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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개념 좀 가지고 옷 입으시면 안될까요..원글입니다.

쐬주반병 조회수 : 4,615
작성일 : 2012-07-07 13:31:12

제 글이 베스트 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 말투가 훈계하려는 말투다..오지랖이다..부러워서 그런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

본지를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꽉 막힌 사람 아니고, 옷 입는 것에 개성도 있고, 타인 옷차림에 그다지 신경 쓴 사람은 아닌데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서 옷을 입자..고 한 것인데, 이상하게들 받아들이시네요.

 

제 글에, 젊은 여성인지, 나이든 여성인지, 날씬한지, 뚱뚱한지 적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젊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하시네요.

물론, 젊은 사람들은 젊음 그 자체로도 예쁩니다..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어도,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예쁩니다.

하지만, 젊으니까 이해해라..젊음이라는 것으로, 심한 노출을 하는 것은 그냥 예쁘게 봐줘라..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초미니 스커트를 입어도, 속옷만 제대로 갖춰 입으면, 그건 예쁘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이구요.

속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하면서, 속옷나 속 살이 보일 정도의 옷을 입는다면, 그건 제가 표현한 것처럼 천박해보이는 것이구요.

 

천박하다라는 표현에 거부감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은데, 생각이나 말 행동이 상스러워 보이는 것을 천박하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것이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속옷도 제대로 갖춰입지 못하며서, 행동조차 조심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천박한 것이 아닌가요? 뭐라라 표현을 해야 하는지요.

 

패드날개녀에 대한 말씀도 하시는데, 제가 변태도 아니고, 볼 것이 없어서, 그녀의 패드날개를 찾아서 봤겠습니까?

그냥 보인 것입니다. 그녀가 행동을 조심하지 않아서,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해서, 민망한 부분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 부분이 보이자, 제가 당황해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서, 그녀 뒤에 서서 가려주는 상황이 되었구요. 조심스레 얘기햇습니다.(저기요..속옷 보여요..라구요) 당황하지도 않더군요.

그녀가  그 날, 속바지를 챙겨 입지 않은 이상, 저처럼 그 부분을 본 사람이 없었을까요?

 

그리고, 외국과 비교하시는 분들요,

여긴 한국이거든요. 한국도 과도기라고 표현도 하지만, 민망한 옷차림도 과도기라 그런다..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그래도 여긴 한국입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 요지는요.

옷 입는 것 개성 맞습니다. 하지만, 개념을 가지고 개성을 찾자는 것입니다.

본인이 개념 없는 개성으로 옷을 입고, 쳐다보는 사람들이 변태스럽다느니, 남의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오지랖 넓은 사람이라느니, 본인은 못입어서 부러워서 그런다..하는 표현도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제 딸 옷차림도 신경쓰지 못하면서 이런 글을 쓰는 오지랖 넓은 아줌마는 아닙니다.

제 딸래미, 한여름에 아무리 더워도, 치마 속에 속바지는 꼭 챙겨 입힙니다.

딸래미도 당연히 치마와 속바지는 세트라는 것을 알고 있고, 속바지가 없으면 치마 입을 생각은 하지도 못하구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롱 치마를 입어도 속옷은 제대로 갖춰서 입습니다.

 

아줌마 오지랖이라고, 남의 일에 신경 끄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속옷 제대로 갖춰 입자..라는 말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못한 제가 잘못인지..

많은 댓글에 놀라고, 각각 다른 의견에 놀라고..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속옷 잘 챙겨 입은 여자가 아름답다..입니다.

IP : 115.86.xxx.2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7 1:36 PM (218.234.xxx.25)

    자기가 입고 싶은 대로 입으면 남의 말에도 신경 안쓰면 될 것 같아요.

    자기는 입고 싶은대로 입으면서 남의 말에는 신경쓰는 게 전 좀 이해가 안되거든요.
    남이 뭐라 하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입는다는 건 무척 당당하고 독립적인 거 같은데
    그러면서 남의 말에는 무척 신경쓰는 것이..

  • 2. 그냥 보기에 민망하다 그러면..
    '12.7.7 1:41 PM (210.217.xxx.155)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할텐데...

    천하다느니.. 개념 좀 가지고 옷입자느니 이러는 건...
    타인을 자신의 어줍잖은 틀에 맞추고자 하는 이웃에 대한 폭력 외의 아무 것도 아니죠.
    전 댁 같은 분이랑 같은 시대에 산다는거 자체가 불쾌합니다.

  • 3.
    '12.7.7 1:44 PM (211.246.xxx.214)

    아직 베스트에 있던데 그 글에 다셔도 되지 않나요?
    왜 또 본인이 새판을 까시는지...그리고 천박과 상스럽다는 말은 진짜 자의적인거거든요?
    전 긴바지만 입는 사람인데요
    님 두 번 그러시니

  • 4. 음냐
    '12.7.7 1:45 PM (110.70.xxx.215)

    훤하게 다 보이도록 옷 입는 사람들..
    몰라서 그러는 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선을 즐기는거죠.

    그냥 그럴려니 합니다.
    세상엔 별별 사람많으니까요.
    쐬주반병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5.
    '12.7.7 1:45 PM (211.246.xxx.214)

    막대들고 치마 길이 검사하는 학생주임 같아요
    본인의 가치관과 표현법의 틀릴 가능성은 결코 인정 안하는....
    답답합니다 아주

  • 6. ..
    '12.7.7 1:50 PM (116.33.xxx.154)

    응 아라썽~~~

  • 7. ....
    '12.7.7 1:51 PM (211.228.xxx.82)

    정말이지 어지간히 괜찮으면 봐주려고 해도 너무 심하게 짦게
    입고 다녀 보는 제가 다 민망할때가 많아요... 며칠전 누굴 기다리며
    길거리 벤치에 앉아 있는데 속옷이 보일듯 말듯한 짧은 원피스 입은
    아가씨가 쓱 지나가는데 옆에 앉아있던 중년의 한 무리의 아저씨들이
    다 정신을 팔고 쳐다보는데 ... 제가 부끄러워서 일어났어요.
    정말이지 그 상황에선 정신차리고 옷을 입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저도 모르게 말이 나오더군요. 개념 좀 가지고 입지... 타인의 삶에
    간섭이 아니라...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니 지나친 옷차림에 대해 좀
    말했다고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정말 팬티가 살짝 보일락 한 옷을 입고 나온 사람은 뭔 생각으로 저런옷을 입고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ㅜㅜㅜ

  • 8. 참 법을 어기지도 않았구만
    '12.7.7 2:06 PM (182.216.xxx.72)

    그냥 냅둬요~

    그럴 시간있으면 본인 패션 한번 되돌아 보겠구만~

    내 잣대로 보면 원글님같은 패션 참 저는 거시기합니다. 왤케 요즘 트렌드에 맞지않는 옷을 입고 다녀서 내눈을 아프게 하는지 좀 세련되고 이쁘고 상큼한 옷은 못입고 다니는지..눈 버렸어~

  • 9. ....
    '12.7.7 2:06 PM (58.143.xxx.30)

    길거리에서 가만히 서있어도 엉덩이 뒤가 다 보이고
    생판 남에게 팬티 보이고 패드보이고

    이게 취향인 사람들도 있나봐요.
    저는 예쁘게 옷 입고 싶어서 욕심부리다 생긴 헤프닝 정도로 생각했는데..

    대부분 속으로 My eyes!!! 외치고 고개 돌렸는데
    가끔은 가려줘야 하나, 말해줘야 하나 망설였어요.
    혹시 취향일 수 있으니 존중해줘야 겠어요.
    고민할 일 없어져서 좀 좋은듯 ^^

  • 10. 맞는 말씀이겠으나
    '12.7.7 2:22 PM (203.247.xxx.210)

    아프카니스칸 부르카가 TPO에 적절하다고 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니라는 사람도 있는 거지요

  • 11. 별바다
    '12.7.7 2:47 PM (223.195.xxx.240)

    원글님은 오지랍이 아니라 그래도 같은 여자로서 아끼니까 하시는 말인데
    요즘 사람들은 그게 참 싫은가봐요.
    어차피 그런 천한 느낌 주는 사람들은 남자들이 싫어하구요
    제대로 일 안풀려요.
    수십년 수백년 그렇게 살았고, 알면서도 안 고치더라구요.
    어찌보면 노출증 같은 정신병의 하나구요.
    애정을 갖고 하시는 말씀인거 알고 있습니다.

  • 12. WW
    '12.7.7 2:55 PM (112.150.xxx.139)

    너나 잘 하세요!
    금자씨 말씀.

  • 13. ??
    '12.7.7 3:03 PM (202.140.xxx.85)

    옳은 말씀이신데
    이웃에 대한 폭력이라는 둥, 학생주임같다는 둥 왜 댓글들이 이 모양인지..
    친구랑 잘지내기, 속옷 잘 챙겨있고 남보이지 않게 하기 등등은 유치원에서 배우는 개념중의 개념이죠.

  • 14. 별바다
    '12.7.7 3:10 PM (223.195.xxx.240)

    이걸 오지랍이라고 댓글 다는 사람들은
    남이 망하는거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장 내 딸이 그렇게 하고 다닌다고 하면 등짝을 후려필거면서.
    결혼안한 저도 그런 생각인데요.
    풍기문란죄가 괜히 있는 게 아니죠.

  • 15. ...
    '12.7.7 3:12 PM (175.204.xxx.70)

    저는 원글님의 생각에 동의해요..
    개념을 갖고 개성있게 입으면 좋겠어요..
    원글님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짧은 건 무조건 입지 마라도 아니고..
    입으려면 속옷을 갖춰입자인데..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요즘 세상이 너무 요지경(?)이라..
    눈살 찌프리게 하는 속살 드러낸 옷들.. 이건.. 아니라고 봐요..
    제눈엔.. 노출증 환자로 밖엔 보이지 않아요..

  • 16. 이해해요
    '12.7.7 3:18 PM (125.177.xxx.190)

    멋도 남들이 불쾌하지 않는 한도에서 부려야지 세상에 패드까지 보이는데 그게 괜찮은건가요?
    그런 사람들은 사실 멋을 부린게 아니라 남들 그냥 따라하는 따라쟁이들인거죠.

  • 17. 그니까네..
    '12.7.7 3:18 PM (218.234.xxx.25)

    내가 옷 입고 싶은대로 입는다면 남들도 자기 입 가지고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이에요..

  • 18. ㅣ....
    '12.7.7 3:23 PM (211.36.xxx.125)

    취지눈 알겠고...공감하지만...

    정말 스맛폰으로 로그인하게 성질을 부르는 어투..

    옷은제대로 입고 살지는 모르나 그보다 더중요한 입과 두뇌는 아닌듯....아~ 덥다....

    주윗사람들 특히 식 구들 힘들어하지 않나요? 그 가르치는것 같은 어ㅊ투?

  • 19. ..
    '12.7.7 3:45 PM (115.136.xxx.195)

    속옷보이고, 너무 노출이 심하면
    같은 여자가 봐도 좀 그런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잘못된것이 많은데요.
    나이든여자들이 옷을 이렇게 입음 어쩌구 저쩌구하는
    간섭이 심한글들을 이곳에서 많이 봅니다.
    자기가 입어서 편하면 되고 좋음 되는데
    다만 노출이 너무 심하면 천박해보이기 쉽죠.
    젊거나 나이들거나..

    이중잣대가 심한것 같아요.

  • 20. 구구절절
    '12.7.7 3:51 PM (121.162.xxx.74)

    옳은 말씀 잘 하시네요
    집에서 혼자야 무슨 옷을 입건 자유지만요
    밖에서는 타인의 시선도 의식해야죠
    시각공해 주지 말구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 아닙니까?
    아무리 예쁜 여자도 과한 노출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거죠

  • 21. 글쎄
    '12.7.7 3:59 PM (220.116.xxx.187)

    옷 제대로 입는 것과는 별개로 ,
    천하다는 등 개념이 없다는 둥
    에휴 .... 한숨만 .

  • 22. 댓글보면....
    '12.7.7 6:27 PM (211.218.xxx.35)

    댓글보면 나이.인성...대충알것 같아요 댓글이 자기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달았으면 좋겠네요 말함부로 하는사람 자기주위가 지저분할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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