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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저녁먹다가

000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2-07-07 21:27:41

남편이 냉면이 먹고싶다길래 만들었어요

$마켓 푸드데이때 떡삼고기 세일하길래 약간 양념된고기 200그램인가 포장되서 간편하겠다싶어 사봤고 그고기를 굽고 오이한개채썰고 토마토한개 채썩고 자두 3개 채썰어서 큰통하나에 담고 국물김치 건더기만 해서 식초설탕으로 약간무치고 무쌈 썰어서 ...

얼린육수 두드려 작은덩어리로 만들고 시원한육수하나 붓고

면삶아 여러번 헹궈준비했어요

먹으면서 한마디씩합니다.

오이토마토자두 이거 뭐이렇게 많이 썰었냐 누가 언제 다먹냐...

그릇이 작다 더 커야겠다...큰그릇이 하나밖에 없어 아들이랑 같은 그릇으로 주려고 일반 국이나 국수종류담아먹는 큰 사발 2개있어 그렇게 줬네요

이런 정체불명의 고기 사지마라 그냥 생고기를 사라

큰뚝배기신랑주고 비빔밥해먹는 양푼이 아들주고...이어서 먹고 ...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고있었네요

내가 먹는게 맞다니까하면서 저염식에 대한걸보며 주절주절....

내가 싱겁게 해준거지...제가 거들었네요

싱겁게해주는데도 가끔 짜다고 투덜댈때도 아주 많거든요...일단 마누라 무시하고 타박하고보는 성격...

단호박에 각종야채에 비빔밥인데 약간 퓨전 두부를 구원서 속을파서 그안에 데친야채랑 비빈 비빔밥을 넣고 고추장에 요쿠르트를 넣은 저염식소스를 그릇에 붓으로 바르고 ....나름 연구한 음식들이 나오고 있었죠

너도 연구를 좀해라 매일...어쩌고저쩌고.....

아침에 단호박을 삶아서 갈아서...라길래 아침부터 애들 자는데 윙~~하고 가냐고...제가 거들었네요

6시 30분쯤 아침을 먹고 7시쯤 출근을 합니다.

아이들은 7시이후에 일어나면 좋은데 별로 배려없는성격이라 소리로인해 그전에 일어나는경우가 많고 아이들은 일어나면 또 그들의 요구가 이어집니다. 애들보느라 정신없을때 아침부터 싸우기도하지요

아주사소하고 별것도아닌것들로...

너는 말을 말라는거네 하면서 성질을 버럭내더만요

그러고는 바나나를 높은곳에 걸어놓는장면이 나왔어요

현명한 여자들은 저런다고 생활에서 연구하고 생각해서 저렇게한다고....아이구 밥상이나 치울란다 나는 생각도없고 연구도안하는 ...여기더있다가는...하면서 일어나서 설적이라고...

작은애가 자자네요

이빨닦자니 울고 안딱는다 버럭소리질러 야단치고싶었는데 신랑눈치보느라 그렇게못라고 눌러서 억지로 이빨닦이니 울고불고난리가....

꿋꿋하게 이빨닦고있으니 신랑 나와서 보고 문 쿵닫고 큰애 방에서 내보내네요

내가 작은애한테 화풀이하나 보러나온거죠

신랑은 밪는소리라고 해주는데 듣기싫어한다 뭐 그런 마인드를 가진사람이고 그생각 절대 안바뀌는 사람이에요

큰아이는 늘 중간에 끼어서 눈치를 봅니다.

저도 신랑이 오늘이나 내일 출근을 하는상황이면 저정도 댓구조차 못합니다.

피곤해하니 저정도 댓구로도 완전 버럭성질부리거든요

아~~~저도 쌓인게 너무너무 많아요 좀 더 다정하게 신랑 저러는것도 받아줄수있는내공이 없어요 작정하고 받아줘도 내가 참는구나 하는걸 전혀눈치못채고

룰루랄라 자기는 잘하고 저는 못하는걸로 계속 잔소리 해대거든요

벗어나는 방법 없을까요?

 

지혜를 주세요

애들 보기 부끄러워요

IP : 124.216.xxx.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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