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단지내에서 아이들 좀 조심시켜주시면 좋겠어요

이런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12-07-06 18:55:50

지금 사는 아파트에 이사온지 4년.

정말 아이들 때문에 무서워 죽겠습니다.

평일에도 그렇지만 주말이 되면 특히 심한데요.

아파트 단지내에 분명 넓은 인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도로가에서 놀고 있습니다.

부모님 없이 나온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함께 나온 부모들은 멀리서 방관하고 있네요.

차도에서 자전거,롤러를 타는 아이들....진짜 아찔합니다.

단지내이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주행합니다. 근데 정말 툭!!하고 튀어나와요.

아이들도 놀라겠지만 운전자와 운전자 가족들은 정말 심장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적게는 3,4살부터 많게는 초딩들까지-

제 아이는 5살이고 여자아이인데요. 절대 밖에 어른없이 내보내질 않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 어린애들에게 뭔 일이 생길 줄 알고 애들끼리만 내보냅니까?

보호자라고 해도 2~3살 많은 형,누나....지들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이 3~4살 어린

동생들 제대로 봐 줄 수 있을거라고 착각하는건지 기가막혀 말이 안나옵니다.

자전거를 타고 역주행하며 차를 향해 돌진하는 아이들 무리 진짜 경악스럽고요.

제 딸보다 어린 애들이 차도에서 아장아장 걸어다니고 있는건 더 경악스럽습니다.

말리는 부모 정말 하나도 없고 보호자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젤 위험한건 지하주차장에서 차 끌고 올라갈때 주차장 입구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애들입니다ㅠㅠ

아무리 천천히 주행하고 주위 잘 둘러보고 다닌다고 해도 순식간에 뛰어드는 아이들을 제대로 피하긴

어렵습니다. 전 순발력이 없어 운전 안하고 남편이 하는데 옆자리에 앉아있다가 열받아서 튀어나갈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워낙 자주 있는 일이다보니 남편에게 강조에 또 강조를 합니다.

아파트 단지내에선 거북이보다 느리게 운전 하라고요.

며칠전에도 천천히 가고 있는데 초딩남자아이가 반대편 차도 끝에 붙어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기고 싶었는지 앞에 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핸들을 확 꺾어 돌진하대요.

우와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순식간에 달려드는데 순발력 있는 남편 아니었음 사고날뻔 했어요.

아이는 아이대로 놀라고 저희는 저희대로 진짜 인생 망치는 줄 알았습니다.

초딩도 놀랐는지 제가 창문 열어 괜찮냐고 물어보니 어쩔 줄 몰라하더군요.

어디 다쳤을까 싶어 몇 동 몇 호에 사는지 물어보니 대답도 안하고 도망가버렸어요.

그리고 아래쪽에 글 있었는데 비비탄 사주는 부모들 정말 신고하고 싶어요.

아이 어린이집 가는 길에 광장이 있어서 그쪽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저도 아이도 여러번 맞았네요.

비비탄이라고 해도 충격이 엄청나다는 걸 그 부모들은 모르는걸까요?

저는 그렇다치고 쪼그만 꼬맹이들이 맞으면 진짜 심각해요. 몸에 맞으면 천만다행이지만

얼굴이나 눈 쪽으로 날아오면 그때는 아이들 장난이 아니라 범죄죠.

아이들이 아무리 원해도 남들에게 크게 피해가 갈만한 장난감은 사주지 마세요 제발.

그리고 어린 아이들 놀고 싶어하면 부모님들 꼭 따라나와 지켜보시고

위험한 곳에서 놀고 있으면 위험하지 않은 곳으로 데려가서 놀게 해주세요.

놀이터도 광장도 근처에 있는데 왜 하필 도로가인가요.

벤치에 앉아 수다떨면서 위험한 곳에서 놀고있는 아이들 거들떠 보지도 않는 부모들은 부모 자격도 없습니다.

하-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여러번 말해보고 방송도 해달라고 했지만 그래도 변하는게 없네요.

초등학생들이라고  다 컸다고 그냥 내보내지 마시고 철저하게 주의주고 내보내시는게 좋습니다.

서로 조심해야 사고가 나지 않겠지요.

관리사무소에 얘길 해도 변하는게 없어 어머님들 많은 이곳에 하소연 해봅니다.

아이들 사고나지 않게 잘 관리해주시고 비비탄 절대 사주지 마세요ㅠㅠ

IP : 211.227.xxx.2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
    '12.7.6 7:01 PM (211.207.xxx.157)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고 있는데 옆에 남자애들이 공 좀 빌려달래요.
    둘이서 테니스공으로 던지다가 놀이터 밖으로 날아간 공 잡으러 막 뛰어가다 그 아이가 차에 치일뻔 했어요.
    미리 주의사항으로 공이 밖으로 나가도 내가 잡을 테니 공 잡으러 가지 말라고 공 잃어버려도 된다고
    말까지했는데 아이라 깜빡.
    사고는 순식간이예요, 그 아이 사고라도 났으면 공 빌려 준 죄로 제가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485 매실 2주째 위로 둥둥 떠올라있는데 어쩌나요?? 3 .. 2012/07/07 3,051
126484 이범 쌤 동영상, 노력만 한다고 연애가 잘 되던가요 ? 2 ....... 2012/07/07 1,887
126483 다른 어린이집도 요즘 에어컨 안틀어주나요? 6 실망 2012/07/07 1,672
126482 이런.. 얄미운 아들.. ㅠㅠ 4 나란엄마철없.. 2012/07/07 2,076
126481 우산꼭찌(?) 다이소같은데서 파나요? 2 ,, 2012/07/07 1,711
126480 5살 딸아이 하루 종일 안 놀아 준다고 징징거려요. 4 질문 2012/07/07 2,530
126479 가정 상비약 추천해주세요~ 5 2012/07/07 1,467
126478 이거 제가 속 좁은 건가요? 8 슈나언니 2012/07/07 2,319
126477 도와주세요..ㅠㅠ 2012/07/07 862
126476 엑스레이만으로 덧니가 될지 안될지 아나요? 4 치과선생님계.. 2012/07/07 854
126475 팬콧이란 브랜드가 유행인가요? 4 유행둔감녀 2012/07/07 2,052
126474 이란 영화 - 더 스토닝 오브 소라야 3 투석형 2012/07/07 1,222
126473 lte72요금제인데요 요금문의 좀 할께요 2 그건 2012/07/07 2,382
126472 소설 천개의 찬란한 태양 읽으신 분 있나요 ? 5 ........ 2012/07/07 1,798
126471 서울에 진짜진짜 맛있고 멋있는 특급호텔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59 외동딸 2012/07/07 15,055
126470 욕설이 담겨서 온 문자번호를 추적할 방법이 있나요? 6 추적 2012/07/06 2,452
126469 대장내시경검사때 먹는약 꼭 다먹어야하나요? 8 초죽음..... 2012/07/06 12,943
126468 울딸 제 결혼사진 보더니... 11 하핫 2012/07/06 4,785
126467 이 트윗 보고 한참 웃었네요 ㅎㅎ 4 잔잔 2012/07/06 2,438
126466 이 옷 어떠세요? 9 ... 2012/07/06 2,411
126465 회사일로 과로하는 남편 좋은 음식이나 보약추천 해주세요. 1 문의 2012/07/06 1,943
126464 저체중인 10개월 여아, 어찌해야 할까요? 6 헬프미 2012/07/06 2,426
126463 마스터쉐프코리아 탈락자 누구인가요? ㅎ 7 오호 2012/07/06 3,440
126462 야밤에 감자샐러드 퍼먹습니다. 8 ... 2012/07/06 2,360
126461 지금 사랑과전쟁에 나오는 장소 어디에요?? 1 찹쌀 2012/07/06 1,827