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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보신분 이해가세요? (민준이 이야기)

부모자격 조회수 : 10,869
작성일 : 2012-07-07 08:27:55

죄송합니다. 원글 삭제하겠습니다.

제가 어리석게도 악마의 편집에 놀아났군요.
제글로 인해 상처가 되신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한 민준이가 강하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IP : 39.117.xxx.2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엄마
    '12.7.7 8:37 AM (121.161.xxx.37)

    당당하게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작은애한테 미안해했고
    나를 왜 낳았냐고 할까봐 미안하다고
    인터뷰 내내 눈물 닦아가며 말하더군요
    저도 보는 내내 작은애가 넘넘 안쓰럽고 불쌍해보았지만
    그엄마는 인생의 모든 재미를 다 박탈당한채
    그야말로 숨만 겨우 쉬고 살던데
    비난하기보다는 전 가까이 있으면
    꼭 안아주고 싶더라구요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ㅡ너무 안쓰러워서요...

  • 2. 부모자격
    '12.7.7 8:42 AM (39.117.xxx.216)

    그랬나요? 제가 너무 도끼눈을 뜨고 봤나봅니다.

    물론 눈뭉을 계속 훔쳐냈지만, 마음속으로 어떨진 몰라도. 방송으로까지 저렇게 말을 하는게
    참 뻔뻔하고 당당하다고 생각되었거든요..
    전 작은아이의 큰 눈망울이 마음에 걸려서 부모가 더 나쁘게 보였나봅니다...

  • 3. ...
    '12.7.7 8:51 AM (121.140.xxx.10)

    그 큰 아이는 생후 한달째부터 그렇게 식물인간 상태라는데, 계속 인공적 방법으로 생명만 유지시키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 4. 저도
    '12.7.7 8:52 AM (211.234.xxx.162)

    봤어요.
    엄마도 안됐고 민준이 너무 가엾어서 울었어요. 저는....ㅜㅜ

    둘째한테 하는거나 남편한테 하는 거나
    엄마가 좀 심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동시에 많이 지쳐있는 것 같아서 짠하고 맘 아프더군요.
    가까이 살면 좀 도와주고싶을 만큼...
    맘 아파요.
    둘째도 넘 가엾구요...ㅜㅜ

  • 5. 대단한모성애
    '12.7.7 9:01 AM (1.251.xxx.178)

    나이도 그닥많지않은엄마가 자기인생도 접은채 큰아이에게 쏟는정성을 보고 정말대단하면서도 둘째아이한테 미안한감정과더불어 열심히키우는모습을보면서 안스러움이 교차되었었는데요 정말 옆가까이만 산다면 아이엄마가 조금이라도 편한마음과쉴여유가 생길수있도록 도와주고싶다는마음이 절로들더군요 정말 두부부가대단하다고밖에....

  • 6. 링크좀 걸어주세요
    '12.7.7 9:23 AM (119.192.xxx.80)

    방송보고싶네요

  • 7.
    '12.7.7 9:25 AM (116.123.xxx.70)

    누구든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말하면 안됩니다

  • 8. 하...
    '12.7.7 9:36 AM (175.112.xxx.111)

    윗댓글보니 방송이란게 이런거였군요. 전 어제 방송만으로도 민준이엄마 비난할 마음은 전혀없었는데... 죄없는 사람들에게 이런식으로 또 한번의 상처를 주는군요.

  • 9. 또..
    '12.7.7 9:40 AM (39.117.xxx.216)

    제가 어리석게도 악마의 편집에 놀아났군요.
    제글로 인해 상처가 되신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한 민준이가 강하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0. 그 엄마
    '12.7.7 9:58 AM (121.130.xxx.85)

    존경스럽던데요. 자기 인간으로서의 삶을 완전 포기하고 자식에게 바치고 있는거잖아요.

  • 11. 저도
    '12.7.7 10:06 AM (203.171.xxx.156)

    원글님 마음 알아요. 그엄마가, 순전히 큰애치료 땜에 둘째 낳았다고 말할때 저도 속상했는데 실제로 이런일이 빈번해요. 오죽하면 책과 영화로도 나왔겠어요. 쌍둥이별인가? 거기보면 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부터 언니를 위해 맨날 무슨검사에 뭐 뽑아낸다고 수시로 입원하고 링겔 꼽고살고 언니 병원 스케줄 맞춰서 생활하느라 암것두 못해요. 부모는 동생한테 당연히 언니를 위해 희생하라하고. 결국 교통사고로 동생이 먼저 죽어서 참 인생이라는게... 싶었어요. 짧게 얘기했는데 책은 더 내용이 깊고 감동적이었는데 무튼, 엄마 마음이 이해는 되고 둘째는 넘넘 불쌍하고 그랬어요.ㅣ

  • 12. 프린
    '12.7.7 10:10 AM (118.32.xxx.118)

    어제 방송 보면서 둘째 낳은 이유 이야기를 할때 막욕했어요..
    키울 능력도 안되면서 이유가 형 병고치려고 부품마냥 태어난 아기 용납이 안됐거든요.
    그런데 그 아기 엄마 사는거 보니 욕을 할래야 할수 없더라구요.
    둘째도 불쌍하지만 엄마 아빠도 사는게 사는게 아니구요.
    해답은 없고 마음만 많이 아팠고 그나마 둘째가 덜상처 받았음 하는 바램이예요

  • 13. ...
    '12.7.7 10:11 AM (112.216.xxx.98)

    편집이 어찌되었던간에 요양병원이나 다른 방법을 생각했어야지 남편도 그렇고 둘째는 정말 불쌍하고 첫째도 그렇게 사는게 고통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집착내지는 고집으로 인해 다들 불행하고 힘들게 사는 것 같아 화가 났어요.

  • 14. 그런데
    '12.7.7 10:22 AM (203.171.xxx.156)

    요즘 영유아 어린이집 무료아닌가요? 그렇게 방치할바에야 차라리 반나절이라도 어린이집 보내지 싶었어요.그게 민준이에게도 좋을거 같은데, 혼자노는 민준이, 거의 대응 안해주는 엄마, 정말 속상했어요. 이유식을 먹이는데 진짜 넘 하더라구요. 큰애 때문인건 알지만 시간없다고 마구 쑤셔넣는데..ㅠㅠ

  • 15. ..
    '12.7.7 10:30 AM (119.69.xxx.22)

    편집이 어땟던 간에.. 아픈 동생과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면서 너무 우울했습니다.
    편집이 어떻든, 첫째 땜에 둘째를 낳았다는 사실은 변함없고,
    둘째는 아직 아기 일 뿐인데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는 것도 변함 없죠..
    애 표정이 너무 맘에 걸렸어요.
    둘째가 조금 자기 단도리를 할 수 있게 되면 형의 간호도 하게 되겠지요...
    어릴 적, 동생을 잘 돌보지 못했다고 항상 스트레스에 쩔은 엄마에게 우산으로 맞아가며 배를 찔려가며 구석에 몰렸던 기억은 잊어지지 않습니다..
    부모도 스트레스 받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겠지만 그건 부모 사정이죠..

  • 16. ...
    '12.7.7 12:03 PM (211.214.xxx.91)

    제보자는 엄마의 언니인데 의도는 형준이 태어날때 의료사고를 밝히기 위함이었는데
    편집이 제보의 의도와 전혀 다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그 가족이 사회의 도움을 받아 엄마가 지친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가족도 일상을 되찾을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장애인 활동보조, 가사 도우미도 있는데 쓰고 있는지 모르겟네요.
    그렇게 도움 받으면 엄마의 에너지를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거든요.

    또 한가지는 둘째도 귀한 아기인데 그 아기에게 너무 소홀합니다.
    이해는 하지만 둘째를 통해 잠깐씩 웃을수도 있을텐데
    엄마가 심리치료도 받으시고 부모교육도 받으셔서
    둘째아이에게도 엄마의 사랑이 미쳐야 할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 가정이 일상을 좀 회복할 수 있게 도울 방법이 없을런지
    저도 시청자 게시판 갔다가 저희집 아이가 보채는 바람에 회원가입할 시간이 없어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82에 부모상담,심리치료,장애가족지원 관련 일하시는 분 계시면
    그 가족에게 도움 줄 방법을 프로그램pd를 통해 알려주세요.
    계속 마음이 쓰입니다.

  • 17. 그랬군요
    '12.7.7 1:30 PM (122.36.xxx.40)

    보면서 온 가족이 너무 안됐다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의료사고인 듯 한데 전혀 그 언급이
    없어서 방송까지 하면서도
    그 얘기를 안하는것이 이상하다 했거든요.

    가족이 또 한번 상처 받겠네요.
    민준이는 엄마 많이 닮았던데.
    참 귀엽더라구요.

  • 18. 악마의 편집인가요?
    '12.7.7 1:49 PM (203.236.xxx.21)

    물론 편집을 그따위로 한 제작진도 문제지만
    둘째를 대하는 태도는 그닥 크게 달라질거 같진 않던데요.
    애 밥 먹이는거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음

  • 19. 가엷은 둘째
    '12.7.7 1:54 PM (175.196.xxx.29)

    엄마가 가까이 못오게 바리케이드(?) 쳐놓고
    기어다니다 창문으로 와서 놀이터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눈망울

    어제부터 머리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빛의 속도로 둘째 아이입에 밥을 마구 쑤셔대는건 정말
    오죽하면 카메라맨이 만류했을까요?

    방송에서 엄마, 아빠랑 놀이터에 보내줬을 때
    10개월된 아가인데 모자라도 씌워주지,
    더구나 한번도 나와보지 못한 바깥세상인데
    아이가 눈을 못뜨는 모습도 너무 가엷어서 정말

  • 20. 방송 말미에
    '12.7.7 8:39 PM (122.34.xxx.11)

    도와주러 오신 봉사자들은 아이 상태가 너무 심각하고 거리도 멀다는 이유로 더 못한다고
    하고 돌아갔다네요;; 도움도 못받고 욕은 욕대로 먹고 저 가족들 더 힘들어지게 생겼군요.
    식물인간인 아이는 모르기나 하지 나머지 세 사람 정말 사는게 사는거같지도 않을텐데..

  • 21. 안수연
    '12.7.7 10:40 PM (110.70.xxx.229)

    저두 방송봤는데요 정말 하염없이 눈물만 나더라구요
    둘째에게 아이돌보미같은 제도나 도움이 있었음 좋겠어요
    영아어린이집두 있는데 둘째가 넘 안됬어요

  • 22. 시청자 게시판에
    '12.7.8 12:26 AM (121.143.xxx.184) - 삭제된댓글

    제작진이 해명글을 올렸네요

    형준이 의료사과부분은 따로 화요일 8시50분에하는 현장21에서 다룰건가봐요

    저도 어제 작은아이가 창문을통해 놀이터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눈빛때문에 얼마나 울었던지요

    큰아이도 안되었고 아빠엄마 식구들모두 너무 가엾어서 보는내내 눈물을 흘렸네요

    작은아이를 학대라고 많이들하는데 제작진의 해명글에는 날마다 친정엄마가 오셔서 봐주시고

    아빠퇴근후에는 아빠가 봐주는데 그런식으로 나왔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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