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는 돈 시댁에 많이 들어가는데 힘드네요

힘들어 조회수 : 3,081
작성일 : 2012-07-06 23:13:04

결혼 10년차  아들2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사교육비 등 들어갈 돈은 천정부지일텐데

 

양가 도움없이 전세 몇천으로 시작해서 아직 전세.. 지방이지만 30평대 아파트 사려면 아직 멀었네요  ㅜ.ㅜ

 

맞벌이지만 너무나 가난한 시댁(노후 준비 전혀 없고 정말 자그마한 집에 전세로 사심)에 생활비 , 병원비(자주 아프세요), 각종 나가는 돈 등으로 정말 힘드네요

 

이쁜 옷도 사고 싶고 화장품도 질 좋은 거 사고 싶고 일주일에 한두번 가사 도우미도 부르고(맞벌이고 퇴근도 종종 늦어 정말 절실해요 ㅜ.ㅜ)  마사지도 가끔씩 받으러 가고 싶지만..

 

시댁 나가는 돈 때문에 그러질 못하네요 신랑은 사라고 하지만 (짜증나요 ) 막 써면 우린 언제 집 사나요??

안그래도 나가는돈 많고 돈 안 모여 속상한데...

 

우리가 드리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고 아프신 부모님 때문에 그냥 꾹 참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야겠지요

이런 생각하는 며느리 나쁜 며느리인가요???? 하지만 속상해요 정말.. 

 

신랑이나 다른형제들 모두 고 3때까지 어렵게 살다 그 이후는 아르바이트해서 대학 겨우 졸업하고 그 이후부턴 항상 집에 생활비  보탰나봐요

 

자식들 20년 키워주시고 평생을 자식들 도움으로 사시네요 ㅜ.ㅜ 

아, 난 우리 시부모님처럼 자식들 힘들게 안해야 겠다는 생각 듭니다

열심히 일해서 우리 노후는 우리가 챙겨서 자식들 빨리 독립하게 해 줘야지요

 

 

 

 

 

 

 

IP : 182.216.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1:14 PM (216.40.xxx.106)

    그야말로 자식이 보험인 부모네요.

  • 2. 콩나물
    '12.7.6 11:53 PM (211.60.xxx.70)

    정말 속상하시겠어요...에휴..

  • 3. 슈나언니
    '12.7.7 12:09 AM (113.10.xxx.126)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누구나 그런 상황이면 짜증나죠. 근데 대안이 없는듯 해서,,
    요즘같은 세상에 자식 용돈으로만 노후생활 하는건 좀 염치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4. 우리는..
    '12.7.7 12:55 AM (114.205.xxx.206)

    시어머니가 사고쳐서 생긴 거금의 빚 해결하느라 허리가 휘는데....

    평생 시댁 봉양해야하는 님의 처지도... 갑갑하네요.

    그냥 위로해드려요.

    당연히 짜증나구요.. 부모니 어쩔 도리는 없고.... 내 인생이 족쇄 차고 있는 기분이 들지요. 딱. 그래요.

  • 5. ..
    '12.7.7 4:32 AM (110.70.xxx.148)

    시댁이랑 거리가 먼가요 육아를 좀 도와달라할순 없나요 에고 토닥토닥

  • 6. ㅇㅇㅇ
    '12.7.7 6:24 AM (94.208.xxx.196)

    원글님얘기 맘이 짠 해지네요. 본인 노후 준비도 쉽지 않은데 시댁 치닥거리 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어요. 요즘은 결혼 조건중에 하나가 노후준비 잘된 부모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아무리 번듯한 직업에 돈 잘버는 맞벌이도 줄줄 새는 생활비 대는것에는 장사가 없어요. 이럴때 효도 하려는 마음보다 빨리 적당히 살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는거고. 이럴꺼면 아들 호구 삶아 돈벌게 하고 자기들끼리 잘먹고 잘살지 왜 결혼 해서 아님 시켜서 한 가정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지 남편과 시댁에 원망만 커지게 되는 경우도 생기죠. 버는 만큼 소비 하고자 하는 욕구도 생기는데 돈은 항상 모자라기만 하고....그냥...같은 결혼한 여자로써 원글님 불쌍해요.결혼 하지말고 혼자 사시거나 시댁이 좀 어지간히 경제적으로 기반이 되는지 살피고 결혼 하셨음 좋았을텐데...맘이 착하신 분인듯 해서 더 남일 같지 않네요.기운내시길 바래요.

  • 7. ...
    '12.7.7 6:30 AM (94.208.xxx.196)

    삶아->삼아

  • 8. 힘내요!
    '12.7.7 1:43 PM (114.205.xxx.93)

    전 반대로 친정엄마가 아예 무일푼이라
    그 뒷감당이며 소소한 뒷바라지가 너무 힘겨워요
    그렇다고 내 부몬데 남편에게 투정도 못하고...

    그냥 힘내시라고 밖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893 서울서 애키우며 살기좋은곳 추천좀요 (30평형대 2억5천 예산).. 11 이사ㅠㅠ 2012/08/19 4,387
140892 7월 전기세 지금 나오나요? 2 coxo 2012/08/19 1,261
140891 논란의 중심 여자3호에 대한 조금 다른 견해 17 2012/08/18 3,494
140890 발가락이 부러졌는데... 2 ㅠㅠ 2012/08/18 1,307
140889 메이퀸 김유정 연기 정말 잘하지 않나요? 3 ... 2012/08/18 2,583
140888 남편보다 잘난여자(?) 조건좋은여자(?) 계세요???? 잘사세요.. 13 ... 2012/08/18 4,340
140887 집값 떨어졌다는데 전세는 언제나 떨어질까요??? 18 심란해요 2012/08/18 5,337
140886 아오리 사과 넣는것도 좋을까요? 3 돼지고기 불.. 2012/08/18 1,663
140885 엉덩이 골 부분이 찢어져서 아물지를 못해요 10 어쩌라는건가.. 2012/08/18 11,003
140884 드라마 볼 수 있는 싸이트 좀 알려주실분요~ 1 드라마 2012/08/18 1,685
140883 고위관직이란 어떤 직업을 말하나요? 18 .... 2012/08/18 3,983
140882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나요? 12 .. 2012/08/18 3,707
140881 게시판 검색하다가요. 애유엄브가 뭐예요? 16 2012/08/18 4,191
140880 어머니 세대 중에 직장 다녀본 분들이 많이 없으신 게 5 ㅇㅇ 2012/08/18 1,760
140879 유통기한 한달 지난 식용유....버릴까요? 3 고민 2012/08/18 1,953
140878 엔지니어님 고추기름 만들었어요 6 ㅋㅋ 2012/08/18 2,610
140877 운전만 하면 소심해지는 제가 싫어요 5 운전초보 2012/08/18 1,808
140876 말할수 없는 비밀같은 드라마를 만들고싶었나봐요 41 ㅎㅎ 2012/08/18 12,347
140875 남편들 주말에 집에 계시나요,아님 잘 나가나요? 6 궁금해서요 2012/08/18 1,834
140874 유통기한 지난 홍삼액 먹어도 되나요? 7 ... 2012/08/18 4,095
140873 3 고민고민 2012/08/18 1,241
140872 2 푸른한의원 2012/08/18 939
140871 이런 경우 혹시 실업 급여 받을수 있나요? 3 ... 2012/08/18 1,109
140870 갑자기 생각난건데 전에 선본 남자가 저 만난뒤 가위에 자주 눌린.. 3 *** 2012/08/18 2,249
140869 30대 중반이 받을만한 피부과 시술좀 추천해주세요 jaimy 2012/08/18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