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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아들은 공부를 잘해요

고민 조회수 : 11,100
작성일 : 2012-07-07 01:34:50

그런데 키가 작아요.

의대 가기 힘든 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어쩔껴....

넌 돈을 많이 벌어야, 여자를 사귈 수 있다고 농담반 말합니다. 

 

중2 때, 자긴 키 크기 포기했다고 했어요. 공부해야 한다고... ㅠ.ㅠ

지금 저의 완전 고민이 이 아이의 키예요.

 

키 늦게 큰 외삼촌 닮았나 해서 작년까진 봐줬는데,

올 1월부터 고민. 그때 성장클리닉 데려 갈까 말까 고민 엄청했는데....

이번 여름에 예약했어요. ㅠ.ㅠ  

 

 

 

IP : 114.206.xxx.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7.7 1:37 AM (114.206.xxx.9)

    글 밑에 파워링크 완전 짜증나네요. ㅎ ㅠ

  • 2. 그러게요
    '12.7.7 1:42 AM (211.207.xxx.157)

    오히려 더 클 키도 그놈의 고민땜에 못 크겠어요.

  • 3. 원글
    '12.7.7 1:46 AM (114.206.xxx.9)

    겉으로는 고민 안해도 속으로는 고민하겠죠.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속이 상해요. 제가요.
    진작에 치료를 할 것을...

  • 4.
    '12.7.7 2:03 AM (211.207.xxx.157)

    아이에게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선수, 리오넬 매시의 책 사 주는 거 어떨까요 ?

    극장에서 본 아디다스 광고 인상적이었는데, 며칠 전 스포츠기자가 쓴 매시에 대한 책 보고 매료되었어요.
    성장 호르몬 치료를 매일매일 몇 년간 받을 정도로 어릴 때 성장에 문제가 있었다네요.
    10대 초반부터 자기손으로 매일매일 다리에 주사 놓으면서도
    낙담하기보다 꿈을 위해 묵묵히 노력한 점도 놀랍고요.

  • 5. ...
    '12.7.7 2:04 AM (1.247.xxx.232)

    지금 몊살이고 키가 몇인지 궁금하네요
    저희 남편 중학교때까지 맨 앞자리에 앉을정도로 키가 작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 폭풍 성장 해서 179 가 됐는데요
    웃긴게 시부모님이나 누나 형들 모두 여자 155 남자 165 인 집안에서 돌연변이로 큰거랍니다
    자기말로는 잠을 많이 자서 큰거 같다고 하네요

    위로는 안되겠지만 키크고 공부 못해서 나중에 능력 없는것 보다
    키 작아도 공부를 잘한다니 다행이네요
    저희 남편 같은 사람도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 6. ...
    '12.7.7 2:05 AM (1.247.xxx.232)

    몊살 ---- 몇살

  • 7. 원글
    '12.7.7 2:55 AM (114.206.xxx.9)

    윗님. 170 이 작은 키라고 지금 말하는 건가요?
    우리 애의 드림키는 그것보다 작거든요. 완전 짜증..
    그나마 160은 넘었네요.

    드림키가 170도 안되는 아이라서 더 상심감, 열등감도 있겠죠.
    요즘 세태, 모든 미디어가 키 키 하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 안해도 다 알아요.

    보통 공부 잘하는 아이들 몰려있는 학교 애들 키가 작다던데,
    왜 얘네 학교애들은 키도 큰지...
    이 속상한 맘... 누가 알까요..

  • 8. 원글
    '12.7.7 3:37 AM (114.206.xxx.9)

    미국에서 살다 와서 미국사람들이 어찌 생겼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인들 키 작은 사람도 많아요.

    우유 많이 먹고 있어요. 노력은 여러모로 하고 있습니다.
    염려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여러분들의 관심이 기로 뻗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위에 악담이죠라는 분도 제 아이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키가 얼마냐, 한국키로 환산해서는 얼마냐.. 이런 거 따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저에게는 큰 고민입니다. 노력도 하고 있어요

  • 9. 사례
    '12.7.7 4:12 AM (222.237.xxx.154)

    67년생 울오빠...
    공부 엄청 잘했어요.
    키... 무쟈게 작았어요.
    고등학교까지 반에서 3번 안쪽, 160 언저리


    대학 1 학년 마치고 군대가서 10cm 넘게 컸어요.
    이런 사례도 있으니 희망을 가지세요.

    사족

    당시 키는 작았지만 여학생들에게 인기는 많았어요.
    언니들 편지를 제가 더 기다리고 가슴 설레이며 읽었어요.
    키작고 못 생겼지만 공부 잘하고 유머감각 있던오빠..

    시대가 변했다지만 그래도 아드님이 희망을 갖기를 바래요.

  • 10. ...
    '12.7.7 5:42 AM (61.72.xxx.228)

    키작은 남친을 사귀고 있는 제가 희망의 한마디를..^^
    남자키를 보지않는 저같은 여자도 있으니 넘 걱정마세요 (전 160센치에요 )

    공부 열심히 해서 능력키우고
    자상함과 약간의 유머감각만 키우면 매력남됩니다

    제 남친이 시험준비중이라 아직 능력이 발휘되지않앗을때인데
    자상하고 유머감각까지 있으니
    매력적이더라구요
    키 전혀 신경쓰이지않고 잘 사귀고 잇어요

    참,,공부는 열심히 시키되 밤에 성장호르몬 나오는 시기에는
    충분히 재우세요
    제 남친도 중학교때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키가 좀 안크지않앗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 11. ...
    '12.7.7 6:42 AM (59.15.xxx.184)

    키를 넘어서는 인성과 지성이 있다면 돈 들고 따라올 여자 많을걸요 ㅎㅎㅎㅎ

    그리고 여자나 남자나 스무살 넘어 키 컸다는 사람 얘기 왕왕 들어요

    님 아이 발목과 어깨를 보면 숨은 키가 보여요

    넘 성장클리닉에 의존 마시구....

    옆에 많이 읽은 글에서 반대하는 이유는 키 외에 다른 부분이 걸려 그래요

  • 12. ..
    '12.7.7 7:27 AM (180.64.xxx.132)

    저 아는 분 남편이 정말 똑똑하고 유머러스하고 멋져요.
    여자분이 먼저 고백해서 사귀다 결혼 했는데
    남편은 키가 160, 부인은 168이에요.
    애 둘 낳고 깨가 쏟아지게 삽니다.
    지금도 남편만 보면 너무 좋다고...
    키보다 사람이 먼저고 그거 알아보는 사람 있으니
    멋진 아들로 키워주세요.

  • 13. 한마디
    '12.7.7 7:43 AM (116.127.xxx.148)

    지금 키만 크고 공부를 못한다면 고민이 더 많으셨겠죠?? 키만 커서는...하며...

  • 14. 우리딸은 공부도 못해요 ㅎㅎ
    '12.7.7 8:37 AM (110.14.xxx.164)

    어려서부터 작고 안먹고 아토피에...
    두루두루 속썩입니다
    부모가 겨우 제나이 평균키될까? 하는 정도라 맛사지 한약 운동 ....다 했고 중1 지금도 해요
    지인중엔 더 작은 분이 있는데 ㅡ150될까요. 그분은 딸 초등때 홀몬주사 효과봐서 ㅡ158
    그뒤 더 컸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여간 효과봤다고 적극 권하더군요
    사실 위험하다 하는데...아이가 평생 속상해 하는거보단 낫지않냐는 생각도 들고요. 오센치만 더 커도 어딘가 싶고 ....
    ㅜㅜ 아이 키 문제라면 할말 많은 사람이라 몇자 적고 갑니다...

  • 15.
    '12.7.7 8:58 AM (116.123.xxx.70)

    아는언니 아들 둘 성장 주사 꾸준히 맞더니 둘다 180 되었어요
    근데 한달에 한번 한 2년정도 맞는것 같던데 돈 많이 들더군요

  • 16. ...
    '12.7.7 12:25 PM (121.142.xxx.228)

    저 아는 분 아드님도 키땜에 고민이 많아서 고등학교때까지 매일 줄넘기 천개씩 했다고 하더라구요.
    170은 될까말까 한것 같은데 그래도 부모님도 멋진 분들이고 워낙 싹싹하고 애교있어서 연애도 잘하고 제가 봐도 178인 제 아들보다 멋진 청년이에요.
    키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매일 줄넘기 하라고 하세요. 이게 효과 좀 있는것 같더라구요.

  • 17. 흠...
    '12.7.7 12:48 PM (218.234.xxx.25)

    40중반 직딩 21년차인데요.. 키 작으나 크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어디 가서나 호감을 얻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아마 그렇게 속깊은 당당함을 가진 사람들은 부모가 아낌없이 사랑주고 격려해주었기 때문일 거에요. 조건 달지 않고, 콤플렉스 건드리지 않고.. 그렇게 키웠겠죠?

  • 18. ...
    '12.7.7 5:39 PM (211.187.xxx.226)

    키가 뭔 대수래요. 그냥 건강하고 올바르게 사는게 최고예요.
    키 때문에 괜히 자격지심밑 컴플렉스로 성격 망치지 말고..

  • 19. 저번주
    '12.7.7 6:07 PM (14.47.xxx.165) - 삭제된댓글

    신부님 강론말씀이..안가지고 있는 9가지를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가지고 있는 한가지를 잘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하셨어요.^^

  • 20. ...
    '12.7.7 7:28 PM (211.176.xxx.244)

    키 작아도 매력있는 남자 많아요.

  • 21. ///
    '12.7.7 9:42 PM (211.246.xxx.130)

    저희는 한약 두재로 해결 봤어요~;;

  • 22. 오로라꽁주
    '12.7.7 9:42 PM (114.204.xxx.119)

    제동생은 고1여름방학에 19cm컸답니다.
    중학교시절 작고 여리고 그랬던 아이가 여름방학이 지나고 교복을 새로 ^^
    그때 무진장 자더라구요 밥먹고 자고 먹고 자고
    일단 잠을 자야 큰다는걸...
    요즘 고딩들은 잘시간이 없어서 못크는듯...클리닉의 도움도 어느정도 필요해요
    여러모로 엄마의 도움이 힘이 될듯.. 아자!! 엄마부터 힘내세요~~우린 엄마니까^^

  • 23. 가로수
    '12.7.7 10:35 PM (221.148.xxx.199)

    제 남편이 170이 안돼요 전 165구요
    그래도 자기일 열심히 하고 성실한 남편을 무척 존경하며 산답니다
    결혼 30년이 넘었구요
    요즘은 pt를 받는데 몸이 좋아지니 키가 작아도 옷발이 좋아지더군요
    걱정마세요 키작아도 자기 매력이 충분히 있어요

  • 24. 울아들180
    '12.7.7 11:08 PM (112.168.xxx.184)

    공부도 잘하고 멋있어요,주변서 돌연변이라고 합니다.s대장학생..의대는 피때문에 싫대서 원하는대로 지켜봅니다.전국100등안에 들었어요.

  • 25. .....
    '12.7.7 11:22 PM (125.129.xxx.118)

    근데 여담인데 미국인 평균키 그렇게 안커요. 남자 평균키 176로 우리보다 2cm 정도 더큰수준임..뭐 백인들만 평균내면 크긴하겠지만요.

  • 26. ??
    '12.7.8 12:13 AM (175.118.xxx.172)

    112.168 님

    평소에 대놓고 자랑 못해서 스트레스 쌓인 게 있으신가 봅니다. 그래도 이게 이럴 자리는..

  • 27. 버즈
    '12.7.8 1:00 AM (115.21.xxx.33)

    제가 의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남학생들이 반 이상은 정말 작아요. 170 안되는 학생도 많아보여요. 그래도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열등감 있어 보이는 애들 거의 없고, 정말 성실하게 공부하고, 바른 애들이 많아요. 키 같은 것에 고민하시면서 아이에게 엄마의 고민을 전파시키지 마시고, 아이가 의사가 되고 싶어 한다면 무엇때문에 의사가 되어야 하는지,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한다면 무엇때문고 그러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셔야 합니다. 키가 작아서 공부 잘해야 한다. 이런 것은 말도 안되는 농담이에요.
    제가 가르친 키 작은 똘똘이 남학생들을 보면 물론 공부를 잘하기도 했겠지만, 진지한 성품이나 성실성, 그리고 스마트한 행동으로 난장이 똥자루여도 어디가서 무시받을 아이들이 아니었고, 오히려 선생님인 저마저 대접해주고 싶은 아이들이었어요.

    키도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공부를 잘하니 그 능력을 잘 키워줘야지 하는 고민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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