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안먹는 4살 딸때문에 미치겠어요.
근데 요즘은 정말 미치도록 안먹어요. 밥 한숟갈 입에 넣고 딴짓하거나, 그냥 입에 물고 있거나, 겨우씹으라하면 씹고선 삼키지도 않고 물고있고...
밥한술 입에넣고 가만히 있어서 국먹어라 하면 그때서야 국먹고, 반찬먹어라 해야 반찬먹고..아이고 정말 미치겠어요.
한그릇 다 먹을렴 거진 1시간 걸리는것 같아요. --;
요세 밥먹을때마다 화를내게되고.. 아이하고 진지하게 말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잘먹는다고 약속은 하는데 매번 반복이예요.
오늘 저녁엔 하도 안먹어 화가나서 먹지마라고 고
그 릇이랑 숟가락 포크 물
1. 원글
'12.7.7 9:53 PM (175.126.xxx.10)핸드폰이라 글이 끊어져서 댓글에써요.
화나서 그릇이랑 포크 숟가락 물컵 다 봉지에 넣어서 버린다고 했어요. 그렇게 안먹을꺼면 이제 밥도 물도 집에서 먹지말라고 했네요.ㅠㅠ 정말 미치겠어요. 좋아하는걸 해줘도 마찬가지예요. 어떻게 해야할까요..정말 굶기면 잘먹을지..ㅠㅠ2. ㅇㅇ
'12.7.7 9:55 PM (203.152.xxx.218)ㅎㅎ
뭐 글 쓰시다가 끊긴거 같은데
너무 걱정마세요
저희 딸도 어렸을때부터 초등 입학 전까지 먹는 문제 가지고
매일 전쟁을 치뤘어요
남들 다 좋아하는 치킨 햄버거도 안먹는 아이니 뭔들 잘 먹겠어요
고기도 안먹고 채소는 더더군다나 안먹고
지금 그 아이가 고1인데 이제 살이 찔까봐 걱정하는 아이가 됐습니다.
아직은 안쪘지만 식욕을 절제하느라 고생하고 있다는것이죠..
시간이 약이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아마 안먹으면 변비가 좀 문제일거에요.
요구르트 같은것만 좀 챙겨주시고..
식사시간은 딱 2~30분으로 정해놓으시고 안먹으면 과감하게 치우세요.
며칠 안먹다 보면 배고파서 먹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엄마가 먼저 좀 과감하게 안먹어도 괜찮다 라는 여유를 갖고 대하시길..
저희 조카 보니 어린이용홍삼인가 그걸 좀 먹였더니 잘먹는다는 말도 하더군요.3. 네...
'12.7.7 9:58 PM (121.147.xxx.79)아주 태생이 뱃고래가 작은 애들 아니면 굶기면 먹기는 먹는데요,
먹으면서 장난치고 느리게 먹고 하는 버릇이 생긴 아이들은 굶고 한두끼 정도만 잘 먹고 다시 돌아가요 ㅠ.ㅠ
그러니 길게 보시고 시간 정해놓고 '방긋' 웃으며 식사시간 끝났네~ 하고 상 치우는걸 반복하라더군요.
그 시간동안 아이가 한술 떴든, 두술 떴든 신경쓰지 말고 습관을 먼저 들이라는 맥락인거 같아요.
중요한건 '방긋' 웃으며 치우는거랍니다 ;;; 아주... 아~~~~~~~주 어려운 일이죠.. 흑..
어린이집은 다니는지요? 어린이집에선 어떻다고 하나요?
저희 큰애도 네살인데 지지리도 징그럽게도 안먹고 장난치는 주기가 있거든요.
먹는게 뭐 대수라고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럴 때 한번씩 저도 온갖 공갈협박에 감언이설에 ..
그래도 애가 정말 먹을 생각이 들어야 먹는걸 보니 이젠 그런 협박정도로는 먹힐 나이가 아닌거 같아서
위에 말씀드린 방법을 쓰곤 해요. 그러면 또 잘 먹고 바르게 먹고 그러네요.
역시.. '방긋' 웃고 상 치워버리는게 어렵긴 하지만요..
저희 애는 그럴 때면 어린이집에서도 대충대충 먹는지 선생님한테 유일하게 혼날 때가 점심시간이래요.4. LP
'12.7.7 10:34 PM (203.226.xxx.59)저희 아들도 네 살인데 잘먹는편이지만 가끔 식욕이 떨어질때는 죽을 만들어줘요. 영양보충은 해줘야할것 같아서요. 씹기도전에 넘어가버리니까 먹게되더라구요. 소고기죽, 전복죽, 참치야채죽.. 묽게 만들어 먹여서 영양보충 해주세요.
5. ...
'12.7.7 10:47 PM (108.14.xxx.245)저는 제가 입맛이 짧은 아이였는데요. 뭐 어른이 된 지금도 그렇긴 합니다.
우선 먹는 게 스트레스가 되면 더 안 먹어요.
그리고 제 경운 뭐 씹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부드러운 게 그나마 먹히는 경우였어요.
과일도 바나나나 복숭아 같은 건 먹어도 사과같이 섬유질이 많은 건 안 먹히고요. 그리고 과일의 신맛도 좋아하지 않았고...
하여간 시고, 맵고, 짜고 한 것들이 입안에서 마구마구 거부감을 일으켰어요.
지금도 기억나요. 갑자기 음식이 입에 들어오면 느껴지던 그 거부감...
그리고 배가 고픈 적도 거의 없었어요. 기운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서 먹어야지 하는 어르스러운 생각도 안 들었고요.
그릇이랑 다 버린다 하는건 아이에게 별로 협박도 안될 걸요. 오히려 좋아할 지도 몰라요. 안 먹어도 된다~ 이거죠.
저는 계란 후라이, 만두국, 잔치국수, 밤, 초콜렛, 아이스크림, 이런 건 좋아했네요.6. 700
'12.7.7 11:37 PM (125.178.xxx.147)28개월짜리 세살된 울집아들도 정말 징글징글하세 안먹어서 내가 우울증걸릴정도였어요....아후.
어디서 정보를 얻어....요즘엔 아기홍삼이랑 잘크톤 먹여요..
예전보다 훨씬 잘먹네요....휴..7. ㅁㅁ
'12.7.8 9:30 AM (110.12.xxx.230)녹용을 좀 먹여보세요.
저 한약 안먹는 사람인데 울 아들딸이 녹용 든거먹고 입맛생기는거 보고
그거 하나는 인정합니다.
전 홍삼에 녹용 조금 든걸로 먹였는데도 효과봤어요.8. 벼리
'12.7.8 2:50 PM (121.147.xxx.79)아.. 한약류 먹이면 일시적으로 스테로이드 영향 받아서 잘 먹긴 하는데
약 다 먹으면 도로 돌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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