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들 수영복 조심하자고요

안타까비 조회수 : 4,111
작성일 : 2012-07-06 20:14:24

몇 년 전 워터파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린이 풀장에서 한 애기 엄마가 짙은 감색(곤색이라고 하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아기와 놀아주고 있는 장면을 우연히 봤는데

허걱/// 그 수영복을 입고 어지간히 풀장으로 다녔던지

아마 천이 다 삭았을 거예요.

그 분은 색도 진하고 집에서 확인해 볼 때 멀쩡하니까 입었겠지만

야외 햇빛 아래에서 그 삭은 천이 얇아질 대로 얇아져서 거의 투시 카메라로 들여다 보는 것처럼

둔부 절개선이며 앞쪽도 말할 것은 없고.  옆의 제 남편도 헐 고개 돌리고.

보는 제가 너무 민망해서 가서 말해줄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가

어차피 이리 된 거 괜히 알면 너무너무 속상해 하고 자괴감에 가족 나들이 망칠 것 같아

그냥 모르고 지나가는 게 정신건강에 낫겠지 그러고 접었답니다.

(정말 살짝 가서 말씀드려 줬어야 할까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ㅜㅜ)

아니 같이 온 애기 아빠라도 옆에서 좀 봐줬으면 좋았을 텐데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고.

정말 너무너무 안타까웠어요.

주부님들 아무리 멀쩡해 보이는 수영복이라도

락스 푼 물에 몇 년 들어갔던 거라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웬만하면 2~3년 입고 새로 장만하세요.

IP : 1.235.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7.6 8:48 PM (211.207.xxx.157)

    사람들이 고개 확 돌릴 정도면 본인이 모를까요 ?
    직접 말하지 않아도 남들의 시선 몸짓 이런거에 의외로 민감해요. 비구어적 언어가 70%라잖아요.
    요즘 저는 신체 노출에 대해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야 할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762 요새도 외고가 많이 인기있나요? 6 .... 2012/07/09 2,777
125761 성욕, 식욕이 남들보다 적은거 같아요. 1 ㅊㅊ 2012/07/09 1,804
125760 7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09 825
125759 시누가 저몰래 제주민번호 쓰고 저를 개인사업자로 등록했는데.. 21 .... 2012/07/09 6,617
125758 5살 남아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어린이집 2012/07/09 1,413
125757 택배올때 문 두드리는거요. 6 택배 올때 2012/07/09 2,313
125756 남편과 여직원............ 7 후... 2012/07/09 4,073
125755 극장에 애들 데리고 오는거.문제 많아요 7 스파이더맨 2012/07/09 1,981
125754 고1 영어과외 방향및 선생님구하기 2 도와주세요 2012/07/09 2,067
125753 진짜 임신중 바람 많이 폈나봐요 10 바람 2012/07/09 10,215
125752 연가시 몰입감 있고 재미있네요 (스포무) 연가시 2012/07/09 1,304
125751 감자 옹심이 hs222 2012/07/09 895
125750 나도 모르는 개인사업자 등록 어떻게 처리해야될까요? 1 ... 2012/07/09 1,825
125749 약올리는 듯한 광고...누가 만들었는지 23 내맘을알아?.. 2012/07/09 4,950
125748 무릅관절이 안좋으신데 마사이 워킹화 어떠냐요? 3 관절 2012/07/09 1,857
125747 급성 백혈병의 원인은 뭘까요? 2 원인 2012/07/09 19,938
125746 베이킹소다로 가스렌지 청소하는 팁 좀 알려주세요 4 ^^ 2012/07/09 4,070
125745 글 좀 찾아 주세요. 남편과의 사이 테스트 하는 글 2 ㅇㅇ 2012/07/09 1,309
125744 저같은 분 혹시 계신가요? 27 분명 강박증.. 2012/07/09 5,710
125743 호텔 이용 결혼 13년.. 2012/07/09 1,072
125742 공공도서관 열람실에서 문제집 놓고 아이 가르치는 거 정말 하지 .. 5 이러지 말아.. 2012/07/09 2,686
125741 영양센터 통닭 지점마다 맛이 다른가요? 2 명동 2012/07/09 1,506
125740 너무 부지런해도 탈, 가만히 있는게 제일 잘하는 일 1 매실 2012/07/09 1,267
125739 남편 외출할때 뽀뽀 하시나요? 13 2012/07/09 2,975
125738 성북구 근처 피부과 추천 오늘도 덥겠.. 2012/07/09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