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할 수 없는 장난감

... 조회수 : 2,553
작성일 : 2012-07-06 20:25:23

자녀 교육 문제에 숟가락 올린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글 쓰면서도 무섭지만 한 번 써봅니다.

 

뒤에서 비비탄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몇 해 전에 잠실 놀이동산에 갔는데

아이들이 칼을 들고 다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말도 안나왔어요.

 

그 칼이 모양은 진짜 칼처럼 생겼는데 사람 몸에 대고 누르면 들어가게 생긴 그런 장난감인 모양인데

제가 시력이 아주 좋지는 않은지 멀리서 보면 진짜 칼 같았어요.

거기에 아이들이 스크림 가면 (얼굴 늘어진 거)을 쓰고 칼을 들고 다니는데

한 두명도 아니고

저 중에 진짜 칼 가진 사람이 있으면 구별도 안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섬뜩하고

 

대체 부모는 무슨 생각으로 아이에게 저런 장난감을 사주나 싶어서 화가 벌컥 나더라구요.

칼 같은 위험한 용품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장난감이 교육적으로도 하등 도움이 안될텐데

아이가 사달라고 하면 그냥 사주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갔어요.

IP : 58.143.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8:27 PM (121.172.xxx.83)

    제 얘기군요^^;
    스크림에 찌르는 칼이라...
    괴기스럽군요.
    파워레인져 칼 같은 것두 아니고
    이건 뭐..허헐...

  • 2. 저희집에
    '12.7.6 8:31 PM (211.207.xxx.157)

    칼자루 모양의 비눗방울 놀이가 있는데, 유치원 다니면서 부쩍 그걸로 칼싸움 하고 싶어해요.
    남자애들이 파워레인저 칼싸움을 맨날 한대요, 그래서 그런지.

  • 3.
    '12.7.6 8:44 PM (58.143.xxx.30)

    어머니들 입장에서는 파워레인저칼도 약간 걱정될 것 같아요. 서로 부딪히다가 다칠까봐.
    그런데 다들 갖고 있다고 하니 안 사주기도 그렇고.

    그런데 저 모조칼은 진짜 아니예요.
    한 다섯살 짜리가 들고다니는 거 보고선 저게 장난감이구나, 알았어요.

  • 4. 루비
    '12.7.6 8:48 PM (1.249.xxx.107)

    폭력을 묵인하는 장난감이네요ᆢ 저희 아이들 ymca아기스포츠단 다닐때ᆢ칼ᆞ총 같은장난감을 가지고 가면 예픈 평화 티셔츠로 바꿔주는 행사많이 했어요ᆞᆞ커서 친구들과 어울려서 가지고 노는것도 문제지만ᆢ어릴때 구태여ㅈ남자아이에게 총ᆞ칼을 사주는건 문제있다고 봅니다

  • 5. ...
    '12.7.6 9:04 PM (182.211.xxx.203)

    전 한번도 칼이나 총 같은 장난감은 사준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남자아이여도 총이나 칼같은 장난감에 관심도 없고 안좋아하더라구요.
    저도 그런 무기장난감 사주는거 반대예요.

  • 6. 한마디
    '12.7.6 9:06 PM (116.127.xxx.148)

    엄마가 사준거 아니예요.어느날 그걸 들고 왔길래 놀라면서 어디서 났냐고하니 용돈모아 샀다더군요.3학년...조용히 타일렀구요.그 뒤로 안가지고 노네요.문구점에 애들 잘보인데 두니 남자애들은 기본적으로 관심많은 분야인지라 본인이 엄마몰래 구매했을겁니다.

  • 7. 그럴수도
    '12.7.6 9:11 PM (58.143.xxx.30)

    있겠네요. 아이들끼리 놀이동산에 놀러올 수 있다는 생각이 순간 안들었나봐요.
    근데 몇 몇은 부모랑 있는 것도 봤어요. 상상 이상으로 그 장난감을 많이 들고 있더라구요.

    무기장난감에 대해 다 반대하고 싶기는 하지만
    아까보니 피해안주고 잘 사용할 수 있다면 비판하지 말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또 폭력은 폭력을 부르고 총은 어쨌거나 폭력과 관계된 무기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면 아니다 싶기도 한게
    저도 생각이 왔다갔다 하기는 하네요.

  • 8.
    '12.7.6 9:13 PM (58.143.xxx.30)

    제가 놀이동산에 간 게 추석연휴라서
    가족끼리 왔다고 쉽게 생각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656 나홀로주부도 좋은시절이네.. 2012/07/07 1,324
126655 스마트폰 패턴이 잠겼는데요 9 .. 2012/07/07 2,816
126654 캣맘들 2 고양이시러 2012/07/07 1,158
126653 서울시방사능시민측정소 개설된다고 합니다. 검사하고 싶은 항목은?.. 8 녹색 2012/07/07 1,477
126652 키가 신생아 때 키랑 영향 있을까요? 2 정상 2012/07/07 1,905
126651 고추튀김 질문좀 할게요~ 1 점점 2012/07/07 1,416
126650 교회 가야만 할까요.. 3 ... 2012/07/07 1,444
126649 키는 아빠 닮는다고 하네요 23 Z 2012/07/07 5,948
126648 밤길전용 머리핀. 3 머리핀 2012/07/07 2,339
126647 (방사능)국산고등어세슘검출(서울시 민원 넣어주세요) 8 녹색 2012/07/07 3,864
126646 푸아그라를 먹기위한 인간의 잔인함 9 푸아그라 2012/07/07 2,826
126645 매실장아찌!!! 이건 건망증도 아니고... 1 이런.. 2012/07/07 3,757
126644 요즘 40넘어서도 임신 잘 되네요...주위 그런 분들 있으신 분.. 16 아직은 미혼.. 2012/07/07 12,072
126643 중3 아들, 방학때 읽어둘만한 추천도서 부탁해요~ 중3맘 2012/07/07 1,919
126642 1,000억짜리 새빛둥둥섬, 장마비에 둥둥 떠내려 갈까.. 7 둥둥섬 2012/07/07 3,025
126641 황당한 말하는 사람 대하는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4 ikee 2012/07/07 2,747
126640 엄마표영어 오래 하신분들 지금은 어떠신가요? 9 엄마표 2012/07/07 4,250
126639 2주된 매실액 거품이 장난아니에요....ㅜㅜㅜㅜ 1 nn 2012/07/07 5,112
126638 박근혜 슬로건 이게 딱 2 슬로건 2012/07/07 1,557
126637 부산에서 젤 시설좋고 유명한 찜질방 5 친구를위해 2012/07/07 12,398
126636 도미노 피자 메뉴 중 맛있는 피자 추천 부탁드려요! 10 저녁은피자 2012/07/07 5,642
126635 가슴에 점이 생겨요. 3 질문 2012/07/07 22,534
126634 이사 온지 1년인데 놀이터에서 아직도 힘드네요 ㅠㅠ 초등4 2012/07/07 1,559
126633 노트북을 하나살까 하는데요 1 노트북 2012/07/07 1,230
126632 파리빵 사드시는분들-마늘 바게트요. 5 본사기사가 .. 2012/07/07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