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질이 바꼈나봐요 도움부탁드려요

절실해요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12-07-08 12:11:51

제가 돌발성난청이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이비인후과에 입원해서 열흘정도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했어요

다행히 경과가 좋아져서 퇴원했는데

퇴원한 뒤로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일상생활이 불편해 지더라구요

가려워서 살짝만 긁어도 피부가 너무 너무 따가워지는거예요

가렵고 따갑긴 하지만 발진이나 두드러기같은 증상은 전혀 없구요

그래서 피부과에 가서 진찰해보니 의사샘들께서도 자세히 말씀을 못하시고

고개만 갸우뚱하시다가 알러지약만 처방해 주시더라구요

당연히 별 효과가 없었어요

두군데 정도 가보다가 안되서 한의원가서 진맥하고 한약도 지어 먹어봤는데

증상에 차도가 없더군요

 

퇴원하고 한 달 정도가 지나서 다시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예약일에 가서

담당교수님께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걱정말라는

동문서답만 하시네요 ㅠㅠ

아니 환자가 불편해서 말씀드렸더니 뭐가 괜찮다는건지....

 

제가 이비인후과 입원 전에는 한 번도 피부질환으로 피부과진료 본적이 없구요

아토피나 알러지도 전혀 없었어요

꼭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퇴원후에 평생없던 증상이 갑자기 생기더라구요

 

지금 두달정도 됐구요

처음엔 가려움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가만히 보니깐

피부가 조그만 자극에도 굉장히 민감해져있더라구요

살짝만 긁어도 피부가 따갑구요

목욕가서 샤워타월에 가볍게 문지르기만 해도 빨개지면서

엄청 따가와져서 10~20분 동안 고생합니다

샤워하기도 겁나요ㅠㅠ

가렵고 따가운 증상 하나때문에

전체적인 생활이 갑자기 너무 소극적으로 바뀌었어요

 

 

 

IP : 112.165.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실해요
    '12.7.8 12:34 PM (112.165.xxx.229)

    피부과선생님께 그부분도 여쭤봤는데

    열흘정도 투여로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 2. ....
    '12.7.8 12:39 PM (110.14.xxx.164)

    제가 가끔 그런데 얼마 지나면 괜찮곤해요
    이유는 모르겠고요
    출산후 저도 돌발 난청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받고 시작된 증상같기도 하네요
    가능한 먹는거 조심하고 긁지마세요

  • 3. 절실해요
    '12.7.8 12:55 PM (112.165.xxx.229)

    ㅠㅠ

    저말고도 그런 분들이 여기 계시네요

    따뜻한 위로 고마워요

  • 4. 절실해요
    '12.7.8 12:56 PM (112.165.xxx.229)

    저도님하고 증상이 정말 비슷하네요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 5. ㅜㅜ
    '12.7.8 12:59 PM (119.201.xxx.245)

    저도 그래요.
    자주...ㅠㅠ

    피부과 약 안먹은지 몇 년 됐는데도
    주기적으로(?) 그런 것 보면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아닐거예요.

    딱히 약도 없고 해결법도 못찾아서
    그냥 몸 상태가 안좋구나..라고 생각하고 참습니다. ㅠㅠ

  • 6. 절실해요
    '12.7.8 1:11 PM (112.165.xxx.229)

    땀나면 가려워져서

    ㅜㅜ님
    저는 요즘 헬스도 끊었어요

    건강해져야 이런 증상도 나을텐데

    오히려 하던 운동도 그만 두니

    정말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847 이런 하와이 같은 날씨는 뭐람??ㅋㅋ 5 ... 2012/08/08 1,970
136846 추출한 일리캡슐 일반 또는 재활용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3 일리 2012/08/08 4,003
136845 밤새 에어콘이 틀어져 있었어요~~ 1 팔랑엄마 2012/08/08 1,520
136844 이수근과 김병만과 박근혜 8 우껴요 2012/08/08 2,124
136843 아들 결혼에 대한 남편의 이중성 15 남편의 이중.. 2012/08/08 3,771
136842 먹는 물이 그 자경이 되었는데 서울시민들은... 2 이해불가 2012/08/08 1,470
136841 대출금을 갚느냐, 적금을 하느냐 고민이네요. 4 ^^ 2012/08/08 1,239
136840 전세계 어디서나 할수있는 직업이 있을까요? 6 떠돌이 2012/08/08 1,595
136839 친구 결혼 선물로 티팟세트 사주려고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9 결혼선물 2012/08/08 1,710
136838 100일 안됐는데 과육 건져도 돼나요? 매실엑기스 2012/08/08 591
136837 집된장 같이 맛있는 된장 없을까요.... 16 집된장 2012/08/08 7,282
136836 목소리가 지나치게 큰 사람은 귀가 이상한걸까요 4 목소리 2012/08/08 2,611
136835 원주에 있는 '한솔 오크밸리' 어떤가요? 7 리조트 2012/08/08 2,608
136834 일본산 주방용품은 사도 될까요? 6 예뻐요 2012/08/08 1,274
136833 좀전에 남편 학생때 데리고 있어줬던 시누이 축의금100만원 아깝.. 27 ... 2012/08/08 5,050
136832 8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08 552
136831 살 빼기 참 힘드네요 11 빠져라! 2012/08/08 3,200
136830 맞벌이 남자분이요... 1 앙이뽕 2012/08/08 1,239
136829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후기입니다..나름 해피엔딩.... 17 공항가자 2012/08/08 3,403
136828 연봉 5천인데 카드공제 다 될까요? 1 ... 2012/08/08 919
136827 초등교사 되는거 서울,수도권보담 쉽나요? 8 지방에서 2012/08/08 2,020
136826 이번 주 토요일 날 KBS 공개방송해요. 1 쿠키맘 2012/08/08 601
136825 내 부모 욕을 참는 것도 낮은 자존감 때문일까요 15 .. 2012/08/08 3,301
136824 남편과 7살 5살 아이와 천만원으로 휴가간다면 어디로? 28 행복한상상 2012/08/08 4,568
136823 아들때문에 넘 웃겨요 9 자매 2012/08/08 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