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데 세 명 낳는다 이런 경제적인 용감함 이런 거 말고, 상식 뛰어넘는 무책임한 사람들 있잖아요.
근데 딱 부모로서만 무책임한 사람들이 있나요 ?
남편으론 괜찮고 아들로서는 괜찮고 딸로는 괜찮은데
본인이 딱 부모일 때만 비상식적으로 무책임한 사람이 있을까요 ?
부모가 되었을 때 무책임하면 파급력이 엄청나서 문제가 되는 거지,
둔감함이나 무책임함은 그냥 삶의 습관일 거 같아요.
그게 처음에는 애들한테만 무책임해 보여요.
아이들은 약자이고, 당장 자기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나중에 보면 아내에게도 무책임하고
자기 부모형제들에게도 무책임하죠.
어떤 계기가 그걸 들어내줘요.
남에게만 허울좋게 보이려고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