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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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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빨래 깨끗하게 세탁하는 법 좀 전수해주세요

나이롱주부 조회수 : 25,649
작성일 : 2012-07-07 11:46:50

동남아 살아서 하루에도 수건만 10개씩 나와요.

땀흘리며 자서 이불도 수시로 빨아야 하구요,

적어도 2-3일에 한 번은 베겟잇도 빨아야 하는데,,,게을러서 1주일에 한 번 빨아요.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하진 않았어요)

 

남편 런닝도 매일 빨아야 하는데....

 

이노무 세탁기(드럼)가 문제인지, 세제가 우리나라랑 좀 달라서 제가 용량을 못맞추는 것인지

흰 빨래를 하면 할 수록 색깔이 거무튀튀해지면서 걸레스럽게 되네요.

 

수건이 하얀게 전부 걸레스러운게 민망해서

아예 파란색으로 확 다 바꾸고 싶었는데

또 멀쩡한 애들을 버리기 아까와서 주춤거리다보니 흰색 수건들도 아직 섞여 있어요.

 

더운 나라에서 습도는 작렬하고

제습기도 써봤는데....습도가 어느 정도여야지 감당이 되지...이젠 포기했거든요.

그리고 주방에는 에어컨도 없어요. 주방은 메이드의 공간이다...라는 전제하에 설계한 공간이라

거기서 땀 삐질거리며 밥하기도 괴로운데, 빨래까지 삶는다고 생각하면...ㅠㅠㅠ

 

진정 흰 빨래는 삶는 거 이외에는 방법이 없나요?

세탁기가 다행히 80도까지 온도를 올려서 세탁할 수는 있는데

엄청 오래 돌아가더군요. - 2시간.

그래서 그 기능을 잘 사용 안해요.

 

세제를 좀 더 많이 넣으면 깨끗해질까요?

아니면 전기세 좀 내더라도 세탁기 80도로 올려서 빨면 좀 나을까요?

우리나라 옥시크린 같은 걸 팍팍 넣으면 좀 더 하얘질라나요?

진정 삶는 것만이 방법일까요?

삶을 때는 뭘 넣고 삶아야 하는 걸까요?

 

참조로 여긴 과탄산이나 구연산 같은거는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당분간 한국 갈 일도 없어서

그냥 세제로 빨아야 해요.

IP : 202.65.xxx.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7 11:50 AM (1.225.xxx.45)

    가끔은 속는셈치고 only 흰빨래만 넣고 세제넣고 옥시크린을 세제만큼 넣고
    80도로 올려 한번 팍팍 빨아보세요.

  • 2. ....
    '12.7.7 11:55 AM (110.14.xxx.164)

    흰건 흰거끼리만 빨고요. 수건 런닝같은건 자주 푹푹 냄비에 삶아주세요
    힘드시면 ... 밖에다가 휴대용 가스버너 놓고 삶아주시던지요. 그러면
    평소엔 옥시크린과 세제만 넣어도 충분해요
    세탁기로 삶는건 별로긴 한데 힘들면 그거라도 하셔야죠
    검어진거 한번 다 모아서 맘먹고 빵나서 오시크린이랑 세제좀 넣고 푹 삶아보세요
    끓으면 불 줄여서 오래 푸욱 삶고 뚜껑덮어서 두었다가 헹구고요

  • 3. 나이롱주부
    '12.7.7 11:59 AM (202.65.xxx.9)

    푹푹 삶는다...함은 도대체 몇 분이나 삶나요?

    어느 집에 가보니 빨래를 너는데 전부 하얗게 빛이 나더라구요.
    그녀가 얼마나 이뻐보이는지...나두 남자였으면 저런 아내를 얻었으면 싶더라구요.

    반대로 그녀가 우리집에 왔을 때 우리집 수건 보고 멘붕온거는 아닌지 몰라...^^

  • 4. 나이롱
    '12.7.7 12:05 PM (202.65.xxx.9)

    윗님, 감사합니다.
    근데...팍팍 몇 분을 삶아야 하는 지 좀 알려주세요.

    (1) 10분
    (2) 20분
    (3) 30분
    (4) 1시간

  • 5. 제일 간편한 방법
    '12.7.7 12:08 PM (182.216.xxx.72)

    수건을 색이 진한걸로 새로 사는게 제일 답인듯하네요.

    좀 편하게 수건을 깨끗이 세탁하려면 일단 중성세제넣고 수건을 삶아요. 50분정도? 첨에 강불에서 했다다 중불 약불로요..이러면 누런때 검은때도 슝슝 날라다닙니다.

    그 삶은 수건을 세탁기에 고대로 넣습니다. 그리고 탈수를 돌려요. 그후에 세제넣고 일반 세탁기 코스로 돌리면 아주 깨끗해집니다.

    수건을 애벌 손빨래하는것은 내 손목버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6. 나이롱주부
    '12.7.7 12:17 PM (202.65.xxx.9)

    오....그렇군요.

    빨래가 끓기 시작해서 한 20분은 삶아줘야 하는군요.
    심지어는 50분도 삶구요.

    생각보다 오래 삶아야 하는군요.

    80도 세탁도 흰색만 모아다가 한 번씩 돌려봐야 겠어요.

    오늘 침대커버를 불끈해서 삶아보니 삶고 난 물이 노르스름하네요. ㅠㅠ
    저걸 보고는 안 삶을 수가 없겠어요.

  • 7. 빨래비누로..
    '12.7.7 12:17 PM (1.230.xxx.198)

    원글님이 삶는건 힘들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세제를 세탁기에 넣을 때
    빨래비누도 같이 넣고 돌리는 거예요
    조그만 양파망에 미리 비누를 6~8등분해서 두었다가
    그걸 한개 혹은 두개를 집어넣고 세탁기를 돌리세요

    두어차례 돌린 다음 탈수하기 전에 비누를 건지는 건 잊지 말아야죠
    저는 항상 그렇게 하는데
    수건 아주 깨끗합니다 때가 쏘~옥 빠져요..

  • 8. 비닐
    '12.7.7 12:19 PM (211.244.xxx.112)

    30분정도 걍 삶으니 하얀게 덜 하더라구요.
    꼭 위생봉투 반갈라서 펴서 전체덮어 강불 20분 중불 20~30분 양에따라서 조절하세요.

    세탁기 돌리더라도 한번은 장갑끼고 뜨거운걸 퍽퍽 치대어서 비누끼를 깔끔히 뺀후 한번 헹군후에 세탁기나 손빨래 완성하시면 웬만해선 뽀얀 하얀수건이 탄생 할겁입니당.

  • 9. 나이롱주부
    '12.7.7 12:19 PM (202.65.xxx.9)

    아...맞습니다.
    전 환경보호 엄청 좋아하는데...물자낭비는 또 못해서 아직도 저 흰 수건을 못버리고 있어요.
    수건은 여력이 되는대로 파란색으로 깔맞춤하려구요.*^^*

    전 흰 옷이 별로 없는데 (속옷도 전부 살색계열..) 남편 런닝셔스가 아주 눈에 가시입니다. *^^*
    그렇다고 칼라 런닝을 사입힐 수도 없구...

  • 10. ...
    '12.7.7 12:21 PM (110.14.xxx.164)

    심할땐 ....빨래한뒤에 옥시크린 세제 조금 넣고 뚜껑 열고센불에 5ㅡ 10분쯤 끓인뒤 약불로 40분이상 끓이고 불끄고 뚜껑덮고 좀더 둡니다
    중간에 아래위 뒤집고요

  • 11. 요령
    '12.7.7 12:23 PM (115.143.xxx.26)

    수건은 소모품이다 생각하고 걍 세제 넣고 락스!! 뚜껑 두번정도를 함께 넣고 80도로 돌려서 햇빛에 말리면 완젼 백색입니다. 세탁기 항상 열어서 말리고~ 드럼건조기에 건조하면 변색돼요.

  • 12. 나이롱주부
    '12.7.7 12:37 PM (202.65.xxx.9)

    님들...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근데...요령님 의견에 눈이 더 가네요. "세제+락스 두 뚜껑 - 80도로 돌려라." 가스에 삶는 것보다 겁나 간편하네요.

    글고,,,제가 이 습한 기후에 그냥 널어서는 마르는게 백만년이 걸리고,
    빨래 건조 하는 곳도 햇볕 전혀 안드는 곳에 있고...
    그래서 걍 건조기에 말리거든요.
    (세탁기랑 따로 되어 있는 건조기)

    여기다 말리면 글케 걸레스럽게 되는데 일조를 하는 걸까요?

  • 13. 그럼
    '12.7.7 12:38 PM (115.140.xxx.168)

    수건 삶을때는 수건만 삶으시나요?

    아니면 팬티 런닝도 함께?

    그리고 수건이 하얀색 짙은색 섞어있으면 같이 삶으면 미워질 것 같은데..

    하얀색은 하얀색만

    짙은 색은 짙은 색끼리 깔별로 삶으시는지요..

  • 14. 비닐
    '12.7.7 12:41 PM (211.244.xxx.112)

    헉..삶는데는 락스 절대 절대 아니되오..

  • 15. 전 솔직히 락스 써요.
    '12.7.7 1:02 PM (218.234.xxx.25)

    마지막 헹굼 과정에 락스 조금 넣어요.

  • 16. 나이롱
    '12.7.7 1:47 PM (202.65.xxx.9)

    이웃 엄마가 한국 갔다 오면서 삼숙이 사서 비행기에 부치기도 뭣해서 핸드캐리해 왔다는 소릴 듣고 웃었는데...ㅋㅋㅋ

    저도 한국 다녀오면서 삼숙이 안고 비행기 타는 거 아닌가 몰라요. ㅋㅋㅋ

    빨래의 세계가 이렇게도 오묘하군요.

  • 17. 음.
    '12.7.7 2:26 PM (202.156.xxx.9)

    홍콩이나 싱가폴이신가봐요.

    저도 싱가폴인데 그냥 삶을수밖에...

    아기가 있어서 꼭 삶을수 밖에 없더라구요.

    곰팡이도 옷이나 수건에 잘생기고 해서..

    비누질하고 옥시크린넣고 삶아요

  • 18. 그런데`
    '12.7.7 2:40 PM (118.44.xxx.95)

    제가 해보니, 세탁기에 삶는건 효과가 별로 없었어요.
    아기사랑세탁기에 삶는건 정말 하얗게 되는데, 드럼 삶는 기능 이용했더니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가스불에 팍팍 삶으셔야 할 듯..
    가끔 삶으시고 평소에는 세탁 할때 색깔별로 분류해서 하세요.

  • 19. 처음엔
    '12.7.7 4:11 PM (222.232.xxx.178)

    이미 색이 누래져 버렸으면 처음엔 오래오래 삶으셔야 해요.
    그리고 하얗게 된뒤엔
    매번 안 삶아도 괜찮아요.(2~3번 세탁시 한번 삶아도 괜찮아요)

    색이 진한것도 흐린것 구분하는건 윗분들이 다 말씀하셨으니 그대로 하시면 되고
    삶는게 덥고 힘드시면 큰 대야에 뜨거운물받아서 세제랑 옥시크린 넣고 흰빨래와 속옷 수건등 넣고
    밟아줍니다 팍팍.. 골고루 밟아주고 30분~한시간정도 방치 후 세탁기로 돌려도 깨끗해져요.
    (이 방법의 단점은 물이 뜨거우니 발이 빨개진다는 점과 발이 건조해지니 밟고나서 발에 로션좀 발라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통돌이 세탁기 경우엔 온수로만 받아서 세탁세제+옥시크린 넣고 세탁을 돌리고 세탁이 끝나갈쯤
    (통회전 멈추는 소리나면) 온수도 잠그고 세탁기 전원을 끕니다.
    그리고 30분~한시간쯤(시간 대중없음) 뒤에 다시 세탁기 돌리면 됩니다.
    (저는 이방법이 젤 좋았는데 드럼으로 바꾸니 이게 안되서 좀 아쉬워요)

  • 20. mgrey
    '12.7.8 3:12 PM (175.197.xxx.217)

    메이드용 부엌이면 바깥에 물일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소가 있어요. 거기에 가스레인지같은 거 놓을 수 있을 거에요. 거기다 가스레인지 하나 더 추가 설치하고 삻고 끓이는 건 바깥에서 하세요. 안그럼 주방에 못 들어갑니다.

  • 21. 천년세월
    '20.2.2 7:45 AM (223.62.xxx.172)

    빨래 오래 삶아야 한대
    어쩐지 삶아도 그다지 희게 안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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