 이런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 또 그러면 엄마랑 더 얘기 안합니다." 그리고 토달면 끊으세요.

    엄마 얘긴 대꾸하지 말고 원글님 하고 싶은 얘기만 짧고 분명하게 전달하세요. 이런 패턴으로 계속 가면 더이상 그런 말 못하십니다. 바로 대화 단절이니까요. 부모가 알아서 자식 배려 안하면 힘으로라도 못하게 해야 합니다. 남의 일에 나설 처지는 아니지만.. 그냥 지나치지 못해 몇 자 적었습니다.

  • 121. 난투극
    '12.7.8 9:06 PM (58.126.xxx.182)

    전 딸 셋중 장녀입니다.
    저작년 즉 한 2년전에..여동생이랑 때리고 싸웠습니다.
    우리집 창문까지 남편이 다 깨고 친정아버지 오라하고 싸움이 끝났습니다.
    동생이..줘도 줘도 끝도 없고..
    저보고 언니노릇 못한답니다.저..애 셋입니다.저네는 하나씩이고요.
    물런 요즘에야 하나씩 더 낳고는 죽네사네입니다만...

    저네들은 각자 한명씩인데 내가 언니니 일을 더 하여야한다니 만다니.....결론은 친정엄마도 제게 니가 언니니 사과하고 품어주라는건데요.

    옆에서 보던 남편도...싸울순있으나 동생이 언니에게 사과도 안하는것은 그렇다하더군요.

    결론은 6개월 후 동생이 사과했습니다.
    그 6개월간 저힘들었습니다.저도..

    배신감.눈을 다른곳으로 돌려 안만나던 친구도 만나고 그리했습니다.전 장녀라 동생들 부모님 우리집으로 오셔서 행사 많이 했고요.

    엄마꼐도 마찬가지 몇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요.
    전 아부지도 안만났습니다.
    제가 굽히고 들어들어갔다면 사과 없습니다.제 생각엔.

    그리고 전 님께..울지마시고..바로 친정엄마께 전화하세요.

    나는 안아픈 손가락이냐..내가 동생에겐 언니지 엄마가 아니다..이 사건의 발단은 엄마다..
    엄마는 왜 동생만 감싸냐??동생이 싸가지 없는 소리 해도 엄마가 내자릴보고 도와주어야지..대고 소리치세요.
    그리고 몇개월동안 전화도 하지마세요.

    긜고 이모에게도 그리하는거 아니다 그거보고 동생이 네게 저 ㅈㄹ이다..하고 친정엄마부터 꺽으세요.
    그리고 동생에게 배푼 호의 다 끊어버리세요.
    그 시간이 일년이 되던 괴롭습니다.압니다.

    견디세요.
    앞으로의 똑바른 서열을 위해서...

    당장 엄마께 전화세요.
    선생이란것들이 좀 그런면이 있습니다.
    자기는 안하고..시키고..
    친정엄마 저..다 선생입니다.

  • 122. ...
    '12.7.8 9:08 PM (83.52.xxx.226)

    만만하게 보고 친피붙이를 호구로 보는 분들이...절.대.호구 되지 마시라고 댓글 달아 드립니다!!!!!!!!!!

  • 123. 원글님
    '12.7.8 9:21 PM (1.225.xxx.3)

    지 팔 지가 흔든다...
    헌신하면 헌신짝된다...
    82명언이 결코 틀리지 않죠...?ㅠ.ㅠ

    남편한테 딱 한 번만 부탁하세요..제부한테 전화해서, "내 마누라가 조카 키우면서 힘든 것 보기싫고, 우리 아이한테 소홀해질까봐 나도 반대다..그러니 처제더러 더이상 그 일로 언니한테 전화하지 말라고 해줬으면 한다"이렇게 말 좀 해달라고요...

    원글님이 동생에게 언니가 아닌 엄마 노릇을 해주니 엄마인 줄 착각하고 원글님께 희생을 강요하네요..
    원글님 어머니는 자기가 안해주고 못해주니 자기 죄책감을 지우려고 원글님께 떠넘기려 하고요...
    앞으론 전화도 받지 마세요...내가 싫으면 싫은 건데 왜 거절의 이유를 구구절절 해명하려 하시나요...그냥 님이 싫으면 더이상 부탁하면 안되는 거예요...
    엄마랑 여동생 연락 안하고 살아도 생각보다 별 일 안생긴답니다....

  • 124. 댓글을 읽다보니
    '12.7.8 9:23 PM (110.14.xxx.215)

    정말 나이 더 많이 드신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애봐주신분들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어요. 저리 어렵고 힘든 일을 일부는 돈 받으셨고 어떤분들은 무료로.

  • 125. 골치
    '12.7.8 9:47 PM (211.234.xxx.27)

    님도 막무가내로 친정엄마한테 보라고 다다다하시는 수밖에... 엄마가 손주 위해 것도 못하시냐며 다다다 ...똑같이 하세요

  • 126. ..
    '12.7.8 9:48 PM (125.132.xxx.76)

    님께서 힘들거라는 말씀은 여러분이 하셨으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갓난쟁이 조카를 키우는것은 님의 둘째아이에게는 심리적으로 동생이 생긴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아니 지 동생도 아닌데 엄마가 지보다 더 에너지를 쏟아서 돌보는거 같아서 아이가 힘들어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작은 아이가 초등들어가고 시간이 남아서 남의 집 아이 돌봐주는 일을 하셧는데요..
    나중에 세월이 흐르고 나니 그때 엄마가 지보다 그 집아기를 더 잘 돌보는거 같아서 너무 슬프고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더래요.

    물론 처리를 잘하시겠지만 이 점도 감안하셔야해요.

  • 127. 내팔자야
    '12.7.8 10:02 PM (114.205.xxx.206)

    친정엄마 전화받고 제가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아 힘이 쭉 빠졌었어요.
    그럴 필요 없는거 알면서도 어린시절에 받았던 작은 상처부터 커서 느꼈던 상실감 같은것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면서 갑자기 감정이 막 어지럽게 쏟아지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감정에 휩싸이면 안된다. 겨우겨우 추스리고 있는데 8시에 남편과 아이들이 돌아왔고
    남편이 저 먹으라고 맛있는 만두를 사왔더군요. 고맙게 먹고 나서 온가족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둘다 목욕시키고 책 읽어주고 재우는동안 제 동생이 전화를 세번이나 하더군요.
    안 받았어요.
    남편도 전화오는거 알면서 모르는척 하더군요.

    전화 안받고..
    고민하다가 82쿡 글 올렸으니 보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제 동생도 82쿡 가끔 보기에 알고 있고... 덧글 중에 좀 과한것들도 있으니 알아서 걸러가며 읽으라 했어요.
    사실 제 입장에서 과한 덧글 없었으나.. 욕먹는 입장에서는 좀 심한 말들이 있을테니까요.

    그렇게 문자 보냈더니
    이 글 읽기 전에 문자를 보냇는데
    장문의 편지를 써서 문자를 보내오더군요.

    하늘 아래 엄마보다 언니를 더 의지하고 살고 있고 자기는 언니 없으면 어디 기댈곳도 없다.
    언니가 자길 외면하면 자기는 누구한테 의지하고 사느냐.
    자기가 지금 처지에 빚도 많고 맞벌이 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입주도우미를 쓸수 없는거 언니가 누구보다 잘 알지 않느냐. 시어머니께서 안봐주시겠다고 하면 00이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으냐. 00이도 언니 핏줄이다.
    자기가 부서를 옮겨서라도 최대한 칼퇴근하도록 할테니 출퇴근 도우미 쓰고 잠깐씩 도와달라. 그 정도는 언니가 해줄수있지 않느냐... 지금 자기 가족을 살려줄수있는것은 언니 밖에 없다.. 평생 이 은혜 잊지 않겠다. 제발 도와달라.. 구구절절구구절절

    문자를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제동생의 갑갑한 사정에 대해서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걸 왜 저한테 떠넘기냐구요. 내가 뭔 죄라고.

    그런데..
    바로 조금전. 이 글을 다 읽었나봐요.
    제부랑 같이 읽었는지 혼자 읽었는지는 모르겠고.

    딱 한줄 문자가 왔습니다.

    알았어. 이제 언니한테 다시는 00이 봐달라는 말 안할게.

  • 128. 참...
    '12.7.8 10:05 PM (112.214.xxx.42)

    많은 댓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동생네 아이 보는 문제를 떠나 원글님과 다른 장녀들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저는 남동생만 있는데도 늘 그런식으로 살아야 했지요 뭐든지 양보해야 하고 내가 먼저 품어 주어야 하고...그게 우리 엄마의 지론이죠 필요하면 찾고 아니면 항상 덜 아픈 자식이고...저를 위해서 뭘 해주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아요 아마 원글님 엄마와 동생도 그런 사고가 굳어진거죠 언제나 희생과 양보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저도 이제 나이 들어서 강력하게 이야기 하는데도 본인들은 왜 상처를 주는지 몰라요 도리어 제가 욕심 많고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해요 대책이 없어요 그냥 거리를 두고 사는게 여러모로 좋아요 세상의 부모 형제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끊임없이 상처주고 마음 아프게 하는 가족은 솔직히 나에게서 멀리하고 싶어요 원글님도 이제 그런 상항에서 벗어나세요

  • 129. 장담합니다
    '12.7.8 10:11 PM (119.64.xxx.187)

    님 친정엄마 지금 동생 아이 책임지라고 떠밀듯이
    이제 늙으면 본인 몸 님한테 책임지라고 달라붙을 겁니다.

  • 130. 잘됐어요
    '12.7.8 10:16 PM (116.39.xxx.99)

    동생분이 보냈다는 마지막 문자 내용 보니 참...
    본인이 잘못한 점은 아직도 모르고 그냥 끝까지 서운하다는 거군요.
    적어도 언니가 그렇게 괴로운 줄은 몰랐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는 해야죠.
    전형적인 막내근성,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척... 그러거나말거나 잘됐습니다.
    그냥 원글님 가정 잘 꾸리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 131. ....
    '12.7.8 10:17 PM (14.47.xxx.204)

    마지막 동생분 문자보세요.
    그게 원글님 동생분 진심인겁니다. 도움 못받을 사람한테 구구절절 안하겠죠.
    여기 답글 다 읽어보고 깨닫은게 있다면 뭔가 미안한 마음을 한줄이라도 더 담아서 문자를 보냈을 겁니다.
    누울자리보고 발 뻗는다 하지요. 어떤 경우든 누울자리 만들어 주지 마세요.

  • 132. ***
    '12.7.8 10:19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동생의 마지막 문제에는 미안하다는 마음이 하나도 담겨있지 않네요.
    원글님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군요.

  • 133. 헐...
    '12.7.8 10:19 PM (58.123.xxx.137)

    이 글을 읽기전에 동생이 보내온 문자와 이 글을 읽고난 후 동생이 보내온 문자를 보세요.
    진짜 저런 싸가지를 동생이라고 두고 살아오신 얼굴도 모르는 원글님이 불쌍합니다.
    저 역시 언니도 있고 여동생도 있지만 내 욕심으로 자매들 발목 잡으려는 생각 안합니다.
    이번 애 보는 문제가 이렇게 끝나더라도 될 수 있으면 친정 식구들 얼굴 보고 살지 마세요.
    원글님 입장에서는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어요. 물귀신도 아니고 물고 늘어지는 그 심보들..

  • 134. 것 보세요
    '12.7.8 10:29 PM (116.38.xxx.72)

    저 아쉬울 때는 온갖 동정심을 불러일으켜가며 구구절절...아니다 싶으니 딱 한 줄. 그나마 그 어디에서도 님에 대한 미안함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이런 수많은 글을 보고도 느끼는 거 하나 없는, 그만큼밖에 안되는, 남보다도 못한 이를 동생으로 여기고 살아오셨네요. 다시는 아쉬운 소리 안하겠다고 했으니, 님도 이젠 홀가분하게 님 가족(남편과 아이들)만을 위하며 사세요. 동생은 엄마랑 죽이 잘 맞는 것 같으니 둘이서 알아서 잘 살아가겠죠. 이기적인 두 명이 지지고볶든말든...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이럴 때일수록 밥 잘 챙겨먹고 힘내세요. 애들이 유치원 다닐때까지가 좋았지, 학교 들어가면 엄마가 신경쓰고 챙겨야 할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여튼 화이팅입니다!

  • 135. ...
    '12.7.8 10:31 PM (121.157.xxx.189)

    원글님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저 9살, 7살 아이 엄마입니다. 저 첫째 학교 입학할 때 직장 그만 두었습니다. 그런데도 둘 키우기 녹녹치 않네요. (원글님 아이들보다 큰데도요.) 여기에 갓난아기 붙으면 아이 둘은 찬밥됩니다. 정서적으로도 안 좋습니다. 님 나쁘지 않아요. 내 새끼, 내 남편, 내 가족 지키셔야지요. 동생, 엄마 아주아주 나쁘네요.
    저도 빛 많지만 아이를 위해 적게 쓰는 걸 택한 거거든요. 동생분에게도 그리 말씀하세요. 적게 쓰라고...

  • 136. 에휴
    '12.7.8 10:34 PM (115.140.xxx.42)

    여동생은 끝까지 싹퉁바가지네요.
    @@이도 언니 핏줄이라고 하는데 실소를 금치못하며
    마지막 문자에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본인 대출금 갚는데 언니가 희생해야한다니원!
    빚지고 살아도 지자식 지가 키워야지
    그리 욕심부리고 민폐끼칠거면 낳지를 말던가..
    욕도 아깝네요 넘 이기적인 행동이!

  • 137. ***
    '12.7.8 10:37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저 아이낳고 한달만에 직장에 나가고
    일 쉬는 것 생각도 못하는 사람인데,
    딱 한 번 일 그만둘까 고민할 때가
    큰 애 초등학교 들어갈 때였어요.
    님은 님 아이들에게만 전념하세요.

  • 138. 동생분도
    '12.7.8 10:55 PM (110.70.xxx.79)

    이 글들 보셨다면 정신 차리시길.. 그 많은 댓글 중에 엄마랑 동생 편드는 댓글은 하나도 없네... 인터넷 게시판에서 이런 일 흔치 않아요. ㅉㅉㅉ

  • 139.
    '12.7.8 10:57 PM (58.232.xxx.182)

    동생분이 몰라서 그럴거예요.
    동생 성정이 나쁘거나 이기적인것 보다는 정말 갓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어떤지를 몰라서 그래요.
    내 시간, 체력, 정신 -온 에너지를- 나에게 지탱하고 있는 생명체에게 쏟아부어가며 그 시간을 견디어야 해요
    동생분이 모를 거예요.
    한마디로 나를 희생하는 거죠. 여기 아기엄마들 무슨 말인지 잘 알거예요
    이 마지막 한줄 문자에 동생분은 아직도 수많은 댓글들을 읽어보고도 상황 파악이 안되고 있어요
    그냥 몰라서 그래요. 본인이 겪지 않았으니 ...

    저도 여동생 둘 있는 장녀입니다. 시댁 친정 모두 4시간 거리의 먼 지방에 있구요 .
    여동생 둘다 저와 같은 도시에 살아요.
    아이 정말 힘들게 키웠어요. 남들 다 순하다고 하는 딸아이를, 오죽했으면 남편과 합의로 딸 하나로 끝냈습니다. 아이 어린이집 들어간 이후 두달 정도를 낮에 잠만 잤어요. 여동생들 절보며 아이키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예 각오 단단히 하던데요. 지금 다들 결혼해서 아이낳고 전업으로 키우는데 한번씩 내가 급할때 봐주는 것 정말 고마워해요 . 한번씩 불러서 밥 해먹이면 감동합니다. ㅡ.,ㅡ
    왜냐구요 내동생들이 착해서도 아닙니다. 단지 자기가 아이에게 매여 키워보니 아는 거죠.

    동생분 시간이 지나고 본인이 아이 직접 끼고 키워보시면 반찬 만들어 와서 아이 봐주는 언니가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지 알거예요 . 맏이인 저에게 글님 같은 언니(제 육아시절의 로망)다면 업고 다니겠습니다.

  • 140. 나도 큰딸
    '12.7.8 11:07 PM (116.37.xxx.40)

    저 아이하나 여동생 아니둘인데 힘들다고 저한테 자꾸 기대려고해서 한 3년 시달리다 결국 이사갑니다.

    언닌 아이하나라서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는말 한 만번은 들은 것 같아요.

    제가 이사간다니 동생은 죽을상이지만 전 속이 디 시원합니다.

    장녀 컴플렉스 지긋지긋해서 전 아이 하나로 땡입니다.

  • 141. 무명
    '12.7.8 11:10 PM (211.246.xxx.151)

    도우미 감시자요. 동생분 시어른댁에 이사가서 시어른들이 편안하게 하시라 그러세요. 말처럼 감시하는게 쉬우면 왜 싫다는 언니한테 와요. 친할머니 할아버지있는데. 절대 마으 약해지지 마세요. 그런 역할 안맡아도 결국은 어쩔수 없이 봐줘야 하는 날들이 있더라구요. 그땐 그때고 처음부터 그런 역할을 맡으면 거기에 매이게 되요. 그냥 원글님이 친정식구들한테 너무 서운하다며 한 두달 연락 끊어버리세요

  • 142. ...
    '12.7.8 11:16 PM (1.238.xxx.180)

    와.......전형적인 이기적인 막내성격 엄마 두신 탓에 고생많으시네요. 원글님.....ㅜㅜㅜ

    너무나 좋은 말들.. 위 댓글들에 많으니 전 생략하구요.

    동생한테 전하세요.
    그냥 안쓰고 안 입고 하면, 외벌이로도 빚 갚을 수 있다구요.
    자기가 욕심껏 쓰고 입고 하고 싶으니, 맞벌이 하는건데
    왜 세상에 다시없는 불쌍한 척을 하면서 님에게 자기 힘든 짐만 쏙 빼서 얹어준대요?
    맞벌이 해서 생기는 소득... 앞으로 님에게 나눠줄건가요?
    130만원이요?;;;
    그 돈으로 출퇴근도우미 한번 구해보라고 하세요.
    여섯시 칼퇴근한다해도 130에 도우미 구하기 어려운데
    야근밥먹듯이 하는 그런 직장다니며 왠 130???

  • 143. 헐... 동생네...
    '12.7.8 11:16 PM (62.178.xxx.63)

    마지막 답글이 본인 섭섭한것만 남았네요.
    어쩌겠어요. 겪어보지 않은건 힘든건줄 모르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몰라요.
    그냥 두세요. 그런 감정 모르는 사람은 알려줘도 모르고 그냥 섭섭한 것만 있어요.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 144. ...
    '12.7.8 11:19 PM (1.238.xxx.180)

    제 친구 야근 밥먹듯이 하는 직장도 아니고 단지 출퇴근시간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출퇴근도우미 도저히 못 구해서.
    결국 입주도우미 들였어요.
    거의 자기 월급의 2/3를 쏟아붓는 거죠. 도우미비용으로요.
    근데도 직장 그만두고 싶지 않아서, 그거 몇년동안 내면서 살았어요. 지금은 커서 어린이집 보내지만 여전히 그 도우미 써요.. 여전히 퇴근시간이 늦고 불규칙해서요...
    출퇴근도우미들도.. 꺼려하는 그런 환경인데....
    왠 130 얘기에....
    언니가 도저히 자기 애기에게 집중할 상황도 아닌데도 막무가내로.. 피해자 코스프레.. 정말 짜증나네요.

    물론 그렇게 키우신 엄마 잘못이 젤 큰 것 같구요..

  • 145. 어휴~
    '12.7.8 11:23 PM (175.198.xxx.62)

    글 읽다가 열이 확 오르네요

    어쩜 사람들이 그리 이기적이고 못됐나요?
    내 편리를 위해서 다른 사람은 어찌되든 상관 없다는 마인드.
    정말 상종하기 싫은 사람들이네요.
    원글님께 위로를 드립니다.
    근데, 제부란 사람도 은근 얄밉네요.

  • 146. ...
    '12.7.8 11:24 PM (1.238.xxx.180)

    제가 주변에 보면,
    직장다니는 엄마들 두 타입이 있어요.
    정말 제대로 혹독하게 남에게 아이맡기는 대가를 치른 타입..(양가부모님이건 도우미이건 제대로 대가를 치른거죠)- 절대 육아, 쉽게 안 보고,, 그냥 하나로 끝내요. 여자가 직장다니려면 아이 도저히 감당 안되는거 아니까.

    그냥 어영부영, 부모나 형제에게 민폐끼치며 몇십만원정도 주고, 어영부영 아이키운 타입들..(혹은 주말에만 부모집에가서 아이보는 경우)- 둘째 생각 엄청 쉽게 해요. 심지어 셋째까지요. 애 키우는게 뭐가 힘드냐고. 자기는 차라리 직장그만두고 집에서 애나보고싶다고..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애랑 놀고먹고 얼마나 쉬우냐고 그래요.


    두번째 타입들은 그냥 피하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남에 대한 배려도 없고, 민폐에 대한 개념도 없고, 이기적이더라구요.

  • 147. ...
    '12.7.8 11:25 PM (1.243.xxx.4)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워야죠.
    그 간단한 진실을 동생 분이 모르고 참 뻔뻔하네요.

    월급 전부가 들어가도 직장을 유지하고 싶으면 상주 아주머니 두고
    그 편하다는 '감시'는 친정 어머니가 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출금 갚고 돈 벌고...원글님 위해서 하는 거 아니 잖아요.
    왜 원글님이 희생하냐고요.

    전 친정 어머니가 바로 그런 희생하는 장녀, 부처님 같은 큰 언니였습니다.
    저 우리 이모들이라면 아직도 치가 떨립니다.
    언니의 희생을 너무나 당연히 알아요. 별로 고마운 줄도 모릅니다.
    말로는 언니 의지하고 어쩌고 하죠. 나름 이기적인 대로 지가 불편하거나 손해 보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잘 합니다. 물론 돈 들고 낯 나는 일엔 빼고, 지들 힘들고 기대고 싶을 때 찾죠. 재수 없어요.

    우리 어렸을 때 맨날 자기네 며칠씩 애들 맡기고,
    반신불수 되신 우리 외할머니도 20년 수발 맡기고
    자기넨 나몰라라 하다가 너무나 힘들다고 1년씩 돌아가며 모시자고 했다고
    하던 김에 마저 하지 언니 왜 그러냐고 지랄 하던 인간들입니다. 아 짜증나.
    우리 어머니 지금 장애 3급이에요.

    그러면서도 친정 엄마같이 한없이 해 주기만 바라죠.
    지금도 감정 노동까지 강요해요.
    어머니가 이제 당신 손주들 이뻐하니까 언니가 변했다면 삐죽댑니다.
    쓰다 보니 새삼 열 받네...
    자기들도 이제 손주가 생겼는데 우리 어머니가 당신 손주 제끼고 자기네 손주 이뻐해 줄줄 압니다.

    원글님 딸이 저처럼 이모들이라면 치 떨게 하지 마세요.

  • 148. 원래
    '12.7.8 11:28 PM (58.126.xxx.182)

    막내들이 좀 그렀죠.
    아마 님 힘든거 보다 내 망신이 더 갈껄요.
    하나라서 뭐 힘들까 하는 생각도 있고..아마 둘 낞으면 또 달라져요.
    근데 저런 이기적인사람들이 더 잘살죠.

    동생분..
    친정엄마께 해 달라세요.더 좋은 분이죠.언니보다.
    아니면 시집옆으로 가서 시엄마가 감시하면 되고..
    아무튼 괜찮을꺼고..

    이리 원성들어준 친정엄마...님께서 나중에 편찮으면 더 잘 돌볼꺼죠??
    님편들어 언니께 저런말까지 하신 친정엄마...버림안됩니다.

    그땐 언니 기분 더 잘알껍니다.

  • 149. 헐~
    '12.7.8 11:31 PM (61.102.xxx.178)

    아니 그 대출 왜 받았나요?
    그 대출 받아서 언니네 도와줬어요?
    언니가 돈 빌려 달라 하더이까? 아님 그걸로 언니 차를 사줬어요? 옷을 사줬어요?

    다 자기네 잘 살자고 대출 받아서 써놓고 그걸 갚는 것이 왜 언니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에요?
    그 대출의 10분의 1이라도 언니 위해서 썼다면 모를까 그런거 아니면 자기 새끼는 자기가 책임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 웃긴건 그 제부 군요.
    어떻든 시어머님이 책임 지기로 하셨던거면 처형에게 엉기지 말고
    자기 엄마한테 가서 해결 보세요.
    관절염 있다고 애 못보나요? 저희 엄마는 디스크 라도 동생네 애 다 봐주시던데요?
    시댁옆으로 이사 갔다고 본거 같은데 그럼 그냥 거기 살면서 출퇴근 도우미 쓰고 시어머님이 관찰자 하라 하세요. 그건 하실수 있잖아요?

    어떻게 부부가 쌍으로 둘다 염치라는걸 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위에 어떤분도 말씀 하셨지만 그 애 키워주거나 그애 한테 관심 갖게 되면
    원글님 둘째 한테 동생 생기는거라 마찬가지라 불리불안 가질수 있습니다.
    그럼 그 아이는 동생분 핏줄 아닙니까? 그 아이의 심리적 불안은 어쩌죠?

    핏줄 핏줄 해가면서 자꾸 언니 괴롭히지 마세요.

  • 150. 왕빈대
    '12.7.8 11:33 PM (180.66.xxx.243)

    엄마가 중간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형제자매사이도 원만할 건데, 자기아이들도 자기손으로 키워보지 않아서 애로사항 모르시네요.
    남편 입장이 되어 보세요
    퇴근 후에 어지러진 집 상황 내 새끼면 피곤해도 봐지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그리고 요즘 사람 구하기 힘드는 거 아시죠?
    만약 맡았다가 도우미 못구하면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생각만해도 ..
    원글님 애들 키우기도 버겁겠구만 ..애는 그냥 크는 거 아니잖아요.

  • 151. 왕빈대
    '12.7.8 11:44 PM (180.66.xxx.243)

    원글님 이제야 독립하시는 거네요.
    좋은 엄마 되실 거예요.
    이런 경험이 슬픈 일이긴 하지만, 서로를 위한 거예요.
    다 들어준다고 그거 선" 아닙니다.
    때론 " 선"이 사람을 망치기도 한다는 걸 알 필요는 있어요.
    저런 식으로 막무가내라면 분명 선을 그어야 합니다.

  • 152. .............................
    '12.7.8 11:44 PM (188.154.xxx.236)

    세상에 제일 근원적이고 슬픈 일이 부모한테 거부당하거나, 배신당하거나, 버려지거나, 미움받는,저주등의 욕설을 듣는 일입니다.
    원글님의 슬픔 정말 잘 이해됩니다.
    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오래가고 많이 아프실거예요.
    하지만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원글님은 원글님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좋은엄마가 되심으로서 스스로에게도 치유를 선사하는 셈이되는거지요.
    기다리세요.
    이기적인 동생이나 원망스럽고 섭섭한 엄마도...
    먼저 연락하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지금 원글님께는 휴식과 시간이 약이랍니다.
    위로해드립니다.
    그간 애쓰신 원글님.
    이젠 친정에서 그만 스스로를 놓아주세요.
    원글님의 엄마라는 분의 그릇이 그 정도인거 이제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
    그저 원글님의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는 것에만 몰두하세요.
    엄마입장에서가 아니라 아이들입장에서 좋은엄마요.
    원글님 하실 수 있어요.
    화이팅!!!

  • 153. ....
    '12.7.8 11:54 PM (115.137.xxx.209)

    원글님이 옳은 선택을 하신 거에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내 아이들을 위해서요
    이성과 상식있는 사람이면 모두가 원글님 응원할거에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치셨겠지만 릴렉스하시고
    시간내서 아이들과 남편과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힘겨운 하루 보내셨지만 앞으로도 비슷한일이 충분히 있을수 있기에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꿋꿋이 헤쳐 나가시길 바래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154. ㅉㅉㅉ
    '12.7.9 12:05 AM (113.199.xxx.78)

    짐승도 지새끼는 지가 키우는데,

    사람들이 왜그럴까요.

  • 155. 동생분 보세요
    '12.7.9 12:08 AM (121.134.xxx.90)

    이글 보고 있다면 진지하게 본인들이 미성숙한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세상 사는거 누구나 다 만만치 않습니다
    단지 언니라는 이유로 희생을 감수해가며 댁들 아이 봐줄 의무같은거 없어요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렸으면 힘에 부치더라도 스스로의 노력이 있어야죠
    나에게 지워진 짐만 무거운가요? 다들 각자의 짐을 짊어지고 삽니다
    가족이라는 핑계로 왜 짐을 떠넘기려 하나요?
    그 정도도 못해준다고 언니에게 섭섭해 하지 마세요
    육아라는건 어느 정도라고 가늠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남탓 하지말고 기대지 말고 본인들이 직접 헤쳐나가면서 좋은 부모 되세요
    그렇게 살다보면 언니를 이해할 날이 꼭 올겁니다

  • 156. 와~~
    '12.7.9 12:23 AM (67.183.xxx.218)

    이 많은 댓글글 중에 아주 조금이라도 친정엄마와 동생 옹호하는 글이 단 한개도 없이
    오로지 한쪽으로만 밀렸네요. 물론 지극히 당연!
    원글님. 추호의 죄의식이나 망설임 없이 결단 하세요.

  • 157. 심리적
    '12.7.9 12:50 AM (211.234.xxx.220)

    으로 볼 때,
    동생분 문자에서 가해자적 무서운 심리가 느껴져요.
    본인은 잘 알고 있거든요

    엄마가 언제나 자기편이라는걸.

    언니가 평소 엄마가 원하는대로(자기에게) 잘해야
    엄마와 자기의 대열에(아빠까지 아니기를 바랍니다)
    끼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원글님 또한 냉정한 동생 댓글이 오히려 불안하다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혹시나 엄마,동생으로 부터 버려질 것에 대한 불안의식이 없으신지 바라보셔야 될것 같아요.

    이제는 정신적으로 진정으로 독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글에서 보이는 사고는 논리적이시지만,
    자라온 환경이 평범하지가 않아서 걱정이드는군요.

  • 158. 우와
    '12.7.9 12:53 AM (112.150.xxx.146)

    마지막 문자 보낸거보쇼
    동생년저거 밟아 죽일수도 없고... 넌 진짜 x년이다

  • 159. 하이고
    '12.7.9 1:04 AM (121.151.xxx.213)

    간만에 82쿡이 대동단결했네요

    이렇게 동생옹호 댓글 하나 없기도 참 힘들듯..

    그동생 82언냐들한테 가루가 되게 까이고 철좀 들어야할텐데...

  • 160. ..
    '12.7.9 1:09 AM (83.52.xxx.226)

    으..마지막 동생 문자 보고 다시 댓글다네요...어이상실입니다...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독립된 성인 아니던가요...성인 답게 자기 가정은 자기가 돌봐야 지요...왜 힘들때만 가족이고 피붙이 인지...ㅉㅉㅉ... 동생분 다시 글 읽거든 반성 하세요. 하다못해 20대인 저도 결혼 해 외국 나와 살면서 부모님한테 반찬 한번 부쳐 달라 하지 않고 잘 살고 있습니다..힘든일은 당연히 배우자와 논의하고요!

  • 161. 진상
    '12.7.9 1:25 AM (115.136.xxx.216)

    원글부터 쭈루룩 읽으며 정말 속이 터지다가...원글님 댓글들 보다가....마지막 동생 싸가지댓글까지....
    정말 화를 부르네요!!

    원글님!! 토닥토닥~~~
    원글님에겐 우리가 있으니 흔들리지 마시구요
    몇달뒤라도 좋으니 꼭 후기남겨주세요
    분명.....윗댓글분둘이 쓴 시나리오대로(혹은 원글님이 남긴 시나리오처럼) 될 것 같은 예감에...
    낼 출근해야 되는데도...잠이 안올지경이네요ㅠ지금새벽1:30 ㅠㅠ
    꼭 후기 남겨주셔야해요!!!

  • 162. 동생은 울고 불고 할 때 그 남편은 뭐하나요?
    '12.7.9 1:48 AM (76.211.xxx.23)

    친가 쪽으로 이사까지 갔는데
    이제 와서 할머니자리가 나몰라라 하나 본데요.

    관절염이 얼마나 심한지는 몰라도
    집도 가까운가 본데
    아침일찍 친가에 아이 데려다 놓고
    도우미 아주머니 출근하는 조건으로
    할머니에게 부탁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이는데
    .
    .
    .
    .
    그 아버지라는 사람은 대체 어디서 뭐하길래 모든 부담을 처형에게 넘기려고 하는 건지...
    정말 궁금하군요.

  • 163. 건너 마을 아줌마
    '12.7.9 2:03 AM (218.238.xxx.235)

    갓난 애 아범 (원글님 제부) 이란 작자가 유들거리면서,
    원글님네 동네로 이사오려구 집보러 왔다잖아요...

    이것 저것 다 핑게고, 원글님한테 공짜고 애 맡기려는 심사에요. 그 알량한 130 만원에 분유, 기저귀, 지네 부부 저녁마나 늦게 애 데리러 나타나서는 하루 종일 애 보느라 진 빠진 원글님한테 밥 차려달래구 (쳐)먹는 밥값까지 포함됬을 걸요. (쳐! 자를 꼭 붙이고 싶었음)

    뻔뻔하고 염치 모르는 것도 여동생이나 제부란 인간이나 부창부수로 셋트인지. 원... (이 댓글 꼭 좀 읽었음 좋겠네.)

  • 164. 흠.
    '12.7.9 2:07 AM (116.39.xxx.99)

    제부 욕할 것도 없어요. 어차피 제부는 남이니까.
    원글님께 제일 큰 상처를 주는 건 친정어머니, 그 다음이 여동생입니다.
    여동생을 저렇게 이기적으로 만든 게 바로 친정어머니이니까요.
    원글님 마음이 괴로우시겠지만 이번 기회로 완전히 다른 인생 사신다고 생각하세에ㅛ.

  • 165. terry
    '12.7.9 2:08 AM (58.141.xxx.30)

    이유 불문하고, 부모가 죽지 않고서야 키워주는 것, 봐주는 것 하시면 아니 됩니다.

    친구 쌍둥이 아들 키우면서 한살 작은 여동생의 아들을 같이(키운게 아니라) 봐 줬습니다.
    동생* 살판 났었습니다. 제 친구 넘넘 착해 제가 열받았습니다.
    동생*, 지도 고맙다고 아는 체하더군요. 아니 척~만.
    제친구 늙었습니다. 병도 생겨 수술도 했습니다.

    형제(내자식들)간도 누군가 조금이라도 잘나면 고민인데, 조카를 맡으시면 , 아..... 제가 다 한숨이 나옵니다.

    동생 분.., 언니랑 친하셨어도... 언니가 교육 전문가라도 상의는 하지 맡기시는 걸 그렇게 쉽게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166. terry
    '12.7.9 2:09 AM (58.141.xxx.30)

    이유불문 부모가 죽지 않았으면 이모나 고모가 키우는 것 아니 됩니다.

  • 167. terry
    '12.7.9 2:21 AM (58.141.xxx.30)

    동생분. 결혼 하시고 아기 낳으신거 맞지요?

    스스로 사회적 인 책임을 지실 수 있는 분 같은데...

    "00이도 언니 핏줄이다." 이 말씀이 제일 언니께서 아프고 힘든 말이실 거여요...
    협박 같아요.

    동생분도 절박함이 느껴지지만 어떻게든 아이를 잘키워 보려는 절박함보다는, 육아를 어떻게든 언니에게 떠넘기려는 절벅함이느껴져요.
    조금만 더 깊게 상대방 입장에서도 생각 해보셨으면...
    잘못하면 좋은 언니, 의지할수 있는 언니 잃게 될까 걱정이네요.

  • 168. terry
    '12.7.9 2:22 AM (58.141.xxx.30)

    절벅이 아니라, 절박함.

  • 169. 토닥토닥
    '12.7.9 2:23 AM (211.209.xxx.28)

    원글님께서 가장 슬프신건..세상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 줄 엄마에게 버림받은 것..그것이 가장 충격이실꺼에요.
    성인이시니 그리고 가족이 있으시니 엄마 대신 남편, 아이들에게 사랑받으셔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 170. 동생분 나빠요.
    '12.7.9 2:47 AM (114.207.xxx.94)

    착한 언니 그만 괴롭히세요.

    언니한테 서운해 하시지 마시고 언니한테 그동안 베품 받은거 고마워 하시면서 살면서 갚으시고
    본인의 아이는 본인이 어떻게든 키우세요.

  • 171. 유나
    '12.7.9 3:15 AM (119.69.xxx.22)

    엄마,동생,제부가 다 머리를 합쳐서 어떻게 언니한테 떠넘길 수 잇을지 ㅡㅡ;;고민중이겠군요.
    근데요..
    이미 이렇게 거절을 하셨고, 안그래도 핫바리-_-;; 취급당하는데 이렇게 입장 표명을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는 겉으로나마! 전같은 관계를 가질 수 없을꺼예요.
    아쉬우면 또 연락하겠지만;;;
    근데요.. 그래도 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서운하거나 힘든 일 있음 82에 글 올리세요.
    요새 가시같은 댓글들도 많긴 한데 ㅠㅠ 제 경우에도 제 가족보다 낫더군요..

  • 172. 기운내세요.
    '12.7.9 3:16 AM (115.64.xxx.67)

    전 울언니랑 2살차이...뭐....저의언니는 이미 엔젤 등극한 요자 입니다.
    언니가 친정부모님들한테 잘해서...전...그냥....뭍어갑니다.ㅋㅋㅋ.
    울언니느 아들이 둘...한명은 초등생...막내는 어린이집....
    저 결혼한지...4년차인데...아직 아이가 없어요....ㅠ.ㅠ
    저 결혼과 동시에 넌 일해야하니...(울부부 벌이가...좋은편은 아니여서...)
    아이나면 자기가 키워준다고....헐~...
    그래서...제가 그랬어요.
    나도 내아이...내가 키우면서...살겠다고...
    자기 아인데....낳기만...하고....키우기 싫은건....뭔지...이상한 사람들이네요.
    할리우드 스타도 아니고...

    자기 자식인데...자기가 제일 사랑할텐데....(물론 언니분성품이 좋은걸 알고한 행동이겠지만)
    직장 핑계가 좋네요!!!

    애봐준 공은 없어요.....친정가족분들같은경우엔....훨씬그느낌이...강하게 옵니다.
    기운내시구요.
    니 자식은 니가 키워라!!! 하세요.

    저 울남편 벌이 안좋다고...언니한테 생활비 타쓰지 않습니다.
    돈 적게벌어오는 직업을 가진 남자와 결혼한 제 책임이니까요!!!

    겁주세요....한번만 더 이 문제로 나 괴롭히면....엄마고...동생이고 안본다고...
    본인들은 어려운일이...왜...다른사람한테는...쉬운일이 되는건지...

    저도 울언니한테...모든걸 뭍어가는 동생이지만....아이는 문제는 그부부의 문제입니다.
    님 문제가 아닙니다.

  • 173. 에이휴
    '12.7.9 4:59 AM (94.195.xxx.131)

    혹시 볼지모르는 내팔자님 동생분.

    지금 이 글 읽고 완전 패닉에 빠지셨을테고 언니한테 서운한 맘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을거에요.
    별의 별 생각도 다 떠오를테고,,,,그쵸?

    제가 세자매의 막내에요.언니 둘이 대학때 옷 다 사다날라주고 시집간 큰언니가 집에 왔다가 아빠한테 야단맞는 저를 보고 자기집으로 데려가 자기가 키운다고 그러던..
    님 언니하고 비슷하죠?
    저도 님처럼 철딱서니가 없어서 내 말은 언니가 다 들어주고 내 일은 다 해결해주고..그래야된다고 생각했어요.결혼해서도 무슨일 생기면 언니들이 언니들이..

    이런 제가 봐도 이 일은 전적으로 동생분 잘못이에요.
    언니의견을 묻고 부탁을 해 볼수는 있어요.언니가 거절을 한번 했으면..사려깊은 언니가 얼마나 고심끝에 거절했을지 그 생각을 해줘야 해요.그리고 깨끗하게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지요.

    본인이 일을 이렇게 크게만들고,이렇게 언니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는걸 꼭 아셔야합니다.
    꼭 아시고..좋은 언니를 잃치마세요.

  • 174. ..
    '12.7.9 7:13 AM (59.15.xxx.184)

    이상한 쌤 특성 중 하나가... 일 부리기 쉬운 사람 잘 골라서 잘 시켜먹어요 ㅍ 특히 본인이 직접 해본 적 없는 분야로..

    차라리 욕 먹고 말지...

    그나저나 그 제부도 대단하네여


    만약 이사오면 전 제가 이사갈랍니다

    가족이 남보다 못할 경우는 어느정도 거리 두고 살아야하더라구요

  • 175. qnshd
    '12.7.9 7:32 AM (109.205.xxx.158)

    댓글 하나도 빠짐 없이 다 읽으면서 가슴이 더 답답하고먹먹해졌습니다 원글님은 얼마나 더 마음이 아플까요 그 동안 고생하셨던거 다 원글님한테 좋은쪽으로 복이 되어 돌아 겁니다그걸로 충분했으니 앞으로는 밑빠진 독에 물 붓지 마세요 모르는 사람에게 봉사하면 감사하단 말이라도 듣죠 친정 어머님이란 분 남 보다도 못한 분이시네요 아무리 형제고 부모라도 내 가족 내 행복이 먼저예요

  • 176. ㅠㅠㅠ
    '12.7.9 8:14 AM (110.70.xxx.101)

    저도 엄마한테 상처받고 아직도 피흘리는 고명딸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젤듣기싫은말이 오빠들밑에 막내로 딸하나라 엄청 사랑받고 귀하게 컸겠다는 말입니다.

    제가 찾은 진리를 말씀드릴께요.
    원글님 엄마와 동생에게 원글님은 가족이 아니였을거예요.
    가족에게 이렇게 무자비할 순 없어요.

    핸드폰에 좋은 기능이 있는데 얼른 사용하세요.

    차단!!
    문자, 통화, 카톡...모두 차단하세요.
    더불어 남편분 폰에도 차단해드리시구요.

    내가 살아야죠.
    원글님과 원글님 가족은 '잘 지낼 권리'가 있어요.
    감사도 염치도없는 날 가족이라 생각도 않는 어떤 사람들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마세요.

    화이팅!

  • 177. 읽다가 남일 같지 않아서
    '12.7.9 8:18 AM (1.251.xxx.120)

    울엄마도 교사였습니다.
    원글님과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일에 대해 부모 자식이고 형제고 해서 그냥 해주었다가

    지금 십년넘게 속 썩고 있습니다.

    차라리 관계가 좀 이상해지던 말던 십년전에 뒤엎어버렸어야하는 건데 후회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지라..

    원글님 친정과의 관계고 뭐고 생각지 마시고 동생네 아니 봐주지 마십시오.

    어떤 소리를 듣던 ...

    지금 이순간 확실히 해 놓으십시오.

  • 178. 건너 마을 아줌마
    '12.7.9 8:21 AM (218.238.xxx.235)

    소름끼쳐요...

    친정 엄마는, 자기한테 돌아올 일 큰 딸에게 떠넘기려는 꼼수니까 그렇고, (힘 안들이고 생색내기)

    원글님 여동생, 사람 이용해 먹는 방법 무지하게 잘 아는 교활한 스타일.
    웃으며 부탁하기, 막무가내 떠넘기기, 악쓰며 패악질, 눈물 콧물 흘리며 호소하기... 등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어떻게하든 사람 이용해 먹는데 익숙함.



    마지막으로 보낸 징그러운 문자 두개 보세요.
    처음 것은 원글님 약한 감정 건드려서 어떻게 하든 지 새끼 떠넘기려는 꼼수이고 두번째는 이젠 필요없다는 거.


    첫번째 문자,
    하늘 아래 엄마보다 언니를 더 의지하고 살고 있고 자기는 언니 없으면 어디 기댈곳도 없다. (호구로 알았겠지 )
    언니가 자길 외면하면 자기는 누구한테 의지하고 사느냐. (의지가 아니라 착취... )
    자기가 지금 처지에 빚도 많고 맞벌이 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입주도우미를 쓸수 없는거 언니가 누구보다 잘 알지 않느냐. (눈 딱 감고
    2년만 입주 쓰시지? )
    시어머니께서 안봐주시겠다고 하면 00이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으냐. 00이도 언니 핏줄이다. (00이 당신 핏줄이지, 왜 언니네 핏줄? )
    자기가 부서를 옮겨서라도 최대한 칼퇴근하도록 할테니 출퇴근 도우미 쓰고 잠깐씩 도와달라. 그 정도는 언니가 해줄수있지 않느냐... (안되요~ 그러다가 완전 떠넘길거 분명하잖소. )
    지금 자기 가족을 살려줄수있는것은 언니 밖에 없다.. 평생 이 은혜 잊지 않겠다. 제발 도와달라.. 구구절절구구절절 (눙치지 말고 그냥 입주 도우미 쓰세요~~)

    두번째 문자,
    알았어. 이제 언니한테 다시는 00이 봐달라는 말 안할게. (더 이상 빨아먹을 게 없을 것 같으니 매정하게 컷트)

  • 179. 건너 마을 아줌마
    '12.7.9 8:29 AM (218.238.xxx.235)

    원글님 명심하세요...

    조카애 데려오는 순간, 님의 두 아이들은 천덕꾸러기 됩니다.
    님이 그동안 친정에서 당한 것 님네 애들한테 대물림 해주고 싶으면, 조카 데려다 키우세요.

    님의 핏줄은 조카애가 아니라, 님네 두 아이들이에요.
    그 조카는 잠깐 봐줘서도 안되요. 왜냐구요? 친정 식구들 캐릭터상, 잠깐 봐주면 완전 떠넘길 것이 분명해요.

    기운내시고, 속상하다구 식사 거르지 마셔요.
    친정 엄마, 동생 전화 일절 받지 마시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조카애 봐주면 안되요.
    1시간이라도 조카애 봐주려거든 82 탈퇴하세요~~~ ㅜㅠ

  • 180. 힘내세요
    '12.7.9 8:32 AM (210.182.xxx.5)

    원글님편 천사표 남편과 이쁜 애 둘이 있으니 외롭다는 감정 빨리 떨치시고 행복하게 하세요.

    알았어. 이제 언니한테 다시는 00이 봐달라는 말 안할게...
    참내..이 따위 말을..언니한테는 죽을 때 까지 미안하다는 단어를 모를 것같군요..고맙다는 말도...
    이 글을 읽고 동생은 지딴엔 열받고 펄쩍펄쩍 뛰었겠죠. 프린트해서 엄마 보여주고 곧 후폭풍이 오겠죠.
    무개념인 만큼 세상에 자기들 매도하고 창피줬다는 빌미로 꼬투리 잡고 더 강하게 나올 수도 있고.. 제부까지 합세해서..그렇게까지 진상이면 원글님편 남편분이 당연히 가만있지 않겠죠.
    너무 원글님 친정욕해서 이것도 속상하시겠지만 이정도 일이면 욕먹고 고쳐야 합니다. 못고치더라고 막을 수 있는 건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어째든 일단 이사는 온다고 하니 은근슬쩍 전화넣서 응급상황처럼 애 볼일 만들면 사실 외면하시 힘들죠.
    안좋은 시나리오는 더 있습니다. 도우미분도 갑자기 쉬는 날, 마음에 안들어 다른 분으로 교체할 때 생기는 공백기, 공백기 중 임시로? 봐주다가 붙박이 되면 정말 어쩝니까..
    막아야 합니다. 가족 일인데 이렇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거 정말 상처죠..정말 나만 해주고 희생하면 조용할 텐데.. 생각 들법도 하고 그 걸 파고 들겠죠.. 예 가족일인데..원글님만 가족이라 생각하고 엄마와 동생은 최적으로 애봐줄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것같습니다.
    이 시점이 지나면 곧 어느정도 평화도 찾아 오니 그때까지 가슴의 상처 잘 보듬으세요.

  • 181. 에고
    '12.7.9 9:05 AM (203.226.xxx.100)

    결국 게으른 저를 로그인하게 만드는군요..

    좀 이기적일지라도 이세상에 내 가족이 최곱니다.
    우선 내가족 안위부터 챙기시고 여유가 된다면 다른 식구들 챙기는거지 저리 어린 내자식들 앞두고 누굴 챙깁니까.
    여기 댓글들 잘 추리셔서 동생분 보여주세요. 다른 사람들 생각이 어떤지도 알아야 합니다

  • 182. 입주
    '12.7.9 9:07 AM (112.222.xxx.101)

    입주 아줌마 쓰면 되겠구만요...
    신생아라서 150을 부르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가격낮춰서 구할수 있는데요.
    전 15개월에 출퇴근 130, 입주 140에 구했어요.
    아직도 140에 21개월짜리 쓰고 있구요,
    본인들도 아줌마가 훨씬 편할텐데 그걸 아직 몰라서 그럴거예요.
    그렇다고 아줌마 쓰라고 하기도 그렇죠?
    그냥 안된다고만 하셔야겠네요...
    너무 잘해주셔서 그런가바요....

  • 183. 동생씨.
    '12.7.9 9:15 AM (116.41.xxx.35)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으면 스스로 자기삶사세요. 먼저 태어난게 무슨 죄고 늦게 태어난게 유셉니까? 저런걸 빈대붙는다라고 하는겁니다.

  • 184. 소라
    '12.7.9 9:18 AM (1.237.xxx.85) - 삭제된댓글

    싹퉁바가지 여동생 혹여나 아직도 들락거리며 댓글 읽을까해서 저도 동참합니다.

    원글님. 동생의 마지막 문자로 오히려 맘 편히 가지셔도 되겠네요.
    어떠한 미련도 미안함도 안가지셔도 될것같아요.
    쎙하고 돌아서는게 정말 정떨어지네요.
    싸가지 동생 혹시나 여기 댓글들 읽고 전략을 바꿔서 이제서야 언니 미안하다는둥
    내가 생각이 짧았다는둥 정색을 하고 비굴 모드로 전환할지도 모르겠는 일이니
    맘의 준비도 단단히하시고요.
    절대절대 넘어가시면 안돼요.
    그리고 동생은 정말 답이 없네요.

    더불어 저도 자매를 키우는 입장에서 어린 아이지만 혹여나 맏이라고 큰애한테
    부당한 희생을 요구한적 없었나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네요.
    엄마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쉴 수 있는 큰 그늘이 되어줘야 한다는 생각
    다시금하면서 스스로 반성도 해봅니다.

  • 185. 근원
    '12.7.9 9:27 AM (61.76.xxx.120)

    이 문제의 근원은 어머니네요.
    저도 동생 많이 둔 장녀로서 ...이기적이고 의존적인 원글님 어머니와 동생이
    너무너무 얄밉고 철없네요.
    어머니의 태생에서부터(언니에 의존하던) 습성이 굳어서 자기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치는군요.
    아 정말 왜 모를까요?
    자기가 편하면 다른 누군가가 힘들다는점을요.

  • 186. 도저히
    '12.7.9 9:32 AM (124.56.xxx.50)

    댓글 안 달고 넘어갈 수가 없네요.

    천사표 남편과 원글님 아이들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으시면 지금 결심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정말 친정엄마에 동생에 제부까지...너무 이기적이네요.

    잠시 휴지기를 두었다가, 다시 어떤식으로든 회유책인아 절충안이 올꺼예요. 그때 마음 약해지시면 안돼요.

    아줌마쓰고 정말 급할때....잠깐씩 도와달라 등등....그때 안쓰런 마음에 그러마 하면 다 도로아미타불입니다.

    마음 굳게 다잡고...오직 원글님 가정만 생각하세요.

  • 187. 명퇴
    '12.7.9 9:33 A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친정 어머니 명퇴하셔되 되실 나이일테니 명퇴 하시고, 연금 받으시면서 예뻐하는 작은 딸 아기 봐 주시면 되겠네요.
    동생이 옆으로 이사와도 원글님이 힘들게 아시가실 필요 없으시고요, 그냥 1-2년간 친정어머님과 동생 기 팍 죽은 다음에 왕래하셔야 원글님이 평생 호구노릇 안 하게 될 것 같네요.
    원글님이 그동안 넘 착하게 잘해주셨는데, 이런 경우 상대방이 개념이 있으면 평생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반대로 자기 노예부리듯이 하려고 하니~~
    이번 경우에 원글님 정신 바짝 차리시고 앞으로의 일도 후기형식으로 글 올려주세요.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 188. 가만 보면..
    '12.7.9 9:45 AM (218.234.xxx.25)

    남의 돈 꿔서 안갚는 사람이 10만원, 100만원 우습게 알고
    (겨우 돈 백만원 없냐, 잔돈푼 안갚는다고 이러냐 이렇게 말함)

    사회생활 오래 안해본 사람이 직장인들이 왜 가슴속에 참을인자 써가면서 참는지 잘 모르고
    (그 직장 아니면 돈 벌데 없냐 이런 소리 많이 함)

    받기만 하는 사람들이 "다른 집 딸은 이런다더라, 다른 집 언니들은 이런다더라" 하는 소리 하고
    .. 그렇더라구요..

    자기가 해본 사람은 그런 말 쉽게 못하더군요....

    (우리집도.. 뇌졸중 쓰러져 전신마비 온 아버지를 11년 동안 수발하다 칠순넘은 엄마가 힘에 부쳐 요양원에 모시니 고모가 울 엄마에 온갖 욕을 다했어요. 남편 내팽개쳤다고.. 그런데 1년 뒤 고모부가 중풍으로 쓰러지셨는데 딱 일주일 병수발하더니 바로 요양원에 모시더군요. 힘들다고. 우리집 형제들은 그 고모 비웃었죠)

    원글님.. 속 많이 상하실 거에요.

    원글님의 가족은 이제 남편과 아이들이에요. 가끔 이거 모르는 남자들이 와이프와 자식들을 힘들게 하죠?
    여자들 중에도 이거 모르는 여자들 많아요. 결혼하면 자기 가족은 남편과 자식이고, 와이프와 자식이에요.
    남편/와이프와 자식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짐을 결혼 전의 가족을 위해 짊어지려 하면 안돼요.

    내가 내 가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혼 전의 가족에게 신경쓸 수 있는 거에요.

    지금은 많이 속상하시고, 동생이나 친정엄마는 보아하니 닮은꼴이에요..(극히 이기적임. 자기 관점에서만 보고 남을 평가함. 내 이익을 위해 내 입맛대로 애써주지 않으면 그 사람을 비난함. 결국 자기 몸 편하자고 하는 짓이면서..)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거에요. 원글님이 퍼다주다보니 그게 몸에 익숙해져버려서 몰랐겠지만...
    이젠 원글님과 자식, 남편을 위해서 그 시간, 그 정성 쓰세요.

    친정엄마나 동생이 내편이 아니라는 거, 내가 그들의 도구였다는 것에 너무도 속상하고 우울하시겠지만..
    자식이 랜덤이듯, 좋은 부모도 랜덤이더라구요. 당첨되면 로또인 거죠.

    부모도 랜덤이다..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자식에게는 내가 로또가 되어야겠죠..

  • 189. 원글님
    '12.7.9 9:49 AM (203.235.xxx.131)

    왜 가만히 이깨물고 가만히 계시나요?
    그들이 맹비난할때 왜 듣고 계시나요?
    같이 맹비난 하세요
    친정엄마향해 서도
    엄만원래 말로 때우고 평생자기만 알며 이기적인거 진작 알았다
    입덧할때 한번을 안와보고 블라블라 이런얘기 다 쏟아내시고
    동생향해서도 엄마의 아픈손가락 너를 내가 참고 봐줬지만
    이제는 정도가 넘었고 더는 못참겠으니
    더이상 언니에게 의지 하지말고 너알아서 너가 해라
    둘다 쌍으로 ㅈㄹㅈㄹ하면 다 필요없으니 연락하지 말아라 나에겐
    이시간 이후부러 엄마나 동생은 없다 강하게 선언!
    그러고 진짜 연락끊고 있어보세요
    암튼 쏟아 내셔야 해요
    참지 말고.

  • 190. 내팔자야
    '12.7.9 9:54 AM (114.205.xxx.206)

    밤새 이 생각 저 생각이 들어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어요.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첫째 유치원 보내고.. 둘째는 지금 TV를 보고 있네요.
    남편은 제가 어젯 밤 혼자 맥주마시면서 우는걸 알고 있었는지 출근하는 길에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가더군요. 아무말도 없이..

    사실 익명이긴 하지만 세상에다 친정가족 욕하면서 마음이 편하진 않았어요.
    내엄마 내동생인데 세상 사람들이 나쁘다고 욕하는거... 어쩐지 내 얼굴에 침뱉는것 같고. 얼굴 화끈거리고..
    결국 돌아오는건 절대 고독감이라고 해야하나..
    남편도 채워줄수 없는. 내 근본적인 뿌리에 대한 부정인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어젯밤에 생각에 잠기니 아주 어렸을 때 있었던 일부터 별의별 일들이 다 떠오르더군요.

    우리엄마는. 객관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매 순간 순간 저한테 최선을 다해주셨고 희생을 많이 하셨어요.
    기본적인 성향과 성격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그건 이 세상 모든 사람의 한계가 아닌가요.
    엄마도 사람이니까 이상적인 인격자일수는 없잖아요.
    본디 성품 안에서 우리엄마는 최선을 다해서 자식들을 키우셨어요.
    오로지 맏이인 우리아버지만 착취해왔던 시댁식구들 틈바구니에서
    우리엄마의 특유의 막내기질이 없었으면 우리집은 아마 거덜났을거예요.
    엄마가 악바리처럼 지켰으니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우리아빠의 물렁물렁한 성격에 아마 할머니 고모들한테 모두 빨아먹혀 뼈만 남았을겁니다.
    그렇죠. 저는 아빠를 닮아 물러터졌고.
    우리엄마랑 제동생은 자기몫 확실하게 챙기는 똑순이들입니다.
    그래서. 엄마의 그 똑부러지는 성격덕에 우리 가정이 무너지지 않고 지금껏 살아올수 있었다는 점 잘 알고 있어요.

    우리 아버지 친가 때문에 우리집이 몇번이나 경제적으로 큰 회오리바람을 겪어야 했는데
    그 와중에도 저와 제동생 알뜰하게 교육시키고.
    우리나라에서 손꼽히게 비싸다는 사립대 둘다 졸업시켜주셨어요.
    집이 지방이라 서울에서 학교 다니려면 하숙비에 생활비에 엄청난 부담이 있었는데.
    엄마가 그 모든걸 희생하고 감당해주셨죠.

    제가 결혼하고 나서도 엄마가 힘들여서 도와주는건 안해주셨지만
    제가 대출금 갚는다고 옷도 안사입고 후즐근하게 다니는거 싫다고 좀 비싼 외투며 옷이며 사주시고
    둘째낳고 키우는 1년간 유별난 첫째때문에 몸조리를 제대로 못해 결국 몸이 고장나니
    한약값 대주시고..
    첫째 둘째 생일 기념일 꼭 챙겨서 선물해주시고 등등등.
    몸으로 도와주진 않으셨지만 돈으로 성의 표시는 꼭 해주시고 또.. 우리아이들 진심으로 사랑해주셨어요.

    엄마와딸 관계에서 불만없을 수 없지만 어느집이나 다 마찬가지고. 평범한 모녀관계라 할수있으며.
    큰 갈등없이 잘 지내고 있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제동생과 관련된 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한없이 서운해집니다.

    엄마는 본인이 언니한테 받았던 것들 플러스 알파 (왜냐면 제가 제동생보다 나이가 무려 6살이나 많으니)
    제가 언니로서의 역할 플러스 준 보호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요하세요.

    게다가 제 앞에서.
    너를 키우면서 한번도 재미있고 보람있었던적이 없었다. 너 키우는 과정은 늘 힘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수 있었던건 니 동생 때문이었다.
    니 동생이 내 삶의 희망이었고 원동력이었다.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점이 있다면 그건 다 니탓이다. 너는 나한테 한번도 기쁨을 준적이 없다.
    너한테 돈들여 투자하면 늘 아까웠다.
    하지만 니 동생은 다르다. 뭐 하나 가르쳐도 보람있고 뭘 해도 잘하고.
    나 닮아서 센스있고 나 닮아서 잘하고 나 닮아서 ..... 등등등....

    엄마는 아빠를 닮은 저에게 늘 불만이 많으셨고
    본인을 빼닮은 동생에게 애착이 컸어요.
    그러니 저는 늘 엄마한테 반항하게 되고. 그러니 엄마랑 사이는 점점 더 멀어지고.
    제 동생은 눈치껏 엄마 비위 맞추면서 엄마한테 얻어낼것과 저한테 얻어낼것을 모두 뽑아내는 방법을 터득했죠.

    그래서 지금껏 엄마와 제가 갈등했던 원인을 가만 들여다보니
    늘 동생이 걸려있네요.

    왜 너는 동생한테 잘 해주지 않니? 이기적이고 나쁜년! 이게 늘 불만사항.
    제 딴에 최선을 다해 내동생 챙긴다 챙겨도. 엄마눈에는..

    니가 해준게 뭐야. 너 정도 하는건 기본. 그것도 안 해주면 그게 언니야?


    그런 오랜 갈등의 클라이막스가 바로... 어제 터진것 같아요.

    제 동생은 평생 엄마가 저한테 하는 소리를 듣고 자랐으니
    언니한테 받는건 너무나 당연한 자신의 권리라고 여기고 있겠지요.
    그러니... 지금처럼 자기 인생에서 급박하고 절박한 순간에!
    언니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니
    이건 뭐.. 마른하늘에 날벼락일테고.



    그렇다고 제가 평생을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제 동생에게 끌려가며 잘 해준건 아니예요.
    제가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저도 제가 해줄수있는 만큼. 제가 해주고 싶은 만큼만 해주고 살았어요.
    엄마가 동생 문제로 인해 저에게 상처를 주는것은 엄마와 나의 문제이고.
    저는 제 동생이 있어서 좋았거든요.
    아무리 받기만 하려는 동생이라도... 동생이 있어서 참 좋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어요.

    지금도.
    동생이 싸가지 없게 굴어도. 지가 언젠가는 지 잘못을 깨닫는 날이 오겠지. 하는 마음이고
    동생 평생 안본다. 뭐 이런 생각은 없어요..
    제가 굽히고 들어갈 관계도 아니고.
    언젠가 자기가 깨닫고 저를 찾아 올 날이 있을겁니다.

    제부는.. 어차피 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가.
    또.. 제부 또한 지금 본인의 엄마가 갑자기 말씀을 바꾸시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앞뒤 안가리고 있는것 같고.
    좀 괘씸하긴 하지만. 저에게 상처가 되거나 하진 않아요.



    저한테 상처를 준 사람은 단 한사람.
    엄마인것 같네요.

    왜냐면.. 엄마는 변하지 않을 사람이니까요.
    엄마는 돌아가실 때 까지... 저 마음 그대로이실테니까요....
    그리고 엄마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지... 그것또한 절대 변하지 않을텐데...
    그 사실이 참 저를 슬프고 외롭게 하네요.

    그분에게 인정받고자 사랑받고자 발버둥치면서 살아온것도 아닌것 같았는데.....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제 모든 근본을 뒤흔드는것 같으니...
    아직 엄마한테 정서적 독립을 못했나봐요.

    이제 탯줄 끊고.
    나는 내 자식들의 엄마로 거듭나면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큰 존재가 되고 싶은데..
    내가 보고 배운게 없어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드네요.
    그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자 공포이자 슬픔입니다.

    이 절대 고독은...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 191. 고민하지도 마세요
    '12.7.9 9:57 AM (203.142.xxx.231)

    그냥 남의손에 맡기고 싶지 않으면 회사 그만두고 아이 키우라고 하세요.
    저도 맞벌이 직장맘이지만, 참 하는짓이 싸*지가 없네요. 부탁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남의애를 키워줄때는 내 아이가 최소 중학생정도 된다음에야 가능합니다. 원글님도 아직 아이들 손이 너무 많이 가는때라 키워준다고 했다가 서로 맘상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합니다.

  • 192. 혹시
    '12.7.9 10:03 AM (61.76.xxx.120)

    종교가 있으신지요?

  • 193. 고민하지도 마세요
    '12.7.9 10:04 AM (203.142.xxx.231)

    그리고 동생과 말이 안통하면 제부만 따로 불러서, 이런식으로 힘들게 하지말라.
    서로 피곤하다. 그리고 자매간에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알아서 잘해라.

    다시는 이런 얘기 듣고 싶지 않으니까 아이 엄마아빠가 알아서 하라.

    그렇게 말씀하세요. 자존심상 더 그러진않겠죠.

  • 194. 아유
    '12.7.9 10:06 AM (112.149.xxx.111)

    넌 한심하고, 니 동생보고 살았다, 이런 말을 듣고도 가만히 있었던 님을 바보등신이라고 막 욕하고 싶다가도 한편 이해가 되요. 말문이 막혀서,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 되는 게 싫어서, 끝장내는 말은 좀 더 참았다가 어쩔 수 없을 때 해야 하니까, 여러가지 이유가 짬뽕되어서겠죠. 더 이상 생각을 하지 마세요. 물론 어렵겠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해야되요. 이렇게 답 없는 문제를 곱씹고 있다간 치매걸려요.

  • 195. 내팔자야
    '12.7.9 10:08 AM (114.205.xxx.206)

    우하하하하하하하...
    저 지금 울다가 웃고 있어요. 눈물 줄줄 흘리고 있었는데... 웃음 빵 터졌네요.

    이렇게 답 없는 문제를 곱씹고 있다간 치매걸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거울보면 저 딱 미친년이겠네요.
    잠은 못자서 부스스하고 밤새 울어서 눈은 퉁퉁 부었는데.. 지금 배를 잡고 웃고 있어요.

  • 196. 휴우
    '12.7.9 10:18 AM (211.177.xxx.216)

    착한 사람은 당연히 짐을 져야 하는 이상한 세상사.
    울지말고 심호흡 하시고 힘내세요. 토닥토닥.

  • 197. 원글님 동생분 보세요.
    '12.7.9 10:40 AM (1.225.xxx.206)

    혹시 이 댓글들 읽고 계신다면...(욕을 하도 많이 먹어서 무시할지도 모르니만, 혹시라도)
    단 한가지만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분들의 비난은 이미 많이 보시기에 간단히 생략하고요,

    다른 모든것을 떠나 간난아기키우는것, 그렇게 쉽게 다른사람에게 맡기지 마세요.
    정말... 힘든일입니다.
    내 자식이기에 남에게 맡기기 싫고,
    그렇기에 다른 직장맘들도 피눈물 흘리면서 다른사람에게 맡기구요,
    저같은 전업주부도 가끔 피눈물 흘리며 내 자식 키우고 있습니다.

    언니분은 정말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부으며 아이를 키웠기에
    다른것은 다 떠나 다시 아기를 키우는것이 부담스러우실거예요.
    아기는 애완동물과 달라 정말 나의 모든것을 바쳐야 사람다운꼴로 거듭날수 있거든요.

    행여 서운하다 생각지마십시요.
    자식 키우는것, 쉽게 생각하지도 마세요.
    그리고...
    님의 언니는 엄마가 아닙니다.

  • 198. ..
    '12.7.9 10:45 AM (125.241.xxx.106)

    저는 아이들이 결혼할 나이입니다
    그러나 아이들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너희들 아이는 너희들이 알아서 키우라고
    누구를 믿고 아이를 낳으셨는지..
    정신 차리시지요 동생분

  • 199. 이모
    '12.7.9 10:49 A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이모님이 친정엄마 버릇을 잘못 들여놓았네요.
    친정엄마는 자신과 같은 입장인 작은딸과 정서적으로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큰달은 이모님처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동생아기 키워주어도 고맙다 소리는 커녕 당연하다는 반응이지요.
    한마디로 해줄수록 양양~~~이 딱 맞는 말이네요.
    원글님 힘네세요 ^^

  • 200. 내팔자야
    '12.7.9 10:53 AM (114.205.xxx.206)

    그렇습니다.

    엄마와 내동생은 지금

    제가 동생 아이를 키워주는 일이 고마운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인거죠.
    당연한 제 의무를 안하겠다고 하여
    저에게 분노를 내뿜고 있어요.

    나혼자 왜 그게 내 의무냐? 하고 물어보고 있는거고.
    그들은 첫째니까 언니니까 가족이니까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우기고 있는거고.

    서로 말이 안통해서 답답하고 서로 서운하고 서로 상처받고 있는 중인듯.

    답없음.

  • 201. 냉정
    '12.7.9 10:53 A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절대 만에 하나라도 비비지 못하게 동생이 아예 정떨어지게 쌀쌀맞게 대해세요.
    언니 어려운 줄 알게 하세요.
    이사오더라도 전화오면 받지 말고 아침에 아기데리고 처들어와도 문열어주지 말고 바로 집 밖으로 나가버리셔야 합니다. 당분간 인연 끊을 정도로 냉정하게 하셔야 합니다 ㅠㅠㅠ

  • 202. 한마디로
    '12.7.9 10:55 A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아기 봐 주기 싫다. 나도 힘들고 지쳤다, 이제 좀 편히 살고 싶다, 더 이상 괴롭히지 마라, 징글징글하다 " 이렇게 딱 잘라 말하세요 .

  • 203. 절대 안됩니다
    '12.7.9 10:59 AM (203.236.xxx.21)

    강하게 거절하새요.
    아기 대신 키우는것도 그렇지만
    제부나 여동생 뒷바라지도 장난 아닐걸요?

  • 204. 오...
    '12.7.9 11:00 AM (221.139.xxx.8)

    시집의 식구들이 그러는건 그래도 나랑 피한방울 안섞인 남편으로 맺어진 법적인 가족일뿐이니까하고 감정의 고리를 끊어도 덜 괴로운데 이건 친정엄마와 여동생이니 원글님이 이번일로 많이 힘드실것같아요.
    그럼에도 참 차분하고 냉정하게 글 잘쓰시네요.
    그런점으로 미뤄봐서는 원글님의 가정을 위해서 이 일은 이쯤에서 끝날것같군요.

    원글님의 여동생분.
    다른거 다 떠나서 지금 언니를 원망하는 마음이 하늘을 찌르고계시는거 다 알아요.
    이제 엄마랑 남편이랑 셋이서 언니가 여기에 글올려서 세분을 염치없는 사람으로 만든것에 대해 분노의 화살을 돌리고계시겠지요.
    그러지마세요.

    우리아이에게 물어봤어요.
    동생이 있음 좋겠니?
    우리아이가 뭐라 했게요.
    '동생은 말고 언니나 오빠가 있었음 좋겠어요'
    아이들도 본능적으로 알아요.
    이기적인 존재니까요.
    동생이란건 내가 심심할때는 살아있는 인형같은 존재이지만 그 동생을 책임져야할때는 인형처럼 어디다 콕 처박아놓고싶은 마음이 있는거죠.

    지금은 이런저런 말 다 귀에 안들어올거예요.
    그래도 언니를 원망하는건 정말 아니예요.
    언니도 자기 아이들이 있고 당장 첫애가 내년에 학교들어간다는데 전업인 저도 아이 초1때는 정신없었어요
    몇달이 후다닥 가버리더군요.
    그나마 다행은 그아이하나라 그아이한테만 집중할수있었어요.
    제시간은 거의 없었어요.
    아이학교보내고 데릴러가서 학원에 갔다가 저는 집에 와서 그 수업끝나면 다시 데릴러가고 그게 귀찮으면 그근처에서 책이라도 읽으며 시간보내고 데려와서 또 다른 학원에 보내고 다녀와서 숙제같은거 꼭 해야할거 조금 봐주고나면 놀이터도 따라나가줘야하고 저녁은 늦게 되고 천성이 게으르니 집안일은 밀리고 .............

    지금은 언니가 님아이 봐주고싶어도 봐줄수가 없는 시기예요.
    나중에 님이 아이 유치원에 보내기 시작하면 조금은 언니가 얼마나 동동거리고 다녔는지 이해가 될거예요
    님이 직장다녀서 언니네 집사주고 차사주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지금 힘들더래도 둘이 맞벌이니 2-3년만 입주도우미 대출받아서라도 감당하시고 그 시기지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맡겨서 보육시키시며 견뎌보세요.
    생각보다도 시간 금방 가요.
    그 시기에 님아이는 하루에도 무럭무럭 자라요.
    아이와 나중에 어린시절 이야기할게 아무것도 없는것도 님과 아이에게 유대감이 줄어들어요.
    내아이는 뭐가 문제야 하기전에 많이 고민하시고 좋은 해결방안 찾으시고 언니에겐 사과하세요

  • 205. ㅇㅇ
    '12.7.9 11:01 AM (124.52.xxx.147)

    이상하게 장녀들이 잘 거절을 못해요. 거절하고 나면 내가 나쁜년 되는거 같고. 이게 집안내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사회생활까지 연장되더군요. 어려서부터 저도 가난한 집 장녀라 저는 친척들한테 세뇌를 당했어요.어려선 동생들과 떨어져 살아서 몰랐는데 나중에 동생들 머리 커서 같이 자취하게 되었는데 동생들은 당연히 언니한테 받아도 되는 존재들이더군요. 받고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당연한거죠. 하지만 제가 나중에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때는 동생들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참 쉽지가 않아요. 그런일이 한번 있었는데 자기들한테 언니가 피해준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걸 보고 이게 언니와 동생의 차이란 걸 깨닫게 되더군요.

  • 206. ㅇㅇ
    '12.7.9 11:02 AM (124.52.xxx.147)

    동생분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답 나옵니다. 언니가 만약 님에게 그런식으로 요구하시면 흔쾌히 오케이! 하시겠어요?

  • 207. 내동생 생각나네요.
    '12.7.9 11:02 AM (175.196.xxx.29)

    어딜 가도 천사표라 사랑받는 내동생

    동서가 연년생 무려 아이를 4명이나 낳고, 아기 키우기 힘드니깐 갑자기 가게를 오픈
    맨날 내동생보고 키워달라 조르고, 시어머니도 협박하고
    내동생은 자기 아이 2명 키우기도 벅찬데
    아무리 천사표라도 절대 못하겠다 버티니
    시어머니가 4명을 끌고 매일 동생집에 출근하려들지 뭡니까!

    아기 4명에 시어머니는 손가락하나 까딱 안하는 인간인지라
    기가 막힐 노릇이었죠.

    천사표를 벗고 이혼하겠다, 와도 문안열어주고 버티니
    결국 시어머니가 시댁에서 가정부랑 얘들 키우고 있지요.

    내동생을 공짜 가정부로 부릴 생각을 하고도 전혀 미안해 하지않던 그들
    강경하게 나가지 않았다면 내동생은 지금쯤 노예로 시달리다 병에 걸려
    쓰러지고 말았을거예요.

    세상에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위해서는 내동생처럼 사즉생각오로 버티지 않으면
    안됩니다.

  • 208. ㅇㅇ
    '12.7.9 11:06 AM (124.52.xxx.147)

    그러고 보면 가족이란 이름으로 참 잔인하네요. 남들은 남이까 그렇다치고 쳐내면 되지만.

  • 209. 흠..
    '12.7.9 11:17 AM (116.39.xxx.99)

    원글님 아침에 다신 댓글을 보니 참 한숨이 나옵니다.
    원글님은 부정하고 싶으시겠지만, 님 어머니는 객관적으로도 나쁜 사람이네요.
    아니면 심리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든가...
    어떻게 딸 앞에서 대놓고 너는 나한테 기쁨을 준 적이 없다, 너 낳고 행복했던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나요?
    그것도 공공연히 동생과 비교해서...
    원글님이 자꾸 억지로라도 어머니를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려고 하니까
    지금 자신의 행동에 갈등이 생기는 겁니다. 좋으신 어머니한테 내가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하고..
    동생도 마찬가지로 싹퉁바가지예요. 반성할 것 같으면 진작에 했겠죠.
    아마 원글님이 어디 크게 아프거나 하지 않는 이상 미안하다고 제발로 찾아오진 않을 겁니다.
    이번 일을 두고두고 씹기나 하겠죠.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당분간 머릿속에서 그들을 지워버리세요. 참 답답합니다.

  • 210. 연년샘맘
    '12.7.9 11:19 AM (203.254.xxx.73)

    저도 연년생 직장맘으로서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는 못된먹은 딸년이지만, 원글님 글읽고는 너무 화가 나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원글님 댓글달아주신거까지 다 읽었는데요, 지금은 어떤말보다 토닥토닥.. 하고 안아드리고 싶네요..
    원글님은 아이들께 정말 사랑 듬뿍주시는 엄마가 되실거세요.. 힘네세요.

  • 211. 큰딸
    '12.7.9 11:20 AM (124.56.xxx.140)

    전 친정엄마 전업이었는데도 저보고 여동생 애 봐주라고 했었어요. 하지만 전 거절했어요.

    워낙 여동생 저를 우습게 보는데다 친정엄마 우리애들 어릴때 한번 맡겨본적 없었거든요.

    그후론 친정엄마 여동생 사이 멀어졌지만 그래도 워낙 여동생이랑 친정엄마 가까운 사이고 저 왕따 분위기여서 그게 낫더군요.

  • 212. 힘내세요
    '12.7.9 11:26 AM (203.234.xxx.100)

    님 많이 상처받으셨겠어요. 부모님한테 칭찬받고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한 첫째들인데...
    근데 님 어머니는 참 철이 없으시네요.
    그런 분의 인정이나 칭찬이 필요하신가요?
    그냥 "철없는 아이"라고 생각하시고, 님이 보듬어 주세요...

    대신, 어이없는 요구는 어린아이가 떼쓰는 것과 같죠?
    들어주실 필요 없으시고, 오히려 따끔하게 혼내주셔야 하는 겁니다.

  • 213. ,,,
    '12.7.9 11:30 AM (123.142.xxx.251)

    하지마세요..그집 식사까지 책임지게되요
    그리고 결국에 정말 안좋은사이되요..

  • 214. 맏이
    '12.7.9 11:51 AM (119.67.xxx.242)

    진짜 세상은 넓고 진상도 많네요..
    (나도 맏달 노릇 죽어라 했지만 당연지사 인줄 아는 동생들 또 가족)
    그렇게 딱하고 안타까우면
    친정어머니가 휴직해서 봐주라하세요
    본인은 죽어라 하기 싫은 일을 왜 맏이는 뭐 봉이랍니까.....
    학교 교사는 핑계일 뿐.....
    웃기는 동생네 가족이네요.......왕 짜증...
    봐줘도 분명 좋은소리 못들어요 22222222222

  • 215. 뼈속까지 이기적인
    '12.7.9 11:57 AM (203.233.xxx.130)

    엄마 여동생 제부네요
    제일 문제는 친정엄마구요,
    원래 자기가 안키워보면 몰라요 진짜..어이없네요
    왜 자기새끼를 남한테 피해를 끼쳐가며 키워야하나요?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그쪽에 가정부를 들이던지 입주를 쓰던지해야지
    아님 소개로 좋은 아줌마를 찾아서 키워야지..'
    왜 불똥이 애 둘이나 키우고있는 원글님한테 튀는지 정말 이해안갑니다.
    자식낳고 부모되는게 그리 쉬운가요? 진짜..
    월글님은 안아픈 손가락이 아니라, 완전 왕따네요 제가 다 속상해요.ㅠㅠ
    절대 절대 인연을 끊더라도 절대 봐주시면 안되요
    형제 자매가 많아서 좋다는거,, 어찌보면,, 어느누구의 희생이 있어야 좋은거네요 헐입니다 헐..

  • 216. 원글님
    '12.7.9 12:10 PM (1.225.xxx.3)

    원글님의 절대고독을 해소할 방법이 딱 한 가지 있어요...
    바로 자식이예요...

    내가 엄마가 되고 나니,,,내 엄마가 나에게 얼마나 무정했는지 알겠더군요...
    딱히 자식을 티나게 학대한 것은 아니지만,,,학교도 보내주고 철마다 돈도 주고 어쩌고저쩌고....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런 것은요,,,님과 님 동생분을 그런 부분에서까지 차별하면 티 날까봐 그러신 거예요...원글님 어머니는 아빠 닮은 원글님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감정적인 부분에서 최대한 차별하신 거예요...

    "너로 인해 기뻤던 적이 없다" "날 기쁘게 해주는 것은 동생밖에 없다"...이런 말은 폭력이예요...

    내가 못받은 사랑,,내 자식에게 마구 퍼주세요...
    원글님은 배운 것이 없어 두렵다고 하시지만,,님의 엄마를 반면교사로 삼으시면 됩니다. 내가 아쉬웠던 거, 내가 못받은 거, 엄마가 나한테 해줬던 반대로 행동하심 돼요..
    저도 매일매일 제 자식에게 뽀뽀해주고 사랑한다 해주고 스킨쉽해주고 그럽니다...하루하루 방글방글 웃으며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 보며,,,이젠 누구의 딸이나 언니로서가 아니라 님 아이들의 자랑스런 엄마로만 사세요..아이들은 사랑 받은 만큼,,아니 그 곱절로 부모에게 돌려줄겁니다...^^

  • 217. 빈자리
    '12.7.9 12:13 PM (218.152.xxx.96)

    원글님이 댓글에 고백하신 상처들이 참 마음 아프네요.
    마음에 뻥 뚫린 빈자리는 메워질거에요, 아주 서서히 느리긴 하겠지만.
    속에 상처받은 아이가 어른으로 독립하고, 엄마로 성숙하면서.

    가족이란 게 참 복잡하고 온갖 얼굴이 다 있는 관계인데
    상처를 안 받으려고 너무 일찍 객관화해서 받아들이셨나봅니다.
    너무 오래 누르고 참은 것이라 이렇게 터진 지금, 더 버림받은 고아 같은 심정이실듯.

    그래도 참 다행인 게, 객관적인 시선이 있으시니,
    아이를 대하는 '나의 태도'도 그렇게 보실 거에요.
    그래서 '내가 본 대로 내가 받은 대로'가 아니라
    내가 받고 싶었던 대로 내가 보고 싶었던 대로
    아마 아이에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그 노력이 쌓일 때마다 위로받으실 거에요.

    원글님의 두 아이를
    최대한 따뜻하게, 그리고 최대한 두 아이에게 공.정.하.게. 키우실 거에요.
    둘 중 엄마와 덜 닮은 아이가 있다면,
    그 다른 기질을 더 아끼고 인정해줄 줄 아실 거에요.
    매일 스스로 돌아보고 스스로 잘했다 다독여주세요.
    그렇게 내가 받은 양육방식의 대물림을 끊어가는 수밖에요.

    한 번 마음먹어서 될 일은 아닙니다만,
    아이들이 엄마에게 웃어주고 응답해줄 때마다
    내가 잘하고 있구나, 안심이 되고 위로가 되실 거에요.

  • 218. 유레카
    '12.7.9 12:17 PM (115.138.xxx.15)

    분노로 인해 로그인 했네요...
    저...원글님 글읽는 너무 너무 화가나서
    혈압상승했네요.
    동생분 사정으로 인해 왜 언니가 희생을 하여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동생분 맞벌이 안한다고 굶어죽을 상황도 아닌데...
    왜 그 책임을 언니한테 떠넘길려고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전.. 제부라는 분도 너무 너무 싫네요. 싫다고 했는데.. 유들유들하게
    말빨세우면서 처형네 근처로 이사올려고 집알아본다고 하는 말에
    제가 뒤로 넘어갔네요. 어쩜 동생분이나 제부 둘다 자기네만 생각하는지
    이기심 극치네요. 분명 언니분도 얘들 다 키워놓고 시간을 즐기고 싶어했을텐데...
    그리고 아이 학교 들어가면 더 바빠요. 학교일이 은근 많아서 동생분 아이 봐 주면서
    못합니다. 맘은 아프지만 정말 딱 잘라 말하세요... 안된다구요!!!
    전.. 정말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들 너무 너무 싫습니다.
    차라리 개인주의가 나아요. 남한테도 피해안줄려고 하고... 도움받고 싶어하지 않는!!!

    원글님 댓글이 더 가슴아프게 하네요.
    동생분도 더이상 애 봐달란 소리안하기로 했으니까..
    원글님도 더이상 생각하지 마시고...훌훌 털어버리세요..
    힘내요..!!

  • 219. 개수작
    '12.7.9 12:30 PM (61.74.xxx.148)

    친정 식구들께 이 글과 덧글들 보여드리면 안되나요?
    제가 다 분통이 터집니다.
    절대 해주지 마세요.

    혹시 친정 식구들 이 글 보게된다면
    어르신, 그리고 동생분
    그러시는 거 아닙니다.

    누구 홧병으로 죽일 일 있는지?

  • 220. ..
    '12.7.9 12:36 PM (116.39.xxx.99)

    동생한테 이미 보여줬대요. 그랬더니 딱 한 마디 문자로 왔답니다.
    '언니한테 더 이상 애 봐달란 소리 안 할게'

  • 221. 한마디로..
    '12.7.9 12:55 PM (124.49.xxx.59)

    님은 깨물어도 안 아픈 손가락...
    깨물어 피가 철철 나도 동생 손가락만 안 아프면 되는 그런 손가락이었던거지요.

  • 222. lpg113
    '12.7.9 1:10 PM (112.214.xxx.170) - 삭제된댓글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니...
    1학년때는 엄마가 신경쓸것 많더라구요..
    야무진 아이들은 엄마가 별로 신경 안써도 알아서 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엄마가 도와줘야 할일이 많아요.
    그래서 직장 그만둔 엄마들도 있는데..

    저는 아이 키우면서 제일 맘고생 많이 하고 바쁘고 신경 많이 써줘야
    하는 시기가 초등 1학년때였어요.

    아이 하나 더 키우는거..
    게다가 가족의 아이라면 분명히 마음 상할일도 많을거예요.
    지금보다 더 큰소리나고 원망 들으실 일이 많을텐데
    맘 독하게 먹으세요...

    힘내세요.....!!!

  • 223. 어휴
    '12.7.9 1:29 PM (130.214.xxx.253)

    원글님 댓글 보니 원글님이 동생분 아이 봐 주셔도
    동생 : 그정도야 기본이지. 이런거 저런거 섭섭해 하고
    주중 야간은 물론 주말까지 슬쩍 맏겨 놓고, 제부 밥까지 챙겨 먹이게 하고는
    결국 카드로 준 용돈처럼 돈 받고 애 봐줘 놓고 유세한다고 할 것 같고
    엄마 : 니가 언니인데 당연하지.~~ 하고 동생분이 아이 봐주면서 섭섭한 것 엄마에게 토로하면
    원글님께 달려와 성토하실 것 같아요.

  • 224. 어휴
    '12.7.9 1:30 PM (130.214.xxx.253)

    시댁 근처에 살면서 입주 도우미 쓰거나, 시어머님 용돈 드리면서 야간과 주말에 업무가 있으면 시어머님이 봐 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

  • 225. 무비짱
    '12.7.9 1:31 PM (112.184.xxx.175)

    원글님 너무 마음이 아프실거 같아요.
    가족이라는 게 아무리 싫고 밉다 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관계라서 더 힘들지요.
    끊는다고 해도 끊어지지 않는...누구나 살아가면서 이런일 한 번 겪지 않는 사람들 없을거라고 생각되요.

    원글님이 지금 너무 서운해하고 걱정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동생분도 애키우다보면 언니의 마음을 알게되고 자신의 철없음을 후회하게 될거에요.
    주변에서 보면 애 낳고 키우면서 변하는 사람들 많이 보아왔습니다.

    일년정도 기다려보세요. 누구보다 언니를 이해하는 동생이 될 거라고 장담하니까요.
    지금은 서운하고 힘드시겠지만...조금만 참고 다른 기분좋은 일들을 찾으시며 잊고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무리 서운한 감정이 들더라도 부모님께 잘하셔요.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는 그런 서운함 보다도 못했던 일만 생각나서 너무 슬프답니다.ㅠㅠ
    부모님 살아계실때는 몰랐던 것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지금과 다르게 느껴지고 돌아가신 후에 깨닿게되는 것도 많아요.
    나중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게 되면 나를 덜 이뻐해주셔도 되니 부디 살아만 계셔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들거에요.

  • 226. 난 반댈세
    '12.7.9 1:32 PM (115.140.xxx.26)

    원래 로긴안하고 눈팅만 하는 사람인데 ㅠㅠ 너무 답답해서 답글 달러 로긴했어요

    제 입장하고 비슷하시긴 한데 친정에서 님을 대하시는 자세가 저랑은 다르네요

    저도 큰딸이고 저희집에서 저 역시도 큰딸이라 제가 배려하는 것들이 많긴 하지만

    조카를 봐주지 않는다고 나쁜년 만들어버리진 않았어요

    제 동생의 경우에는 입주도우미가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동생이 아침부터 울며 전화를 했더라구요

    친정부모님은 일을 하시는터라 맡아줄 수가 없고 시댁도 지방이라...ㅠㅠ

    저 역시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동생을 모른척 할 수 없어서 일단은 한달만 봐주겠다고

    그 안에 도우미를 구해보라 했었어요

    대신 제부가 아침에 조카를 데려오고 저녁 7시쯤에 델러오고요

    동생도 제부도 너무 미안해해서 다시 백일된 어린아가를 보는게 쉽진 않았지만

    초딩아이와 유치원다니는 아이를 키우며 난장판이 된 한달이었어요 ㅎㅎ

    동생은 제가 계속 봐주길 원했지만 울집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지더라구요

    거의 방치수준 ㅠㅠ

    한달봐주고...제가 돈을 안 받으려 했지만 꼭 받아야한다며 그나마도 입주도우미보다 적게 주는거라며

    150주더라구요 고맙게 받았죠

    지금은 친정엄마가 일 그만두시고 조카를 봐주시는 중이에요

    저랑은 입장이 다르시잖아요~ 너무 당연하게 조카를 봐달라고 하고 안 봐주면 사람도 아니라는

    취급을 하시고~ ㅠㅠ

    전 동생과 제부가 미안해하고 친정엄마까지도 제게 미안해하시는 동안에도 그 한달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제 아이가 아니다 보니 제 아이면 제가 화장실가거나 급한 볼일을 본다고 1-2분 울리는거 괜찮지만

    왠지 동생아가다 보니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종일 안고, 업고 있었고요 패턴대로 먹이고 재워야한대서 그거 지키기도 힘들었고..ㅠㅠ

    모유수유만 해본 저로서는 분유먹이고 젖병소독하는 거 힘들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들때문에 학원픽업도 해야하고 상담을 가거나 녹색어머니 등등 활동이며

    제가 프리랜서로 조그만일을 하는데 모든게 올스톱되니 우울증까지...ㅠㅠ

    비난을 받으시고 식구들로부터의 화살....ㅠㅠ 힘드시겠지만 거절하세요

    부탁하는 입장에서 저렇게 나오면 아무리 식구라도 전 등돌리겠어요

  • 227. 82에도
    '12.7.9 1:35 PM (114.202.xxx.134)

    가끔 출몰하잖아요. 애 키우는 게 뭐 힘드냐, 집에서 애랑 놀고먹으면서 시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 나도 직장 때려치우고 전업 하고싶다 운운....하는 자칭 직장맘들 (진짜 직장맘인지 헛소리 지껄여 분란을 유도하는 사이코패스인지 몰라서 '자칭'이라고 붙였습니다)
    진짜라면, 자기가 애 키워본 적이 없으니 저 딴 소리 지껄이는 게 맞아요. 아마 원글님 친정 어머니나 동생이 자기 손으로 24시간 애 키워봤으면 그렇게 쉽게 큰따님께 동생 애 키워줘라 당연히 해야하는 거다 이 따위 소리 못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친정어머니가 저의 어머니와 비슷하신데요.
    저희 어머니도 그 시대 국립대학과 대학원 나오시고, 대학 강단에도 서신 나름 인텔리셨습니다.
    맏딸인 저한테도 나름 정성을 쏟으셨죠. 밑의 남동생과 현저하게 차이나는 애정의 편애를 제외하고는요.
    지금도 개차반인 남동생에게 제가 먼저 다가가라고, 누나로서 베푸는 게 당연하고 누나로서 뭐뭐 하는게 당연하다고 강요하십니다.
    그런데 웃기는 건, 누나로서 짊어져야 할 짐은 많은데 누나로서의 권리는 하나도 안주세요. 어려서부터 그랬죠. 저는 맏이로서 뭐든 해줘야 하지만 맏이의 권위라곤 조금도 없는....그러니까 윗사람이 아니라 하녀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허나, 어머니 자존심에 당신 딸이 남들 눈에 못난이로 보이는 건 싫으시니 어쨌건 저한테도 투자는 꽤 하셨죠. 저도 그런 점을 위안 삼으려 했습니다만...나이 먹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너무나 확연하게 알게 되니까 위안이 되려야 될 수가 없더군요.
    원글님 어머님도 이와 비슷하지 않으실까 합니다.
    아,
    객관적으로 봐서 저희 친정어머니도 좋은 사람이세요.
    남에게 몹쓸 일 안하시고, 몹쓸말도 안하시고, 양보 많이 하시고, 베풀 줄 아시고...
    그런데 자식, 특히 맏이에겐 잔인하셨죠.
    당신이 하시는 게 딸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고 지속적으로 고통을 주는지 인식을 못하셨어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큰딸에게 작은아이와 끊임없이 비교하고, 그 점에 죄의식을 느끼긴 커녕 큰딸에게 적나라하게 심정을 토로하는 행위는 엄마로서,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인 게 맞고. 나쁜 일인 것도 맞습니다. 결국 나한테, 원글님한테, 어머니는 좋은 사람이 아닌 거죠.

    어떻든,
    마음 독하게 다잡으세요. 이번 일이 세 모녀간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기회가 될 거에요. 원글님만 떨어져나오든 아니든 간에요.
    더는 어머니와 동생에게 미련 갖지 마세요. 저는 이제 내 남편과 아이들 다음 순위로 친정어머니를 놓고 있습니다. 나와 내 가족들에게 피해가 온다면 단호하게 거절해요. 그게 도덕적으로는 그른 걸지도 모르지만, 제가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고...일단 그렇게 하니까 확실히 덜 힘듭니다.

  • 228. ...
    '12.7.9 1:39 PM (180.70.xxx.131)

    애 키워준 공 없어요.
    정말 크지 않게 이 터널 지나가고 싶음 없는 병 만들라고 하고 싶네요. 동생이나 엄마가 평범하면 이리 말 안하겠지만 님에게 정말 3년만일까요?
    아니라고 보아져요. it업계면 애를 맡겨도 24시간 되는데 거의 없는데 어린이집 끝나고 님이 계속 봐줘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거든요. 오히려 그쪽 계통이니 3년 쉬어도 되지 않나요?
    독하게 맘 잡수세요

  • 229. 절대
    '12.7.9 1:42 PM (121.130.xxx.110)

    해주지 마세요. 내 자식 남의 손에 맡기기 싫고, 아이들 어릴때 한 시간이라도 더 얼굴보면서 살려고 희생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정말 엄마고 여동생이고 뻔뻔하네요. 삼백을 준대도 맡지 마세요. 결국 좋은 소리도 못들어요.

  • 230. 아니카씨
    '12.7.9 1:49 PM (210.121.xxx.202)

    로그인하게 만드는 게시물이네요.

    아시죠?
    애봐주는 공은 없다.

    피붙이고 뭐고.. 진짜 없습니다. 말려들지 마세요.
    그리고.. 궁금해서 묻는건데...
    회사 그만두고 열심히 애 보실때.. 친정엄마랑 동생이 좀 도와주셨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 231. 원글님힘내세요
    '12.7.9 1:52 PM (211.104.xxx.148)

    이 또한 지나갑니다... 마음 잘 추스르시고 자녀들에게 좋은 엄마로서 단단히 서시길 바랍니다. 저도 비슷한 막내가 있어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 232. 거절은 거절답게
    '12.7.9 2:06 PM (211.217.xxx.164)

    거절은 거절 답게 단호하게 하세요.
    여지를 주지 말고요.
    단호해도 비비고 붙을 판이라 여지 주며 좋게 좋게 좋은 말로 거절하실까봐 한 마디 거들고 갑니다.

  • 233. 애는엄마가
    '12.7.9 2:08 PM (116.34.xxx.204)

    동생이 휴직하든지, 퇴직하고 키우라고 하세요...

  • 234. 거절방법이 중요
    '12.7.9 2:22 PM (14.32.xxx.64)

    인생 깁니다.입장은 언제든지 역전 될수 있습니다.너무 서운하지 않게 거절방법을 찾으세요...
    동생도 아마 막다른 길로 보여집니다. 내 입장 생각하면, 강한 거절이 답이지만, 가족이란 이름이 있어 쉽지만은 않은 문제 입니다. 시어른도 엄마도 같은 거절을 하셨지만, 관계가 절단 날 일은 없으시죠..잘 생각해 보시면 답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235. ....
    '12.7.9 2:29 PM (146.209.xxx.19)

    어머님이 다다다 쏟아내는 거 의사소통 아니예요. 그거 그냥 배설입니다.

    듣고 상처받지마시고 그럴 경우에는 그냥 끊으세요.

  • 236. 이제는
    '12.7.9 2:30 PM (68.4.xxx.111)

    지금 언니와 여동생의 건강한 관계 정립을 하고 있네요.

    언니의 고독감도 이해가고
    동생분도 너무 섭섭하시겠지만 (나의 고뿔이 남의 염병보다... 니까요)
    지금이 때가 되어 건강한 오뉘관계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흘러 마음이 정리되면
    다시금 핏줄의 소중함에 엮어서
    좋은 오누이가 되시길 바래요.

  • 237. 너무한다..
    '12.7.9 2:33 PM (219.250.xxx.77)

    댓글을 안달을 수가 없고 슬그머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친정엄마며 동생이며, 넘 이기적이고 남같네요.
    원글님 큰 애 어렵게 얻어서 잘다니던 직장도 접고 육아에 전념해 온 상황인데, 자기들 편하자고 애를 키워달라니.. 자기 손으로 키워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원글님에게 매달리는 형편이 되버렸군요. 남의 손 못 믿으면서 언니 손은 믿는 분위기.. 그러면서 못키워준다니까 못됐다고 욕하는 건 또 뭔가요. 에그.. 정말 읽으면서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외롭고 고독하다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끝까지 거절하세요. 예전에 본인 힘든데 동생 자녀 떠맡아서 키우고 고맙다는 소리도 못들었다고 의상한 자매 봤어요. 동생은 철이 없어서 그렇다치고 친정엄마는 참... 굉장히 아쉽습니다.
    원글님 위로드려요. 그리고 힘내세 끝까지 거절하시고, 향후에 관계가 좀 틀어지더라도 잘 견디세요^^

  • 238. 그리고 덧붙여서
    '12.7.9 2:36 PM (219.250.xxx.77)

    그 갓난아이 키우려면 내 자식에게 소흘해 집니다.
    그럼 친정엄마와 동생이 와서 내 자식 놀이공원 데려가고, 연극 보여주고, 쇼핑도 함께 하고 해주냐고 물어보세요.

    두사람, 넘 생각이 짧습니다.

  • 239. 지나가는비
    '12.7.9 2:58 PM (114.205.xxx.93)

    마음 아파하지마세요
    모든게 원글님 잘못 아니니까요

    제 친구가 친정 조카 셋을 함께 키웠어요
    본인 아이 둘까지 다섯을....

    뭐 길게 설명할 것도 없어요
    데리고 자는건 보통이고...동생네 남편들 식사까지...
    주말에도 예외없이...

    지금 친구가 많이 아파요
    그 친구네 아이들...공부 별로 잘하지 못하고

    남편이 지금 부인을 아주 많이 원망하고
    처갓집 식구들 ..보기 싫어 한대요

    지금 부부사이가 안좋아요...많이요
    이혼얘기도 오가구요
    근데 친정식구들...
    그때 네가 딱부러지게 못하겠다 하지..
    그랬음 도우미를 썼을텐데..바보같이...
    이런다네요

    한마디로 친구네 가정이 산산조각 난 난파선 같아요

    원글님..정말 걱정됩니다
    엄마로 부터 받은 상처 잘 이겨내시고
    이번 기회에 친정식구들로부터 독립하세요

    걱정되어 일부러 로그인하고 댓글 달아봅니다

  • 240. ...
    '12.7.9 3:36 PM (180.64.xxx.209)

    원글님.. 힘내세요....

  • 241. =_=
    '12.7.9 4:19 PM (14.36.xxx.35)

    저는 원글님도 아닌데 윗댓글-엄마는 원글님이 싫대요-을 보면서 마음이 저며옵니다. ㅠㅠㅠㅠ
    부디 모두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하고요, 어쨌든 양가 부모님들 살아계신데 형제한테 애키워달라고 손벌리는 거 아닙니다.

  • 242. 대박
    '12.7.9 4:56 PM (110.8.xxx.33)

    원글님 동생은 지금 상황파악 못하고 꼴통짓하고 있네요.
    동생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말만 번드러지고, 해야할 의무는 언니 분께 전가하고
    몸 편히 자기 욕심 차리는 님 어머니도
    언젠가는 무너지는 날 오구요.
    (어머니 몸 져 누으시면 꼭 님이 수발하세요. 애 먼 언니 찾으시지 마시구요.)
    님 예뻐하는 어머니 돌아가시면 님이 의지할 때라고는
    그래도 언니 하나 밖에는 없습니다.

    현대가에서 정주영 죽고 나서 재산 싸움나서 재판까지 간 거 보셨죠?
    그 때 형제끼리 웬수가 져셔 그 이후 얼굴도 안 보고 지냈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끝났으면 좋은데 얼마 안 있다 정몽헌 회장 자살했죠.
    검찰 조사와 경영 문제 때문에 힘든 게 주요 원인이었지만
    그래도 그 때 형제끼리 사이가 좋았다면 정회장이 자살까지는 안 갔을 거라는 게 중론이었어요.
    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형제고 힘을 써줄 수 있는 위치고 자금도 융통해 줄 수 있었는데
    정회장 형제 덕 볼 일 없을 거라며 그 모든 걸 무자르듯 단 칼에 잘라버린 까닭에
    도움 청하기도 면목없는 그런 입장이라 모든 걸 혼자 고민하다 결국 그 일을 치르고 말았죠.

    세상 살다보면요.
    때로는 남편이나 자식보다 한 부모를 둔 친 동기간에 더 의지할 일이 생기기도 해요.
    하다못해 남편이 바람이라도 피면 그런 고민 누구에게 할 수 있을 것 같으세요?
    남편 편 드는 시댁에? 아님 친구? 자기 얼굴 챙피해서 그런 거 친구하고는 얘기 못해요.
    지금 동생 분은 남편 있겠다 아기 있겠다 애 안 봐주겠다는 언니는 소용이 없으니 님 인생에 필요없을 것 같죠?
    아니예요. 언니 분 그리울 날 꼭 와요.
    사람이 돈으로만 사는 것도 아니고 정서적 위로가 필요한 시기도 오거든요.
    한 부모를 두고 같은 추억을 공유한 동기간에는 그런 공감대가 많아요.

    인생 길어요.
    동생분이 언니에게 계속 이런 식으로 바라기만 하시면
    언니 분 지쳐 나가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모든 인간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예요.
    일방적으로 받고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관계는 건전한 관계가 아니예요.
    언니에게 바라기 이전에 동생 분은 언니에게 어떤 것들을 해주셨는지 떠올려보세요.
    물질적이든 정서적이든 언니와의 관계 통장에 임금된 건 거의 없지요?
    다 출금해서 찾아쓴 것 밖에는 없을 겁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해서 찾아 쓰기만 했으니
    언니가 이젠 두 손 두 발 다들고 못하겠다하고 나오는 겁니다.
    이제는 동생 분이 입금해야 할 차례인 겁니다.
    언니와 계속 얼굴 보고 지내고 싶다면요.

  • 243. 대박
    '12.7.9 5:34 PM (110.8.xxx.33)

    그리고 동생분
    혹시나 이런 글 여기 올려서
    자기 얼굴 챙피하게 만들고
    어머니 그리고 남편까지 안 좋은 소리 듣게 만들었다고
    또 화나서 언니에게 퍼부을까 걱정되어 하는 말인데요.
    그러지 마세요.
    님은 여기 글 올린 언니 분에게 정말 감사해 하셔야 해요.
    덕분에 객관적으로 제 3자의 눈으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비유겠지만
    일진이 왕따 빵셔틀 시킬 때,
    님은 그 일진 곁에서 아양떨며 비위맞추다 왕따가 빵 사오면 곁에서 그 빵 뺏어먹는 꼬붕과도 같은 역할을 한 겁니다.
    강자의 편에 기생해서 약자를 조종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는 건 비열한 짓이죠.
    하지만 동생 분도 그 시스템에 익숙해져 무감각해졌을 겁니다. 옳고 그르고의 판단이 안되었겠죠.
    그랬으니 권력자인 어머니 편에 붙어서
    맏딸 컴플렉스에 빠져 사랑만을 갈구하는 언니를 이용하고 이제는 착취까지 하려다 실패한 거죠.
    언니가 엄마 말을 거역하지 못할 줄 알고 그렇게 했는제
    난생 처음으로 언니가 본인 뜻 대로 되지 않으니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겠죠.
    정말 진심으로 묻건데 언니가 하는 그 모든 일들이 다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고
    단 한 번도 언니가 가엾다 느끼시지는 않으셨나요?

    언니는 님이 입은 경제적인 혜택이나 어머님의 사랑을 얻지 못했는데도
    왜 언니가 단지 맏딸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짐을 져야하는지 이해되지 않아요.
    7-80년대 맏아들이 부모를 건사하고 아래 동생들을 건사한 건
    장자가 그 만큼의 경제적인 혜택으로 인한 교육과 부모의 사랑을 우선적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동생이 보다 많은 혜택과 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맏이와 막내의 서열을 떠나 동생인 님이 언니에게 더 베풀고 살아야 하는 것이 맞아요.
    과연 님이 언니의 입장이었다면 어떠하셨을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아마 진작에 손 털고 언니 노릇, 맏이 노릇 포기하셨을 거예요.

    그리고 언니는 본인이 피해자였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오히려 그러지 않으려 노력하고 의식하고 있지만
    오히려 동생인 님이 걱정이 됩니다.
    님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님 어머님이 하신 편애와 차별을 반복하실 확률이 아주 높아요.
    님은 혜택을 받은 입장이어서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무지하기가 쉽고
    대부분 육아는 자기 부모가 했던 것을 고대로 답습하기 때문에
    님도 자기 자식에게 그럴 확률이 높아요.

    이 일을 잊고 싶은 작은 일로 치부하지 마시고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해요.
    어머니와 언니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님과 님 아이의 관계를 어떻게 성립할 것일까 고민해 보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 244. 내팔자야
    '12.7.9 7:12 PM (114.205.xxx.206)

    하루종일 엄마와 동생의 전화가 없이 고요한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둘이 이미 이 모든 상황을 공유하고 나를 원망하든 욕하든 하고 있겠다 싶었지요.

    그러다가 두시간쯤 전에 동생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런데 받지 않았지요.
    문자를 보냈어요. 지금 너랑 통화하면 정말 사이가 나빠질것 같다. 할말 있으면 문자로 하자.
    그랬더니... 한참 있다가 메일을 보냈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메일을 읽어보니... 이야기인즉슨

    언니는 언니가 편애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렇지 않다.
    언니는 언니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았고 엄마의 기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언니 소신대로 살지 않았냐.
    언니가 누린 그 자유 뒤에는 자기의 희생이 있었다.
    엄마가 언니에게 품었던 기대가 좌절되면서 그 히스테리가 다 자기한테 왔다.
    그래서 자기는 엄마의 화를 받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청소년기를 보냈다.
    언니는 대학에 가버리고 집에 자주 오지 않았으니 몰랐겠지만 내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모를거다.

    전교 1~3등에서 조금만 미끄러져도 자기는 맞고 살았다.
    어디가서 전교 4등했다고 엄마한테 맞았다 하면 믿는 사람 아무도 없을것이다.
    자기는 엄마한테 미움받지 않으려고 최대한 엄마가 싫어하는 일은 아예 하지 않고 평생 엄마 비위를 맞추고 살았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도 언니처럼 엄마와 사이가 멀어질것 같아서 그것이 두려웠다.
    엄마가 자기를 좋아하는것은 자기의 피땀어린 노력덕분이지. 마냥 엄마가 편애한것은 아니다.
    자기도 그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대학 오고 난 이후 언니가 베풀어준 것들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그 모든것들이 엄마에게 잘 보이기위한 것들이었냐? 언니의 진심은 아니었냐?
    그렇게 생각하니 자기 인생이 너무 허탈해진다.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가족이 자기에겐 아무도 없는거냐.

    지금 이 절체정명의 순간.
    그 어느때보다 자기를 도와주어야할 이 시점에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가족이 없는거냐.
    내 아이를 조건없이 사랑으로 키워줄수있는 가족이. 내겐 없는거냐.
    나야 말로 뼛속같이 외롭고 쓸쓸하다.
    나야 말로 천애 고아같다.
    지금 자기는 낭떠러지가 서있는 기분이다.
    이럴때 엄마도 언니도 다 자기를 외면하고 있으니.. 철저하게 혼자인 기분이다.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해준 가족은 없는것 같다.


    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엄마와 우리 자매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시 진지하게 이야기 할 시간을 가져보자.
    그런데. 너의 육아문제와 가족의 사랑을 결부시켜서 생각하지는 말아라.
    그것 자체가. 너는 무조건 받고자 하는 심리가 깔려있는것이다.
    육아란 니가 성인이 되어 결혼하여 독립적인 가정을 꾸려. 너 스스로 헤쳐나갈 문제이지
    그 문제를 가족이라는 이름의 사람들에게 떠넘겨서는 안된다.
    너를 사랑한다는 증거로 너의 아이를 키워달라는것은 억지고 폭력이다.
    이것은 너와 제부. 니가 꾸린 새 가정의 문제이지
    결혼 전 가정.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생각하는것 자체가. 니가 미성숙하다는 증거다.
    너에게 사랑이란 "무조건 받는것" 이라는게 이렇게 드러나는구나..

    라고 답장을 보냈더니.

    답이 없네요.


    제 동생은 아직도 진심. 독립된 개체가 되지 못했나봐요.
    이렇게 된 데에는 엄마의 양육태도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요....



    이 사태를 보면서 다시한번. 엄마로서의 내 위치와 역할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어떤 엄마인가.
    나는 내 아이들에게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가.
    혹시나.. 내 아픔 때문에. 내 아이들에게 정서의 대물림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은...
    둘째에게 오히려 역차별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첫아이에게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공정함을 잃은 일은 없는가..
    하나하나 돌아보게 되네요.

    언젠가는 곪아터질 우리 가족의 문제였다는 생각이 들면서....
    폭풍처럼 울부짖고 났더니.. .마음이 고요해지고 있습니다.

  • 245. 내팔자야
    '12.7.9 7:15 PM (114.205.xxx.206)

    제가 버림받은 자식이 보여주고 있는 전형적인
    부정과 좌절 다시 부정과 좌절. 을 반복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과하게 엄마를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럴수록... 제가 더 깊은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기분이네요.

    "엄마는 원글님이 싫대요" 라는 글 쓰신분... 저에게 좋은 의도로 쓰신건 알겠는데.. 수위가 좀 높아요.
    우리엄마 그 정도는 아닌데... 하는 반발심이 들 지경입니다.

    하여간.... 엄마도 나약한 한 여자이고 상처받은 그 시대의 며느리였고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인간이었다 생각하고 이해하고 보듬으려고 해요.
    단... 이제 더이상 과도한 비난과 감정의 배설은 제가 끊어내렵니다.
    나도 살아야죠.

  • 246. 원글님,,
    '12.7.9 7:15 PM (121.134.xxx.102)

    거듭 부탁하는데,
    절대로
    연민에 빠지지는 마세요.
    시간이 지나다 보면,,
    생각들이 더 많아지고,,
    이런 저런 감정들에 빠지게 될 수도 있지만,

    이 수많은 댓글들의 충고와 진심어린 얘기들을 기억하시고,
    마음 흔들리지 말고,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계(엄마-원글님,동생-원글님)를,
    처음부터 다시 잡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걸 명심하시고,
    굳건하게 바로 잡아나가세요.

    '서로 존중'할 줄 아는 관계야말로,
    제대로 된 관계인데,

    지금처럼,,한 쪽이 다른 쪽을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 하고,
    폭언까지 마다하지 않는 관계는,,
    정말 비정상적인 인간관계입니다.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려놓기 위해,
    마음 아프지만,,애쓰신다는 걸 명심하시고,

    앞으로도,,절대 흔들리지 말고,
    대처하세요.

    그게,,
    진정으로,
    원글님을 위하는 길이고,
    동생을 위하는 길이고,
    원글님의 친정엄마까지 위하는 길입니다.

    먼 훗날,,
    지금의 원글님의 가슴아픈 시간들과,
    처절한 노력들(단호한 거절연습)로 인해,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된다면,,
    기쁘게 웃을 날이 올거예요.

    물론,,
    원글님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득만 취하기 위해 이기적인 말과 행동만 해왔던,
    엄마와 동생이 얼마나 빨리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을 지가,
    그 시기를 결정하게 되겠지만,

    원글님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셨으니,
    이제는 마음 편히 가지시고,
    앞으로는,
    남편과 아이들에게만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247. 내팔자야
    '12.7.9 7:36 PM (114.205.xxx.206)

    우리집은... 고향인 곳에서. 두 딸 모두 명문대가고 결혼도 제때 무난하게 잘 해서 다들 부러워하는 집인데..
    알고보니 이렇게 곪아있는 문제가 있었네요.
    결국 터지고 말았어요. 그동안 화목한 가정인것 처럼 용케 버텨왔다는 생각도 들구요.

    우리집은 쇼윈도가족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쓸쓸합니다.

    내가 꾸린 가정은 사상누각이 아닌. 진짜 튼튼한 가정. 언제나 쉼터가 될 수 있는 가정으로 꾸려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어제 오늘 눈 퉁퉁붓고. 애들 밥도 제대로 못 차려 줬는데...
    오늘 저녁은 국수로 떼우지만.
    내일부터는 애들 잘 걷어먹이고. 웃는 얼굴로 잘 놀아주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키워보렵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댁네 가정에도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내 자식은 내손으로.
    최선을 다해 으쌰으쌰.

  • 248. 그래도
    '12.7.9 7:40 PM (39.112.xxx.250)

    애는 안봐주셔야합니다.
    동생의 문자에서 마지막...문자에서..말하길..결론은..님이 나를 사랑한다면 애 봐주어야한다는 거네요.

    지만을 위해서 입니다.구구절절은 다른거고..결론은 애기 봐달라는 겁니다.

    니도 나를 언니로 생각하고 나를 위한다면..애 봐달란 소리 말아라 하세요.
    언니가 고마우면....애 봐달란 소리는 이제 그만하는 겁니다.

    끝까지 그 소리네요.

  • 249. 닉넴
    '12.7.9 7:43 PM (222.98.xxx.58)

    동생분, 그만 징징대세요. 어릴 때 그렇게 자란 과거는 엄연히 따지자면 동생분 몫인겁니다. 언니분 잘못도 아니고, 언니분도 힘든 시간을 마찬가지로 겪어 오셨어요. 아기키우는거 해보시니 힘들죠. 언니분은 그렇게 혼자서 키운 자식이 둘이되요. 여전히 엄마손을 필요로 하고요. 님 아기를 조건없이 사랑으로 키워줄 사람이 진정 없는거냐고 왜 언니분에게 그러시나요. 동생분과 남편분 계시잖아요. 왜 엄마아빠가 있는데, 그런 사람을 딴곳에서 찾나요. 언니분에게도 언니분의 가족이 있습니다. 자매였어도 각자 지켜야할 가정이 있어요. 아기보기 부끄럽지 않으세요? 어리광 그만 피우고 언니에게 그만 하세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우는거에요.
    원글님,엄마에게 속상한 그 마음,조금씩 치유가 되길 바랍니다. 기운내세요.

  • 250. 원글님,,
    '12.7.9 7:44 PM (121.134.xxx.102)

    바로 위에 댓글을 길게 올리고 나니,
    원글님의 마지막 댓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휴~~
    솔직히 말해,
    원글님이 자꾸 동생과 연락하는 걸 보고,,
    댓글 길게 올렸던 제가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글님,
    뭐하러 구구절절 동생과 문자를 하고,
    메일을 쓰고,
    굳이 동생을 이해시키려 하고,
    변명을 하는 건가요?

    지금 동생과 엄마가 요구하는 것이,
    그 자체가,,
    심하게 부당한 일이고,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상대방(원글님)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무시하는 행동이고 처사인데,,

    즉,
    한마디로 말하면,
    상대조차 할 가치가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인겁니다.

    이 정도로
    거절의 이유를 설명했으면,
    천하의 바보라도 알아먹었을 내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이 저런 글을 보냈다는 건,
    자기 자신의 이득을 위해선,,양심도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양심없는 사람들이,,
    아무때나 항상 양심없는 행동을 하는 게 아니고,,
    자기 이득과 관련 될 때,,,
    양심을 버리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양심이라는 게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취할 이득을 위해,
    다른 사람의 희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지금 동생이 보낸 댓글은,
    양심이든.뭐든,
    자기 새끼를 위해서는,,
    누굴 희생하든지 말든지,,매달려 보겠다는 겁니다..자기 자신이 희생하는 것만은 빼고,,타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겁니다.

    진심으로 양심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잘해주던 언니가 왜 거절을 할 수 밖에 없는 지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미안해 할 줄 알아야 하는 거지,,

    언니의 여린 감성을 자극해서,
    여전히 자기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불쌍한 코스프레를 하지는 않을 겁니다.


    동생이 그런 약자 코스프레를 하는 걸 계속 지켜보실 건가요?

    문자든,전화든,메일이든,,,

    더이상,동생이나 엄마와,
    연락 하지 마세요.

    진심으로,,,그들이 뭘 잘못했는지를 깨닫고,
    이성을 차리고,,
    상대방을 존중하려는 자세가 될 때,,

    진심으로
    얘길 나누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어떤 얘기를 해도,
    결론은 조카 육아로 귀결시킬 의도니까요.

    이렇게,
    저렇게,
    언니의 아픈 감성들을 자극해서라도,,
    귀한 자기 새끼를 자기 힘 안들이고 키워보려는 욕심이 드러날 뿐이네요..
    언니 눈에는 안보일지 몰라도 ,
    제 3자의 눈에는 보이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 251. 마지막으로,
    '12.7.9 7:56 PM (121.134.xxx.102)

    원글님의 동생분,

    양심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세요.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라면,
    자기 형편이 안되면,
    자기 형편 안에서,분수껏,
    살아야 한다는 걸 알텐데,,,

    자기 이득을 취하겠다고,
    다른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해선 안되는 겁니다.

    차라리,
    직장 그만두고,
    금쪽 같은 애기를 본인이 키우세요.

    남편이 백수인 것도 아닌데,
    돈 좀 덜 번다고,
    못 살 것 아니잖습니까?

    자기 분수에 맞게,
    남보다 덜 쓰고,
    덜 먹고,
    덜 입고,
    자기 자식에겐 사랑 듬뿍 주면서,,
    행복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타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부와 돈을 움켜줘야 하겠습니까?

    대한민국에 외벌이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욕심을 버리면,,
    길도 많고,
    다같이 행복할 방법들이 정말 많습니다.

  • 252. 갑갑
    '12.7.9 8:14 PM (175.198.xxx.62)

    동생분.
    뼛속까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네요.
    원글님의 동생메일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대화 자체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아요.
    벽인걸요.
    대화고 뭐고 지금은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동생분.
    조건없이 내 자식을 사랑하고 키워줄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가 아니라 /부모 자신/입니다.
    자꾸 내가 아닌 그 누군가에게 내 아이를 키워달라고 짐을 지우려 하지 마세요.
    정말 답답하네요.

  • 253. .........................
    '12.7.9 8:16 PM (188.154.xxx.236)

    그래도 원글님이 이성적으로 상황을 잘 대처하고 계셔서 다행이네요.
    두아이의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도 힘든 시기니,
    동생의 삶 또한 동생의 몫으로 남기시고
    지금처럼 한가정의 주부,아내,엄마의 역할에 후회없는 몰입과 최선을 다하시길 바래요.

    동생분이 철없고 피해의식에 쩔어있는것은 놔두시고요.
    더이상 대응하지도 마시고 그냥 놔두세요.
    자기가 애 키워봐야 조금 정신이 날겁니다.
    원래 애 봐주시기로 했던 그쪽 할머니가 있잖아요.

    어머님 문제도, 잠시 잊으세요. 나중에, 나중에 다시 관계는 반드시 이어집니다.

    원글님 화이팅!!!

  • 254. 동생씨
    '12.7.9 10:02 PM (61.102.xxx.178)

    이보세요. 원글님 동생씨....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를 기관에 맡기거나 혹은 입주도우미나 아니면 출퇴근 도우미를 씁니다.
    그 사람들은 그럼 자기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러는걸까요?
    형편이 그렇게 밖에 안되면 그 방법 밖에 없죠.
    무슨 자기 가족 아니고 남의 손에 아기 맡기면 무조건 아기가 잘못되기라도 하는것처럼 호들갑 이신가요?

    물론 가족들이 봐주는 경우도 있지요. 그 대부분은 사실 시어머니나 친정엄마 일꺼에요.
    왠만하면 언니한테까지 폐를 끼치지 않지요.
    언니도 언니 가정이 있잖아요? 언니 라는 존재는 동생에게 무조건 해줘야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에요.
    부모랑 자식이랑 관계랑 언니랑 동생 관계는 또 다른거에요.

    굉장히 이기적이십니다. 정신 차리세요.
    왜 자꾸 언니한테 매달리십니까?
    다른 사람들도 형편 안되면 다 남에게 아기 맡겨요.
    그거 싫으면 회사 그만 두고 내가 내 아이 봐야 하는거구요.
    언니 그만 힘들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 255. 건너 마을 아줌마
    '12.7.9 10:18 PM (218.238.xxx.235)

    끝까지 자기 새끼 떠넘기려고 별별짓 다하다가 이제는 '조건 없는 사랑 타령'하는 동생의 태도...
    저런 사람들을 "착취형 인간"이라고 하지요. (제가 만든 말 아님. 심리학자가 한 말)

    원글님~
    이메일 답장으로 잘 처신하셨지만, 항상 명심하셔요.


    동생은 지금 무슨 수를 쓰든 '언니한테 애 떠넘기기' 밖에는 다른 아무 생각이 없어요.
    제가 위에서 말한 각종 방법들 (부탁, 읍소, 협박, 싸움, 울기, 애원, 기절, 입원 등등...) 다 동원할 거고, 심지어 원글님네 관리실에다가 애기 맡기고 인터폰 하고 튈 수도 있는 사람이에요.


    제가 말씀 드렸어요. 조카애 데려오는 그 날로 원글님 애들은 찬밥신세, 천덕꾸러기 된다고요. 님이 당한 차별 대물림 한다고요.
    (사실, 이 말까지는 어제는 안 썼는데,,, 남편 마음이 멀어질 수도 있어요. 종일 일하고 집구석이라고 들어와 보면, 남의 새끼 똥기저귀 냄새나 나고, 밤새 울어제끼기나 하고, 자기 자식들은 방치되어 있는데... ㅜㅠ. 아무리 착한 남자라도 이런 꼴 오래 못 봐요.)


    그리고 130만원? 거기에 분유, 기저귀, 이유식 값에다가, 맨날 동생이랑 제부가 저녁마다 느즈막히 나타나면, 원글님 성격에 안쓰러워서 밥 차려줄거고... 들어가는 비용만 200 만원으로도 모자랍니다. 공짜로 애 봐주고 식모살이하는 거죠.

    더욱 무서운건 님 가정 엉망진찬되고, 님 건강 엉망진창되고, 남편과 애들 방치되고도,,, 혹여라도 조카애가 다치거나 아프면 원글님이 욕 먹게 된다는 거에요.

    하루라도 조카애 봐줬다가는 원글님은 '소처럼 코에 뚜레 꿰이는' 겁니다. 조카애 봐줄라면 82탈퇴하셔요... ㅜㅠ

  • 256. 건너 마을 아줌마
    '12.7.9 10:43 PM (218.238.xxx.235)

    글고 동생씨~
    혹시 이글 보거들랑, 제 얘기 명심하고 앞으로 인생 제대로 사세요.

    님이 부르짖는 "조건 없는 사랑"은 언니한테 달라지 말고, 지금 이 시간부터 "님 스스로"가 님네 새끼랑 서방한테 해 주면 되는 겁니다.

    사랑 못 받고, 덜 받고 자란 사람 억수로 많아요. 그걸 다 다른 사람들한테 받아내려고 하는게 "착취"에요.
    어느정도 나이도 먹고, 가정이나 친구나 동료나 인간관계 꾸리고 나면, 그 안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사랑을 채워 나가는 거지,
    누구 하나 대상 정해놓고 거기서 빨아먹으려고 하면 그게 "착취"에요. 동생씨는 이 진상 짓을 언니한테 하구 있고요.

    게다가 동생씨는 사랑을 못 받고 자란게 아니라, 자기가 낳은 새끼 언니한테 맡기려고 "조건 없는 사랑" 멘트 들이대는 거잖수?
    언니한테 그 놈의 사랑을 받아내려고, 짜내먹으려고만 하지 말고 좀 갚아줘 보세요.


    덧붙여서, 제부라는 양반~
    입장 바꿔서 당신 같으면 처형네 애들 둘, 당신이 당신 집에서 거둘 수 있소? 양심 없는 사람 같으니라구... 쯔쯔

  • 257. 제 바로 위에 댓글님께.
    '12.7.10 12:06 AM (116.122.xxx.11)

    저는 저희 엄마에게 남동생과 비교해 심한 편애를 당하고, 스트레스 풀이상대로 자랐습니다.
    그래도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서 노력하다가 스스로 끊어낸게 재작년.. 얼마 안됩니다.
    그리고 인연 끊고 나서도 엄마가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고 받아들이고 인정한게 겨우 올해 입니다.
    윗 댓글님은 말하는 센스가 부족하신 것 같아요.
    아무리 님 생각이 그렇다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고통스럽고 싫다면 표현을 완화하던가 말을 안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님 생각이 모두 옳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다른데 가서는 이런 식의 댓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258. ...
    '12.7.10 12:40 AM (116.122.xxx.11)

    이어서 원글님께 씁니다.
    솔직히.. 딱 끊지 못하는 원글님 문제인 것 같기도 해요.
    그동안 그렇게 마음약한 모습 보였고, 그들이 원하면 해주어왔으니 지금 저렇게 생떼를 쓰는 거죠.
    여기 누구나 이게 다 부당한 요구란 걸 알고 있는데..
    원글님도 그걸 잘 알고 계시고..
    그런데 왜 아직도 동생분은 님을 설득해 본인 아기를 맡길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건 아직도 님께 징징대면 원하는 바를 결국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딱 잘라 말씀하세요
    절대 안된다.
    니가 만약 내가 안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애를 맡기고 출근한다면
    난 니애를 우리 집앞 영아전담 어린이집에 가서 맡길 것이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으면 이제 이런말 그만해라.

    이렇게 딱잘라 말했는데도 막무가내로 애 안고 오면
    그때는 눈 딱감고 정말 어린이집에 가서 맡기세요..

    부당한 요구를 하는건 친정엄마와 친정동생이지 .. 님이 아니예요
    님은 비난 받을 이유가 없어요. 여기 300명이 모두 한 목소리로 객관적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요

    그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님을 손쉽게 부려먹기 위해 또다시 님을 비난한다해도
    흔들리지 마세요..
    거기에 흔들린다면 그 피해자는 님과 님의 가정이 되겠죠..

    친정엄마에게 핍박당하고, 남동생과 편애당한 경험이 있는 제겐 참 원글님의 상처가 이해되네요..
    하지만 거절을 제대로 못하는 우유부단함은 조금 아쉬워요

    앞으로 이런 문제로 연락하지 말라고 딱잘라서 말씀하시고, 아까 제가 말한대로 어린이집 얘기도 하셔서
    아예 원천봉쇄를 하세요. 아이 맡기는 문제로 오는 연락 받지도 마시구요..

  • 259. ..
    '12.7.10 9:38 AM (150.150.xxx.92)

    저 이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나서 훌쩍거렸어요.
    제가 동생 입장인데....우리집에서 제일 순둥이였던 둘째 언니가 두 아이 키워줬어요.
    큰애 9살, 작은애 4살까지......(올해까지만 보겠다고 언니가 선언을 하기전까지 봐준거죠.)
    이 글을 읽으며 언니가 너무 고맙기도 하고, 동생 마음 또한 얼마나 지옥같을지 공감이 가면서
    꼭 제 모습을 보는것 같더라구요.
    그동안 언니 마음 깊이 들여다 보지 못하고 내 자식만 생각하며 산것 같아서 참..언니한테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동생분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애를 안키워봐서 아무리 얘기해도 잘 안와닿을거에요.
    내 자식보다 더 중요한게 없는데 어떤 말이 들어올까 싶어요. 더군다나 발등에 불떨어진 상황인데...
    자식 둘 키우고 나니 그렇게 전전긍긍할필요 없다는걸 알게되던걸요~

    동생분 돌까지만 도우미 쓰시고 돌 이후에는 영아전담 어린이집 보내세요.
    회사 다니다 보니 직원들 거의 그렇게 하며 살더라구요.
    그렇게 해도 아이들 쑥쑥 잘 크고 오히려 사회성이 더 좋더라구요.
    언니가 안봐주실건데 굳이 언니 옆으로 이사올 필요도 없고 가실거라면 회사 가까이로 가세요.

    에효...

  • 260. 음...
    '12.7.10 10:36 AM (210.182.xxx.5)

    전 원글님이 참 솔직하고 똑똑하고 현명하신 거 같애요.
    댓글이 300개 다되가니 내용이 참 다양하네요.. 그런데 좀 감정 과잉이고 정말 수위가 높은 댓글도 있고..
    원글님 소신대로 현명하게 잘 푸세요.
    이사오면 동생네랑 동네에서도 마주치고 할텐데, 대화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을 때 그래도 소통은 좀 해놔야죠. 동생도 말같지 않은 메일 (죄송해용...)보냈지만 더이상 대꾸 없는 걸 보니 좀 알아 차릴 수도 있겠죠.
    귀여운 아이들과 맛있는거 많이 해 드리고, 여름 휴가 계획도 잘 세우시구용~

  • 261. terry
    '12.7.11 4:13 AM (58.141.xxx.30)

    원글님께서 돌아와 이글을 보실것인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어머님 또한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는 한사람일 거예요.

    어머니를 용서하세요...

    우리모두 상처받고, 그래서 더 크고... 또 상처주고, 용서빌며... 위로 하고 위로 받는 사람들인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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