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이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일정이 대선후보를 내는 것이다. 국민 앞에 반성하고 혁신에 속도를 내서 당내 좋은 정치인들을 (대선후보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더군요.
일단 말은 이렇게 해놓고 대선 한달전쯤 되면 민통당 후보(또는 무소속 안철수)와 후보단일화 협상 시작하겠죠?
민통당으로서도 종북논란이 부담스러워서 일단은 통진당과 후보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선거때 한표가 귀해지면 그 입장이야 바뀔 수 있는거구요.
돌이켜보면 김대중-노무현 후보가 출마했던 과거의 민주당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좌 노선의 민주노동당과는 한번도 단일화를 시도해본 적이 없었죠. 이런 부분에서 현재의 민통당과는 차별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